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소매경기 기대감 4년 만에 최고치…“새 정부·소비쿠폰 등 영향”
입력 2025.07.13 (13:41)
수정 2025.07.13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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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분기 국내 소매유통 기업들의 경기 회복 기대감이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새 정부에 대한 기대와 주식시장 반등, 소비쿠폰 정책, 여름휴가 특수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백화점, 대형마트, 편의점, 슈퍼마켓, 온라인쇼핑 등 500개 업체를 대상으로 ‘2025년 3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를 조사한 결과, 전망치가 102로 집계됐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지난 2021년 3분기(106) 이후 4년 만에 기준치(100)를 넘어선 것입니다. 직전 분기(75)와 비교해도 27포인트나 급등했습니다.
RBSI가 100 이상이면 다음 분기 소매유통업 경기를 지난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뜻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입니다.
대한상의는 “주식시장 상승세, 금리 인하 기대감 등과 함께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과 소비쿠폰 지급 등 소비 진작책이 여름 휴가철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됨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조사 기업 중 절반 이상(52.4%)은 ‘새 정부 출범이 자사가 속한 업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응답했습니다.
업태별로 보면 시각이 갈렸습니다.
편의점(108)과 온라인쇼핑(105)은 기준치를 웃돌았고, 슈퍼마켓과 백화점은 기준치인 100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대형마트(89)는 유일하게 기준치를 밑돌았습니다.
편의점은 경기전망지수가 2분기(71) 대비 37포인트나 오르며 업태 중 가장 높은 기대감을 보였습니다.
여름 휴가철 유동 인구가 늘면서 음료와 간편식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또 소액 결제가 많고 접근성과 편리성이 높아 소비쿠폰 지급 정책의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온라인쇼핑 역시 여름철 특수 품목인 여행·레저용품, 항공·숙박 등 계절적 수요가 기대감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이와 달리 대형마트는 소비쿠폰 사용처에서 제외된 데다, 온라인 채널, 슈퍼마켓과의 가격 경쟁이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희원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새 정부 출범과 소비 진작책에 대한 기대감이 크지만 실제 소비 회복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며 “하반기에 코리아세일페스타와 같은 내수 진작 행사와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규제 개선, 신산업 육성 지원 등을 통해 성장과 소비 여력 확충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새 정부에 대한 기대와 주식시장 반등, 소비쿠폰 정책, 여름휴가 특수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백화점, 대형마트, 편의점, 슈퍼마켓, 온라인쇼핑 등 500개 업체를 대상으로 ‘2025년 3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를 조사한 결과, 전망치가 102로 집계됐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지난 2021년 3분기(106) 이후 4년 만에 기준치(100)를 넘어선 것입니다. 직전 분기(75)와 비교해도 27포인트나 급등했습니다.
RBSI가 100 이상이면 다음 분기 소매유통업 경기를 지난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뜻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입니다.
대한상의는 “주식시장 상승세, 금리 인하 기대감 등과 함께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과 소비쿠폰 지급 등 소비 진작책이 여름 휴가철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됨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조사 기업 중 절반 이상(52.4%)은 ‘새 정부 출범이 자사가 속한 업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응답했습니다.
업태별로 보면 시각이 갈렸습니다.
편의점(108)과 온라인쇼핑(105)은 기준치를 웃돌았고, 슈퍼마켓과 백화점은 기준치인 100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대형마트(89)는 유일하게 기준치를 밑돌았습니다.
편의점은 경기전망지수가 2분기(71) 대비 37포인트나 오르며 업태 중 가장 높은 기대감을 보였습니다.
여름 휴가철 유동 인구가 늘면서 음료와 간편식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또 소액 결제가 많고 접근성과 편리성이 높아 소비쿠폰 지급 정책의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온라인쇼핑 역시 여름철 특수 품목인 여행·레저용품, 항공·숙박 등 계절적 수요가 기대감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이와 달리 대형마트는 소비쿠폰 사용처에서 제외된 데다, 온라인 채널, 슈퍼마켓과의 가격 경쟁이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희원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새 정부 출범과 소비 진작책에 대한 기대감이 크지만 실제 소비 회복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며 “하반기에 코리아세일페스타와 같은 내수 진작 행사와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규제 개선, 신산업 육성 지원 등을 통해 성장과 소비 여력 확충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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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분기 소매경기 기대감 4년 만에 최고치…“새 정부·소비쿠폰 등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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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7-13 13:41:16
- 수정2025-07-13 13:42:11

올 3분기 국내 소매유통 기업들의 경기 회복 기대감이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새 정부에 대한 기대와 주식시장 반등, 소비쿠폰 정책, 여름휴가 특수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백화점, 대형마트, 편의점, 슈퍼마켓, 온라인쇼핑 등 500개 업체를 대상으로 ‘2025년 3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를 조사한 결과, 전망치가 102로 집계됐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지난 2021년 3분기(106) 이후 4년 만에 기준치(100)를 넘어선 것입니다. 직전 분기(75)와 비교해도 27포인트나 급등했습니다.
