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특검, 수사 첫날 임성근 4시간 조사…“곧 추가 조사”

입력 2025.07.02 (19:25) 수정 2025.07.02 (19:2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순직해병특검이 수사개시 첫날부터 핵심 수사 대상인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특검은 오늘(2일)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임 전 사단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4시간 가량 조사했습니다.

대구지검에서 임 전 사단장 수사를 했던 임상규 검사가 조사를 맡았습니다.

특검은 이날 조사에서 실종자 수색 작전과 관련 안전대책 수립을 지시하지 않고 안전 장비 등 준비 여건을 보장하지 않았던 점 등을 근거로 과실치사 혐의를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건희 여사 측근을 통한 구명 로비 의혹, 사건 직후 사고 경위 허위 보고 의혹 등 다른 혐의에 대해선 우선 개괄적인 조사가 이뤄졌습니다.

다만 임 전 사단장은 상당 부분 진술을 거부했습니다.

이에 대해 임 전 사단장은 “이미 수천 페이지의 증거 자료를 제출했고 기존 진술이나 증언을 많이 해서 그것으로도 충분하다”면서 “아예 진술을 안한 건 아니고 필요한 건 진술했고, 선택적으로 진술거부권을 사용했다”고 말했습니다.

구명로비 의혹 등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습니다.

특검은 조만간 임 전 사단장을 추가로 소환해 조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해병특검, 수사 첫날 임성근 4시간 조사…“곧 추가 조사”
    • 입력 2025-07-02 19:25:18
    • 수정2025-07-02 19:26:02
    사회
순직해병특검이 수사개시 첫날부터 핵심 수사 대상인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특검은 오늘(2일)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임 전 사단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4시간 가량 조사했습니다.

대구지검에서 임 전 사단장 수사를 했던 임상규 검사가 조사를 맡았습니다.

특검은 이날 조사에서 실종자 수색 작전과 관련 안전대책 수립을 지시하지 않고 안전 장비 등 준비 여건을 보장하지 않았던 점 등을 근거로 과실치사 혐의를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건희 여사 측근을 통한 구명 로비 의혹, 사건 직후 사고 경위 허위 보고 의혹 등 다른 혐의에 대해선 우선 개괄적인 조사가 이뤄졌습니다.

다만 임 전 사단장은 상당 부분 진술을 거부했습니다.

이에 대해 임 전 사단장은 “이미 수천 페이지의 증거 자료를 제출했고 기존 진술이나 증언을 많이 해서 그것으로도 충분하다”면서 “아예 진술을 안한 건 아니고 필요한 건 진술했고, 선택적으로 진술거부권을 사용했다”고 말했습니다.

구명로비 의혹 등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습니다.

특검은 조만간 임 전 사단장을 추가로 소환해 조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