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폭염에 수난 사고 비상…이렇게 구조한다

입력 2025.07.06 (21:16) 수정 2025.07.07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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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보단 조금 멀리, 계곡이나 바다로 피서 가신 분들도 많을 겁니다.

이런 상황을 만나선 안되겠습니다만 물놀이, 수난 사고를 가정한 119 대원들의 구조 활동이 펼쳐졌습니다.

실전만큼 긴박했던 훈련 현장, 이세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세찬 급류가 흐르는 하천.

밧줄에 매단 보트에 몸을 싣고서 실종자 수색에 나섭니다.

이번엔 맨몸으로 물살을 버텨내며 강 건너편에 고립된 사람을 구합니다.

본격적인 여름 피서철을 앞두고 중앙119구조본부가 실시한 수난 구조 훈련입니다.

전국 각지에서 20여 명의 구조대원이 선발돼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폭염특보 아래서도 이렇게 부기보드를 활용해 급류에 휩쓸린 구조 대상자를 구조하는 훈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전국의 수난 구조 건수는 모두 8천 5백여 건으로, 이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피서철인 7월과 8월 두 달 동안에 집중됐습니다.

최근 5년간 통계를 봐도 전체 수난 구조 건수는 감소세이지만, 7월 구조 건수만 증가세를 보입니다.

올해는 특히 이른 폭염이 찾아오며 일찍부터 피서객이 몰릴 거로 보여, 수난 사고 대응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기평/수도권119특수구조대 소방장 : "(누군가) 물에 빠졌다고 해서 무작정 물에 들어가는 행위는 하시면 안 됩니다. 저희가 교육하면서도 가장 먼저 하는 것은 뻗기, 던지기, 보트를 활용한 구조법, 그리고 마지막이 구조대원 진입입니다."]

물놀이 시에는 구명조끼와 같은 안전 장비를 반드시 착용하고, 계곡은 깊이가 얕아 보여도 수심이 깊은 곳이 많아 주의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합니다.

KBS 뉴스 이세흠입니다.

촬영기자:강현경/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이호영 김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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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른 폭염에 수난 사고 비상…이렇게 구조한다
    • 입력 2025-07-06 21:16:05
    • 수정2025-07-07 14:44:13
    뉴스 9
[앵커]

이보단 조금 멀리, 계곡이나 바다로 피서 가신 분들도 많을 겁니다.

이런 상황을 만나선 안되겠습니다만 물놀이, 수난 사고를 가정한 119 대원들의 구조 활동이 펼쳐졌습니다.

실전만큼 긴박했던 훈련 현장, 이세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세찬 급류가 흐르는 하천.

밧줄에 매단 보트에 몸을 싣고서 실종자 수색에 나섭니다.

이번엔 맨몸으로 물살을 버텨내며 강 건너편에 고립된 사람을 구합니다.

본격적인 여름 피서철을 앞두고 중앙119구조본부가 실시한 수난 구조 훈련입니다.

전국 각지에서 20여 명의 구조대원이 선발돼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폭염특보 아래서도 이렇게 부기보드를 활용해 급류에 휩쓸린 구조 대상자를 구조하는 훈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전국의 수난 구조 건수는 모두 8천 5백여 건으로, 이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피서철인 7월과 8월 두 달 동안에 집중됐습니다.

최근 5년간 통계를 봐도 전체 수난 구조 건수는 감소세이지만, 7월 구조 건수만 증가세를 보입니다.

올해는 특히 이른 폭염이 찾아오며 일찍부터 피서객이 몰릴 거로 보여, 수난 사고 대응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기평/수도권119특수구조대 소방장 : "(누군가) 물에 빠졌다고 해서 무작정 물에 들어가는 행위는 하시면 안 됩니다. 저희가 교육하면서도 가장 먼저 하는 것은 뻗기, 던지기, 보트를 활용한 구조법, 그리고 마지막이 구조대원 진입입니다."]

물놀이 시에는 구명조끼와 같은 안전 장비를 반드시 착용하고, 계곡은 깊이가 얕아 보여도 수심이 깊은 곳이 많아 주의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합니다.

KBS 뉴스 이세흠입니다.

촬영기자:강현경/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이호영 김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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