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8주 만에 상승 폭 축소…한강벨트 모두 꺾여

입력 2025.07.03 (14:00) 수정 2025.07.0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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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상승 폭이 8주 만에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오늘(3일) 발표한 '2025년 6월 5주(6.30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자료를 보면, 서울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4% 올라 2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는 지난주 상승률 0.43%보다 0.03%P 줄어든 수치입니다. 5월 첫째 주 이후 상승 폭을 계속 키워오다 8주 만에 꺾인 겁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6월 24일부터 6월 30일까지 진행됐습니다. 대출 규제가 시행된 건 6월 28일로 3일만 겹칩니다.

서울 지역구 별로 보면, 그간 상승세를 키우던 한강벨트 지역의 상승세가 모두 꺾였습니다.

서초구(0.77%→0.65%), 강남구(0.84%→0.73%), 송파구(0.88%→0.75%), 강동구(0.74%→0.62%), 용산구(0.74%→0.58%), 성동구(0.99%→0.89%), 마포구(0.98%→0.85%) 등 상승 폭이 모두 0.1%P 이상 축소됐습니다.

다만, 목동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양천구는 0.6% 올라 전주(0.47%)보다 오히려 상승 폭을 키웠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은 "재건축 추진 단지 및 주요 단지 등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하는 가운데 선호 지역 내 매수 문의가 감소하면서 서울 전체의 상승 폭이 소폭 축소됐다"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도봉구(0.06%→0.08%), 노원구(0.12%→0.17%), 서대문구(0.16%→0.22%), 동대문구(0.07%→0.18%), 금천구(0.06%→0.08%) 등 서울 일부 외곽 지역은 오히려 상승 폭을 키웠습니다.

전국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07%를 기록해 전주(0.06%)보다 0.01%P 더 올랐습니다.

경기 지역은 전주보다 0.09% 상승했는데 특히, 정비사업이 진행 중인 성남 분당구의 상승 폭이 두드러졌습니다.

성남 분당구는 1.17% 올랐는데 전주(0.67%) 상승률보다 0.5%P나 급등했습니다. 경기 과천도 전주(0.47%)보다 두 배 넘게 뛴 0.98%를 기록했습니다.

지방은 0.01% 내려 전주(-0.03%)보다 하락 폭이 축소됐습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은 0.02%를 기록했습니다. 서울(0.07%)과 경기(0.05%)는 오른 반면, 인천(-0.01%)은 하락했습니다.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대한 세부 자료는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www.reb.or.kr/r-one) 또는 한국부동산원 부동산 정보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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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아파트값 8주 만에 상승 폭 축소…한강벨트 모두 꺾여
    • 입력 2025-07-03 14:00:04
    • 수정2025-07-03 14:28:53
    경제
서울 아파트값 상승 폭이 8주 만에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오늘(3일) 발표한 '2025년 6월 5주(6.30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자료를 보면, 서울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4% 올라 2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는 지난주 상승률 0.43%보다 0.03%P 줄어든 수치입니다. 5월 첫째 주 이후 상승 폭을 계속 키워오다 8주 만에 꺾인 겁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6월 24일부터 6월 30일까지 진행됐습니다. 대출 규제가 시행된 건 6월 28일로 3일만 겹칩니다.

서울 지역구 별로 보면, 그간 상승세를 키우던 한강벨트 지역의 상승세가 모두 꺾였습니다.

서초구(0.77%→0.65%), 강남구(0.84%→0.73%), 송파구(0.88%→0.75%), 강동구(0.74%→0.62%), 용산구(0.74%→0.58%), 성동구(0.99%→0.89%), 마포구(0.98%→0.85%) 등 상승 폭이 모두 0.1%P 이상 축소됐습니다.

다만, 목동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양천구는 0.6% 올라 전주(0.47%)보다 오히려 상승 폭을 키웠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은 "재건축 추진 단지 및 주요 단지 등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하는 가운데 선호 지역 내 매수 문의가 감소하면서 서울 전체의 상승 폭이 소폭 축소됐다"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도봉구(0.06%→0.08%), 노원구(0.12%→0.17%), 서대문구(0.16%→0.22%), 동대문구(0.07%→0.18%), 금천구(0.06%→0.08%) 등 서울 일부 외곽 지역은 오히려 상승 폭을 키웠습니다.

전국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07%를 기록해 전주(0.06%)보다 0.01%P 더 올랐습니다.

경기 지역은 전주보다 0.09% 상승했는데 특히, 정비사업이 진행 중인 성남 분당구의 상승 폭이 두드러졌습니다.

성남 분당구는 1.17% 올랐는데 전주(0.67%) 상승률보다 0.5%P나 급등했습니다. 경기 과천도 전주(0.47%)보다 두 배 넘게 뛴 0.98%를 기록했습니다.

지방은 0.01% 내려 전주(-0.03%)보다 하락 폭이 축소됐습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은 0.02%를 기록했습니다. 서울(0.07%)과 경기(0.05%)는 오른 반면, 인천(-0.01%)은 하락했습니다.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대한 세부 자료는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www.reb.or.kr/r-one) 또는 한국부동산원 부동산 정보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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