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반정부시위 또 꿈틀…당국, 42명 체포
입력 2025.07.02 (20:49)
수정 2025.07.02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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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에서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 체포에 항의하는 반정부 시위가 한동안 잠잠했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2일(현지시간) 사바흐, 줌후리예트 등 튀르키예 매체에 따르면 전날 밤 이스탄불시청 앞 사라차네 광장에서 제1야당 공화인민당(CHP) 소속 에크렘 이마모을루 이스탄불시장 구속 100일을 맞아 열린 시위에서 42명이 체포됐습니다.
이들은 경찰의 해산 명령을 거부하고 물병 등을 투척하며 행진을 이어가려다 최루액 스프레이를 뿌리며 진압하는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일부 언론인도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집회를 이끈 외즈귀르 외젤 CHP 대표는 성명에서 이마모을루 시장 체포를 '쿠데타'로 규정하고 "에르도안은 더는 대통령이 아니라 군부 지도자"라고 비판했습니다.
알리 예를리카야 튀르키예 내무장관은 엑스(X·옛 트위터)에서 "우리 대통령을 모욕하고 경찰에 저항한 42명을 체포해 사법처리에 착수했다"며 "자유라는 가면을 쓰고 증오와 도발이라는 독을 거리로 퍼뜨려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튀르키예 경찰은 지난 3월 19일 이마모을루 시장을 부패, 테러 등 혐의로 체포했고 같은 달 23일 법원은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후 튀르키예 내무부는 이마모을루 시장의 직무를 정지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2일(현지시간) 사바흐, 줌후리예트 등 튀르키예 매체에 따르면 전날 밤 이스탄불시청 앞 사라차네 광장에서 제1야당 공화인민당(CHP) 소속 에크렘 이마모을루 이스탄불시장 구속 100일을 맞아 열린 시위에서 42명이 체포됐습니다.
이들은 경찰의 해산 명령을 거부하고 물병 등을 투척하며 행진을 이어가려다 최루액 스프레이를 뿌리며 진압하는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일부 언론인도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집회를 이끈 외즈귀르 외젤 CHP 대표는 성명에서 이마모을루 시장 체포를 '쿠데타'로 규정하고 "에르도안은 더는 대통령이 아니라 군부 지도자"라고 비판했습니다.
알리 예를리카야 튀르키예 내무장관은 엑스(X·옛 트위터)에서 "우리 대통령을 모욕하고 경찰에 저항한 42명을 체포해 사법처리에 착수했다"며 "자유라는 가면을 쓰고 증오와 도발이라는 독을 거리로 퍼뜨려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튀르키예 경찰은 지난 3월 19일 이마모을루 시장을 부패, 테러 등 혐의로 체포했고 같은 달 23일 법원은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후 튀르키예 내무부는 이마모을루 시장의 직무를 정지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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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튀르키예 반정부시위 또 꿈틀…당국, 42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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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7-02 20:49:46
- 수정2025-07-02 20:50:43

튀르키예에서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 체포에 항의하는 반정부 시위가 한동안 잠잠했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2일(현지시간) 사바흐, 줌후리예트 등 튀르키예 매체에 따르면 전날 밤 이스탄불시청 앞 사라차네 광장에서 제1야당 공화인민당(CHP) 소속 에크렘 이마모을루 이스탄불시장 구속 100일을 맞아 열린 시위에서 42명이 체포됐습니다.
이들은 경찰의 해산 명령을 거부하고 물병 등을 투척하며 행진을 이어가려다 최루액 스프레이를 뿌리며 진압하는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일부 언론인도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집회를 이끈 외즈귀르 외젤 CHP 대표는 성명에서 이마모을루 시장 체포를 '쿠데타'로 규정하고 "에르도안은 더는 대통령이 아니라 군부 지도자"라고 비판했습니다.
알리 예를리카야 튀르키예 내무장관은 엑스(X·옛 트위터)에서 "우리 대통령을 모욕하고 경찰에 저항한 42명을 체포해 사법처리에 착수했다"며 "자유라는 가면을 쓰고 증오와 도발이라는 독을 거리로 퍼뜨려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튀르키예 경찰은 지난 3월 19일 이마모을루 시장을 부패, 테러 등 혐의로 체포했고 같은 달 23일 법원은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후 튀르키예 내무부는 이마모을루 시장의 직무를 정지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2일(현지시간) 사바흐, 줌후리예트 등 튀르키예 매체에 따르면 전날 밤 이스탄불시청 앞 사라차네 광장에서 제1야당 공화인민당(CHP) 소속 에크렘 이마모을루 이스탄불시장 구속 100일을 맞아 열린 시위에서 42명이 체포됐습니다.
이들은 경찰의 해산 명령을 거부하고 물병 등을 투척하며 행진을 이어가려다 최루액 스프레이를 뿌리며 진압하는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일부 언론인도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집회를 이끈 외즈귀르 외젤 CHP 대표는 성명에서 이마모을루 시장 체포를 '쿠데타'로 규정하고 "에르도안은 더는 대통령이 아니라 군부 지도자"라고 비판했습니다.
알리 예를리카야 튀르키예 내무장관은 엑스(X·옛 트위터)에서 "우리 대통령을 모욕하고 경찰에 저항한 42명을 체포해 사법처리에 착수했다"며 "자유라는 가면을 쓰고 증오와 도발이라는 독을 거리로 퍼뜨려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튀르키예 경찰은 지난 3월 19일 이마모을루 시장을 부패, 테러 등 혐의로 체포했고 같은 달 23일 법원은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후 튀르키예 내무부는 이마모을루 시장의 직무를 정지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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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화 기자 hw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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