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내란 특검’ 소환 14시간 만에 귀가…안덕근·유상임 장관도 조사

입력 2025.07.02 (21:48) 수정 2025.07.03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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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 관련 내란·외환 등 혐의 수사를 맡은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소환조사를 마치고 귀가했습니다.

한 전 총리는 어제(2일) 밤 11시 40분쯤 조사 시작 약 14시간 만에 서울 서초구 서울 고검 청사를 빠져나왔습니다.

한 전 총리는 계엄 사후 문건에 서명하고 폐기한 이유가 무엇인지, 조사에서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설명했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내란 특검은 어제 오전 10시에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오후 3시 반쯤에서는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서울 고검으로 불렀습니다.

안 장관은 어제 저녁 7시 50분쯤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고, 유 장관은 밤 9시쯤에 고검 청사를 빠져나왔습니다.

유 장관은 청사를 나서며 "비상계엄 당일에 대한 질문들이 주로 있었다"며 "질문에 잘 성실하게 대답했다"고 밝혔습니다.

유 장관은 '계엄 당일 국무회의에 왜 참석하지 못했는지에 대해서도 질문이 나왔느냐'는 기자의 질문엔 "그건 너무 단순한 질문 아니냐"며 "연락을 못 받았기 때문에 참석을 안 한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또 '만약에 회의 참석할 기회가 있었다면 어떤 의견을 밝혔을 것이냐'는 질문엔 "(참석했더라면) 저는 분명히 (말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검 수사팀은 어제 오후엔 김정환 전 대통령실 수행실장도 불러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김 전 실장은 12·3 비상계엄 선포 직전 열린 국무회의를 앞두고 국무위원들에게 소집 연락을 돌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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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7-02 21:48:48
    • 수정2025-07-03 00:09:33
    사회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 관련 내란·외환 등 혐의 수사를 맡은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소환조사를 마치고 귀가했습니다.

한 전 총리는 어제(2일) 밤 11시 40분쯤 조사 시작 약 14시간 만에 서울 서초구 서울 고검 청사를 빠져나왔습니다.

한 전 총리는 계엄 사후 문건에 서명하고 폐기한 이유가 무엇인지, 조사에서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설명했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내란 특검은 어제 오전 10시에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오후 3시 반쯤에서는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서울 고검으로 불렀습니다.

안 장관은 어제 저녁 7시 50분쯤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고, 유 장관은 밤 9시쯤에 고검 청사를 빠져나왔습니다.

유 장관은 청사를 나서며 "비상계엄 당일에 대한 질문들이 주로 있었다"며 "질문에 잘 성실하게 대답했다"고 밝혔습니다.

유 장관은 '계엄 당일 국무회의에 왜 참석하지 못했는지에 대해서도 질문이 나왔느냐'는 기자의 질문엔 "그건 너무 단순한 질문 아니냐"며 "연락을 못 받았기 때문에 참석을 안 한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또 '만약에 회의 참석할 기회가 있었다면 어떤 의견을 밝혔을 것이냐'는 질문엔 "(참석했더라면) 저는 분명히 (말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검 수사팀은 어제 오후엔 김정환 전 대통령실 수행실장도 불러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김 전 실장은 12·3 비상계엄 선포 직전 열린 국무회의를 앞두고 국무위원들에게 소집 연락을 돌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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