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개 2천 원 진짜?”…라면 1년 9달만 최대 상승
입력 2025.07.02 (23:24)
수정 2025.07.02 (23:2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전체 물가에 비해 먹거리 물가 상승률이 높은 현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달엔 라면, 커피 같은 가공식품이 유독 올랐습니다.
해외 요인이 커서 정부도 뾰족한 수가 없어 보입니다.
김진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형마트의 자체상표 코너.
라면 5봉지에 2,280원.
봉지당 450원도 정도입니다.
올해 1월 40만 개 정도 팔렸지만, 지난달 판매량 60만 개 가까웠습니다.
[심춘자/서울 영등포구 : "오면 여기 꼭 들려요. 가격이 좀 저렴한 거 같으니까. 같은 거라도 많이 싼 게 있잖아요."]
'가성비' 라면이 더 불티나는 이유, 일반 라면이 그만큼 비싸진 탓입니다.
지난달 전체 라면 소매가는 1년 전보다 6.9% 올랐습니다.
7% 넘게 올랐던 2023년 9월 이후 가장 큰 폭입니다.
'라면 한 개 2천 원이 진짜냐'는 반응 쉽게 들을 수 있습니다.
[손혜선/서울 양천구 : "(컵라면 한 개가) 천 원 중반 정도 됐던 것 같은데 지금은 보면 한 2천 원…."]
시리얼(11.6%)과 커피(12.4%)는 두 자릿수 올랐고, 햄(8.1%)과 빵(6.4%)도 많이 올랐습니다.
73개 가공식품이 평균 4.6% 올랐습니다.
전체 물가를 0.39%P 끌어올리는 효과를 냈고, 5월에 2% 아래로 내려간 전체 물가 상승률이 다시 2% 위로 올라섰습니다.
[박병선/통계청 물가동향과장 : "최근 출고가가 인상된 품목이 순차적으로 반영된 영향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물가 잡기 대책으로 비축 사과와 배를 시장에 더 풀고,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수입 재료를 많이 쓰는 가공식품값과 직결되긴 어렵습니다.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하반기 1%대까지 떨어졌지만, 올해는 4월부터 석 달 내리 4%대입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 허수곤/영상편집:여동용/그래픽:박미주 김지혜 여현수 조재현
전체 물가에 비해 먹거리 물가 상승률이 높은 현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달엔 라면, 커피 같은 가공식품이 유독 올랐습니다.
해외 요인이 커서 정부도 뾰족한 수가 없어 보입니다.
김진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형마트의 자체상표 코너.
라면 5봉지에 2,280원.
봉지당 450원도 정도입니다.
올해 1월 40만 개 정도 팔렸지만, 지난달 판매량 60만 개 가까웠습니다.
[심춘자/서울 영등포구 : "오면 여기 꼭 들려요. 가격이 좀 저렴한 거 같으니까. 같은 거라도 많이 싼 게 있잖아요."]
'가성비' 라면이 더 불티나는 이유, 일반 라면이 그만큼 비싸진 탓입니다.
지난달 전체 라면 소매가는 1년 전보다 6.9% 올랐습니다.
7% 넘게 올랐던 2023년 9월 이후 가장 큰 폭입니다.
'라면 한 개 2천 원이 진짜냐'는 반응 쉽게 들을 수 있습니다.
[손혜선/서울 양천구 : "(컵라면 한 개가) 천 원 중반 정도 됐던 것 같은데 지금은 보면 한 2천 원…."]
시리얼(11.6%)과 커피(12.4%)는 두 자릿수 올랐고, 햄(8.1%)과 빵(6.4%)도 많이 올랐습니다.
73개 가공식품이 평균 4.6% 올랐습니다.
전체 물가를 0.39%P 끌어올리는 효과를 냈고, 5월에 2% 아래로 내려간 전체 물가 상승률이 다시 2% 위로 올라섰습니다.
[박병선/통계청 물가동향과장 : "최근 출고가가 인상된 품목이 순차적으로 반영된 영향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물가 잡기 대책으로 비축 사과와 배를 시장에 더 풀고,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수입 재료를 많이 쓰는 가공식품값과 직결되긴 어렵습니다.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하반기 1%대까지 떨어졌지만, 올해는 4월부터 석 달 내리 4%대입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 허수곤/영상편집:여동용/그래픽:박미주 김지혜 여현수 조재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 개 2천 원 진짜?”…라면 1년 9달만 최대 상승
-
- 입력 2025-07-02 23:24:26
- 수정2025-07-02 23:28:59

[앵커]
전체 물가에 비해 먹거리 물가 상승률이 높은 현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달엔 라면, 커피 같은 가공식품이 유독 올랐습니다.
