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식간에 폭우로 아수라장…전 세계가 몸살 [박대기의 핫클립]
입력 2025.07.09 (18:07)
수정 2025.07.09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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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기의 핫클립'입니다.
어제 저녁 퇴근길에 폭우로 고생한 분들 많으시죠?
쨍쨍하던 하늘에서 느닷없이 엄청난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횡단보도 그늘막이 뒤집힐 정도였습니다.
순식간에 도로가 침수돼 보시는 것처럼 빗물 파도까지 생겼는데요.
기후 변화가 진짜 우리에게 닥친 현실이구나, 실감한 분들이 많았습니다.
["야~"]
하늘에 구멍이 뚫렸는지, 양동이로 퍼붓는 듯한 빗줄기에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1호선 선로 침수로 양방향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퇴근길 전철까지 한 때 끊겼는데요.
빠른 영상으로 보면, 구름 한 점 없던 하늘에 불과 몇 분만에 먹구름이 몰려오더니 세찬 비가 쏟아집니다.
["어, 어떡해, 어떡해."]
아파트 욕실 천장이 마구 흔들릴 정도로 강한 바람도 불었습니다.
앞이 안 보일 정도로 쏟아지는 비에 강풍이 동반되면서 횡단보도 그늘막도 결국 뒤집힙니다.
도로 곳곳이 침수되면서 퇴근길이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주상복합 아파트 계단으로 물도 줄줄 흘러내렸습니다.
수도권과 충청권 곳곳에서 이런 피해를 봤습니다.
짧은 시간에 기습적으로 퍼붓는 폭우, 그런데 우리 나라만의 일이 아니었습니다.
[알비 산토스/자원봉사자 : "(희생자는) 그저 아이들이었어요. 부모들은 자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 권리가 있습니다."]
잔잔하던 강물이 불과 몇 분만에 쓰나미가 덮친 듯 급류로 변합니다.
지난 4일 미국 텍사스에 몰아친 폭우로 1시간 만에 강물이 8미터 넘게 불었습니다.
방학 캠프에 참가한 어린이 등 지금까지 최소 110명이 숨졌고 실종자는 170여 명, 피해는 계속 더 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 대응 예산과 기상청 예산을 삭감한 미국 정부에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릭 스핀래드/전 미국 해양대기청장 : "기상청 인력을 감축한 것이 비상 대응 능력을 떨어뜨렸다는 점에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커다란 건물이 순식간에 강으로 무너져 내립니다.
지난달부터 폭우에 시달린 중국 남부 지역에서는 곳곳에서 이런 붕괴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인 폭우 재난, 전문가들은 지구 온난화를 원인으로 지목합니다.
기온이 1도 오르면 대기의 수증기 함유량은 7% 늘어나는데요.
빠르게 증발된 물이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폭우가 되는 것입니다.
지난 수십 년간 피해가 급증했고, 앞으로 폭우의 강도와 빈도가 더 늘어날 것도 분명합니다.
기후 변화 방지에 세계 각국이 머뭇대는 사이, 기상 재난은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박대기의 핫클립'이었습니다.
영상편집:고응용
어제 저녁 퇴근길에 폭우로 고생한 분들 많으시죠?
쨍쨍하던 하늘에서 느닷없이 엄청난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횡단보도 그늘막이 뒤집힐 정도였습니다.
순식간에 도로가 침수돼 보시는 것처럼 빗물 파도까지 생겼는데요.
기후 변화가 진짜 우리에게 닥친 현실이구나, 실감한 분들이 많았습니다.
["야~"]
하늘에 구멍이 뚫렸는지, 양동이로 퍼붓는 듯한 빗줄기에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1호선 선로 침수로 양방향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퇴근길 전철까지 한 때 끊겼는데요.
빠른 영상으로 보면, 구름 한 점 없던 하늘에 불과 몇 분만에 먹구름이 몰려오더니 세찬 비가 쏟아집니다.
