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가쁜 운동하는 성인 넷 중 한 명뿐”…신체 활동 부족

입력 2025.07.10 (14:16) 수정 2025.07.10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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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성인 네 명 가운데 한 명 정도만 중강도 이상 신체활동을 주기적으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이 같은 내용의 지역사회 건강 조사 분석 결과를 오늘(10일) 내놓았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만 19세 이상 성인 약 23만 명 중 달리기·등산 등 숨이 아주 가쁜 고강도 신체활동을 1일 20분 이상으로 주 3회 이상 하거나, 천천히 하는 수영과 배드민턴 등 숨이 약간 가쁜 중강도 신체활동을 1일 30분 이상으로 주 5일 이상 실천한 비율은 26.6%로 나타났습니다.

중강도 이상 신체활동 비율은 2019년 24.7%에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020년 19.8%, 2021년 19.7%로 급감했습니다.

이후 2022년 23.5%, 2023년 25.1% 등으로 회복했지만, 우리 신체 활동 부족률이 전 세계 지표의 약 2배에 달한다고 질병관리청은 설명했습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의 중강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30.2%)이 여성(19.5%)보다 높았고, 연령별로는 20대(32.3%), 30대(29.3%), 40대(26.2%), 50대(25.1%), 60대(22.1%), 70대 이상(13.8%) 순이었습니다.

고혈압 또는 당뇨병 진단 경험이 없는 성인의 실천율(26.8%)이 진단 경험이 있는 집단(19.6%)보다 7.2%포인트 높았고, 우울 증상이 없는 인구 집단의 실천율(25.1%)이 아닌 집단(17.3%)보다 7.8%포인트 높았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중강도 이상 신체활동을 소홀히 하면 만성질환 위험은 물론 정신건강 저하 등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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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숨 가쁜 운동하는 성인 넷 중 한 명뿐”…신체 활동 부족
    • 입력 2025-07-10 14:16:34
    • 수정2025-07-10 14:25:51
    사회
우리 성인 네 명 가운데 한 명 정도만 중강도 이상 신체활동을 주기적으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이 같은 내용의 지역사회 건강 조사 분석 결과를 오늘(10일) 내놓았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만 19세 이상 성인 약 23만 명 중 달리기·등산 등 숨이 아주 가쁜 고강도 신체활동을 1일 20분 이상으로 주 3회 이상 하거나, 천천히 하는 수영과 배드민턴 등 숨이 약간 가쁜 중강도 신체활동을 1일 30분 이상으로 주 5일 이상 실천한 비율은 26.6%로 나타났습니다.

중강도 이상 신체활동 비율은 2019년 24.7%에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020년 19.8%, 2021년 19.7%로 급감했습니다.

이후 2022년 23.5%, 2023년 25.1% 등으로 회복했지만, 우리 신체 활동 부족률이 전 세계 지표의 약 2배에 달한다고 질병관리청은 설명했습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의 중강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30.2%)이 여성(19.5%)보다 높았고, 연령별로는 20대(32.3%), 30대(29.3%), 40대(26.2%), 50대(25.1%), 60대(22.1%), 70대 이상(13.8%) 순이었습니다.

고혈압 또는 당뇨병 진단 경험이 없는 성인의 실천율(26.8%)이 진단 경험이 있는 집단(19.6%)보다 7.2%포인트 높았고, 우울 증상이 없는 인구 집단의 실천율(25.1%)이 아닌 집단(17.3%)보다 7.8%포인트 높았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중강도 이상 신체활동을 소홀히 하면 만성질환 위험은 물론 정신건강 저하 등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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