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파키스탄 카라치에 제철소 건립 추진

입력 2025.07.02 (17:42) 수정 2025.07.02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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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전시대인 1970∼80년대 파키스탄에 제철소 등을 지어준 러시아가 파키스탄 최대 도시 카라치에 새로운 제철소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사우디아라비아 일간 아랍뉴스가 2일 보도했습니다.

안드레이 V. 페도로프 카라치 주재 러시아 총영사는 최근 아랍뉴스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르면 올여름 파키스탄 측과 제철소 건립 협상을 매듭지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페도로프 총영사는 "가장 최근 협상은 지난 5월 27일에 있었고 우리는 현재 최종 합의를 위해 나아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 측 기술팀이 조만간 카라치로 와서 합의에 필요한 모든 준비를 완료할 것이라며 "우리는 카라치 제철소 건립 로드맵을 제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러시아 측은 냉전시대에 파키스탄에 제철소 등을 지어주며 산업 협력을 한 적이 있는데, 이번 카라치 제철소 건립은 냉전시대 산업 협력을 재연하는 셈이라고 아랍뉴스는 전했습니다.

러시아와 파키스탄은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지정학적 긴장에도 협력을 확대해왔습니다.

국내 수요 충족을 위해 외국산 원유와 천연액화가스(LNG)에 의존하는 파키스탄은 지난해 러시아산 원유를 국제 시세보다 낮은 가격으로 처음 수입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사우디아라비아 일간 아랍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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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7-02 17:42:21
    • 수정2025-07-02 17:51:30
    국제
냉전시대인 1970∼80년대 파키스탄에 제철소 등을 지어준 러시아가 파키스탄 최대 도시 카라치에 새로운 제철소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사우디아라비아 일간 아랍뉴스가 2일 보도했습니다.

안드레이 V. 페도로프 카라치 주재 러시아 총영사는 최근 아랍뉴스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르면 올여름 파키스탄 측과 제철소 건립 협상을 매듭지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페도로프 총영사는 "가장 최근 협상은 지난 5월 27일에 있었고 우리는 현재 최종 합의를 위해 나아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 측 기술팀이 조만간 카라치로 와서 합의에 필요한 모든 준비를 완료할 것이라며 "우리는 카라치 제철소 건립 로드맵을 제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러시아 측은 냉전시대에 파키스탄에 제철소 등을 지어주며 산업 협력을 한 적이 있는데, 이번 카라치 제철소 건립은 냉전시대 산업 협력을 재연하는 셈이라고 아랍뉴스는 전했습니다.

러시아와 파키스탄은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지정학적 긴장에도 협력을 확대해왔습니다.

국내 수요 충족을 위해 외국산 원유와 천연액화가스(LNG)에 의존하는 파키스탄은 지난해 러시아산 원유를 국제 시세보다 낮은 가격으로 처음 수입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사우디아라비아 일간 아랍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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