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 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 2ｍ34로 우승…국제대회 7연승

한국 높이뛰기의 간판 우상혁(29·용인시청)이 이번 시즌 국제대회 7연승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우상혁은 12일(오늘, 한국시간) 모나코의 스타드 루이 2세 경기장에서 열린 2025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서 2ｍ34를 넘어 체코의 스테펠라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ｍ34는 올 시즌 우상혁의 개인 최고이자, 세계 공동 1위 기록입니다.

실내경기에서 올레 도로슈크(우크라이나)가 2ｍ34를 뛰었고, 우상혁은 올해 실외 경기에서 가장 먼저 2ｍ34의 벽을 넘었습니다.

우상혁은 모나코에서 2ｍ34를 넘으며, 도쿄 세계선수권 출전권도 확보했습니다.

우상혁이 다이아몬드리그 개별 대회에서 우승한 건 2022년 카타르 도하, 2023년 미국 오리건주 유진, 2024년 로마, 2025년 로마에 이어 이번이 개인 통산 5번째입니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매년 한 번씩만 다이아몬드리그에서 우승했던 우상혁은 올해에는 벌써 두 차례 정상에 올랐습니다.

우상혁은 올 시즌 출전하는 국제 대회마다 우승을 차지하는 기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우상혁은 실내 시즌 3개 대회(2월 9일 체코 실내대회 2ｍ31, 2월 19일 슬로바키아 실내대회 2ｍ28, 3월 21일 중국 난징 세계실내선수권 2ｍ31)에서 정상에 오르더니, 실외 시즌에서도 4개 대회(5월 10일 왓그래비티챌린지 2ｍ29, 5월 29일 구미 아시아선수권 2ｍ29, 6월 7일 로마 다이아몬드리그 2ｍ32, 7월 12일 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 2ｍ34)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