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북 완전한 비핵화’ 재확인…‘긴장 완화’ 노력 설명
입력 2025.07.11 (09:32)
수정 2025.07.11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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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이 오늘(11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외교장관회의 계기에 3자 외교장관 회의를 열고 한반도 정세와 한미일 3국 간 경제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외교부는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이 현지 시각 오전 10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과 한미일 외교장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한미일 3국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가 확고함을 재확인하고, 3국 간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강력한 대북 억제를 유지하며 한미일 안보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박 차관은 남북 간 긴장 완화와 대화 재개를 위한 우리의 노력을 설명하고, 미일 측과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했습니다.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 등의 조치를 미국과 일본 측에 설명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일 3국은 또 역내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고, 인도·태평양 지역 평화와 안정 유지를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또, 3국은 에너지, 조선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했으며, 핵심 광물 등을 포함한 공급망 안정, 인공지능 등 핵심ㆍ신흥 기술 분야에서 협력도 심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박 차관은 회의에 앞서 루비오 국무장관에게 최근 미국 텍사스 홍수 피해에 대해 위로를 전했습니다.
박 차관은 또 취임 후 첫 소다자 회의로 한미일 외교장관회의를 개최한 것은 국익 중심 실용 외교 기조하에서 한미일 협력을 지속 발전시키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국무부도 대변인 명의로 이번 회의 관련 설명자료를 내고 “박 차관과 루비오 장관, 이와야 외무상은 3국 협력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촉진하는 데 여전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는 또 “세 사람은 국방력 및 억제력 강화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결연한 의지를 재확인했다”며 “에너지, 디지털 인프라·조선 등을 포함해 공동의 경제 기회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해 회복력을 높이는 방안, 안보와 핵심 기술,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 등을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 절차가 끝나지 않아 차관이 대리 참석하게 되면서 미·일 등과의 양자 회담이 쉽지 않았는데, 이처럼 3자 회동이 성사된 것은 그만큼 미·일이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을 높게 보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한미일 외교장관회의는 지난 4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외교장관 회의 계기 개최된 데 이어 약 3개월만으로,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로는 처음입니다.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 계기로는 지난 2023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외교부 제공]
외교부는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이 현지 시각 오전 10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과 한미일 외교장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한미일 3국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가 확고함을 재확인하고, 3국 간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강력한 대북 억제를 유지하며 한미일 안보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박 차관은 남북 간 긴장 완화와 대화 재개를 위한 우리의 노력을 설명하고, 미일 측과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했습니다.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 등의 조치를 미국과 일본 측에 설명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일 3국은 또 역내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고, 인도·태평양 지역 평화와 안정 유지를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또, 3국은 에너지, 조선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했으며, 핵심 광물 등을 포함한 공급망 안정, 인공지능 등 핵심ㆍ신흥 기술 분야에서 협력도 심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박 차관은 회의에 앞서 루비오 국무장관에게 최근 미국 텍사스 홍수 피해에 대해 위로를 전했습니다.
