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방 없는 전통시장…폭염 사각지대 방치
입력 2025.07.07 (19:21)
수정 2025.07.07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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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냉방 시설이 없는 일부 전통시장은 더위에 그대로 노출돼 있습니다.
손님도, 상인도 더위에 지치기는 마찬가지지만, 해법을 찾기 어려워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정상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관광객이 자주 찾는 강릉 중앙시장과 성남시장입니다.
한낮, 열화상 카메라에 담긴 시장 건물이 붉게 달아올랐습니다.
시장 지붕 위 표면 온도는 50도를 넘어섰고, 실내 기온도 40도 가까이 치솟았습니다.
[김정희/상인 : "하루하루가 정말 너무 힘들어요. 버겁고. 더워도 장사만 잘되면 되는데 더워서 장사가 안 되잖아요."]
시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도 더위를 피할 공간이 마땅치 않습니다.
실외형 전통시장 특성을 감안해도, 얼굴을 찡그리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최영묵/관광객 : "너무 덥고. 먹을거리 많아서 계속 돌아다니고 싶은데 조금 더워서 좀 지쳐요."]
부산 등 일부 전통시장은 쿨링포그 같은 냉방설비를 설치하는 등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기온이 3~5도 낮아졌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하지만 예산 확보 등 당장 모든 전통시장에 적용하기에는 걸림돌이 적지 않습니다.
[최현희/강릉시 소상공인과장 : "전체적으로 하기에는 예산이 너무 많이 부족하고 전기세라든가 공과금을 납부해야 하는 어려움도 있습니다."]
기후 위기가 일상으로 자리 잡은 지금, 전통시장도 더는 예외일 수 없습니다.
더위와 싸우는 전통시장에 실효성 있는 대안과 제도적 뒷받침이 시급해 보입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냉방 시설이 없는 일부 전통시장은 더위에 그대로 노출돼 있습니다.
손님도, 상인도 더위에 지치기는 마찬가지지만, 해법을 찾기 어려워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정상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관광객이 자주 찾는 강릉 중앙시장과 성남시장입니다.
한낮, 열화상 카메라에 담긴 시장 건물이 붉게 달아올랐습니다.
시장 지붕 위 표면 온도는 50도를 넘어섰고, 실내 기온도 40도 가까이 치솟았습니다.
[김정희/상인 : "하루하루가 정말 너무 힘들어요. 버겁고. 더워도 장사만 잘되면 되는데 더워서 장사가 안 되잖아요."]
시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도 더위를 피할 공간이 마땅치 않습니다.
실외형 전통시장 특성을 감안해도, 얼굴을 찡그리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최영묵/관광객 : "너무 덥고. 먹을거리 많아서 계속 돌아다니고 싶은데 조금 더워서 좀 지쳐요."]
부산 등 일부 전통시장은 쿨링포그 같은 냉방설비를 설치하는 등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기온이 3~5도 낮아졌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하지만 예산 확보 등 당장 모든 전통시장에 적용하기에는 걸림돌이 적지 않습니다.
[최현희/강릉시 소상공인과장 : "전체적으로 하기에는 예산이 너무 많이 부족하고 전기세라든가 공과금을 납부해야 하는 어려움도 있습니다."]
기후 위기가 일상으로 자리 잡은 지금, 전통시장도 더는 예외일 수 없습니다.
더위와 싸우는 전통시장에 실효성 있는 대안과 제도적 뒷받침이 시급해 보입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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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냉방 없는 전통시장…폭염 사각지대 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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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7-07 19:21:39
- 수정2025-07-07 19:25:58

[앵커]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냉방 시설이 없는 일부 전통시장은 더위에 그대로 노출돼 있습니다.
손님도, 상인도 더위에 지치기는 마찬가지지만, 해법을 찾기 어려워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정상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관광객이 자주 찾는 강릉 중앙시장과 성남시장입니다.
한낮, 열화상 카메라에 담긴 시장 건물이 붉게 달아올랐습니다.
시장 지붕 위 표면 온도는 50도를 넘어섰고, 실내 기온도 40도 가까이 치솟았습니다.
[김정희/상인 : "하루하루가 정말 너무 힘들어요. 버겁고. 더워도 장사만 잘되면 되는데 더워서 장사가 안 되잖아요."]
시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도 더위를 피할 공간이 마땅치 않습니다.
실외형 전통시장 특성을 감안해도, 얼굴을 찡그리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최영묵/관광객 : "너무 덥고. 먹을거리 많아서 계속 돌아다니고 싶은데 조금 더워서 좀 지쳐요."]
부산 등 일부 전통시장은 쿨링포그 같은 냉방설비를 설치하는 등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기온이 3~5도 낮아졌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하지만 예산 확보 등 당장 모든 전통시장에 적용하기에는 걸림돌이 적지 않습니다.
[최현희/강릉시 소상공인과장 : "전체적으로 하기에는 예산이 너무 많이 부족하고 전기세라든가 공과금을 납부해야 하는 어려움도 있습니다."]
기후 위기가 일상으로 자리 잡은 지금, 전통시장도 더는 예외일 수 없습니다.
더위와 싸우는 전통시장에 실효성 있는 대안과 제도적 뒷받침이 시급해 보입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냉방 시설이 없는 일부 전통시장은 더위에 그대로 노출돼 있습니다.
손님도, 상인도 더위에 지치기는 마찬가지지만, 해법을 찾기 어려워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정상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관광객이 자주 찾는 강릉 중앙시장과 성남시장입니다.
한낮, 열화상 카메라에 담긴 시장 건물이 붉게 달아올랐습니다.
시장 지붕 위 표면 온도는 50도를 넘어섰고, 실내 기온도 40도 가까이 치솟았습니다.
[김정희/상인 : "하루하루가 정말 너무 힘들어요. 버겁고. 더워도 장사만 잘되면 되는데 더워서 장사가 안 되잖아요."]
시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도 더위를 피할 공간이 마땅치 않습니다.
실외형 전통시장 특성을 감안해도, 얼굴을 찡그리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최영묵/관광객 : "너무 덥고. 먹을거리 많아서 계속 돌아다니고 싶은데 조금 더워서 좀 지쳐요."]
부산 등 일부 전통시장은 쿨링포그 같은 냉방설비를 설치하는 등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기온이 3~5도 낮아졌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하지만 예산 확보 등 당장 모든 전통시장에 적용하기에는 걸림돌이 적지 않습니다.
[최현희/강릉시 소상공인과장 : "전체적으로 하기에는 예산이 너무 많이 부족하고 전기세라든가 공과금을 납부해야 하는 어려움도 있습니다."]
기후 위기가 일상으로 자리 잡은 지금, 전통시장도 더는 예외일 수 없습니다.
더위와 싸우는 전통시장에 실효성 있는 대안과 제도적 뒷받침이 시급해 보입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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