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다음주 방한 무산…“미국 내부 사정 때문”

입력 2025.07.03 (14:52) 수정 2025.07.03 (14:5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번 달 중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던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한이 미국 국내 사정으로 무산됐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와 외교부 당국자는 오늘(3일) “한미는 루비오 장관의 방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협의해 왔으나 미국의 내부 사정상 조만간 방한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한미는 고위급 인사 교류에 대해 지속해서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미국 측이 관련해서 내부 사정에 대해 우리 측과 충분한 소통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초 한미 양국은 루비오 장관이 오는 10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 회의 참석을 계기로 8일 방한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해 왔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당초 일본을 거쳐 한국을 찾는다는 구상이었는데, 일본 방문 또한 취소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은 중동 문제 등 이유로 방한하기 어려워졌다고 우리 측에 양해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오는 7일 백악관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을 갖고 휴전 등을 논의할 예정인 점이 영향을 미쳤을 수 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보좌관을 겸하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루비오 장관의 방한과는 별개로 한미 정상회담 협의는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다음주 방한 무산…“미국 내부 사정 때문”
    • 입력 2025-07-03 14:52:12
    • 수정2025-07-03 14:53:53
    정치
이번 달 중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던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한이 미국 국내 사정으로 무산됐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와 외교부 당국자는 오늘(3일) “한미는 루비오 장관의 방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협의해 왔으나 미국의 내부 사정상 조만간 방한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한미는 고위급 인사 교류에 대해 지속해서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미국 측이 관련해서 내부 사정에 대해 우리 측과 충분한 소통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초 한미 양국은 루비오 장관이 오는 10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 회의 참석을 계기로 8일 방한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해 왔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당초 일본을 거쳐 한국을 찾는다는 구상이었는데, 일본 방문 또한 취소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은 중동 문제 등 이유로 방한하기 어려워졌다고 우리 측에 양해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오는 7일 백악관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을 갖고 휴전 등을 논의할 예정인 점이 영향을 미쳤을 수 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보좌관을 겸하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루비오 장관의 방한과는 별개로 한미 정상회담 협의는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