["어, 어떡해, 어떡해."]
아파트 욕실 천장이 마구 흔들릴 정도로 강한 바람도 불었습니다.
앞이 안 보일 정도로 쏟아지는 비에 강풍이 동반되면서 횡단보도 그늘막도 결국 뒤집힙니다.
도로 곳곳이 침수되면서 퇴근길이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주상복합 아파트 계단으로 물도 줄줄 흘러내렸습니다.
수도권과 충청권 곳곳에서 이런 피해를 봤습니다.
짧은 시간에 기습적으로 퍼붓는 폭우, 그런데 우리 나라만의 일이 아니었습니다.
[알비 산토스/자원봉사자 : "(희생자는) 그저 아이들이었어요. 부모들은 자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 권리가 있습니다."]
잔잔하던 강물이 불과 몇 분만에 쓰나미가 덮친 듯 급류로 변합니다.
지난 4일 미국 텍사스에 몰아친 폭우로 1시간 만에 강물이 8미터 넘게 불었습니다.
방학 캠프에 참가한 어린이 등 지금까지 최소 110명이 숨졌고 실종자는 170여 명, 피해는 계속 더 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 대응 예산과 기상청 예산을 삭감한 미국 정부에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릭 스핀래드/전 미국 해양대기청장 : "기상청 인력을 감축한 것이 비상 대응 능력을 떨어뜨렸다는 점에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커다란 건물이 순식간에 강으로 무너져 내립니다.
지난달부터 폭우에 시달린 중국 남부 지역에서는 곳곳에서 이런 붕괴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인 폭우 재난, 전문가들은 지구 온난화를 원인으로 지목합니다.
기온이 1도 오르면 대기의 수증기 함유량은 7% 늘어나는데요.
빠르게 증발된 물이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폭우가 되는 것입니다.
지난 수십 년간 피해가 급증했고, 앞으로 폭우의 강도와 빈도가 더 늘어날 것도 분명합니다.
기후 변화 방지에 세계 각국이 머뭇대는 사이, 기상 재난은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박대기의 핫클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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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7-09 18: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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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퇴근길에 폭우로 고생한 분들 많으시죠?
쨍쨍하던 하늘에서 느닷없이 엄청난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횡단보도 그늘막이 뒤집힐 정도였습니다.
순식간에 도로가 침수돼 보시는 것처럼 빗물 파도까지 생겼는데요.
기후 변화가 진짜 우리에게 닥친 현실이구나, 실감한 분들이 많았습니다.
["야~"]
하늘에 구멍이 뚫렸는지, 양동이로 퍼붓는 듯한 빗줄기에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1호선 선로 침수로 양방향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퇴근길 전철까지 한 때 끊겼는데요.
빠른 영상으로 보면, 구름 한 점 없던 하늘에 불과 몇 분만에 먹구름이 몰려오더니 세찬 비가 쏟아집니다.
["어, 어떡해, 어떡해."]
아파트 욕실 천장이 마구 흔들릴 정도로 강한 바람도 불었습니다.
앞이 안 보일 정도로 쏟아지는 비에 강풍이 동반되면서 횡단보도 그늘막도 결국 뒤집힙니다.
도로 곳곳이 침수되면서 퇴근길이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주상복합 아파트 계단으로 물도 줄줄 흘러내렸습니다.
수도권과 충청권 곳곳에서 이런 피해를 봤습니다.
짧은 시간에 기습적으로 퍼붓는 폭우, 그런데 우리 나라만의 일이 아니었습니다.
[알비 산토스/자원봉사자 : "(희생자는) 그저 아이들이었어요. 부모들은 자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 권리가 있습니다."]
잔잔하던 강물이 불과 몇 분만에 쓰나미가 덮친 듯 급류로 변합니다.
지난 4일 미국 텍사스에 몰아친 폭우로 1시간 만에 강물이 8미터 넘게 불었습니다.
