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축소 0.29%↑…한강벨트도 상승세 둔화

서울 아파트값이 2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상승 폭은 축소됐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오늘(10일) 발표한 '2025년 7월 1주(7.7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자료를 보면, 서울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29% 올라 2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다만 상승 폭은 축소돼 지난주 상승률 0.40%보다 0.11%P 감소했습니다.

서울 아파트값은 5월 첫째 주 이후 상승 폭을 계속 키워오다 6월 5주 0.40%, 7월 1주 0.29%로 상승 폭이 축소됐습니다.

강남3구를 비롯해 한강 벨트 지역의 상승 폭도 둔화됐습니다.

서초구(0.65%→0.48%), 강남구(0.73%→0.34%), 송파구(0.75%→0.38%), 강동구(0.62%→0.29%), 용산구(0.58%→0.37%), 성동구(0.89%→0.70%), 마포구(0.85%→0.60%) 등 상승 폭이 모두 축소됐습니다.

25개 자치구 가운데 상승 폭을 키운 건 강서구(0.13%→0.25%), 구로구(0.11%→0.18%), 관악구(0.10%→0.19%), 금천구(0.08%→0.09%) 입니다.

한국부동산원은 "부동산 시장 참여자의 관망 추이 심화로 전반적인 매수 문의가 감소하는 등 서울 전체 상승 폭 축소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전국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04%를 기록해 전주(0.07%)보다 상승 폭이 감소했습니다.

지방은 0.03%, 5대 광역시는 0.05% 하락했습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은 0.01%를 기록했습니다.

수도권(0.05%→0.03%)은 상승 폭이 축소됐고, 서울(0.07%→0.08%)은 상승 폭 확대, 지방(-0.01%→-0.01%)은 하락 폭을 유지했습니다.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대한 세부 자료는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www.reb.or.kr/r-one) 또는 한국부동산원 부동산 정보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