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투자’ 늘린 MS, 올해 2차 대규모 인력 감원…약 9천 명 해고

입력 2025.07.03 (03:53) 수정 2025.07.03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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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가 올해 두 번째로 대규모 인력 감원에 나선다고 블룸버그 통신과 CNBC 등 미 언론이 2일(현지시간) 전했습니다.

MS 대변인은 언론에 이메일로 보낸 성명에서 이런 구조조정 방침을 밝혔습니다.

전 세계에서 근무 중인 다양한 팀과 경력에 걸쳐 4%가 조금 안 되는 수준인 약 9천 명이 해고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MS는 지난 5월에도 대규모 감원 계획을 발표하고 6천여 명을 해고한 바 있습니다. 당시 MS는 감원 목적으로 "불필요한 관리 계층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며 관리직 구조를 축소하려는 계획을 추진 중임을 시사했습니다.

MS 관계자는 이번 감원에 대해서도 일선 직원들과 최고 경영진 사이에 있는 관리자 계층의 수를 줄이려는 노력이 반영됐다고 CNBC에 말했습니다.

블룸버그는 근래 기술기업들이 인공지능(AI) 개발을 위해 대규모 언어 모델 훈련이나 데이터 센터 구축 등에 막대한 자금을 지출하면서 다른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인력 구조조정을 벌이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지난해 6월 말 기준으로 MS의 전체 직원은 22만 8천 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4만 5천 명이 영업·마케팅 분야 종사자였습니다.

MS는 매년 6월에 마감되는 회계연도 말에 주요 구조 개편과 내부 정책 변경 사항 등을 발표해 왔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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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7-03 03:53:42
    • 수정2025-07-03 04: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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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가 올해 두 번째로 대규모 인력 감원에 나선다고 블룸버그 통신과 CNBC 등 미 언론이 2일(현지시간) 전했습니다.

MS 대변인은 언론에 이메일로 보낸 성명에서 이런 구조조정 방침을 밝혔습니다.

전 세계에서 근무 중인 다양한 팀과 경력에 걸쳐 4%가 조금 안 되는 수준인 약 9천 명이 해고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MS는 지난 5월에도 대규모 감원 계획을 발표하고 6천여 명을 해고한 바 있습니다. 당시 MS는 감원 목적으로 "불필요한 관리 계층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며 관리직 구조를 축소하려는 계획을 추진 중임을 시사했습니다.

MS 관계자는 이번 감원에 대해서도 일선 직원들과 최고 경영진 사이에 있는 관리자 계층의 수를 줄이려는 노력이 반영됐다고 CNBC에 말했습니다.

블룸버그는 근래 기술기업들이 인공지능(AI) 개발을 위해 대규모 언어 모델 훈련이나 데이터 센터 구축 등에 막대한 자금을 지출하면서 다른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인력 구조조정을 벌이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지난해 6월 말 기준으로 MS의 전체 직원은 22만 8천 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4만 5천 명이 영업·마케팅 분야 종사자였습니다.

MS는 매년 6월에 마감되는 회계연도 말에 주요 구조 개편과 내부 정책 변경 사항 등을 발표해 왔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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