RBSI가 100 이상이면 다음 분기 소매유통업 경기를 지난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뜻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입니다.
대한상의는 “주식시장 상승세, 금리 인하 기대감 등과 함께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과 소비쿠폰 지급 등 소비 진작책이 여름 휴가철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됨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조사 기업 중 절반 이상(52.4%)은 ‘새 정부 출범이 자사가 속한 업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응답했습니다.
업태별로 보면 시각이 갈렸습니다.
편의점(108)과 온라인쇼핑(105)은 기준치를 웃돌았고, 슈퍼마켓과 백화점은 기준치인 100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대형마트(89)는 유일하게 기준치를 밑돌았습니다.
편의점은 경기전망지수가 2분기(71) 대비 37포인트나 오르며 업태 중 가장 높은 기대감을 보였습니다.
여름 휴가철 유동 인구가 늘면서 음료와 간편식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또 소액 결제가 많고 접근성과 편리성이 높아 소비쿠폰 지급 정책의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온라인쇼핑 역시 여름철 특수 품목인 여행·레저용품, 항공·숙박 등 계절적 수요가 기대감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이와 달리 대형마트는 소비쿠폰 사용처에서 제외된 데다, 온라인 채널, 슈퍼마켓과의 가격 경쟁이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희원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새 정부 출범과 소비 진작책에 대한 기대감이 크지만 실제 소비 회복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며 “하반기에 코리아세일페스타와 같은 내수 진작 행사와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규제 개선, 신산업 육성 지원 등을 통해 성장과 소비 여력 확충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새 정부에 대한 기대와 주식시장 반등, 소비쿠폰 정책, 여름휴가 특수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백화점, 대형마트, 편의점, 슈퍼마켓, 온라인쇼핑 등 500개 업체를 대상으로 ‘2025년 3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를 조사한 결과, 전망치가 102로 집계됐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지난 2021년 3분기(106) 이후 4년 만에 기준치(100)를 넘어선 것입니다. 직전 분기(75)와 비교해도 27포인트나 급등했습니다.
RBSI가 100 이상이면 다음 분기 소매유통업 경기를 지난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뜻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입니다.
대한상의는 “주식시장 상승세, 금리 인하 기대감 등과 함께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과 소비쿠폰 지급 등 소비 진작책이 여름 휴가철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됨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조사 기업 중 절반 이상(52.4%)은 ‘새 정부 출범이 자사가 속한 업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응답했습니다.
업태별로 보면 시각이 갈렸습니다.
편의점(108)과 온라인쇼핑(105)은 기준치를 웃돌았고, 슈퍼마켓과 백화점은 기준치인 100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대형마트(89)는 유일하게 기준치를 밑돌았습니다.
편의점은 경기전망지수가 2분기(71) 대비 37포인트나 오르며 업태 중 가장 높은 기대감을 보였습니다.
여름 휴가철 유동 인구가 늘면서 음료와 간편식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또 소액 결제가 많고 접근성과 편리성이 높아 소비쿠폰 지급 정책의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온라인쇼핑 역시 여름철 특수 품목인 여행·레저용품, 항공·숙박 등 계절적 수요가 기대감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이와 달리 대형마트는 소비쿠폰 사용처에서 제외된 데다, 온라인 채널, 슈퍼마켓과의 가격 경쟁이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희원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새 정부 출범과 소비 진작책에 대한 기대감이 크지만 실제 소비 회복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며 “하반기에 코리아세일페스타와 같은 내수 진작 행사와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규제 개선, 신산업 육성 지원 등을 통해 성장과 소비 여력 확충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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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린 기자 di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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