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하이브 방시혁 조사…상장 전 주주 속인 혐의
입력 2025.07.03 (15:35)
수정 2025.07.03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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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연예 기획사인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이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 등으로 최근 금융감독원 조사를 받았습니다.
방 의장은 지난달 말 금감원에 출석해 하이브 상장 당시 불거진 사기 의혹에 대해 조사받았습니다.
금감원은 2020년 하이브 상장을 앞두고 방 의장이 다른 투자자들에게 상장 계획을 숨긴 혐의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방 의장은 2019년쯤부터 하이브의 상장을 추진하면서도, 당시 하이브 지분을 가진 주주들에게는 기업공개 계획이 없다고 일부러 속였다는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금감원은 방 의장이 2019년 하반기 최고경영자 회의에서 '상장이 불가능하다'고 논의한 뒤 이 내용을 기존 투자자들에게 알리고도, 비슷한 시기에 상장을 위한 지정 감사를 신청한 정황을 확인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하이브는 2020년 초부터 상장 주관사를 선정하기 시작했고, 2020년 10월에 코스피에 상장했습니다.
회사 측이 상장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이후 기존 주주들은 보유 물량을 사모펀드인 스틱인베스트먼트, 이스톤에쿼티파트너스, 뉴메인에쿼티에 매각했습니다.
이들 사모펀드와 방 의장은 지분 매각 차익의 30%를 지급하는 계약을 맺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고, 이들 중에는 방 의장 지인이 설립한 곳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계약에 따라 방 의장은 사모펀드로부터 4천억 원가량을 정산받았지만, 이 계약 내용은 증권신고서에 기재되지 않았습니다.
자본시장법 178조는 금융투자상품의 매매와 관련한 중요 사항을 거짓 기록하거나 고의로 누락해 이익을 얻는 행위를 '사기적 부정거래'로 보고,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억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금감원과는 별도로 경찰도 이 사건을 수사 중인데, 최근 하이브 사옥 등을 압수수색 한 거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방 의장은 지난달 말 금감원에 출석해 하이브 상장 당시 불거진 사기 의혹에 대해 조사받았습니다.
금감원은 2020년 하이브 상장을 앞두고 방 의장이 다른 투자자들에게 상장 계획을 숨긴 혐의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방 의장은 2019년쯤부터 하이브의 상장을 추진하면서도, 당시 하이브 지분을 가진 주주들에게는 기업공개 계획이 없다고 일부러 속였다는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금감원은 방 의장이 2019년 하반기 최고경영자 회의에서 '상장이 불가능하다'고 논의한 뒤 이 내용을 기존 투자자들에게 알리고도, 비슷한 시기에 상장을 위한 지정 감사를 신청한 정황을 확인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하이브는 2020년 초부터 상장 주관사를 선정하기 시작했고, 2020년 10월에 코스피에 상장했습니다.
회사 측이 상장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이후 기존 주주들은 보유 물량을 사모펀드인 스틱인베스트먼트, 이스톤에쿼티파트너스, 뉴메인에쿼티에 매각했습니다.
이들 사모펀드와 방 의장은 지분 매각 차익의 30%를 지급하는 계약을 맺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고, 이들 중에는 방 의장 지인이 설립한 곳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계약에 따라 방 의장은 사모펀드로부터 4천억 원가량을 정산받았지만, 이 계약 내용은 증권신고서에 기재되지 않았습니다.
자본시장법 178조는 금융투자상품의 매매와 관련한 중요 사항을 거짓 기록하거나 고의로 누락해 이익을 얻는 행위를 '사기적 부정거래'로 보고,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억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금감원과는 별도로 경찰도 이 사건을 수사 중인데, 최근 하이브 사옥 등을 압수수색 한 거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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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감원, 하이브 방시혁 조사…상장 전 주주 속인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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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7-03 15:36:49

국내 최대 연예 기획사인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이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 등으로 최근 금융감독원 조사를 받았습니다.
방 의장은 지난달 말 금감원에 출석해 하이브 상장 당시 불거진 사기 의혹에 대해 조사받았습니다.
금감원은 2020년 하이브 상장을 앞두고 방 의장이 다른 투자자들에게 상장 계획을 숨긴 혐의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방 의장은 2019년쯤부터 하이브의 상장을 추진하면서도, 당시 하이브 지분을 가진 주주들에게는 기업공개 계획이 없다고 일부러 속였다는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금감원은 방 의장이 2019년 하반기 최고경영자 회의에서 '상장이 불가능하다'고 논의한 뒤 이 내용을 기존 투자자들에게 알리고도, 비슷한 시기에 상장을 위한 지정 감사를 신청한 정황을 확인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하이브는 2020년 초부터 상장 주관사를 선정하기 시작했고, 2020년 10월에 코스피에 상장했습니다.
회사 측이 상장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이후 기존 주주들은 보유 물량을 사모펀드인 스틱인베스트먼트, 이스톤에쿼티파트너스, 뉴메인에쿼티에 매각했습니다.
이들 사모펀드와 방 의장은 지분 매각 차익의 30%를 지급하는 계약을 맺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고, 이들 중에는 방 의장 지인이 설립한 곳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계약에 따라 방 의장은 사모펀드로부터 4천억 원가량을 정산받았지만, 이 계약 내용은 증권신고서에 기재되지 않았습니다.
자본시장법 178조는 금융투자상품의 매매와 관련한 중요 사항을 거짓 기록하거나 고의로 누락해 이익을 얻는 행위를 '사기적 부정거래'로 보고,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억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금감원과는 별도로 경찰도 이 사건을 수사 중인데, 최근 하이브 사옥 등을 압수수색 한 거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방 의장은 지난달 말 금감원에 출석해 하이브 상장 당시 불거진 사기 의혹에 대해 조사받았습니다.
금감원은 2020년 하이브 상장을 앞두고 방 의장이 다른 투자자들에게 상장 계획을 숨긴 혐의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방 의장은 2019년쯤부터 하이브의 상장을 추진하면서도, 당시 하이브 지분을 가진 주주들에게는 기업공개 계획이 없다고 일부러 속였다는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금감원은 방 의장이 2019년 하반기 최고경영자 회의에서 '상장이 불가능하다'고 논의한 뒤 이 내용을 기존 투자자들에게 알리고도, 비슷한 시기에 상장을 위한 지정 감사를 신청한 정황을 확인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하이브는 2020년 초부터 상장 주관사를 선정하기 시작했고, 2020년 10월에 코스피에 상장했습니다.
회사 측이 상장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이후 기존 주주들은 보유 물량을 사모펀드인 스틱인베스트먼트, 이스톤에쿼티파트너스, 뉴메인에쿼티에 매각했습니다.
이들 사모펀드와 방 의장은 지분 매각 차익의 30%를 지급하는 계약을 맺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고, 이들 중에는 방 의장 지인이 설립한 곳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계약에 따라 방 의장은 사모펀드로부터 4천억 원가량을 정산받았지만, 이 계약 내용은 증권신고서에 기재되지 않았습니다.
자본시장법 178조는 금융투자상품의 매매와 관련한 중요 사항을 거짓 기록하거나 고의로 누락해 이익을 얻는 행위를 '사기적 부정거래'로 보고,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억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금감원과는 별도로 경찰도 이 사건을 수사 중인데, 최근 하이브 사옥 등을 압수수색 한 거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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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범 기자 jb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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