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전력 사용량 최대치 찍을 듯…“여유 전력은 안정적”

입력 2025.07.10 (12:01) 수정 2025.07.10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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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철 최대 전력수요가 신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정부가 여유 전력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10일) 이번 여름철 최대 전력수요가 97.8기가와트(GW)까지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다음 달 2주 차 평일 오후 5시에서 6시 사이 전력수요가 적게는 94.1GW에서 최대 97.8GW 사이를 오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기존 역대 최대치는 지난해 8월 20일의 97.1GW입니다.

7월 최대 전력수요는 이미 역대 1, 2위를 모두 경신했습니다.

지난 8일 전력수요가 95.7GW, 이보다 하루 앞선 지난 7일 전력수요가 93.4GW로 각각 역대 7월 수요의 1위, 2위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산업부는 오늘 국무총리 주재 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여름철 전력 수급 전망과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산업부는 전력수요가 97.8GW까지 높아지더라도, 여유 전력인 예비력은 8.8GW로 전력 당국이 관리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폭우나 태풍 등으로 설비가 고장 나거나, 폭염이 더 지속될 가능성에 대비해 약 8.7GW를 비상 자원으로 끌어올 수 있도록 준비돼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산업부는 또 7월과 8월 전기요금 누진제 구간을 완화했습니다.

이 기간에 킬로와트시(kWh)당 요금이 120원으로 책정된 누진구간 1단계를 200kWh에서 300kWh으로, kWh당 214.6원인 2단계는 400kWh에서 450kWh로 각각 완화합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예비력이 충분해 예상보다 높은 기온에도 불구하고 전력수급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면서 “국민 전력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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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7-10 12:01:11
    • 수정2025-07-10 12:13:44
    경제
올 여름철 최대 전력수요가 신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정부가 여유 전력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10일) 이번 여름철 최대 전력수요가 97.8기가와트(GW)까지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다음 달 2주 차 평일 오후 5시에서 6시 사이 전력수요가 적게는 94.1GW에서 최대 97.8GW 사이를 오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기존 역대 최대치는 지난해 8월 20일의 97.1GW입니다.

7월 최대 전력수요는 이미 역대 1, 2위를 모두 경신했습니다.

지난 8일 전력수요가 95.7GW, 이보다 하루 앞선 지난 7일 전력수요가 93.4GW로 각각 역대 7월 수요의 1위, 2위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산업부는 오늘 국무총리 주재 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여름철 전력 수급 전망과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산업부는 전력수요가 97.8GW까지 높아지더라도, 여유 전력인 예비력은 8.8GW로 전력 당국이 관리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폭우나 태풍 등으로 설비가 고장 나거나, 폭염이 더 지속될 가능성에 대비해 약 8.7GW를 비상 자원으로 끌어올 수 있도록 준비돼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산업부는 또 7월과 8월 전기요금 누진제 구간을 완화했습니다.

이 기간에 킬로와트시(kWh)당 요금이 120원으로 책정된 누진구간 1단계를 200kWh에서 300kWh으로, kWh당 214.6원인 2단계는 400kWh에서 450kWh로 각각 완화합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예비력이 충분해 예상보다 높은 기온에도 불구하고 전력수급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면서 “국민 전력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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