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주년 기획 연극 ‘밀정리스트’, 8월 9일 공연

입력 2025.07.10 (11:15) 수정 2025.07.1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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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문화재단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연극 ‘밀정리스트’를 오는 8월 9일 경기도 광명시민회관 에서 공연한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연극 ‘밀정리스트’는 극단 몽중자각이 제작한 작품으로, 1929년 경성을 배경으로 일본 총독 암살 거사를 준비하는 의열단 단원들의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일제의 가혹한 탄압과 악랄한 공작 속에서도 숭고한 독립의 의지를 꺾지 않았던 독립운동가들을 재조명할뿐 아니라, 동지가 밀정일지도 모른다는 생각과 그들을 경계해야 하는 난감한 상황 속을 오가며 한때 동지였던 이들을 의심할 수밖에 없는 과정을 통해 인간의 고뇌에 초점을 맞췄다고 극단 측은 설명했습니다.

특히 관객이 끝까지 긴장감을 놓지 않도록 심리적 추적과 누가 밀정인지 추리해 나가는 형식으로 펼쳐낸다고 극단 측은 덧붙였습니다.

작품을 집필한 정범철 작가는 KBS 탐사보도부의 다큐멘터리를 본 뒤 수많은 밀정들이 독립운동가로 둔갑해 현충원에 잠들어 있다는 사실을 반영해 이를 무대에 올리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배우 김동건, 정미리, 김남호, 안동기, 지성준, 조승민 등이 출연하며 극단 몽중자각 김성진 대표가 연출을 맡았습니다.

광명문화재단 측은 “이번 광복 80주년 기획 공연이 독립운동가의 정신을 되새기며 광복에 대한 의미를 돌아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공연 예매는 광명문화재단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며, 국가유공자 특별 할인 50%가 적용됩니다.

[사진 출처 : 광명문화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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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7-10 11:16:32
    문화
광명문화재단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연극 ‘밀정리스트’를 오는 8월 9일 경기도 광명시민회관 에서 공연한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연극 ‘밀정리스트’는 극단 몽중자각이 제작한 작품으로, 1929년 경성을 배경으로 일본 총독 암살 거사를 준비하는 의열단 단원들의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일제의 가혹한 탄압과 악랄한 공작 속에서도 숭고한 독립의 의지를 꺾지 않았던 독립운동가들을 재조명할뿐 아니라, 동지가 밀정일지도 모른다는 생각과 그들을 경계해야 하는 난감한 상황 속을 오가며 한때 동지였던 이들을 의심할 수밖에 없는 과정을 통해 인간의 고뇌에 초점을 맞췄다고 극단 측은 설명했습니다.

특히 관객이 끝까지 긴장감을 놓지 않도록 심리적 추적과 누가 밀정인지 추리해 나가는 형식으로 펼쳐낸다고 극단 측은 덧붙였습니다.

작품을 집필한 정범철 작가는 KBS 탐사보도부의 다큐멘터리를 본 뒤 수많은 밀정들이 독립운동가로 둔갑해 현충원에 잠들어 있다는 사실을 반영해 이를 무대에 올리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배우 김동건, 정미리, 김남호, 안동기, 지성준, 조승민 등이 출연하며 극단 몽중자각 김성진 대표가 연출을 맡았습니다.

광명문화재단 측은 “이번 광복 80주년 기획 공연이 독립운동가의 정신을 되새기며 광복에 대한 의미를 돌아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공연 예매는 광명문화재단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며, 국가유공자 특별 할인 50%가 적용됩니다.

[사진 출처 : 광명문화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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