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강원도립대 통합 추진 합의…‘1도 1국립대’ 마침표

입력 2025.07.08 (21:58) 수정 2025.07.08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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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 '1도 1국립대' 구상이 사실상 완성 단계에 들어갔습니다.

강릉원주대, 춘천교대와 통합을 추진해 온 강원대학교가 오늘(8일) 강원도립대까지 한데 묶는 협약을 체결했는데요.

통합 이후 과제도 만만치 않습니다.

박상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재연 강원대학교 총장과 박덕영 국립강릉원주대 총장 김광래 강원도립대 총장이 서명을 합니다.

3개 대학의 통합을 추진한다는 합의서입니다.

강원대가 강릉원주대와 통합하기로 확정한 지 한 달 만의 일입니다.

강원대는 이에 앞서 지난해 춘천교육대학교와도 통합에 원칙적으로 합의했습니다.

[정재연/강원대학교 총장 : "강원도립대학교와 통합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것은 그야말로 대한민국 최초의 1도 1 국립대학 체계를 완성해 가는 여정의 마지막 퍼즐을 맞추는 순간이 아닌가 그런 생각입니다."]

강원도립대는 강릉 주문진에 들어선 건 27년 전.

현재 전임 교원 20여 명, 학과 11개, 재학생 600여 명인 작은 학교입니다.

통합 강원대와의 합류를 통해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김광래/강원도립대학교 총장 : "내부 의견 수렴을 해서 91%가 찬성했고 지역사회와 사회단체의 동의 사인도 다 받은 상태입니다. 모든 내외부의 여건이 성숙됐다…."]

실무협의체도 가동합니다.

강원대와 강원도립대는 올해 말까지 통합계획안을 조율해 최종 확정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아직은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우선, 강원도립대와의 통합의 경우, 강원대 구성원의 동의를 어떻게 이끌어낼지가 관건입니다.

특히, 강원대는 기본적으로 4년제 대학이고, 도립대는 2년제 대학이기 때문에 학사 과정의 통합이 쉽지 않은 상태입니다.

보다 근본적인 고민도 있습니다.

현재 계획대로라면 통합 강원대는 춘천 2개, 원주 1개, 강릉 2개, 삼척 2개 등 캠퍼스를 모두 7개나 갖게 됩니다.

학령인구가 줄고 있는 상황에서 각 캠퍼스를 어떻게 살려 나갈지, 답을 찾기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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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대-강원도립대 통합 추진 합의…‘1도 1국립대’ 마침표
    • 입력 2025-07-08 21:58:40
    • 수정2025-07-08 22:05:55
    뉴스9(강릉)
[앵커]

강원 '1도 1국립대' 구상이 사실상 완성 단계에 들어갔습니다.

강릉원주대, 춘천교대와 통합을 추진해 온 강원대학교가 오늘(8일) 강원도립대까지 한데 묶는 협약을 체결했는데요.

통합 이후 과제도 만만치 않습니다.

박상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재연 강원대학교 총장과 박덕영 국립강릉원주대 총장 김광래 강원도립대 총장이 서명을 합니다.

3개 대학의 통합을 추진한다는 합의서입니다.

강원대가 강릉원주대와 통합하기로 확정한 지 한 달 만의 일입니다.

강원대는 이에 앞서 지난해 춘천교육대학교와도 통합에 원칙적으로 합의했습니다.

[정재연/강원대학교 총장 : "강원도립대학교와 통합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것은 그야말로 대한민국 최초의 1도 1 국립대학 체계를 완성해 가는 여정의 마지막 퍼즐을 맞추는 순간이 아닌가 그런 생각입니다."]

강원도립대는 강릉 주문진에 들어선 건 27년 전.

현재 전임 교원 20여 명, 학과 11개, 재학생 600여 명인 작은 학교입니다.

통합 강원대와의 합류를 통해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김광래/강원도립대학교 총장 : "내부 의견 수렴을 해서 91%가 찬성했고 지역사회와 사회단체의 동의 사인도 다 받은 상태입니다. 모든 내외부의 여건이 성숙됐다…."]

실무협의체도 가동합니다.

강원대와 강원도립대는 올해 말까지 통합계획안을 조율해 최종 확정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아직은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우선, 강원도립대와의 통합의 경우, 강원대 구성원의 동의를 어떻게 이끌어낼지가 관건입니다.

특히, 강원대는 기본적으로 4년제 대학이고, 도립대는 2년제 대학이기 때문에 학사 과정의 통합이 쉽지 않은 상태입니다.

보다 근본적인 고민도 있습니다.

현재 계획대로라면 통합 강원대는 춘천 2개, 원주 1개, 강릉 2개, 삼척 2개 등 캠퍼스를 모두 7개나 갖게 됩니다.

학령인구가 줄고 있는 상황에서 각 캠퍼스를 어떻게 살려 나갈지, 답을 찾기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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