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노총 “내년 최저임금 최대한 올라도 4.1%, 윤 정부보다 인색”

입력 2025.07.10 (11:43) 수정 2025.07.10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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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최대 4.1% 인상되는 수준에서 결정되게 된 데 대해 양대 노총이 “윤석열 정부의 첫해 인상률 5.0%보다도 낮은 역대급으로 인색한 수치”라며 반발했습니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오늘(10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저임금 상승 폭이) 최대상한으로 결정돼도 2000년 이후 역대 정부 최저”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10차 전원회의에서 공익위원들은 노사 간격을 줄이기 위한 ‘심의 촉진 구간’으로 1만210원(1.8% 인상)∼1만440원(4.1% 인상)을 제시했습니다.

이에 양대 노총은 “공익위원들은 사회적 약자인 저임금 노동자 현실에 눈감고 방관자적 태도를 취함으로써 최저임금 제도를 무력화했다”며 “새 정부 역시 사태를 방조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심의 촉진 구간을 철회하고, 실질 생계비를 보장하는 수준으로 최저임금을 인상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한편, 최저임금위원회는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를 위한 제12차 전원회의를 오늘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엽니다.

내년도에 적용될 최저임금은 이르면 오늘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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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대노총 “내년 최저임금 최대한 올라도 4.1%, 윤 정부보다 인색”
    • 입력 2025-07-10 11:43:28
    • 수정2025-07-10 11:51:59
    경제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최대 4.1% 인상되는 수준에서 결정되게 된 데 대해 양대 노총이 “윤석열 정부의 첫해 인상률 5.0%보다도 낮은 역대급으로 인색한 수치”라며 반발했습니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오늘(10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저임금 상승 폭이) 최대상한으로 결정돼도 2000년 이후 역대 정부 최저”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10차 전원회의에서 공익위원들은 노사 간격을 줄이기 위한 ‘심의 촉진 구간’으로 1만210원(1.8% 인상)∼1만440원(4.1% 인상)을 제시했습니다.

이에 양대 노총은 “공익위원들은 사회적 약자인 저임금 노동자 현실에 눈감고 방관자적 태도를 취함으로써 최저임금 제도를 무력화했다”며 “새 정부 역시 사태를 방조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심의 촉진 구간을 철회하고, 실질 생계비를 보장하는 수준으로 최저임금을 인상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한편, 최저임금위원회는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를 위한 제12차 전원회의를 오늘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엽니다.

내년도에 적용될 최저임금은 이르면 오늘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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