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지원 논의 급물살…어떤 내용이 담겼나?

입력 2025.07.03 (21:43) 수정 2025.07.03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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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창원시와 NC다이노스가 21개 요구안을 협상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항목에서 접점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NC다이노스 수익 개선을 위한 시설 확충과 현금성 지원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타협의 실마리를 찾을지 관심입니다.

보도에 이대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고지 이전 검토'란 초강수와 함께, 창원시에 21개 요구 사안을 제시한 NC다이노스.

지난달 30일까지인 답변 기한은 지났지만, 논의를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창원시가 진지하게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일부 전향적인 대안을 제시한 만큼 기한을 두지 않겠다는 겁니다.

먼저, 창원NC파크 시설 대부분을 창원시가 관리하는 것으로 정리됐습니다.

NC파크 사망사고 수습 과정에서 책임 소재가 명확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했고, 다른 지자체의 유사 사례를 검토해서 내린 결정입니다.

이 밖에도 창원시는 NC의 경영 개선에 당장 도움이 되는 현금성 지원과 1군 경기장의 시설 보강을 집중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NC파크 1층 상점을 2층까지 확장하고, 광고용 보조 전광판과 외야석 추가 설치, 티켓 구매 비율 확대, 창원시 광고 지원 등이 구체화한 항목 입니다.

야구단 유치 장본인인 박완수 경남지사가 최근 적극 지원 의사를 밝히면서, 논의는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박완수/경남지사/지난달 23일 : "창원시만의 문제로 그냥 미루는 것은 맞지 않다, 도에서 해야 할 역할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하기를 바랍니다."]

창원시는 이번 주 지원 계획을 시의회에 보고하고, 경상남도 역시 다음 주에 구체적인 지원안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NC 다이노스는 이번 '논의 연장' 결정이 창원 잔류를 확정하는 것은 아니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또, NC다이노스 모기업인 엔씨소프트가 이전 후보 지역인 경기도 성남에 리틀야구장 건립 지원 방안을 공식화한 만큼, NC다아노스의 연고지 이전 우려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대완입니다.

촬영기자:최현진/그래픽:김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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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지원 논의 급물살…어떤 내용이 담겼나?
    • 입력 2025-07-03 21:43:41
    • 수정2025-07-03 21:48:12
    뉴스9(창원)
[앵커]

창원시와 NC다이노스가 21개 요구안을 협상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항목에서 접점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NC다이노스 수익 개선을 위한 시설 확충과 현금성 지원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타협의 실마리를 찾을지 관심입니다.

보도에 이대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고지 이전 검토'란 초강수와 함께, 창원시에 21개 요구 사안을 제시한 NC다이노스.

지난달 30일까지인 답변 기한은 지났지만, 논의를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창원시가 진지하게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일부 전향적인 대안을 제시한 만큼 기한을 두지 않겠다는 겁니다.

먼저, 창원NC파크 시설 대부분을 창원시가 관리하는 것으로 정리됐습니다.

NC파크 사망사고 수습 과정에서 책임 소재가 명확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했고, 다른 지자체의 유사 사례를 검토해서 내린 결정입니다.

이 밖에도 창원시는 NC의 경영 개선에 당장 도움이 되는 현금성 지원과 1군 경기장의 시설 보강을 집중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NC파크 1층 상점을 2층까지 확장하고, 광고용 보조 전광판과 외야석 추가 설치, 티켓 구매 비율 확대, 창원시 광고 지원 등이 구체화한 항목 입니다.

야구단 유치 장본인인 박완수 경남지사가 최근 적극 지원 의사를 밝히면서, 논의는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박완수/경남지사/지난달 23일 : "창원시만의 문제로 그냥 미루는 것은 맞지 않다, 도에서 해야 할 역할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하기를 바랍니다."]

창원시는 이번 주 지원 계획을 시의회에 보고하고, 경상남도 역시 다음 주에 구체적인 지원안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NC 다이노스는 이번 '논의 연장' 결정이 창원 잔류를 확정하는 것은 아니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또, NC다이노스 모기업인 엔씨소프트가 이전 후보 지역인 경기도 성남에 리틀야구장 건립 지원 방안을 공식화한 만큼, NC다아노스의 연고지 이전 우려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대완입니다.

촬영기자:최현진/그래픽:김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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