박 차관은 또 취임 후 첫 소다자 회의로 한미일 외교장관회의를 개최한 것은 국익 중심 실용 외교 기조하에서 한미일 협력을 지속 발전시키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국무부도 대변인 명의로 이번 회의 관련 설명자료를 내고 “박 차관과 루비오 장관, 이와야 외무상은 3국 협력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촉진하는 데 여전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는 또 “세 사람은 국방력 및 억제력 강화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결연한 의지를 재확인했다”며 “에너지, 디지털 인프라·조선 등을 포함해 공동의 경제 기회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해 회복력을 높이는 방안, 안보와 핵심 기술,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 등을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 절차가 끝나지 않아 차관이 대리 참석하게 되면서 미·일 등과의 양자 회담이 쉽지 않았는데, 이처럼 3자 회동이 성사된 것은 그만큼 미·일이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을 높게 보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한미일 외교장관회의는 지난 4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외교장관 회의 계기 개최된 데 이어 약 3개월만으로,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로는 처음입니다.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 계기로는 지난 2023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외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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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7-11 21:17:23

한미일이 오늘(11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외교장관회의 계기에 3자 외교장관 회의를 열고 한반도 정세와 한미일 3국 간 경제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외교부는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이 현지 시각 오전 10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과 한미일 외교장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한미일 3국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가 확고함을 재확인하고, 3국 간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강력한 대북 억제를 유지하며 한미일 안보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박 차관은 남북 간 긴장 완화와 대화 재개를 위한 우리의 노력을 설명하고, 미일 측과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했습니다.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 등의 조치를 미국과 일본 측에 설명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일 3국은 또 역내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고, 인도·태평양 지역 평화와 안정 유지를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또, 3국은 에너지, 조선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했으며, 핵심 광물 등을 포함한 공급망 안정, 인공지능 등 핵심ㆍ신흥 기술 분야에서 협력도 심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박 차관은 회의에 앞서 루비오 국무장관에게 최근 미국 텍사스 홍수 피해에 대해 위로를 전했습니다.
박 차관은 또 취임 후 첫 소다자 회의로 한미일 외교장관회의를 개최한 것은 국익 중심 실용 외교 기조하에서 한미일 협력을 지속 발전시키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국무부도 대변인 명의로 이번 회의 관련 설명자료를 내고 “박 차관과 루비오 장관, 이와야 외무상은 3국 협력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촉진하는 데 여전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는 또 “세 사람은 국방력 및 억제력 강화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결연한 의지를 재확인했다”며 “에너지, 디지털 인프라·조선 등을 포함해 공동의 경제 기회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해 회복력을 높이는 방안, 안보와 핵심 기술,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 등을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 절차가 끝나지 않아 차관이 대리 참석하게 되면서 미·일 등과의 양자 회담이 쉽지 않았는데, 이처럼 3자 회동이 성사된 것은 그만큼 미·일이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을 높게 보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한미일 외교장관회의는 지난 4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외교장관 회의 계기 개최된 데 이어 약 3개월만으로,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로는 처음입니다.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 계기로는 지난 2023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외교부 제공]
외교부는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이 현지 시각 오전 10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과 한미일 외교장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한미일 3국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가 확고함을 재확인하고, 3국 간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강력한 대북 억제를 유지하며 한미일 안보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박 차관은 남북 간 긴장 완화와 대화 재개를 위한 우리의 노력을 설명하고, 미일 측과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했습니다.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 등의 조치를 미국과 일본 측에 설명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일 3국은 또 역내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고, 인도·태평양 지역 평화와 안정 유지를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또, 3국은 에너지, 조선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했으며, 핵심 광물 등을 포함한 공급망 안정, 인공지능 등 핵심ㆍ신흥 기술 분야에서 협력도 심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박 차관은 회의에 앞서 루비오 국무장관에게 최근 미국 텍사스 홍수 피해에 대해 위로를 전했습니다.
박 차관은 또 취임 후 첫 소다자 회의로 한미일 외교장관회의를 개최한 것은 국익 중심 실용 외교 기조하에서 한미일 협력을 지속 발전시키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국무부도 대변인 명의로 이번 회의 관련 설명자료를 내고 “박 차관과 루비오 장관, 이와야 외무상은 3국 협력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촉진하는 데 여전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는 또 “세 사람은 국방력 및 억제력 강화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결연한 의지를 재확인했다”며 “에너지, 디지털 인프라·조선 등을 포함해 공동의 경제 기회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해 회복력을 높이는 방안, 안보와 핵심 기술,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 등을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 절차가 끝나지 않아 차관이 대리 참석하게 되면서 미·일 등과의 양자 회담이 쉽지 않았는데, 이처럼 3자 회동이 성사된 것은 그만큼 미·일이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을 높게 보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한미일 외교장관회의는 지난 4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외교장관 회의 계기 개최된 데 이어 약 3개월만으로,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로는 처음입니다.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 계기로는 지난 2023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외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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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기자 kj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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