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광주·전남 11일째 폭염특보…광양읍 37.9도 ‘최고’

입력 2025.07.07 (15:52) 수정 2025.07.07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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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광역시와 전남은 오늘(7일)로 11일째 폭염 특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은 낮 최고 기온이 37도를 넘어서면서 올 여름 들어 가장 높게 측정되는 등 날이 갈수록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통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정대 기자, 광주·전남 지역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폭염 경보가 내려진 광주광역시는 그늘이 아닌 곳에 잠시 서 있기만 해도 절로 땀이 흘러내릴 정돈데요.

한낮 기온이 섭씨 36도까지 오르며 강한 햇볕이 내리쬐면서 바깥 활동을 하는 시민들을 찾기 힘든 실정입니다.

광주와 전남은 지난달 27일 첫 폭염 주의보가 발령된 이후 오늘로 11일째 폭염 특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광주를 비롯해 전남 해남과 함평, 고흥, 여수, 강진, 무안, 영광 등 19개 시군엔 폭염 경보가 발효돼 있고요.

나머지 목포, 신안, 진도는 폭염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오후 들어 대부분 지역이 35도에서 37도의 분포를 보이고 있는데, 특히 광양시 광양읍은 오후 2시쯤 37.9도로 관측돼 올 여름 들어 광주·전남에서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광주와 전남은 지난달 19일 장마가 시작됐지만, 평년보다 23일 빠른 13일 만에 종료되고난 뒤 연일 불볕 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폭염 피해도 속출하고 있는데요.

어제까지 온열 질환자는 광주가 17명, 전남이 63명으로 집계 됐습니다.

특히 전남엔 더위에 약한 닭과 오리 등 가금류를 중심으로 가축 3만 7천여 마리가 폐사해 6억 원 가까이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과 내일 늦은 오후부터 저녁 사이 광주와 전남 일부 지역에 5~40mm의 소나기가 내릴 거로 전망하고 있지만, 더위를 식히기에는 부족하겠다며 한낮 야외 활동 자제와 수분 섭취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상무시민공원에서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이우재/영상편집:이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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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7-07 15:52:51
    • 수정2025-07-07 16: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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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광역시와 전남은 오늘(7일)로 11일째 폭염 특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은 낮 최고 기온이 37도를 넘어서면서 올 여름 들어 가장 높게 측정되는 등 날이 갈수록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통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정대 기자, 광주·전남 지역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폭염 경보가 내려진 광주광역시는 그늘이 아닌 곳에 잠시 서 있기만 해도 절로 땀이 흘러내릴 정돈데요.

한낮 기온이 섭씨 36도까지 오르며 강한 햇볕이 내리쬐면서 바깥 활동을 하는 시민들을 찾기 힘든 실정입니다.

광주와 전남은 지난달 27일 첫 폭염 주의보가 발령된 이후 오늘로 11일째 폭염 특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광주를 비롯해 전남 해남과 함평, 고흥, 여수, 강진, 무안, 영광 등 19개 시군엔 폭염 경보가 발효돼 있고요.

나머지 목포, 신안, 진도는 폭염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오후 들어 대부분 지역이 35도에서 37도의 분포를 보이고 있는데, 특히 광양시 광양읍은 오후 2시쯤 37.9도로 관측돼 올 여름 들어 광주·전남에서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광주와 전남은 지난달 19일 장마가 시작됐지만, 평년보다 23일 빠른 13일 만에 종료되고난 뒤 연일 불볕 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폭염 피해도 속출하고 있는데요.

어제까지 온열 질환자는 광주가 17명, 전남이 63명으로 집계 됐습니다.

특히 전남엔 더위에 약한 닭과 오리 등 가금류를 중심으로 가축 3만 7천여 마리가 폐사해 6억 원 가까이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과 내일 늦은 오후부터 저녁 사이 광주와 전남 일부 지역에 5~40mm의 소나기가 내릴 거로 전망하고 있지만, 더위를 식히기에는 부족하겠다며 한낮 야외 활동 자제와 수분 섭취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상무시민공원에서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이우재/영상편집:이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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