트럼프, 민주당 뉴욕시장 후보에 “불법체류자라는 사람 많다”

입력 2025.07.02 (16:55) 수정 2025.07.0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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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각 1일 조란 맘다니 민주당 뉴욕시장 후보자에 대해 “불법체류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발언해 논란이 예상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플로리다주 남부 에버글레이즈에 개관한 불법체류자 구금시설 ‘앨리게이터 앨커트래즈’를 둘러본 후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이런 발언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맘다니가 뉴욕시장이 돼서 이민단속반원들에게 협조하지 않으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취지의 질문에 “그런 경우에는 구속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등은 맘다니가 합법적으로 이주한 후 귀화했으며, 이주와 귀화 과정에 불법이 있었다는 증거는 전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맘다니는 대학교수인 아버지와 유명 영화제작자인 어머니를 따라 7살 때 합법으로 뉴욕으로 이주했으며 2018년 귀화한 미국 시민권자입니다.

맘다니는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에 대해 입장문에서 “우리의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일 뿐만 아니라 숨어 있기를 거부하는 모든 뉴욕 사람을 겁주려는 시도”라며 “만약 목소리를 높이면 잡아가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AP 통신에 따르면 맘다니는 이날 집계된 3차 개표 결과에 따라 올해 11월 치러질 뉴욕시장 본선거의 민주당 후보로 확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민주당 경선에서 패배한 쿠오모 전 주지사가 무소속으로 출마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사진 출처 : UPI=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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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7-02 16:55:13
    • 수정2025-07-02 16:57:51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각 1일 조란 맘다니 민주당 뉴욕시장 후보자에 대해 “불법체류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발언해 논란이 예상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플로리다주 남부 에버글레이즈에 개관한 불법체류자 구금시설 ‘앨리게이터 앨커트래즈’를 둘러본 후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이런 발언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맘다니가 뉴욕시장이 돼서 이민단속반원들에게 협조하지 않으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취지의 질문에 “그런 경우에는 구속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등은 맘다니가 합법적으로 이주한 후 귀화했으며, 이주와 귀화 과정에 불법이 있었다는 증거는 전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맘다니는 대학교수인 아버지와 유명 영화제작자인 어머니를 따라 7살 때 합법으로 뉴욕으로 이주했으며 2018년 귀화한 미국 시민권자입니다.

맘다니는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에 대해 입장문에서 “우리의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일 뿐만 아니라 숨어 있기를 거부하는 모든 뉴욕 사람을 겁주려는 시도”라며 “만약 목소리를 높이면 잡아가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AP 통신에 따르면 맘다니는 이날 집계된 3차 개표 결과에 따라 올해 11월 치러질 뉴욕시장 본선거의 민주당 후보로 확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민주당 경선에서 패배한 쿠오모 전 주지사가 무소속으로 출마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사진 출처 : UPI=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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