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조성진·임윤찬 나오나?…국제 콩쿠르 휩쓴 K-아티스트

입력 2025.07.07 (19:38) 수정 2025.07.08 (07:5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우리의 젊은 클래식 음악가들이 여러 국제 콩쿠르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세계 음악계가 우리나라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K-팝과 영화, 웹툰에 이어 이제는 클래식 분야까지 이른바 K-컬처가 영역을 점차 넓혀가는 형국인데, 전 세계를 사로잡고 있는 한국의 젊은 연주자들을 김현수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리포트]

연주가 까다로워 피아노계의 에베레스트산으로 불리는 이 곡.

화려한 기교와 풍부한 표현력을 선보인 연주자, 18살 피아니스트 김세현입니다.

세계적 권위의 롱티보 국제 콩쿠르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김세현/피아니스트 : "머릿속에서 계속 들리는 그 소리를 어떤 방식으로 피아노를 다루면 원하는 그 소리가 나올까를…."]

예술적 영감을 키우기 위해 하버드에서 영문학 공부도 준비 중입니다.

[김세현/피아니스트 : "(많은 사람들 보다) 한두 명을 변화시키는 그런 연주를 하는 게 개인적으로 더 의미가 있다고…."]

역사를 자랑하는 바이올린 콩쿠르에서는 우리 젊은 연주자들이 2회 연속 1위를 기록했습니다.

[박수예/바이올리니스트 : "한국인이어서 자랑스럽다라는 느낌을 사실 많이 받은 것 같아요. 제 음악이 모든 사람들에게 행복과 위로가 됐으면…."]

한국 연주자들의 강점은 탄탄한 기본기와 자신감, 그리고 상상력입니다.

비결은 연습량.

[박수예/바이올리니스트 : "꼭 기본기와 테크닉 연습으로 잡아두고, 그거는 꼭 절대 빠져서는 안 될…."]

또, 오는 10월 열리는 쇼팽 국제콩쿠르 본선에도 한국 음악가 4명이 진출하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현수입니다.

촬영기자:홍병국/영상편집:강정희/그래픽:박미주/화면제공:Sibelius Society·Fondation Long-Thibaud·Chopin Institute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제2의 조성진·임윤찬 나오나?…국제 콩쿠르 휩쓴 K-아티스트
    • 입력 2025-07-07 19:38:45
    • 수정2025-07-08 07:55:00
    뉴스 7
[앵커]

우리의 젊은 클래식 음악가들이 여러 국제 콩쿠르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세계 음악계가 우리나라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K-팝과 영화, 웹툰에 이어 이제는 클래식 분야까지 이른바 K-컬처가 영역을 점차 넓혀가는 형국인데, 전 세계를 사로잡고 있는 한국의 젊은 연주자들을 김현수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리포트]

연주가 까다로워 피아노계의 에베레스트산으로 불리는 이 곡.

화려한 기교와 풍부한 표현력을 선보인 연주자, 18살 피아니스트 김세현입니다.

세계적 권위의 롱티보 국제 콩쿠르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김세현/피아니스트 : "머릿속에서 계속 들리는 그 소리를 어떤 방식으로 피아노를 다루면 원하는 그 소리가 나올까를…."]

예술적 영감을 키우기 위해 하버드에서 영문학 공부도 준비 중입니다.

[김세현/피아니스트 : "(많은 사람들 보다) 한두 명을 변화시키는 그런 연주를 하는 게 개인적으로 더 의미가 있다고…."]

역사를 자랑하는 바이올린 콩쿠르에서는 우리 젊은 연주자들이 2회 연속 1위를 기록했습니다.

[박수예/바이올리니스트 : "한국인이어서 자랑스럽다라는 느낌을 사실 많이 받은 것 같아요. 제 음악이 모든 사람들에게 행복과 위로가 됐으면…."]

한국 연주자들의 강점은 탄탄한 기본기와 자신감, 그리고 상상력입니다.

비결은 연습량.

[박수예/바이올리니스트 : "꼭 기본기와 테크닉 연습으로 잡아두고, 그거는 꼭 절대 빠져서는 안 될…."]

또, 오는 10월 열리는 쇼팽 국제콩쿠르 본선에도 한국 음악가 4명이 진출하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현수입니다.

촬영기자:홍병국/영상편집:강정희/그래픽:박미주/화면제공:Sibelius Society·Fondation Long-Thibaud·Chopin Institute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