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과오 인정하지 않으려는 세력들이 혁신 대상”

입력 2025.07.09 (11:22) 수정 2025.07.0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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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낸 김용태 의원은 최근 당의 인적 쇄신 논란과 관련해 “과오를 인정하지 않으려고 하는 세력들이 혁신 대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9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여러 가지 개혁을 이야기하고, 국민의 상식에 맞는 것을 이야기하려고 할 때 이것을 가로막는 세력들이 있다고 느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지방을 돌고, 국민들하고 조금만 이야기를 해 보면 누가 인적 쇄신의 대상인지를 국민들이 명확히 알고 계신다”면서 “많은 의원분들께서 알고 있을 텐데 숨기려고 하는 것 아닌가에 대한 생각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안철수 의원이 임명 5일 만에 혁신위원장을 사퇴한 데 대해선 “방법론에 대해서는 아쉬운 측면이 있지만 안 의원의 판단이 이해가 가는 부분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거 “(5대 개혁안에 대한) 당원조사를 실시하는 것조차도 가로막혀서 못 했는데 안 의원이 참 답답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혁신위가 실패할 것이라는 것을 대부분의 사람들이 예측했던 것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의원은 송언석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혁신위 구성 작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는 데 대해선 “국민들께서 코미디라고 보시지 않겠느냐”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국민들이) 혁신에 대한 기대치가 굉장히 올라와 있다”면서 “결과적으로 인적 청산, 인적 쇄신을 말할 수밖에 없을 텐데 지금 구조가 그런 구조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총선까지 3년 남아 있다. 인적 청산, 쇄신을 말하면 그 청산 대상들이 아주 똘똘 뭉쳐서 혁신위를 계속 좌초시키거나 아니면 공격하거나 할 텐데, 지금 시기적으로 청산할 수 있는 구조도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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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낸 김용태 의원은 최근 당의 인적 쇄신 논란과 관련해 “과오를 인정하지 않으려고 하는 세력들이 혁신 대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9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여러 가지 개혁을 이야기하고, 국민의 상식에 맞는 것을 이야기하려고 할 때 이것을 가로막는 세력들이 있다고 느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지방을 돌고, 국민들하고 조금만 이야기를 해 보면 누가 인적 쇄신의 대상인지를 국민들이 명확히 알고 계신다”면서 “많은 의원분들께서 알고 있을 텐데 숨기려고 하는 것 아닌가에 대한 생각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안철수 의원이 임명 5일 만에 혁신위원장을 사퇴한 데 대해선 “방법론에 대해서는 아쉬운 측면이 있지만 안 의원의 판단이 이해가 가는 부분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거 “(5대 개혁안에 대한) 당원조사를 실시하는 것조차도 가로막혀서 못 했는데 안 의원이 참 답답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혁신위가 실패할 것이라는 것을 대부분의 사람들이 예측했던 것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의원은 송언석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혁신위 구성 작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는 데 대해선 “국민들께서 코미디라고 보시지 않겠느냐”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국민들이) 혁신에 대한 기대치가 굉장히 올라와 있다”면서 “결과적으로 인적 청산, 인적 쇄신을 말할 수밖에 없을 텐데 지금 구조가 그런 구조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총선까지 3년 남아 있다. 인적 청산, 쇄신을 말하면 그 청산 대상들이 아주 똘똘 뭉쳐서 혁신위를 계속 좌초시키거나 아니면 공격하거나 할 텐데, 지금 시기적으로 청산할 수 있는 구조도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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