방학 캠프에 참가한 어린이 등 지금까지 최소 110명이 숨졌고 실종자는 170여 명, 피해는 계속 더 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 대응 예산과 기상청 예산을 삭감한 미국 정부에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릭 스핀래드/전 미국 해양대기청장 : "기상청 인력을 감축한 것이 비상 대응 능력을 떨어뜨렸다는 점에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커다란 건물이 순식간에 강으로 무너져 내립니다.
지난달부터 폭우에 시달린 중국 남부 지역에서는 곳곳에서 이런 붕괴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인 폭우 재난, 전문가들은 지구 온난화를 원인으로 지목합니다.
기온이 1도 오르면 대기의 수증기 함유량은 7% 늘어나는데요.
빠르게 증발된 물이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폭우가 되는 것입니다.
지난 수십 년간 피해가 급증했고, 앞으로 폭우의 강도와 빈도가 더 늘어날 것도 분명합니다.
기후 변화 방지에 세계 각국이 머뭇대는 사이, 기상 재난은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박대기의 핫클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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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퇴근길에 폭우로 고생한 분들 많으시죠?
쨍쨍하던 하늘에서 느닷없이 엄청난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횡단보도 그늘막이 뒤집힐 정도였습니다.
순식간에 도로가 침수돼 보시는 것처럼 빗물 파도까지 생겼는데요.
기후 변화가 진짜 우리에게 닥친 현실이구나, 실감한 분들이 많았습니다.
["야~"]
하늘에 구멍이 뚫렸는지, 양동이로 퍼붓는 듯한 빗줄기에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1호선 선로 침수로 양방향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퇴근길 전철까지 한 때 끊겼는데요.
빠른 영상으로 보면, 구름 한 점 없던 하늘에 불과 몇 분만에 먹구름이 몰려오더니 세찬 비가 쏟아집니다.
["어, 어떡해, 어떡해."]
아파트 욕실 천장이 마구 흔들릴 정도로 강한 바람도 불었습니다.
앞이 안 보일 정도로 쏟아지는 비에 강풍이 동반되면서 횡단보도 그늘막도 결국 뒤집힙니다.
도로 곳곳이 침수되면서 퇴근길이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주상복합 아파트 계단으로 물도 줄줄 흘러내렸습니다.
수도권과 충청권 곳곳에서 이런 피해를 봤습니다.
짧은 시간에 기습적으로 퍼붓는 폭우, 그런데 우리 나라만의 일이 아니었습니다.
[알비 산토스/자원봉사자 : "(희생자는) 그저 아이들이었어요. 부모들은 자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 권리가 있습니다."]
잔잔하던 강물이 불과 몇 분만에 쓰나미가 덮친 듯 급류로 변합니다.
지난 4일 미국 텍사스에 몰아친 폭우로 1시간 만에 강물이 8미터 넘게 불었습니다.
방학 캠프에 참가한 어린이 등 지금까지 최소 110명이 숨졌고 실종자는 170여 명, 피해는 계속 더 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 대응 예산과 기상청 예산을 삭감한 미국 정부에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릭 스핀래드/전 미국 해양대기청장 : "기상청 인력을 감축한 것이 비상 대응 능력을 떨어뜨렸다는 점에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커다란 건물이 순식간에 강으로 무너져 내립니다.
지난달부터 폭우에 시달린 중국 남부 지역에서는 곳곳에서 이런 붕괴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인 폭우 재난, 전문가들은 지구 온난화를 원인으로 지목합니다.
기온이 1도 오르면 대기의 수증기 함유량은 7% 늘어나는데요.
빠르게 증발된 물이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폭우가 되는 것입니다.
지난 수십 년간 피해가 급증했고, 앞으로 폭우의 강도와 빈도가 더 늘어날 것도 분명합니다.
기후 변화 방지에 세계 각국이 머뭇대는 사이, 기상 재난은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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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기 기자 wait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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