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부토건 전현직 임원 줄출석 예고…​원희룡·김선교 소환되나?

입력 2025.07.07 (23:01) 수정 2025.07.07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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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김건희 특검팀이 이번 주 삼부토건 전현직 고위 관계자를 잇따라 소환합니다.

당시 주가 상승에 영향을 끼친 우크라이나 재건포럼에 삼부토건이 참가한 경위를 파악한다는 건데요.

양평고속도로 노선변경 특혜 의혹, 명태균 의혹 등에 대해서도 관계자 소환을 앞두고 있습니다.

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주 이응근 전 삼부토건 대표를 소환한 김건희 특검팀이, 이번주 안에 전현직 경영진을 추가로 소환할 방침입니다.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에 김건희 여사가 연루됐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문홍주/김건희 특검팀 특검보 : "삼부토건 전 대표 정창래, 삼부토건 대주주 이일준에 대한 소환 조사를 예정하고 있습니다."]

삼부토건은 2023년 5월부터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을 본격 추진할 것처럼 투자자들을 속여 주가를 띄웠습니다.

이후 관계자들이 주식을 팔아치워 수백억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재건 사업 참여를 총괄한 게 소환조사를 받은 이 전 대표였고, 소환될 정 전 대표는 공동대표를 맡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특검팀은 오늘 비영리단체인 유라시아경제인협회 임원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이 단체는 지난 2023년 폴란드에서 우크라이나 재건포럼이란 행사를 열었는데, 삼부토건이 이 행사 참석을 대대적으로 홍보하면서 주가는 급등했습니다.

특검은 또 김 여사 일가가 연루된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특혜 의혹 수사에 대해서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과 양평군수 출신의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을 출국금지한 특검은 두 사람의 소환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거로 전해졌습니다.

[김선교/국민의힘 의원 : "일방적으로 저를 출국을 금지한 것은 명백한 야당 탄압이며 수준 낮은 정치 보복이라 생각합니다."]

또 다른 수사대상인 명태균 의혹과 관련해서 김건희 특검은 최초 제보자인 강혜경 씨와 참고인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영상편집:여동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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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부토건 전현직 임원 줄출석 예고…​원희룡·김선교 소환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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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7-07 23: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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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김건희 특검팀이 이번 주 삼부토건 전현직 고위 관계자를 잇따라 소환합니다.

당시 주가 상승에 영향을 끼친 우크라이나 재건포럼에 삼부토건이 참가한 경위를 파악한다는 건데요.

양평고속도로 노선변경 특혜 의혹, 명태균 의혹 등에 대해서도 관계자 소환을 앞두고 있습니다.

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주 이응근 전 삼부토건 대표를 소환한 김건희 특검팀이, 이번주 안에 전현직 경영진을 추가로 소환할 방침입니다.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에 김건희 여사가 연루됐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문홍주/김건희 특검팀 특검보 : "삼부토건 전 대표 정창래, 삼부토건 대주주 이일준에 대한 소환 조사를 예정하고 있습니다."]

삼부토건은 2023년 5월부터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을 본격 추진할 것처럼 투자자들을 속여 주가를 띄웠습니다.

이후 관계자들이 주식을 팔아치워 수백억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재건 사업 참여를 총괄한 게 소환조사를 받은 이 전 대표였고, 소환될 정 전 대표는 공동대표를 맡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특검팀은 오늘 비영리단체인 유라시아경제인협회 임원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이 단체는 지난 2023년 폴란드에서 우크라이나 재건포럼이란 행사를 열었는데, 삼부토건이 이 행사 참석을 대대적으로 홍보하면서 주가는 급등했습니다.

특검은 또 김 여사 일가가 연루된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특혜 의혹 수사에 대해서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과 양평군수 출신의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을 출국금지한 특검은 두 사람의 소환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거로 전해졌습니다.

[김선교/국민의힘 의원 : "일방적으로 저를 출국을 금지한 것은 명백한 야당 탄압이며 수준 낮은 정치 보복이라 생각합니다."]

또 다른 수사대상인 명태균 의혹과 관련해서 김건희 특검은 최초 제보자인 강혜경 씨와 참고인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영상편집:여동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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