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센강 수영장 개장에 유람선·화물 운송업체 타격
입력 2025.07.05 (00:38)
수정 2025.07.05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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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시가 도심을 가로지르는 센강에서 일반인의 수영을 허용하면서 수상 관광·물류 산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파리시는 현지시각 5일부터 8월31일까지 센강 세 구역에 수영장을 개장합니다. 파리 중심부(4구) 센강 우안과 생루이섬 사이의 마리 수로와 동쪽의 베르시 강변(12구),서쪽 그르넬(15구) 항구 근처에서 수영이 허용됩니다.
파리시는 기후 변화 대응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센강 수영장 개장을 오래도록 염원해왔지만 문제는 수영장 개방이 수상 운송에 손해를 끼친다는 점입니다.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에 따르면 파리 중심부의 마리 수로는 센강의 핵심 수로 중 하나로, 평소 유람선의 40%가 이 구간을 통과합니다. 성수기엔 하루 약 300척, 운영 시간만으로 보면 2분에 1척꼴이라고 매체는 전했습니다.
특히 이 코스는 인근 시테섬의 노트르담 대성당을 볼 수 있어 관광객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그러나 수영장 개장 시간엔 수영객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이곳의 선박 통과가 금지됩니다. 마리 수로의 수영장은 월요일∼토요일 오전 8시부터 오전 11시30분까지, 일요일은 오후 5시30분까지 개장합니다.
이에 대한 보상 조치로 일부 업체는 파리 서쪽 '자유의 여신상' 앞 정박 시간을 연장하는 등 방안을 고안하고 있습니다.
유람선뿐 아니라 일반 화물 운송도 영향받게 됐습니다.
7월과 8월은 수확기여서 센강을 통해 곡물이 영국해협의 항구들로 대량 이동합니다. 건설 자재, 폐기물, 시멘트 등도 마찬가지이지만 마리 수로가 일과 시간 중 폐쇄되는 일요일은 화물 운송에 차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업계는 파리시가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수영장 개장을 결정했다고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파리시는 이런 문제들을 감안해 내년 여름부터는 마리 수로 대신 다른 대체 장소에서 수영장을 운영하겠다고 업계에 약속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파리시는 현지시각 5일부터 8월31일까지 센강 세 구역에 수영장을 개장합니다. 파리 중심부(4구) 센강 우안과 생루이섬 사이의 마리 수로와 동쪽의 베르시 강변(12구),서쪽 그르넬(15구) 항구 근처에서 수영이 허용됩니다.
파리시는 기후 변화 대응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센강 수영장 개장을 오래도록 염원해왔지만 문제는 수영장 개방이 수상 운송에 손해를 끼친다는 점입니다.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에 따르면 파리 중심부의 마리 수로는 센강의 핵심 수로 중 하나로, 평소 유람선의 40%가 이 구간을 통과합니다. 성수기엔 하루 약 300척, 운영 시간만으로 보면 2분에 1척꼴이라고 매체는 전했습니다.
특히 이 코스는 인근 시테섬의 노트르담 대성당을 볼 수 있어 관광객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그러나 수영장 개장 시간엔 수영객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이곳의 선박 통과가 금지됩니다. 마리 수로의 수영장은 월요일∼토요일 오전 8시부터 오전 11시30분까지, 일요일은 오후 5시30분까지 개장합니다.
이에 대한 보상 조치로 일부 업체는 파리 서쪽 '자유의 여신상' 앞 정박 시간을 연장하는 등 방안을 고안하고 있습니다.
유람선뿐 아니라 일반 화물 운송도 영향받게 됐습니다.
