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인수는 ‘아파트 갭 투자’? [이런뉴스]

입력 2025.07.0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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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 파트너스 대신 새 주인을 찾고 있는 홈플러스가, 전세 낀 아파트를 산다고 생각하라며 현금 1조 원 미만만 투자해도 회사를 인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수자 찾기가 여의치 않자, 홈플러스 인수를 '아파트 갭 투자'에 빗댄 겁니다.

홈플러스는 오늘 낸 보도자료에서, 홈플러스 인수가는 청산가치인 3조 7천억 원 정도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부동산 자산이 4조 8천억 원 정도여서 담보로 2조 원 안팎의 대출이 가능하다며, 1조 원 이하만 투입해도 인수가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홈플러스는 7조 원짜리 아파트에 2조 9천억 원의 전세(부채)가 들어가 있고, 전 주인은 자신의 지분을 포기하기로 했다면서, 새 매수자는 아파트 부동산을 담보로 2조 원을 빌려 전세 일부를 갚고, 남은 부채 일부를 현금으로 메운다면 실제론 현금 1조 원 미만으로 아파트를 소유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홈플러스는 인수합병을 추진 중이지만, 인수 의향을 밝히는 곳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3일 조국혁신당 등 야5당 대표들에게 건의를 받고, 홈플러스 관련 노동자가 10만 명 가까이 되는데, 이들의 고용불안 문제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지시한 바 있습니다.

홈플러스 일반노조는 MBK파트너스가 회사를 더 망가뜨리지 말고, 빨리 인수자를 찾아야 한다며 조속한 국회 청문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MBK 파트너스 김병주 회장 출석이 쟁점인데, 여야는 2차 청문회 일정을 아직 잡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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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7-08 16:4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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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자 찾기가 여의치 않자, 홈플러스 인수를 '아파트 갭 투자'에 빗댄 겁니다.

홈플러스는 오늘 낸 보도자료에서, 홈플러스 인수가는 청산가치인 3조 7천억 원 정도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부동산 자산이 4조 8천억 원 정도여서 담보로 2조 원 안팎의 대출이 가능하다며, 1조 원 이하만 투입해도 인수가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홈플러스는 7조 원짜리 아파트에 2조 9천억 원의 전세(부채)가 들어가 있고, 전 주인은 자신의 지분을 포기하기로 했다면서, 새 매수자는 아파트 부동산을 담보로 2조 원을 빌려 전세 일부를 갚고, 남은 부채 일부를 현금으로 메운다면 실제론 현금 1조 원 미만으로 아파트를 소유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홈플러스는 인수합병을 추진 중이지만, 인수 의향을 밝히는 곳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3일 조국혁신당 등 야5당 대표들에게 건의를 받고, 홈플러스 관련 노동자가 10만 명 가까이 되는데, 이들의 고용불안 문제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지시한 바 있습니다.

홈플러스 일반노조는 MBK파트너스가 회사를 더 망가뜨리지 말고, 빨리 인수자를 찾아야 한다며 조속한 국회 청문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MBK 파트너스 김병주 회장 출석이 쟁점인데, 여야는 2차 청문회 일정을 아직 잡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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