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은행 가계대출 증가폭 60%↓…‘영끌’ 불씨 여전
입력 2025.07.13 (10:43)
수정 2025.07.1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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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7 가계대출 관리 대책’ 등의 영향으로 주요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증가폭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지난 10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55조7천260억 원이었습니다.
지난달 말의 754조8천348억 원보다 8천912억 원이 늘었습니다.
하루 평균 약 891억 원이 늘어난 셈인데, 지난달 평균인 2천251억 원의 40% 수준에 불과합니다.
가계대출 종류별로는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 대출 포함) 잔액이 600조8천23억원으로, 6월 말(599조4천250억원)과 비교해 열흘 사이 1조3천773억원 늘었습니다.
하루 1천377억 원 꼴로 지난달의 72% 수준인데, 전체 가계대출 증가폭와 비교하면 증가폭이 낮았습니다.
반면, 신용대출은 3천887억원 뒷걸음쳐, 지난달 1조876억원이나 불었던 것과 비교해 대조를 보였습니다.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6억 원으로 내려가는 등 새 가계대출 규제의 영향에 더해 은행들이 대출한도 조정 등을 위해 전산 시스템을 고치면서 일부 대출이 중단된 것도 원인으로 보입니다.
다만 주택담보대출 실행은 주로 월말에 집중적으로 이뤄지는 만큼, 실제 가계대출 규모가 어떻게 변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가계대출 집행의 선행지표인 은행별 대출 신청 승인 추이에는 아직 뚜렷한 변화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승인된 대출 건은 대부분 1~2개월 시차를 두고 실제 실행되는 점을 감안하면 가계대출 증가세가 9월까지도 꺾이지 않고 주택 가격에 반영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지난 10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55조7천260억 원이었습니다.
지난달 말의 754조8천348억 원보다 8천912억 원이 늘었습니다.
하루 평균 약 891억 원이 늘어난 셈인데, 지난달 평균인 2천251억 원의 40% 수준에 불과합니다.
가계대출 종류별로는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 대출 포함) 잔액이 600조8천23억원으로, 6월 말(599조4천250억원)과 비교해 열흘 사이 1조3천773억원 늘었습니다.
하루 1천377억 원 꼴로 지난달의 72% 수준인데, 전체 가계대출 증가폭와 비교하면 증가폭이 낮았습니다.
반면, 신용대출은 3천887억원 뒷걸음쳐, 지난달 1조876억원이나 불었던 것과 비교해 대조를 보였습니다.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6억 원으로 내려가는 등 새 가계대출 규제의 영향에 더해 은행들이 대출한도 조정 등을 위해 전산 시스템을 고치면서 일부 대출이 중단된 것도 원인으로 보입니다.
다만 주택담보대출 실행은 주로 월말에 집중적으로 이뤄지는 만큼, 실제 가계대출 규모가 어떻게 변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가계대출 집행의 선행지표인 은행별 대출 신청 승인 추이에는 아직 뚜렷한 변화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승인된 대출 건은 대부분 1~2개월 시차를 두고 실제 실행되는 점을 감안하면 가계대출 증가세가 9월까지도 꺾이지 않고 주택 가격에 반영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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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7-13 10:44:17

‘6·27 가계대출 관리 대책’ 등의 영향으로 주요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증가폭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지난 10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55조7천260억 원이었습니다.
지난달 말의 754조8천348억 원보다 8천912억 원이 늘었습니다.
하루 평균 약 891억 원이 늘어난 셈인데, 지난달 평균인 2천251억 원의 40% 수준에 불과합니다.
가계대출 종류별로는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 대출 포함) 잔액이 600조8천23억원으로, 6월 말(599조4천250억원)과 비교해 열흘 사이 1조3천773억원 늘었습니다.
하루 1천377억 원 꼴로 지난달의 72% 수준인데, 전체 가계대출 증가폭와 비교하면 증가폭이 낮았습니다.
반면, 신용대출은 3천887억원 뒷걸음쳐, 지난달 1조876억원이나 불었던 것과 비교해 대조를 보였습니다.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6억 원으로 내려가는 등 새 가계대출 규제의 영향에 더해 은행들이 대출한도 조정 등을 위해 전산 시스템을 고치면서 일부 대출이 중단된 것도 원인으로 보입니다.
다만 주택담보대출 실행은 주로 월말에 집중적으로 이뤄지는 만큼, 실제 가계대출 규모가 어떻게 변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가계대출 집행의 선행지표인 은행별 대출 신청 승인 추이에는 아직 뚜렷한 변화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승인된 대출 건은 대부분 1~2개월 시차를 두고 실제 실행되는 점을 감안하면 가계대출 증가세가 9월까지도 꺾이지 않고 주택 가격에 반영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지난 10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55조7천260억 원이었습니다.
지난달 말의 754조8천348억 원보다 8천912억 원이 늘었습니다.
하루 평균 약 891억 원이 늘어난 셈인데, 지난달 평균인 2천251억 원의 40% 수준에 불과합니다.
가계대출 종류별로는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 대출 포함) 잔액이 600조8천23억원으로, 6월 말(599조4천250억원)과 비교해 열흘 사이 1조3천773억원 늘었습니다.
하루 1천377억 원 꼴로 지난달의 72% 수준인데, 전체 가계대출 증가폭와 비교하면 증가폭이 낮았습니다.
반면, 신용대출은 3천887억원 뒷걸음쳐, 지난달 1조876억원이나 불었던 것과 비교해 대조를 보였습니다.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6억 원으로 내려가는 등 새 가계대출 규제의 영향에 더해 은행들이 대출한도 조정 등을 위해 전산 시스템을 고치면서 일부 대출이 중단된 것도 원인으로 보입니다.
다만 주택담보대출 실행은 주로 월말에 집중적으로 이뤄지는 만큼, 실제 가계대출 규모가 어떻게 변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가계대출 집행의 선행지표인 은행별 대출 신청 승인 추이에는 아직 뚜렷한 변화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승인된 대출 건은 대부분 1~2개월 시차를 두고 실제 실행되는 점을 감안하면 가계대출 증가세가 9월까지도 꺾이지 않고 주택 가격에 반영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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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ma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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