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최저임금 ‘1만210원∼1만440원’ 사이 결정 예정…노동계 항의
입력 2025.07.08 (21:34)
수정 2025.07.08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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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최저임금이 1만210원과 1만440원 사이에서 결정됩니다.
오늘(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10차 전원회의에서 공익위원들은 노사의 간격을 줄이기 위한 '심의 촉진구간'으로 1만210원(1.8% 인상)∼1만440원(4.1% 인상) 사이를 제시했습니다.
공익위원들은 노사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양측의 의견을 들어 심의 촉진구간을 내놨습니다.
양측은 이 구간 내에서 수정안을 제시하게 되며, 이 수정안을 바탕으로 위원회가 합의 또는 표결을 거쳐 내년 최저임금을 결정하게 됩니다.
최저임금위원회 근로자·사용자위원들은 오늘 오후 3시부터 마라톤 회의를 이어가며 최저임금 요구안 간격 좁히기에 나섰습니다.
8차 수정안까지 제시하며 간격을 720원까지 좁혔으나 더이상 좁혀지지 않자 공익위원들이 결국 심의 촉진구간을 제시했습니다.
심의 촉진구간 하한선인 1만210원은 올해 최저임금(1만30원) 대비 1.8% 오른 것으로, 2025년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를 반영한 것이라고 공익위원들은 설명했습니다.
상한선으로 제시한 1만440원은 올해 대비 4.1% 인상안으로, 2025년 국민경제 생산성 상승률 전망치인 2.2%와 2022∼2024년 누적 소비자물가상승률 및 최저임금 인상률의 차이인 1.9%를 더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노사 양측은 이 구간 내에서 제시할 수정안을 바탕으로 합의를 시도하거나 투표에 부칠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노동계가 심의촉진구간이 너무 낮게 나왔다며 철회를 요구해 회의 진전이 더딜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근로자위원인 이미선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새롭게 출발한 노동존중을 외치는 새 정부에서 공익위원이 제출한 최저임금 수준에 분노한다"며 "제시한 촉진구간을 철회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최저임금 심의 때도 민주노총 위원 4명이 최종 표결을 거부하며 퇴장해 총 27명의 위원 중 23명만 투표한 바 있습니다.
내년도 최저임금 법정 고시 기한은 8월 5일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오늘(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10차 전원회의에서 공익위원들은 노사의 간격을 줄이기 위한 '심의 촉진구간'으로 1만210원(1.8% 인상)∼1만440원(4.1% 인상) 사이를 제시했습니다.
공익위원들은 노사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양측의 의견을 들어 심의 촉진구간을 내놨습니다.
양측은 이 구간 내에서 수정안을 제시하게 되며, 이 수정안을 바탕으로 위원회가 합의 또는 표결을 거쳐 내년 최저임금을 결정하게 됩니다.
최저임금위원회 근로자·사용자위원들은 오늘 오후 3시부터 마라톤 회의를 이어가며 최저임금 요구안 간격 좁히기에 나섰습니다.
8차 수정안까지 제시하며 간격을 720원까지 좁혔으나 더이상 좁혀지지 않자 공익위원들이 결국 심의 촉진구간을 제시했습니다.
심의 촉진구간 하한선인 1만210원은 올해 최저임금(1만30원) 대비 1.8% 오른 것으로, 2025년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를 반영한 것이라고 공익위원들은 설명했습니다.
상한선으로 제시한 1만440원은 올해 대비 4.1% 인상안으로, 2025년 국민경제 생산성 상승률 전망치인 2.2%와 2022∼2024년 누적 소비자물가상승률 및 최저임금 인상률의 차이인 1.9%를 더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노사 양측은 이 구간 내에서 제시할 수정안을 바탕으로 합의를 시도하거나 투표에 부칠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노동계가 심의촉진구간이 너무 낮게 나왔다며 철회를 요구해 회의 진전이 더딜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근로자위원인 이미선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새롭게 출발한 노동존중을 외치는 새 정부에서 공익위원이 제출한 최저임금 수준에 분노한다"며 "제시한 촉진구간을 철회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최저임금 심의 때도 민주노총 위원 4명이 최종 표결을 거부하며 퇴장해 총 27명의 위원 중 23명만 투표한 바 있습니다.
