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계환 전 사령관 소환…‘VIP 격노설’ 밝혀질까
입력 2025.07.07 (23:00)
수정 2025.07.07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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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명현 특별검사가 이끄는 순직해병 특검팀이 오늘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이른바 'VIP 격노설' 당시 상황을 알 수 있는 핵심 인물입니다.
특검은 수사외압과 사단장 구명 로비 등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해병대원 순직이 얽혀 있다는 의혹들을 본격적으로 파헤쳐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배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순직해병 특검팀이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김 전 사령관은 이른바 'VIP 격노설'의 실체를 밝힐 핵심 인물로 지목되어 왔습니다.
[김계환/전 해병대사령관 : "(박정훈 대령에게 윤석열 전 대통령의 격노를 알린 적 없다는 입장은 여전한가요?) …"]
'VIP' 격노설'이란 2023년 7월 해병대원이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 중 순직했을 당시 초동수사 결과를 보고 받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격노했다는 사건을 말합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런 일로 사단장을 처벌하면 누가 사단장을 하겠냐"고 격노하며, 이 사건의 경찰 이첩을 보류시키는 등 수사에 외압을 가했다는 의혹을 받았습니다.
당시 해병대 수사단장이었던 박정훈 대령은 김 전 사령관이 자신을 집무실로 불러 윤 전 대통령의 격노를 전했다고 밝혔고, 김 전 사령관은 줄곧 이를 부인해 왔습니다.
[정민영/순직해병 특검보 : "(대통령실 수사 외압 의혹 관련) 김 전 사령관이 대통령실과 이종섭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어떠한 지시를 받았는지 등을 주로 조사할…"]
조사 과정에선 '박 전 수사단장이 VIP의 격노를 알고 있다'며 김 전 사령관이 모 부대장과 대응을 논의하는 내용의 통화 음성파일이 증거로 제시된 걸로 파악됐습니다.
특검은 조만간 또 한 명의 핵심 인물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소환할 방침인데, 이 전 장관은 "대통령의 격노로 느낄만한 기억이 없고, 사건 이첩 보류 지시를 받은 사실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배지현입니다.
촬영기자:김현민/영상편집:서정혁/그래픽:박미주
이명현 특별검사가 이끄는 순직해병 특검팀이 오늘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이른바 'VIP 격노설' 당시 상황을 알 수 있는 핵심 인물입니다.
특검은 수사외압과 사단장 구명 로비 등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해병대원 순직이 얽혀 있다는 의혹들을 본격적으로 파헤쳐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배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순직해병 특검팀이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김 전 사령관은 이른바 'VIP 격노설'의 실체를 밝힐 핵심 인물로 지목되어 왔습니다.
[김계환/전 해병대사령관 : "(박정훈 대령에게 윤석열 전 대통령의 격노를 알린 적 없다는 입장은 여전한가요?) …"]
'VIP' 격노설'이란 2023년 7월 해병대원이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 중 순직했을 당시 초동수사 결과를 보고 받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격노했다는 사건을 말합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런 일로 사단장을 처벌하면 누가 사단장을 하겠냐"고 격노하며, 이 사건의 경찰 이첩을 보류시키는 등 수사에 외압을 가했다는 의혹을 받았습니다.
당시 해병대 수사단장이었던 박정훈 대령은 김 전 사령관이 자신을 집무실로 불러 윤 전 대통령의 격노를 전했다고 밝혔고, 김 전 사령관은 줄곧 이를 부인해 왔습니다.
[정민영/순직해병 특검보 : "(대통령실 수사 외압 의혹 관련) 김 전 사령관이 대통령실과 이종섭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어떠한 지시를 받았는지 등을 주로 조사할…"]
조사 과정에선 '박 전 수사단장이 VIP의 격노를 알고 있다'며 김 전 사령관이 모 부대장과 대응을 논의하는 내용의 통화 음성파일이 증거로 제시된 걸로 파악됐습니다.
특검은 조만간 또 한 명의 핵심 인물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소환할 방침인데, 이 전 장관은 "대통령의 격노로 느낄만한 기억이 없고, 사건 이첩 보류 지시를 받은 사실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배지현입니다.
