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서울서 외교 국장급 협의…‘동맹 현대화’ 실무협의 본격화

입력 2025.07.11 (17:48) 수정 2025.07.1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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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한국과 미국 외교 및 국방 분야 주요 직위자들이 참석하는 국장급 협의를 개최해 ‘동맹 현대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어제(10일부터 오늘(11일)까지 서울에서 외교부 홍지표 북미국장과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국 케빈 김 부차관보를 양측 수석대표로 해서 협의가 진행됐습니다.

외교부는 “양측은 한미동맹을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강화시키고, 변화하는 역내 안보 환경 속에서 동맹을 호혜적으로 현대화해 나가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5월 한미 외교장관 통화에서 ‘동맹 현대화’가 언급됐고,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대리가 언급하는 등 미국에서 잇따라 ‘동맹 현대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한미가 직접 마주 앉아 ‘동맹 현대화’ 방안을 논의하며 실무 협의가 본격화되는 모양새입니다.

미국이 요구하고 있는 한국의 국방비 인상, 전략자산 전개 비용 분담, 주한미군 역할 재조정 등이 이번 협의에서 다뤄졌을 거로 보입니다.

한국계인 김 부차관보는 트럼프 1기 정부 때인 2018∼2020년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휘하에서 일하며 북미 정상회담을 비롯한 미국의 대북 외교에 실무적으로 관여했고, 트럼프 2기에서 한반도 문제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링크드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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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7-11 17:48:33
    • 수정2025-07-11 17:5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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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한국과 미국 외교 및 국방 분야 주요 직위자들이 참석하는 국장급 협의를 개최해 ‘동맹 현대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어제(10일부터 오늘(11일)까지 서울에서 외교부 홍지표 북미국장과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국 케빈 김 부차관보를 양측 수석대표로 해서 협의가 진행됐습니다.

외교부는 “양측은 한미동맹을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강화시키고, 변화하는 역내 안보 환경 속에서 동맹을 호혜적으로 현대화해 나가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5월 한미 외교장관 통화에서 ‘동맹 현대화’가 언급됐고,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대리가 언급하는 등 미국에서 잇따라 ‘동맹 현대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한미가 직접 마주 앉아 ‘동맹 현대화’ 방안을 논의하며 실무 협의가 본격화되는 모양새입니다.

미국이 요구하고 있는 한국의 국방비 인상, 전략자산 전개 비용 분담, 주한미군 역할 재조정 등이 이번 협의에서 다뤄졌을 거로 보입니다.

한국계인 김 부차관보는 트럼프 1기 정부 때인 2018∼2020년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휘하에서 일하며 북미 정상회담을 비롯한 미국의 대북 외교에 실무적으로 관여했고, 트럼프 2기에서 한반도 문제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링크드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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