내년도 최저임금 법정 고시 기한은 8월 5일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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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최저임금 ‘1만210원∼1만440원’ 사이 결정 예정…노동계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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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7-08 21:34:26
- 수정2025-07-08 22:01:09

내년도 최저임금이 1만210원과 1만440원 사이에서 결정됩니다.
오늘(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10차 전원회의에서 공익위원들은 노사의 간격을 줄이기 위한 '심의 촉진구간'으로 1만210원(1.8% 인상)∼1만440원(4.1% 인상) 사이를 제시했습니다.
공익위원들은 노사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양측의 의견을 들어 심의 촉진구간을 내놨습니다.
양측은 이 구간 내에서 수정안을 제시하게 되며, 이 수정안을 바탕으로 위원회가 합의 또는 표결을 거쳐 내년 최저임금을 결정하게 됩니다.
최저임금위원회 근로자·사용자위원들은 오늘 오후 3시부터 마라톤 회의를 이어가며 최저임금 요구안 간격 좁히기에 나섰습니다.
8차 수정안까지 제시하며 간격을 720원까지 좁혔으나 더이상 좁혀지지 않자 공익위원들이 결국 심의 촉진구간을 제시했습니다.
심의 촉진구간 하한선인 1만210원은 올해 최저임금(1만30원) 대비 1.8% 오른 것으로, 2025년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를 반영한 것이라고 공익위원들은 설명했습니다.
상한선으로 제시한 1만440원은 올해 대비 4.1% 인상안으로, 2025년 국민경제 생산성 상승률 전망치인 2.2%와 2022∼2024년 누적 소비자물가상승률 및 최저임금 인상률의 차이인 1.9%를 더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노사 양측은 이 구간 내에서 제시할 수정안을 바탕으로 합의를 시도하거나 투표에 부칠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노동계가 심의촉진구간이 너무 낮게 나왔다며 철회를 요구해 회의 진전이 더딜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근로자위원인 이미선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새롭게 출발한 노동존중을 외치는 새 정부에서 공익위원이 제출한 최저임금 수준에 분노한다"며 "제시한 촉진구간을 철회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최저임금 심의 때도 민주노총 위원 4명이 최종 표결을 거부하며 퇴장해 총 27명의 위원 중 23명만 투표한 바 있습니다.
내년도 최저임금 법정 고시 기한은 8월 5일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오늘(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10차 전원회의에서 공익위원들은 노사의 간격을 줄이기 위한 '심의 촉진구간'으로 1만210원(1.8% 인상)∼1만440원(4.1% 인상) 사이를 제시했습니다.
공익위원들은 노사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양측의 의견을 들어 심의 촉진구간을 내놨습니다.
양측은 이 구간 내에서 수정안을 제시하게 되며, 이 수정안을 바탕으로 위원회가 합의 또는 표결을 거쳐 내년 최저임금을 결정하게 됩니다.
최저임금위원회 근로자·사용자위원들은 오늘 오후 3시부터 마라톤 회의를 이어가며 최저임금 요구안 간격 좁히기에 나섰습니다.
8차 수정안까지 제시하며 간격을 720원까지 좁혔으나 더이상 좁혀지지 않자 공익위원들이 결국 심의 촉진구간을 제시했습니다.
심의 촉진구간 하한선인 1만210원은 올해 최저임금(1만30원) 대비 1.8% 오른 것으로, 2025년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를 반영한 것이라고 공익위원들은 설명했습니다.
상한선으로 제시한 1만440원은 올해 대비 4.1% 인상안으로, 2025년 국민경제 생산성 상승률 전망치인 2.2%와 2022∼2024년 누적 소비자물가상승률 및 최저임금 인상률의 차이인 1.9%를 더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노사 양측은 이 구간 내에서 제시할 수정안을 바탕으로 합의를 시도하거나 투표에 부칠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노동계가 심의촉진구간이 너무 낮게 나왔다며 철회를 요구해 회의 진전이 더딜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근로자위원인 이미선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새롭게 출발한 노동존중을 외치는 새 정부에서 공익위원이 제출한 최저임금 수준에 분노한다"며 "제시한 촉진구간을 철회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최저임금 심의 때도 민주노총 위원 4명이 최종 표결을 거부하며 퇴장해 총 27명의 위원 중 23명만 투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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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mkdre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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