촬영기자:김현민/영상편집:서정혁/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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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계환 전 사령관 소환…‘VIP 격노설’ 밝혀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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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7-07 23:00:27
- 수정2025-07-07 23:09:32

[앵커]
이명현 특별검사가 이끄는 순직해병 특검팀이 오늘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이른바 'VIP 격노설' 당시 상황을 알 수 있는 핵심 인물입니다.
특검은 수사외압과 사단장 구명 로비 등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해병대원 순직이 얽혀 있다는 의혹들을 본격적으로 파헤쳐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배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순직해병 특검팀이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김 전 사령관은 이른바 'VIP 격노설'의 실체를 밝힐 핵심 인물로 지목되어 왔습니다.
[김계환/전 해병대사령관 : "(박정훈 대령에게 윤석열 전 대통령의 격노를 알린 적 없다는 입장은 여전한가요?) …"]
'VIP' 격노설'이란 2023년 7월 해병대원이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 중 순직했을 당시 초동수사 결과를 보고 받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격노했다는 사건을 말합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런 일로 사단장을 처벌하면 누가 사단장을 하겠냐"고 격노하며, 이 사건의 경찰 이첩을 보류시키는 등 수사에 외압을 가했다는 의혹을 받았습니다.
당시 해병대 수사단장이었던 박정훈 대령은 김 전 사령관이 자신을 집무실로 불러 윤 전 대통령의 격노를 전했다고 밝혔고, 김 전 사령관은 줄곧 이를 부인해 왔습니다.
[정민영/순직해병 특검보 : "(대통령실 수사 외압 의혹 관련) 김 전 사령관이 대통령실과 이종섭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어떠한 지시를 받았는지 등을 주로 조사할…"]
조사 과정에선 '박 전 수사단장이 VIP의 격노를 알고 있다'며 김 전 사령관이 모 부대장과 대응을 논의하는 내용의 통화 음성파일이 증거로 제시된 걸로 파악됐습니다.
특검은 조만간 또 한 명의 핵심 인물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소환할 방침인데, 이 전 장관은 "대통령의 격노로 느낄만한 기억이 없고, 사건 이첩 보류 지시를 받은 사실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배지현입니다.
촬영기자:김현민/영상편집:서정혁/그래픽:박미주
이명현 특별검사가 이끄는 순직해병 특검팀이 오늘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이른바 'VIP 격노설' 당시 상황을 알 수 있는 핵심 인물입니다.
특검은 수사외압과 사단장 구명 로비 등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해병대원 순직이 얽혀 있다는 의혹들을 본격적으로 파헤쳐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배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순직해병 특검팀이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김 전 사령관은 이른바 'VIP 격노설'의 실체를 밝힐 핵심 인물로 지목되어 왔습니다.
[김계환/전 해병대사령관 : "(박정훈 대령에게 윤석열 전 대통령의 격노를 알린 적 없다는 입장은 여전한가요?) …"]
'VIP' 격노설'이란 2023년 7월 해병대원이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 중 순직했을 당시 초동수사 결과를 보고 받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격노했다는 사건을 말합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런 일로 사단장을 처벌하면 누가 사단장을 하겠냐"고 격노하며, 이 사건의 경찰 이첩을 보류시키는 등 수사에 외압을 가했다는 의혹을 받았습니다.
당시 해병대 수사단장이었던 박정훈 대령은 김 전 사령관이 자신을 집무실로 불러 윤 전 대통령의 격노를 전했다고 밝혔고, 김 전 사령관은 줄곧 이를 부인해 왔습니다.
[정민영/순직해병 특검보 : "(대통령실 수사 외압 의혹 관련) 김 전 사령관이 대통령실과 이종섭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어떠한 지시를 받았는지 등을 주로 조사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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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은 조만간 또 한 명의 핵심 인물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소환할 방침인데, 이 전 장관은 "대통령의 격노로 느낄만한 기억이 없고, 사건 이첩 보류 지시를 받은 사실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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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현 기자 veter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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