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장관, 다음 주 일본 방문 계획…관세 협상 중 첫 방일”

입력 2025.07.09 (03:53) 수정 2025.07.09 (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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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관세 협상을 이끄는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당초 다음 주 예정됐던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에 참석하지 않고, 일본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고 언론들이 현지 시각 8일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베선트 장관이 '2025 오사카·간사이 만국박람회'(오사카 엑스포) 참석을 위해 다음 주 일본을 방문한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은 오는 19일 오사카 엑스포에서 '미국의 날'(National Day) 행사를 열 예정입니다.

오사카 엑스포 측은 참가국들이 돌아가면서 집중적으로 각국 전통과 문화를 선보일 수 있도록 국가별로 '내셔널 데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미 행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베선트 장관의 이번 방일 목적이 엑스포에 참석하는 미 대표단을 이끌기 위한 것이며 공식적인 양자 회담이나 무역 협상 논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 미국과 일본의 관세-무역 협상이 시작된 이후 베선트 장관이 일본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무역 협상과 관련된 논의가 물밑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미 재무부는 이에 대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 등 14개국에 '관세 서한'을 보냈습니다.

베선트 장관이 일본을 방문할 경우 이를 계기로 한국도 방문할지 여부도 주목됩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베선트 장관이 오는 17∼18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릴 예정인 G20 재무장관 회의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사진 출처 : UPI=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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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7-09 03:56:34
    국제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관세 협상을 이끄는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당초 다음 주 예정됐던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에 참석하지 않고, 일본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고 언론들이 현지 시각 8일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베선트 장관이 '2025 오사카·간사이 만국박람회'(오사카 엑스포) 참석을 위해 다음 주 일본을 방문한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은 오는 19일 오사카 엑스포에서 '미국의 날'(National Day) 행사를 열 예정입니다.

오사카 엑스포 측은 참가국들이 돌아가면서 집중적으로 각국 전통과 문화를 선보일 수 있도록 국가별로 '내셔널 데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미 행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베선트 장관의 이번 방일 목적이 엑스포에 참석하는 미 대표단을 이끌기 위한 것이며 공식적인 양자 회담이나 무역 협상 논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 미국과 일본의 관세-무역 협상이 시작된 이후 베선트 장관이 일본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무역 협상과 관련된 논의가 물밑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미 재무부는 이에 대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 등 14개국에 '관세 서한'을 보냈습니다.

베선트 장관이 일본을 방문할 경우 이를 계기로 한국도 방문할지 여부도 주목됩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베선트 장관이 오는 17∼18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릴 예정인 G20 재무장관 회의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사진 출처 : UPI=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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