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빌라 입주 1,800가구뿐…4년 전 대비 6분의 1

입력 2025.07.06 (10:25) 수정 2025.07.06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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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사기 사태로 인한 비(非)아파트 공급 절벽이 갈수록 심화해, 올해 지난 5월까지 서울에서 준공된 빌라가 1,800가구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6일) 국토교통부 주택건설실적통계를 보면 올해 1~5월까지 서울 내 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 준공은 1,813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 2,945가구보다 38.4% 감소했습니다.

이는 4년 전인 2021년 1~5월 만 517가구와 비교해 6분의 1로 줄어든 것입니다.

서울 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은 2020~2023년 매년 2만 2천~2만 5천 가구씩 준공됐지만 2023년엔 만 4,124가구, 지난해엔 6,512가구로 급감했습니다.

이 같은 실적은 아파트 준공 물량과 대비되는 수치로, 올해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준공은 2만 702가구, 지난해보다 74.5% 증가했습니다.

정부는 비아파트 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와 올해 2년 동안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빌라를 사들인 뒤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신축 매입임대' 11만 가구를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또 1주택자가 빌라를 사서 단기임대로 등록하면 1가구 1주택 특례를 적용받을 수 있는 6년 단기 임대 제도를 부활시켰습니다.

이에 따라 빌라 인허가와 착공이 늘고 있지만,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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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서울 빌라 입주 1,800가구뿐…4년 전 대비 6분의 1
    • 입력 2025-07-06 10:25:29
    • 수정2025-07-06 10:29:02
    경제
전세사기 사태로 인한 비(非)아파트 공급 절벽이 갈수록 심화해, 올해 지난 5월까지 서울에서 준공된 빌라가 1,800가구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6일) 국토교통부 주택건설실적통계를 보면 올해 1~5월까지 서울 내 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 준공은 1,813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 2,945가구보다 38.4% 감소했습니다.

이는 4년 전인 2021년 1~5월 만 517가구와 비교해 6분의 1로 줄어든 것입니다.

서울 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은 2020~2023년 매년 2만 2천~2만 5천 가구씩 준공됐지만 2023년엔 만 4,124가구, 지난해엔 6,512가구로 급감했습니다.

이 같은 실적은 아파트 준공 물량과 대비되는 수치로, 올해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준공은 2만 702가구, 지난해보다 74.5% 증가했습니다.

정부는 비아파트 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와 올해 2년 동안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빌라를 사들인 뒤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신축 매입임대' 11만 가구를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또 1주택자가 빌라를 사서 단기임대로 등록하면 1가구 1주택 특례를 적용받을 수 있는 6년 단기 임대 제도를 부활시켰습니다.

이에 따라 빌라 인허가와 착공이 늘고 있지만,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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