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55만 원’ 소비쿠폰, 이달 중 1차 지급한다

입력 2025.07.04 (23:28) 수정 2025.07.05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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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지급되는 '전 국민 소비쿠폰' 액수가 소득과 지역에 따라 최소 15만 원, 최대 55만 원으로 정해졌습니다.

당초 정부 추경안은 최대 52만 원이었지만, 국회 논의 과정에서 비수도권 거주 국민들에게 3만 원씩 더 주는 거로 정해졌습니다.

국회는 오늘(4일) 국회 본회의에서 총 31조 8천억 원 규모의 '2025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습니다.

정부가 제출한 약 30조 5천억 원보다 1조 3천억 원 정도 증액됐습니다.

주요 정책별로 보면, 소비쿠폰은 전 국민에게 7월 안에 1차 지급합니다.

기초생활수급자는 40만 원, 차상위계층은 30만 원, 그 외 국민은 15만 원씩 지급됩니다.

이때 비수도권은 3만 원, 농어촌 위주인 인구감소지역 주민은 5만 원을 더 받습니다.

인구감소지역에 사는 기초생활수급자는 45만 원, 인구감소지역이 아닌 비수도권에 사는 기초생활수급자는 43만 원 받는 식입니다.

소득 상위 10%를 제외하고 10만 원씩 더 주는 2차 지급은 두 달 안에 진행한다는 게 정부 목표입니다.

정부는 소비쿠폰에 대한 상세한 지급 계획 등은 내일(5일) 국무회의 의결 이후 브리핑할 예정입니다.

지역사랑상품권은 2차 추경을 통해 9월 발행분부터 할인율이 지금보다 늘어납니다.

할인율은 각각 수도권 10%, 비수도권은 13%, 인구감소지역은 15%입니다.

9월부터는 수도권 지역 지역화폐는 10만 원짜리를 10% 할인된 9만 원에 살 수 있게 됩니다.

에너지 효율이 높은 가전제품을 사면 최대 30만 원까지 환급해 주는 사업은 8월 초 신청을 받아, 8월 말부터 환급액을 지급합니다.

7년 이상 연체된 5천만 원 이하 빚을 전부 또는 일부 탕감해 주는 일명 '배드뱅크'는 캠코가 9월까지 전담 기구를 설립한 뒤, 올해 안에 정부가 각 금융사에서 해당 채권을 사들일 예정입니다.

구체적인 탕감 요건과 기준 등에 대해서는 관계 기관이 추후 상세히 발표할 예정입니다.

2차 추경이 국회를 증액 통과하면서, 정부의 총지출은 703조 3천억 원으로 늘었습니다.

정부의 연간 지출이 700조 원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111조 6천억 원까지 늘어나고,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도 48.4%에서 49.1%로 상향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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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대 55만 원’ 소비쿠폰, 이달 중 1차 지급한다
    • 입력 2025-07-04 23:28:42
    • 수정2025-07-05 00:06:34
    경제
2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지급되는 '전 국민 소비쿠폰' 액수가 소득과 지역에 따라 최소 15만 원, 최대 55만 원으로 정해졌습니다.

당초 정부 추경안은 최대 52만 원이었지만, 국회 논의 과정에서 비수도권 거주 국민들에게 3만 원씩 더 주는 거로 정해졌습니다.

국회는 오늘(4일) 국회 본회의에서 총 31조 8천억 원 규모의 '2025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습니다.

정부가 제출한 약 30조 5천억 원보다 1조 3천억 원 정도 증액됐습니다.

주요 정책별로 보면, 소비쿠폰은 전 국민에게 7월 안에 1차 지급합니다.

기초생활수급자는 40만 원, 차상위계층은 30만 원, 그 외 국민은 15만 원씩 지급됩니다.

이때 비수도권은 3만 원, 농어촌 위주인 인구감소지역 주민은 5만 원을 더 받습니다.

인구감소지역에 사는 기초생활수급자는 45만 원, 인구감소지역이 아닌 비수도권에 사는 기초생활수급자는 43만 원 받는 식입니다.

소득 상위 10%를 제외하고 10만 원씩 더 주는 2차 지급은 두 달 안에 진행한다는 게 정부 목표입니다.

정부는 소비쿠폰에 대한 상세한 지급 계획 등은 내일(5일) 국무회의 의결 이후 브리핑할 예정입니다.

지역사랑상품권은 2차 추경을 통해 9월 발행분부터 할인율이 지금보다 늘어납니다.

할인율은 각각 수도권 10%, 비수도권은 13%, 인구감소지역은 15%입니다.

9월부터는 수도권 지역 지역화폐는 10만 원짜리를 10% 할인된 9만 원에 살 수 있게 됩니다.

에너지 효율이 높은 가전제품을 사면 최대 30만 원까지 환급해 주는 사업은 8월 초 신청을 받아, 8월 말부터 환급액을 지급합니다.

7년 이상 연체된 5천만 원 이하 빚을 전부 또는 일부 탕감해 주는 일명 '배드뱅크'는 캠코가 9월까지 전담 기구를 설립한 뒤, 올해 안에 정부가 각 금융사에서 해당 채권을 사들일 예정입니다.

구체적인 탕감 요건과 기준 등에 대해서는 관계 기관이 추후 상세히 발표할 예정입니다.

2차 추경이 국회를 증액 통과하면서, 정부의 총지출은 703조 3천억 원으로 늘었습니다.

정부의 연간 지출이 700조 원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111조 6천억 원까지 늘어나고,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도 48.4%에서 49.1%로 상향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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