7월과 8월은 수확기여서 센강을 통해 곡물이 영국해협의 항구들로 대량 이동합니다. 건설 자재, 폐기물, 시멘트 등도 마찬가지이지만 마리 수로가 일과 시간 중 폐쇄되는 일요일은 화물 운송에 차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업계는 파리시가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수영장 개장을 결정했다고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파리시는 이런 문제들을 감안해 내년 여름부터는 마리 수로 대신 다른 대체 장소에서 수영장을 운영하겠다고 업계에 약속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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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 센강 수영장 개장에 유람선·화물 운송업체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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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7-05 00:38:00
- 수정2025-07-05 00:38:41

프랑스 파리시가 도심을 가로지르는 센강에서 일반인의 수영을 허용하면서 수상 관광·물류 산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파리시는 현지시각 5일부터 8월31일까지 센강 세 구역에 수영장을 개장합니다. 파리 중심부(4구) 센강 우안과 생루이섬 사이의 마리 수로와 동쪽의 베르시 강변(12구),서쪽 그르넬(15구) 항구 근처에서 수영이 허용됩니다.
파리시는 기후 변화 대응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센강 수영장 개장을 오래도록 염원해왔지만 문제는 수영장 개방이 수상 운송에 손해를 끼친다는 점입니다.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에 따르면 파리 중심부의 마리 수로는 센강의 핵심 수로 중 하나로, 평소 유람선의 40%가 이 구간을 통과합니다. 성수기엔 하루 약 300척, 운영 시간만으로 보면 2분에 1척꼴이라고 매체는 전했습니다.
특히 이 코스는 인근 시테섬의 노트르담 대성당을 볼 수 있어 관광객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그러나 수영장 개장 시간엔 수영객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이곳의 선박 통과가 금지됩니다. 마리 수로의 수영장은 월요일∼토요일 오전 8시부터 오전 11시30분까지, 일요일은 오후 5시30분까지 개장합니다.
이에 대한 보상 조치로 일부 업체는 파리 서쪽 '자유의 여신상' 앞 정박 시간을 연장하는 등 방안을 고안하고 있습니다.
유람선뿐 아니라 일반 화물 운송도 영향받게 됐습니다.
7월과 8월은 수확기여서 센강을 통해 곡물이 영국해협의 항구들로 대량 이동합니다. 건설 자재, 폐기물, 시멘트 등도 마찬가지이지만 마리 수로가 일과 시간 중 폐쇄되는 일요일은 화물 운송에 차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업계는 파리시가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수영장 개장을 결정했다고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파리시는 이런 문제들을 감안해 내년 여름부터는 마리 수로 대신 다른 대체 장소에서 수영장을 운영하겠다고 업계에 약속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파리시는 현지시각 5일부터 8월31일까지 센강 세 구역에 수영장을 개장합니다. 파리 중심부(4구) 센강 우안과 생루이섬 사이의 마리 수로와 동쪽의 베르시 강변(12구),서쪽 그르넬(15구) 항구 근처에서 수영이 허용됩니다.
파리시는 기후 변화 대응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센강 수영장 개장을 오래도록 염원해왔지만 문제는 수영장 개방이 수상 운송에 손해를 끼친다는 점입니다.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에 따르면 파리 중심부의 마리 수로는 센강의 핵심 수로 중 하나로, 평소 유람선의 40%가 이 구간을 통과합니다. 성수기엔 하루 약 300척, 운영 시간만으로 보면 2분에 1척꼴이라고 매체는 전했습니다.
특히 이 코스는 인근 시테섬의 노트르담 대성당을 볼 수 있어 관광객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그러나 수영장 개장 시간엔 수영객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이곳의 선박 통과가 금지됩니다. 마리 수로의 수영장은 월요일∼토요일 오전 8시부터 오전 11시30분까지, 일요일은 오후 5시30분까지 개장합니다.
이에 대한 보상 조치로 일부 업체는 파리 서쪽 '자유의 여신상' 앞 정박 시간을 연장하는 등 방안을 고안하고 있습니다.
유람선뿐 아니라 일반 화물 운송도 영향받게 됐습니다.
7월과 8월은 수확기여서 센강을 통해 곡물이 영국해협의 항구들로 대량 이동합니다. 건설 자재, 폐기물, 시멘트 등도 마찬가지이지만 마리 수로가 일과 시간 중 폐쇄되는 일요일은 화물 운송에 차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업계는 파리시가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수영장 개장을 결정했다고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파리시는 이런 문제들을 감안해 내년 여름부터는 마리 수로 대신 다른 대체 장소에서 수영장을 운영하겠다고 업계에 약속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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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희 기자 thimb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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