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오르는 청문정국…여 “낙오자 없다”·야 “총공세 예고”

입력 2025.07.11 (23:11) 수정 2025.07.11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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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정부 첫 내각의 적격성을 검증할 인사청문회가 다음 주부터 시작됩니다.

'슈퍼위크'로 불리는 이번 청문회 기간 동안 장관 후보자 16명의 각종 의혹이 줄줄이 도마에 오를 전망인데요.

여야는 강 대 강 대치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김청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가 이재명 정부 초대 장관후보자 16명의 인사청문회를 다음 주 내내 실시합니다.

강선우 여가부, 배경훈 과기부, 전재수 해수부,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슈퍼위크' 첫날 검증대에 오릅니다.

이어 화요일엔 국방부 등 4개 부처, 수요일과 목요일에는 각각 3개 부처 금요일에는 행정안전부와 보건복지부 등 2개 부처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가 열립니다.

민주당은 낙오자는 없다며 소속 의원들에게 '철통 방어'를 주문했습니다.

오광수 전 민정수석 낙마를 경험한 데다, 정권 초 국정운영 동력을 위해서라도 물러설 수 없단 분위기입니다.

[김병주/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국민의힘은 반성도 양심도 책임도 없습니다. 이재명 정부가 하루빨리 내각을 구성해 국정에 전념할 수 있도록 협조하기 바랍니다."]

다만 의혹이 커진 후보자들에 대해선 마냥 감싸기 어렵다, 임명 강행 시 역풍이 불 수 있다는 우려도 감지됩니다.

야당은 '총공세' 태세입니다.

특히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후보자, 논문 표절 의혹을 받는 이진숙 후보자, 배우자의 주식 거래가 논란이 된 정은경 후보자 등이 집중 공격 대상입니다.

또 후보자들이 자료를 거의 제출하지 않고 있다며 버티기에 나선거냐고 비판했습니다.

[최수진/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중요한 거는 거의 다 안 내고 있어요. 이미 우리 '배추 총리'께서 그 선례를 만들어주신 것 때문에 지금 다들 버티자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강력 대응하겠습니다."]

자료 뿐 아니라 증인도 대부분 채택하지 못한 상황, 야권의 수적 열세에 '맹탕 청문회'가 될거란 우려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청윤입니다.

촬영기자:임태호 박장빈/영상편집:송화인/그래픽:조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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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 오르는 청문정국…여 “낙오자 없다”·야 “총공세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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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7-11 23: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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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정부 첫 내각의 적격성을 검증할 인사청문회가 다음 주부터 시작됩니다.

'슈퍼위크'로 불리는 이번 청문회 기간 동안 장관 후보자 16명의 각종 의혹이 줄줄이 도마에 오를 전망인데요.

여야는 강 대 강 대치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김청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가 이재명 정부 초대 장관후보자 16명의 인사청문회를 다음 주 내내 실시합니다.

강선우 여가부, 배경훈 과기부, 전재수 해수부,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슈퍼위크' 첫날 검증대에 오릅니다.

이어 화요일엔 국방부 등 4개 부처, 수요일과 목요일에는 각각 3개 부처 금요일에는 행정안전부와 보건복지부 등 2개 부처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가 열립니다.

민주당은 낙오자는 없다며 소속 의원들에게 '철통 방어'를 주문했습니다.

오광수 전 민정수석 낙마를 경험한 데다, 정권 초 국정운영 동력을 위해서라도 물러설 수 없단 분위기입니다.

[김병주/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국민의힘은 반성도 양심도 책임도 없습니다. 이재명 정부가 하루빨리 내각을 구성해 국정에 전념할 수 있도록 협조하기 바랍니다."]

다만 의혹이 커진 후보자들에 대해선 마냥 감싸기 어렵다, 임명 강행 시 역풍이 불 수 있다는 우려도 감지됩니다.

야당은 '총공세' 태세입니다.

특히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후보자, 논문 표절 의혹을 받는 이진숙 후보자, 배우자의 주식 거래가 논란이 된 정은경 후보자 등이 집중 공격 대상입니다.

또 후보자들이 자료를 거의 제출하지 않고 있다며 버티기에 나선거냐고 비판했습니다.

[최수진/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중요한 거는 거의 다 안 내고 있어요. 이미 우리 '배추 총리'께서 그 선례를 만들어주신 것 때문에 지금 다들 버티자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강력 대응하겠습니다."]

자료 뿐 아니라 증인도 대부분 채택하지 못한 상황, 야권의 수적 열세에 '맹탕 청문회'가 될거란 우려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청윤입니다.

촬영기자:임태호 박장빈/영상편집:송화인/그래픽:조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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