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취임 30일 회견 “민생회복 전력…성장·도약하는 나라로”

입력 2025.07.03 (13:59) 수정 2025.07.0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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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30일을 맞아 청와대 영빈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민생의 고통을 덜어내고 성장, 도약하는 나라로 만들겠다며 국정 운영 방향을 밝혔습니다.

기자들과의 질의응답까지 포함해 회견은 2시간 가까이 진행됐습니다.

보도에 이희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 나선 이재명 대통령.

지난 30일, 무너진 민생 회복에 전력을 다해왔다며, 민생의 고통을 덜어내고 다시 성장, 도약하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민생 안정과 국민의 생활비 부담 완화를 위한 처방을 총동원하겠습니다.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마련해야 '함께 잘 사는 세상'이 비로소 가능해집니다."]

AI와 반도체 등 미래를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자본시장 선진화를 통해 코스피 5,000 시대를 준비해 가겠다고도 말했습니다.

부동산 정책은 실수요자를 보호한다는 대원칙 아래 실효성 있는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정부가 내놓은 대출 규제는 '맛보기' 정도에 불과하다고도 언급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수도권 집중이 심화되고 있는 와중에 이 투기적 수요가 사실은 부동산 시장을 매우 교란을 하는데, 좀 전체 흐름을 좀 바꿀까 해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 분리엔 이견이 없어 보이지만 부작용은 최소화해야 한다면서, 구체적인 시기와 방식은 입법권을 가진 국회에서 결단할 일이라고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추석 전에 하자고 지금 당대표 후보들부터 열심히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제도 자체를 그때까지 얼개를 만드는 건 가능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실용외교 기조를 강조한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은 가능한 많이 하려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 대해선 쉽지 않은 것은 분명하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도, 시한인 8일까지 끝낼 수 있을진 확언이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이희연입니다.

촬영기자:이영재 김한빈/영상편집: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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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대통령, 취임 30일 회견 “민생회복 전력…성장·도약하는 나라로”
    • 입력 2025-07-03 13:59:55
    • 수정2025-07-03 17:3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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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30일을 맞아 청와대 영빈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민생의 고통을 덜어내고 성장, 도약하는 나라로 만들겠다며 국정 운영 방향을 밝혔습니다.

기자들과의 질의응답까지 포함해 회견은 2시간 가까이 진행됐습니다.

보도에 이희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 나선 이재명 대통령.

지난 30일, 무너진 민생 회복에 전력을 다해왔다며, 민생의 고통을 덜어내고 다시 성장, 도약하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민생 안정과 국민의 생활비 부담 완화를 위한 처방을 총동원하겠습니다.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마련해야 '함께 잘 사는 세상'이 비로소 가능해집니다."]

AI와 반도체 등 미래를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자본시장 선진화를 통해 코스피 5,000 시대를 준비해 가겠다고도 말했습니다.

부동산 정책은 실수요자를 보호한다는 대원칙 아래 실효성 있는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정부가 내놓은 대출 규제는 '맛보기' 정도에 불과하다고도 언급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수도권 집중이 심화되고 있는 와중에 이 투기적 수요가 사실은 부동산 시장을 매우 교란을 하는데, 좀 전체 흐름을 좀 바꿀까 해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 분리엔 이견이 없어 보이지만 부작용은 최소화해야 한다면서, 구체적인 시기와 방식은 입법권을 가진 국회에서 결단할 일이라고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추석 전에 하자고 지금 당대표 후보들부터 열심히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제도 자체를 그때까지 얼개를 만드는 건 가능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실용외교 기조를 강조한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은 가능한 많이 하려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 대해선 쉽지 않은 것은 분명하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도, 시한인 8일까지 끝낼 수 있을진 확언이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이희연입니다.

촬영기자:이영재 김한빈/영상편집: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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