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 이토 저격 다룬 영화 ‘하얼빈’ 일본 개봉

입력 2025.07.04 (17:20) 수정 2025.07.04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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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의 이토 히로부미 저격 과정을 담은 한국 영화 ‘하얼빈’이 4일 일본에서 개봉했습니다.

영화 홈페이지는 이 작품에 대해 “1909년 조국 독립을 위해 안중근과 동지들은 이토 히로부미를 쫓아 중국 하얼빈으로 향한다”며 “역사적 사건의 이면을 장대한 스케일로 그린 극한의 서스펜스 엔터테인먼트”라고 소개했습니다.

하얼빈은 이날 도쿄에서만 신주쿠, 이케부쿠로, 시나가와 등지에 있는 극장 10여 곳에서 상영됐습니다.

도쿄신문에 따르면 안중근 의사 역을 맡은 현빈은 지난달 27일 도쿄에서 열린 시사회에서 “한국과 일본의 역사적 사건을 그렸다”며 “여러분의 감상이 궁금하다”고 밝혔습니다.

이토 히로부미를 연기한 릴리 프랭키는 “이 영화가 서로의 나라에서 상영되는 것이 평화의 상징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내부자들’, ‘남산의 부장들’ 등을 만든 우민호 감독이 제작한 하얼빈은 한국에서 지난해 12월 개봉해 관객 491만 명이 관람했습니다.

앞서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는 아베 신조 정권 관방장관 시절이던 2013년과 2014년 안중근 의사를 범죄자, 테러리스트라고 표현해 한국의 반발을 산 바 있습니다.

스가 전 총리는 현재 한일의원연맹의 일본측 회장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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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중근 의사 이토 저격 다룬 영화 ‘하얼빈’ 일본 개봉
    • 입력 2025-07-04 17:20:15
    • 수정2025-07-04 17:23:18
    국제
안중근 의사의 이토 히로부미 저격 과정을 담은 한국 영화 ‘하얼빈’이 4일 일본에서 개봉했습니다.

영화 홈페이지는 이 작품에 대해 “1909년 조국 독립을 위해 안중근과 동지들은 이토 히로부미를 쫓아 중국 하얼빈으로 향한다”며 “역사적 사건의 이면을 장대한 스케일로 그린 극한의 서스펜스 엔터테인먼트”라고 소개했습니다.

하얼빈은 이날 도쿄에서만 신주쿠, 이케부쿠로, 시나가와 등지에 있는 극장 10여 곳에서 상영됐습니다.

도쿄신문에 따르면 안중근 의사 역을 맡은 현빈은 지난달 27일 도쿄에서 열린 시사회에서 “한국과 일본의 역사적 사건을 그렸다”며 “여러분의 감상이 궁금하다”고 밝혔습니다.

이토 히로부미를 연기한 릴리 프랭키는 “이 영화가 서로의 나라에서 상영되는 것이 평화의 상징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내부자들’, ‘남산의 부장들’ 등을 만든 우민호 감독이 제작한 하얼빈은 한국에서 지난해 12월 개봉해 관객 491만 명이 관람했습니다.

앞서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는 아베 신조 정권 관방장관 시절이던 2013년과 2014년 안중근 의사를 범죄자, 테러리스트라고 표현해 한국의 반발을 산 바 있습니다.

스가 전 총리는 현재 한일의원연맹의 일본측 회장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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