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선풍기 한 대로 버티는 택배노동자…폭염 대책 마련해야”
입력 2025.07.11 (16:14)
수정 2025.07.1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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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노동자의 온열질환 의심 사망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정부에 폭염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노동존중실천단과 을지로위원회, 한국노총은 오늘(1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록적인 폭염 앞에 10만 노동자가 더 이상 죽음에 내몰리지 않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택배 현장에 대한 점검과 신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은 7월 들어 서울·인천·연천 지역에서 야외 작업을 하던 택배기사 3명이 사망했다며 온열질환이 의심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 규제개혁위원회는 오늘 재심사를 통해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경우 근로자에게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 시간을 부여하도록 하는 규정을 포함한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통과시켰지만, ‘특수고용노동자’(특고)에 해당하는 택배 노동자는 제외됐습니다.
민주당 노동존중실천단 등은 “문제는 택배를 비롯한 특수고용노동자의 작업 환경이 더욱 열악하다는 점, 따라서 폭염으로 인한 위험이 이들에게 더욱 집중화된다는 점”이라며 “정부의 시급한 추가 대책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선 택배 서브터미널 내 적절한 온도·습도 조절 장치의 설치가 시급하다”며 “여전히 선풍기 한 대로 버티는 서브터미널이 많다. 택배 노동자 사망사고는 대부분 서브터미널 환경과 연관돼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택배사가 시급히 분류 인력을 투입할 수 있도록 강제해야 한다”며 “주 7일 배송의 경우 백업 기사 등 충분한 인력 충원을 통해 택배 노동자들의 선택적 주 7일 배송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민주당 노동존중실천단과 을지로위원회, 한국노총은 오늘(1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록적인 폭염 앞에 10만 노동자가 더 이상 죽음에 내몰리지 않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택배 현장에 대한 점검과 신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은 7월 들어 서울·인천·연천 지역에서 야외 작업을 하던 택배기사 3명이 사망했다며 온열질환이 의심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 규제개혁위원회는 오늘 재심사를 통해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경우 근로자에게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 시간을 부여하도록 하는 규정을 포함한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통과시켰지만, ‘특수고용노동자’(특고)에 해당하는 택배 노동자는 제외됐습니다.
민주당 노동존중실천단 등은 “문제는 택배를 비롯한 특수고용노동자의 작업 환경이 더욱 열악하다는 점, 따라서 폭염으로 인한 위험이 이들에게 더욱 집중화된다는 점”이라며 “정부의 시급한 추가 대책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선 택배 서브터미널 내 적절한 온도·습도 조절 장치의 설치가 시급하다”며 “여전히 선풍기 한 대로 버티는 서브터미널이 많다. 택배 노동자 사망사고는 대부분 서브터미널 환경과 연관돼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택배사가 시급히 분류 인력을 투입할 수 있도록 강제해야 한다”며 “주 7일 배송의 경우 백업 기사 등 충분한 인력 충원을 통해 택배 노동자들의 선택적 주 7일 배송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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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 “선풍기 한 대로 버티는 택배노동자…폭염 대책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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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7-11 16:14:40
- 수정2025-07-11 16:25:45

택배 노동자의 온열질환 의심 사망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정부에 폭염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노동존중실천단과 을지로위원회, 한국노총은 오늘(1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록적인 폭염 앞에 10만 노동자가 더 이상 죽음에 내몰리지 않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택배 현장에 대한 점검과 신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은 7월 들어 서울·인천·연천 지역에서 야외 작업을 하던 택배기사 3명이 사망했다며 온열질환이 의심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 규제개혁위원회는 오늘 재심사를 통해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경우 근로자에게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 시간을 부여하도록 하는 규정을 포함한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통과시켰지만, ‘특수고용노동자’(특고)에 해당하는 택배 노동자는 제외됐습니다.
민주당 노동존중실천단 등은 “문제는 택배를 비롯한 특수고용노동자의 작업 환경이 더욱 열악하다는 점, 따라서 폭염으로 인한 위험이 이들에게 더욱 집중화된다는 점”이라며 “정부의 시급한 추가 대책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선 택배 서브터미널 내 적절한 온도·습도 조절 장치의 설치가 시급하다”며 “여전히 선풍기 한 대로 버티는 서브터미널이 많다. 택배 노동자 사망사고는 대부분 서브터미널 환경과 연관돼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택배사가 시급히 분류 인력을 투입할 수 있도록 강제해야 한다”며 “주 7일 배송의 경우 백업 기사 등 충분한 인력 충원을 통해 택배 노동자들의 선택적 주 7일 배송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민주당 노동존중실천단과 을지로위원회, 한국노총은 오늘(1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록적인 폭염 앞에 10만 노동자가 더 이상 죽음에 내몰리지 않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택배 현장에 대한 점검과 신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은 7월 들어 서울·인천·연천 지역에서 야외 작업을 하던 택배기사 3명이 사망했다며 온열질환이 의심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 규제개혁위원회는 오늘 재심사를 통해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경우 근로자에게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 시간을 부여하도록 하는 규정을 포함한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통과시켰지만, ‘특수고용노동자’(특고)에 해당하는 택배 노동자는 제외됐습니다.
민주당 노동존중실천단 등은 “문제는 택배를 비롯한 특수고용노동자의 작업 환경이 더욱 열악하다는 점, 따라서 폭염으로 인한 위험이 이들에게 더욱 집중화된다는 점”이라며 “정부의 시급한 추가 대책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선 택배 서브터미널 내 적절한 온도·습도 조절 장치의 설치가 시급하다”며 “여전히 선풍기 한 대로 버티는 서브터미널이 많다. 택배 노동자 사망사고는 대부분 서브터미널 환경과 연관돼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택배사가 시급히 분류 인력을 투입할 수 있도록 강제해야 한다”며 “주 7일 배송의 경우 백업 기사 등 충분한 인력 충원을 통해 택배 노동자들의 선택적 주 7일 배송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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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경 기자 6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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