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대목, 재래시장도 양극화
입력 2006.01.25 (22:12)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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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설 명절을 앞두고 유통업체별로 명암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백화점이나 할인점은 물론 일부 대형 재래시장도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지만 상당수 소형 재래시장은 여전히 썰렁합니다.
재래시장의 엇갈린 분위기를 정윤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시내 한 대형 재래시장.
좁은 통로에 사람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녹취> "화끈에게 모십니다! 2,500원 짜리 단돈 1,000원에 모십니다!"
즉석에서 펼쳐진 깜짝 세일에, 파는 이나 사는 이나 모두 즐겁습니다.
설날에 쓸 떡을 찍어내는 떡집은 손이 열 개라도 모자랍니다.
<인터뷰> 박정아(떡집 주인) : "주문이 많이 들어와서 내일 모레까지는 많이 바쁠 것 같아요."
한 켠에선 흥정도 벌어집니다.
<녹취> "이렇게 사모님 드릴께. 7,000원 싸게 드리는 거야."
<인터뷰> 고재분(서울시 상계동 시장) : "오면 물건도 다양하고 싸고 덤도 있고 만져보고 사고 구경도 하고..."
이렇게 설 명절을 앞두고 대형 재래시장을 중심으로 활기를 되찾은 건 공동 세일이나 각종 이벤트 등 예전과는 차별화된 전략 때문입니다.
부산지역 26개 재래시장도 설 연휴까지 열흘 넘게 합동 세일을 하며 손님끌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당수 재래시장은 불황의 골이 여전히 깊습니다.
명절이라고 오가는 손님은 늘어도 쉽게 지갑을 열지 않습니다.
<인터뷰> 이복수(시장 상인) : "장사 뭐 아예 안되죠. 작년 만도 못해요."
<인터뷰> 신옥남(시장 상인) : "올해는 손님이 나오지를 움직이질 않아요. 하루하루가 힘들어요."
재래시장이 모처럼 풍성하다는 설 대목 조차 이제는 재래시장에 따라 명암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설 명절을 앞두고 유통업체별로 명암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백화점이나 할인점은 물론 일부 대형 재래시장도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지만 상당수 소형 재래시장은 여전히 썰렁합니다.
재래시장의 엇갈린 분위기를 정윤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시내 한 대형 재래시장.
좁은 통로에 사람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녹취> "화끈에게 모십니다! 2,500원 짜리 단돈 1,000원에 모십니다!"
즉석에서 펼쳐진 깜짝 세일에, 파는 이나 사는 이나 모두 즐겁습니다.
설날에 쓸 떡을 찍어내는 떡집은 손이 열 개라도 모자랍니다.
<인터뷰> 박정아(떡집 주인) : "주문이 많이 들어와서 내일 모레까지는 많이 바쁠 것 같아요."
한 켠에선 흥정도 벌어집니다.
<녹취> "이렇게 사모님 드릴께. 7,000원 싸게 드리는 거야."
<인터뷰> 고재분(서울시 상계동 시장) : "오면 물건도 다양하고 싸고 덤도 있고 만져보고 사고 구경도 하고..."
이렇게 설 명절을 앞두고 대형 재래시장을 중심으로 활기를 되찾은 건 공동 세일이나 각종 이벤트 등 예전과는 차별화된 전략 때문입니다.
부산지역 26개 재래시장도 설 연휴까지 열흘 넘게 합동 세일을 하며 손님끌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당수 재래시장은 불황의 골이 여전히 깊습니다.
명절이라고 오가는 손님은 늘어도 쉽게 지갑을 열지 않습니다.
<인터뷰> 이복수(시장 상인) : "장사 뭐 아예 안되죠. 작년 만도 못해요."
<인터뷰> 신옥남(시장 상인) : "올해는 손님이 나오지를 움직이질 않아요. 하루하루가 힘들어요."
재래시장이 모처럼 풍성하다는 설 대목 조차 이제는 재래시장에 따라 명암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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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 대목, 재래시장도 양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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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01-25 21:20:24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멘트>
설 명절을 앞두고 유통업체별로 명암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백화점이나 할인점은 물론 일부 대형 재래시장도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지만 상당수 소형 재래시장은 여전히 썰렁합니다.
재래시장의 엇갈린 분위기를 정윤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시내 한 대형 재래시장.
좁은 통로에 사람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녹취> "화끈에게 모십니다! 2,500원 짜리 단돈 1,000원에 모십니다!"
즉석에서 펼쳐진 깜짝 세일에, 파는 이나 사는 이나 모두 즐겁습니다.
설날에 쓸 떡을 찍어내는 떡집은 손이 열 개라도 모자랍니다.
<인터뷰> 박정아(떡집 주인) : "주문이 많이 들어와서 내일 모레까지는 많이 바쁠 것 같아요."
한 켠에선 흥정도 벌어집니다.
<녹취> "이렇게 사모님 드릴께. 7,000원 싸게 드리는 거야."
<인터뷰> 고재분(서울시 상계동 시장) : "오면 물건도 다양하고 싸고 덤도 있고 만져보고 사고 구경도 하고..."
이렇게 설 명절을 앞두고 대형 재래시장을 중심으로 활기를 되찾은 건 공동 세일이나 각종 이벤트 등 예전과는 차별화된 전략 때문입니다.
부산지역 26개 재래시장도 설 연휴까지 열흘 넘게 합동 세일을 하며 손님끌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당수 재래시장은 불황의 골이 여전히 깊습니다.
명절이라고 오가는 손님은 늘어도 쉽게 지갑을 열지 않습니다.
<인터뷰> 이복수(시장 상인) : "장사 뭐 아예 안되죠. 작년 만도 못해요."
<인터뷰> 신옥남(시장 상인) : "올해는 손님이 나오지를 움직이질 않아요. 하루하루가 힘들어요."
재래시장이 모처럼 풍성하다는 설 대목 조차 이제는 재래시장에 따라 명암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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