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특검 오늘부터 본격 수사…밝혀야 할 의혹은?
입력 2025.07.02 (21:07)
수정 2025.07.02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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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까지 보신 것처럼 세 특검팀 모두 준비를 다 마치고 본격적으로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사상 초유의 3대 동시 특검, 주요 수사 내용과 앞으로 밝혀야 할 의혹들을 강나루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가장 먼저 움직인 곳은 조은석 특별검사가 이끄는 내란 특검팀입니다.
내란 특검법 수사 대상은 크게 윤 전 대통령에 대한 내란 혐의와 외환 혐의로 나눌 수 있는데요.
이중 계엄 선포 과정에서의 위법성, 국회 봉쇄 시도 같은 '내란' 혐의는 그동안 수사와 재판으로 일정 부분 전모가 드러났단 평가를 받습니다.
문제는 외환 혐의입니다.
계엄의 명분을 쌓기 위해 북한에 무인기를 보내는 등 북한과의 충돌을 유도했다는 의혹인데, 계엄 과정에서 '비선' 실세 의혹을 받는 노상원 전 정보 사령관 등이 입을 다물면서 수사가 더 나가지 못했습니다.
당장 군에 무인기를 납품하는 국방과학연구소 관계자를 부르는 등 외환 혐의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김건희 특검은 수사 대상만 16건으로 세 특검 가운데 가장 많고, 그만큼 여론의 관심도 큽니다.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의혹은 주가조작, 명태균, 건진법사 이렇게 세 갈래로 나눠볼 수 있는데요.
먼저 지난해 검찰이 무혐의 처분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은 최근 서울고검이 김 여사 통화 녹음파일을 확보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았습니다.
또, 명태균 씨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국회의원 보궐선거 등에서 특정 인사의 공천을 청탁했다는 의혹,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지난 2022년 통일교 간부로부터 고가 목걸이와 가방을 받아 김 여사에게 건넸다는 의혹 모두 특검 수사 대상입니다.
이 사건들은 상당수 자료가 확보된 만큼 마지막 단계인 김 여사 소환조사만 남았다는 평가입니다.
마지막 순직 해병 특검은 4개 수사팀을 구성해 8개 의혹을 수사합니다.
2023년 7월 해병대원 순직 당시 윤 전 대통령이 수사단 수사 결과에 크게 화를 내며 외압을 가했다는 이른바 'VIP 격노설'이 집중 수사 대상인데요.
여기에 윤 전 대통령이 사건 은폐를 위해, 당시 출국 금지 상태였던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주호주 대사로 임명, 해외로 도피시켰다는 의혹도 확인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영상편집:서윤지/그래픽:김지훈
지금까지 보신 것처럼 세 특검팀 모두 준비를 다 마치고 본격적으로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사상 초유의 3대 동시 특검, 주요 수사 내용과 앞으로 밝혀야 할 의혹들을 강나루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가장 먼저 움직인 곳은 조은석 특별검사가 이끄는 내란 특검팀입니다.
내란 특검법 수사 대상은 크게 윤 전 대통령에 대한 내란 혐의와 외환 혐의로 나눌 수 있는데요.
이중 계엄 선포 과정에서의 위법성, 국회 봉쇄 시도 같은 '내란' 혐의는 그동안 수사와 재판으로 일정 부분 전모가 드러났단 평가를 받습니다.
문제는 외환 혐의입니다.
계엄의 명분을 쌓기 위해 북한에 무인기를 보내는 등 북한과의 충돌을 유도했다는 의혹인데, 계엄 과정에서 '비선' 실세 의혹을 받는 노상원 전 정보 사령관 등이 입을 다물면서 수사가 더 나가지 못했습니다.
당장 군에 무인기를 납품하는 국방과학연구소 관계자를 부르는 등 외환 혐의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김건희 특검은 수사 대상만 16건으로 세 특검 가운데 가장 많고, 그만큼 여론의 관심도 큽니다.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의혹은 주가조작, 명태균, 건진법사 이렇게 세 갈래로 나눠볼 수 있는데요.
먼저 지난해 검찰이 무혐의 처분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은 최근 서울고검이 김 여사 통화 녹음파일을 확보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았습니다.
또, 명태균 씨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국회의원 보궐선거 등에서 특정 인사의 공천을 청탁했다는 의혹,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지난 2022년 통일교 간부로부터 고가 목걸이와 가방을 받아 김 여사에게 건넸다는 의혹 모두 특검 수사 대상입니다.
이 사건들은 상당수 자료가 확보된 만큼 마지막 단계인 김 여사 소환조사만 남았다는 평가입니다.
마지막 순직 해병 특검은 4개 수사팀을 구성해 8개 의혹을 수사합니다.
2023년 7월 해병대원 순직 당시 윤 전 대통령이 수사단 수사 결과에 크게 화를 내며 외압을 가했다는 이른바 'VIP 격노설'이 집중 수사 대상인데요.