해외 요인이 커서 정부도 뾰족한 수가 없어 보입니다.
김진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형마트의 자체상표 코너.
라면 5봉지에 2,280원.
봉지당 450원도 정도입니다.
올해 1월 40만 개 정도 팔렸지만, 지난달 판매량 60만 개 가까웠습니다.
[심춘자/서울 영등포구 : "오면 여기 꼭 들려요. 가격이 좀 저렴한 거 같으니까. 같은 거라도 많이 싼 게 있잖아요."]
'가성비' 라면이 더 불티나는 이유, 일반 라면이 그만큼 비싸진 탓입니다.
지난달 전체 라면 소매가는 1년 전보다 6.9% 올랐습니다.
7% 넘게 올랐던 2023년 9월 이후 가장 큰 폭입니다.
'라면 한 개 2천 원이 진짜냐'는 반응 쉽게 들을 수 있습니다.
[손혜선/서울 양천구 : "(컵라면 한 개가) 천 원 중반 정도 됐던 것 같은데 지금은 보면 한 2천 원…."]
시리얼(11.6%)과 커피(12.4%)는 두 자릿수 올랐고, 햄(8.1%)과 빵(6.4%)도 많이 올랐습니다.
73개 가공식품이 평균 4.6% 올랐습니다.
전체 물가를 0.39%P 끌어올리는 효과를 냈고, 5월에 2% 아래로 내려간 전체 물가 상승률이 다시 2% 위로 올라섰습니다.
[박병선/통계청 물가동향과장 : "최근 출고가가 인상된 품목이 순차적으로 반영된 영향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물가 잡기 대책으로 비축 사과와 배를 시장에 더 풀고,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수입 재료를 많이 쓰는 가공식품값과 직결되긴 어렵습니다.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하반기 1%대까지 떨어졌지만, 올해는 4월부터 석 달 내리 4%대입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 허수곤/영상편집:여동용/그래픽:박미주 김지혜 여현수 조재현
전체 물가에 비해 먹거리 물가 상승률이 높은 현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달엔 라면, 커피 같은 가공식품이 유독 올랐습니다.
해외 요인이 커서 정부도 뾰족한 수가 없어 보입니다.
김진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형마트의 자체상표 코너.
라면 5봉지에 2,280원.
봉지당 450원도 정도입니다.
올해 1월 40만 개 정도 팔렸지만, 지난달 판매량 60만 개 가까웠습니다.
[심춘자/서울 영등포구 : "오면 여기 꼭 들려요. 가격이 좀 저렴한 거 같으니까. 같은 거라도 많이 싼 게 있잖아요."]
'가성비' 라면이 더 불티나는 이유, 일반 라면이 그만큼 비싸진 탓입니다.
지난달 전체 라면 소매가는 1년 전보다 6.9% 올랐습니다.
7% 넘게 올랐던 2023년 9월 이후 가장 큰 폭입니다.
'라면 한 개 2천 원이 진짜냐'는 반응 쉽게 들을 수 있습니다.
[손혜선/서울 양천구 : "(컵라면 한 개가) 천 원 중반 정도 됐던 것 같은데 지금은 보면 한 2천 원…."]
시리얼(11.6%)과 커피(12.4%)는 두 자릿수 올랐고, 햄(8.1%)과 빵(6.4%)도 많이 올랐습니다.
73개 가공식품이 평균 4.6% 올랐습니다.
전체 물가를 0.39%P 끌어올리는 효과를 냈고, 5월에 2% 아래로 내려간 전체 물가 상승률이 다시 2% 위로 올라섰습니다.
[박병선/통계청 물가동향과장 : "최근 출고가가 인상된 품목이 순차적으로 반영된 영향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물가 잡기 대책으로 비축 사과와 배를 시장에 더 풀고,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수입 재료를 많이 쓰는 가공식품값과 직결되긴 어렵습니다.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하반기 1%대까지 떨어졌지만, 올해는 4월부터 석 달 내리 4%대입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 허수곤/영상편집:여동용/그래픽:박미주 김지혜 여현수 조재현
-
-
김진화 기자 evolution@kbs.co.kr
김진화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