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지금은 정치·외교적 해결 불가능…군사작전 계속”

입력 2025.07.04 (21:10) 수정 2025.07.04 (21:2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문제를 정치·외교적으로 해결하는 것을 선호하지만 현 단계에서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특별군사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현지시각 4일 밝혔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전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화 통화에 대해 언급하며 “통화에서 푸틴 대통령은 우리가 특별군사작전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관심 있으며 이를 정치·외교적으로 이루는 것을 선호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고 말했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어 “그러나 현재로서는 그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우크라이나에서 특별군사작전을 계속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비무장화, 비핵화와 비동맹 등이 특별군사작전의 목표이며 분쟁 해결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토를 점령한 현실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의 통화 후 기자들에게 “푸틴 대통령과 나눈 대화에 매우 실망했다. 그가 아직 준비가 안 돼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그는 멈출 생각이 없는 듯 보였다. 정말 안타깝다”며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이에 대해 페스코프 대변인은 “당연히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모든 발언에 매우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푸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3차 협상 일정이 합의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타스=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러시아 “지금은 정치·외교적 해결 불가능…군사작전 계속”
    • 입력 2025-07-04 21:10:07
    • 수정2025-07-04 21:26:15
    국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문제를 정치·외교적으로 해결하는 것을 선호하지만 현 단계에서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특별군사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현지시각 4일 밝혔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전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화 통화에 대해 언급하며 “통화에서 푸틴 대통령은 우리가 특별군사작전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관심 있으며 이를 정치·외교적으로 이루는 것을 선호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고 말했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어 “그러나 현재로서는 그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우크라이나에서 특별군사작전을 계속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비무장화, 비핵화와 비동맹 등이 특별군사작전의 목표이며 분쟁 해결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토를 점령한 현실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의 통화 후 기자들에게 “푸틴 대통령과 나눈 대화에 매우 실망했다. 그가 아직 준비가 안 돼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그는 멈출 생각이 없는 듯 보였다. 정말 안타깝다”며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이에 대해 페스코프 대변인은 “당연히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모든 발언에 매우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푸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3차 협상 일정이 합의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타스=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