여기에 윤 전 대통령이 사건 은폐를 위해, 당시 출국 금지 상태였던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주호주 대사로 임명, 해외로 도피시켰다는 의혹도 확인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영상편집:서윤지/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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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7-02 21:07:51
- 수정2025-07-02 22: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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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보신 것처럼 세 특검팀 모두 준비를 다 마치고 본격적으로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사상 초유의 3대 동시 특검, 주요 수사 내용과 앞으로 밝혀야 할 의혹들을 강나루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가장 먼저 움직인 곳은 조은석 특별검사가 이끄는 내란 특검팀입니다.
내란 특검법 수사 대상은 크게 윤 전 대통령에 대한 내란 혐의와 외환 혐의로 나눌 수 있는데요.
이중 계엄 선포 과정에서의 위법성, 국회 봉쇄 시도 같은 '내란' 혐의는 그동안 수사와 재판으로 일정 부분 전모가 드러났단 평가를 받습니다.
문제는 외환 혐의입니다.
계엄의 명분을 쌓기 위해 북한에 무인기를 보내는 등 북한과의 충돌을 유도했다는 의혹인데, 계엄 과정에서 '비선' 실세 의혹을 받는 노상원 전 정보 사령관 등이 입을 다물면서 수사가 더 나가지 못했습니다.
당장 군에 무인기를 납품하는 국방과학연구소 관계자를 부르는 등 외환 혐의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김건희 특검은 수사 대상만 16건으로 세 특검 가운데 가장 많고, 그만큼 여론의 관심도 큽니다.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의혹은 주가조작, 명태균, 건진법사 이렇게 세 갈래로 나눠볼 수 있는데요.
먼저 지난해 검찰이 무혐의 처분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은 최근 서울고검이 김 여사 통화 녹음파일을 확보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았습니다.
또, 명태균 씨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국회의원 보궐선거 등에서 특정 인사의 공천을 청탁했다는 의혹,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지난 2022년 통일교 간부로부터 고가 목걸이와 가방을 받아 김 여사에게 건넸다는 의혹 모두 특검 수사 대상입니다.
이 사건들은 상당수 자료가 확보된 만큼 마지막 단계인 김 여사 소환조사만 남았다는 평가입니다.
마지막 순직 해병 특검은 4개 수사팀을 구성해 8개 의혹을 수사합니다.
2023년 7월 해병대원 순직 당시 윤 전 대통령이 수사단 수사 결과에 크게 화를 내며 외압을 가했다는 이른바 'VIP 격노설'이 집중 수사 대상인데요.
여기에 윤 전 대통령이 사건 은폐를 위해, 당시 출국 금지 상태였던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주호주 대사로 임명, 해외로 도피시켰다는 의혹도 확인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영상편집:서윤지/그래픽:김지훈
지금까지 보신 것처럼 세 특검팀 모두 준비를 다 마치고 본격적으로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사상 초유의 3대 동시 특검, 주요 수사 내용과 앞으로 밝혀야 할 의혹들을 강나루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가장 먼저 움직인 곳은 조은석 특별검사가 이끄는 내란 특검팀입니다.
내란 특검법 수사 대상은 크게 윤 전 대통령에 대한 내란 혐의와 외환 혐의로 나눌 수 있는데요.
이중 계엄 선포 과정에서의 위법성, 국회 봉쇄 시도 같은 '내란' 혐의는 그동안 수사와 재판으로 일정 부분 전모가 드러났단 평가를 받습니다.
문제는 외환 혐의입니다.
계엄의 명분을 쌓기 위해 북한에 무인기를 보내는 등 북한과의 충돌을 유도했다는 의혹인데, 계엄 과정에서 '비선' 실세 의혹을 받는 노상원 전 정보 사령관 등이 입을 다물면서 수사가 더 나가지 못했습니다.
당장 군에 무인기를 납품하는 국방과학연구소 관계자를 부르는 등 외환 혐의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김건희 특검은 수사 대상만 16건으로 세 특검 가운데 가장 많고, 그만큼 여론의 관심도 큽니다.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의혹은 주가조작, 명태균, 건진법사 이렇게 세 갈래로 나눠볼 수 있는데요.
먼저 지난해 검찰이 무혐의 처분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은 최근 서울고검이 김 여사 통화 녹음파일을 확보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았습니다.
또, 명태균 씨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국회의원 보궐선거 등에서 특정 인사의 공천을 청탁했다는 의혹,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지난 2022년 통일교 간부로부터 고가 목걸이와 가방을 받아 김 여사에게 건넸다는 의혹 모두 특검 수사 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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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윤 전 대통령이 사건 은폐를 위해, 당시 출국 금지 상태였던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주호주 대사로 임명, 해외로 도피시켰다는 의혹도 확인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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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나루 기자 nar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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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수사’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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