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끼임 사망’ SPC 시화공장 관계자 7명에 15일 출석 요구

입력 2025.07.07 (12:03) 수정 2025.07.07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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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50대 여성 노동자가 끼임 사고로 숨진 것과 관련해 경찰이 시화공장 센터장을 포함해 공장 관계자 7명에 대해 출석 요청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오늘(7일) 오전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피의자 7명에 대해 오는 15일 출석하라고 서면 요청을 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경찰은 시화공장 센터장을 포함해 7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입건된 7명 중에는 안전보건관리책임자인 시화공장 센터 공장장을 포함해, 시화공장 산업안전보건위원회 안전관리자 2명이 포함돼있습니다.

경찰은 “피의자들과의 출석 일정 조율이 잘 안 돼 지난 2일 서면 요구로 공식 출석 요청을 한 상태”라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17일 시화공장과 본사 등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실물 서류 463점과 전자정보 1천394개, 개별 파일 2만 5천 개를 분석해 사고 원인을 파악할 예정입니다.

이 외에도 경찰은 숨진 A 씨가 갖고 있던 윤활유에 대한 수사도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서 국과수는 A 씨가 갖고 있던 윤활유 용기 안에 있던 용액과 공장 제빵 공정에 쓰이는 식품용 윤활유에서 염화메틸렌과 이소프로필알코올을 검출했습니다. 두 성분 모두 인체에 유해한 물질로 분류되지만, 해당 윤활유가 실제 인체에 영향을 미치는지, 또 유해한지 여부는 판단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입건된 사람은 현재까지 없다”면서도 “해당 윤활유와 동일한 윤활유를 구매해 국과수에 추가 감정을 의뢰했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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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끼임 사망’ SPC 시화공장 관계자 7명에 15일 출석 요구
    • 입력 2025-07-07 12:03:37
    • 수정2025-07-07 12:09:45
    사회
지난 5월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50대 여성 노동자가 끼임 사고로 숨진 것과 관련해 경찰이 시화공장 센터장을 포함해 공장 관계자 7명에 대해 출석 요청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오늘(7일) 오전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피의자 7명에 대해 오는 15일 출석하라고 서면 요청을 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경찰은 시화공장 센터장을 포함해 7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입건된 7명 중에는 안전보건관리책임자인 시화공장 센터 공장장을 포함해, 시화공장 산업안전보건위원회 안전관리자 2명이 포함돼있습니다.

경찰은 “피의자들과의 출석 일정 조율이 잘 안 돼 지난 2일 서면 요구로 공식 출석 요청을 한 상태”라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17일 시화공장과 본사 등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실물 서류 463점과 전자정보 1천394개, 개별 파일 2만 5천 개를 분석해 사고 원인을 파악할 예정입니다.

이 외에도 경찰은 숨진 A 씨가 갖고 있던 윤활유에 대한 수사도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서 국과수는 A 씨가 갖고 있던 윤활유 용기 안에 있던 용액과 공장 제빵 공정에 쓰이는 식품용 윤활유에서 염화메틸렌과 이소프로필알코올을 검출했습니다. 두 성분 모두 인체에 유해한 물질로 분류되지만, 해당 윤활유가 실제 인체에 영향을 미치는지, 또 유해한지 여부는 판단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입건된 사람은 현재까지 없다”면서도 “해당 윤활유와 동일한 윤활유를 구매해 국과수에 추가 감정을 의뢰했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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