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전력 자립’ 선언…전력망 확충 등 과제는
입력 2025.07.03 (19:15)
수정 2025.07.03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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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 정부의 재생에너지 기조에 맞춰, 전북도가 '전력 자립'을 선언했습니다.
전북 안에서 재생에너지의 생산과 소비를 함께 해결하겠다는 건데,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조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전 대통령은 새만금을 재생에너지 중심지로 만들겠다며 10조 원 투자를 약속했습니다.
[문재인/전 대통령/2018년 10월 :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은 전라북도 새만금을 명실공히 대한민국 재생에너지 중심지로 선포하는 날입니다."]
지난 정부가 원전 중심 정책을 펴면서 주춤했지만, 전북의 재생에너지 발전량은 9천8백여 기가와트시(GWh) 규모로 전국 2위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재생에너지로 대전환 기조를 밝혔습니다.
글로벌 에너지 패권을 잡고 지역 균형 발전도 이루겠다는 겁니다.
[이재명 대통령/지난달 4일 : "촘촘한 에너지 고속도로 건설로 전국 어디서나 누구나 재생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게 해서 소멸 위기 지방을 다시 살려갈 것입니다."]
이런 흐름에, 전북도가 '전력 자립'을 선언하며, 45.4퍼센트의 자립률을 최대치로 끌어 올리기로 했습니다.
당장 2031년까지 새만금과 서해상에 7기가와트 규모의 재생에너지 발전 단지를 추진합니다.
하지만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서남해의 풍부한 입지를 갖춘 선두 주자 전남에 비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합니다.
RE100과 데이터센터 특구의 우선 지정을 위해서도 내부 전략 공급망 확충이 시급합니다.
[신원식/전북도 미래첨단산업국장 : "망이 엉성하다(부족하다)는 건 뭐냐면 전력 공급이 약하다는 것과 전력 공급의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데이터센터 유치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여기는…."]
또 최근 송전선로 갈등 해소와 주민 이익 환원 제도화를 위한 방안 마련도 당면 과제입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새 정부의 재생에너지 기조에 맞춰, 전북도가 '전력 자립'을 선언했습니다.
전북 안에서 재생에너지의 생산과 소비를 함께 해결하겠다는 건데,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조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전 대통령은 새만금을 재생에너지 중심지로 만들겠다며 10조 원 투자를 약속했습니다.
[문재인/전 대통령/2018년 10월 :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은 전라북도 새만금을 명실공히 대한민국 재생에너지 중심지로 선포하는 날입니다."]
지난 정부가 원전 중심 정책을 펴면서 주춤했지만, 전북의 재생에너지 발전량은 9천8백여 기가와트시(GWh) 규모로 전국 2위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재생에너지로 대전환 기조를 밝혔습니다.
글로벌 에너지 패권을 잡고 지역 균형 발전도 이루겠다는 겁니다.
[이재명 대통령/지난달 4일 : "촘촘한 에너지 고속도로 건설로 전국 어디서나 누구나 재생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게 해서 소멸 위기 지방을 다시 살려갈 것입니다."]
이런 흐름에, 전북도가 '전력 자립'을 선언하며, 45.4퍼센트의 자립률을 최대치로 끌어 올리기로 했습니다.
당장 2031년까지 새만금과 서해상에 7기가와트 규모의 재생에너지 발전 단지를 추진합니다.
하지만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서남해의 풍부한 입지를 갖춘 선두 주자 전남에 비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합니다.
RE100과 데이터센터 특구의 우선 지정을 위해서도 내부 전략 공급망 확충이 시급합니다.
[신원식/전북도 미래첨단산업국장 : "망이 엉성하다(부족하다)는 건 뭐냐면 전력 공급이 약하다는 것과 전력 공급의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데이터센터 유치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여기는…."]
또 최근 송전선로 갈등 해소와 주민 이익 환원 제도화를 위한 방안 마련도 당면 과제입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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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의 재생에너지 기조에 맞춰, 전북도가 '전력 자립'을 선언했습니다.
전북 안에서 재생에너지의 생산과 소비를 함께 해결하겠다는 건데,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조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전 대통령은 새만금을 재생에너지 중심지로 만들겠다며 10조 원 투자를 약속했습니다.
[문재인/전 대통령/2018년 10월 :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은 전라북도 새만금을 명실공히 대한민국 재생에너지 중심지로 선포하는 날입니다."]
지난 정부가 원전 중심 정책을 펴면서 주춤했지만, 전북의 재생에너지 발전량은 9천8백여 기가와트시(GWh) 규모로 전국 2위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재생에너지로 대전환 기조를 밝혔습니다.
글로벌 에너지 패권을 잡고 지역 균형 발전도 이루겠다는 겁니다.
[이재명 대통령/지난달 4일 : "촘촘한 에너지 고속도로 건설로 전국 어디서나 누구나 재생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게 해서 소멸 위기 지방을 다시 살려갈 것입니다."]
이런 흐름에, 전북도가 '전력 자립'을 선언하며, 45.4퍼센트의 자립률을 최대치로 끌어 올리기로 했습니다.
당장 2031년까지 새만금과 서해상에 7기가와트 규모의 재생에너지 발전 단지를 추진합니다.
하지만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서남해의 풍부한 입지를 갖춘 선두 주자 전남에 비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합니다.
RE100과 데이터센터 특구의 우선 지정을 위해서도 내부 전략 공급망 확충이 시급합니다.
[신원식/전북도 미래첨단산업국장 : "망이 엉성하다(부족하다)는 건 뭐냐면 전력 공급이 약하다는 것과 전력 공급의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데이터센터 유치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여기는…."]
또 최근 송전선로 갈등 해소와 주민 이익 환원 제도화를 위한 방안 마련도 당면 과제입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새 정부의 재생에너지 기조에 맞춰, 전북도가 '전력 자립'을 선언했습니다.
전북 안에서 재생에너지의 생산과 소비를 함께 해결하겠다는 건데,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조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전 대통령은 새만금을 재생에너지 중심지로 만들겠다며 10조 원 투자를 약속했습니다.
[문재인/전 대통령/2018년 10월 :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은 전라북도 새만금을 명실공히 대한민국 재생에너지 중심지로 선포하는 날입니다."]
지난 정부가 원전 중심 정책을 펴면서 주춤했지만, 전북의 재생에너지 발전량은 9천8백여 기가와트시(GWh) 규모로 전국 2위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재생에너지로 대전환 기조를 밝혔습니다.
글로벌 에너지 패권을 잡고 지역 균형 발전도 이루겠다는 겁니다.
[이재명 대통령/지난달 4일 : "촘촘한 에너지 고속도로 건설로 전국 어디서나 누구나 재생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게 해서 소멸 위기 지방을 다시 살려갈 것입니다."]
이런 흐름에, 전북도가 '전력 자립'을 선언하며, 45.4퍼센트의 자립률을 최대치로 끌어 올리기로 했습니다.
당장 2031년까지 새만금과 서해상에 7기가와트 규모의 재생에너지 발전 단지를 추진합니다.
하지만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서남해의 풍부한 입지를 갖춘 선두 주자 전남에 비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합니다.
RE100과 데이터센터 특구의 우선 지정을 위해서도 내부 전략 공급망 확충이 시급합니다.
[신원식/전북도 미래첨단산업국장 : "망이 엉성하다(부족하다)는 건 뭐냐면 전력 공급이 약하다는 것과 전력 공급의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데이터센터 유치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여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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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우 기자 ss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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