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시사]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 - “인적 쇄신 동의 안 해, 무도한 정부·여당 막기에 107명 뭉쳐도 부족”
입력 2025.07.1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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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국민의힘 의원 - “인적 쇄신 동의 안 해, 무도한 정부·여당 막기에 107명 뭉쳐도 부족”
▷ 정창준 : 국민의힘 혁신위에서 연이어 혁신안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전 비대위원장인 권영세 의원은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요? 관련 이슈를 포함해서 주요 정치 현안 살펴보겠습니다. <전격 인터뷰> 권영세 의원 나와 있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 권영세 : 안녕하세요. 권영세입니다. 제가 이 프로그램에는 굉장히 오래간만에 나오는 것 같습니다.
▷ 정창준 : 최근에 여론의 흐름을 보면 좀 안타까운 부분도 있고 국민의힘에 대해 국민들이 냉정한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권영세 : 뭐 대선에서 저희들이 어쨌든 졌고 또 그 대선이 사실은 계엄이라든지 뭐 그로 인한 탄핵이라든지 이런 거에서 조기 대선이 이루어지면서 치러진 대선이기 때문에 치를 수밖에 없었지만 어찌됐든 대선이라는 게 굉장히 큰 일이기 때문에 우리 당을 지지하는 분들도 굉장히 패닉 상태에 계실 거고 의원들이야 뭐 당연히 그렇게 힘든 게 있고요. 이런 상황에서 지금 우리가 이런 상황을 하루빨리 극복을 하고 지금 거대 여당 정부 또 거기다 좀 무도하게 이 일을 해 나가는 이 정부를 제대로 통제하고 이게 견제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하루빨리 정신을 차려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 정창준 : 윤희숙 혁신위가 그래서 출범을 했습니다. 혁신안에 대한 좀 평가 들어보겠습니다. 먼저 계엄 탄핵 반대에 대한 대국민 사죄문을 당헌당규에 수록하자는 1호 혁신안 어떻게 보세요?
▶ 권영세 : 전체적으로 동의합니다. 계엄과 탄핵이 지금 지난 3년 사이에서 가장 큰 일이었고 그다음에 하나 더 큰 이벤트를 얘기한다면 결국은 총선 대패겠죠.
▷ 정창준 : 대선?
▶ 권영세 : 총선이요. 총선의 대패, 참패로 인해가지고 의석수가 아주 기울어진 운동장이 돼 버리니까 거기에 따라서 결국은 계엄도 이루어졌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그런 것들을 좀 입체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우리가 지난 일을 회고하고 앞으로 어떻게 개혁을 해나가야 될지를 생각해내는 데는 좀 더 입체적인 시각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해요. 지난 직전에 안철수 위원장 같은 경우는 혁신위원장을 오래 하지는 않았습니다마는 굉장히 근시안적으로 당장 대선을 놓고 평가를 했던 것 같은데 대선 어떻게 보면은 뭐 사회자께서 잘 알다시피 애초부터 뭐 한 6 대 4 이상으로 기울어진 운동장 아니었습니까? 그래서 그 당시 거의 이제 그런 상황을 이미 알고 뭐 자주 쓰는 말이죠. 독이 든 성배라고 생각을 하고 제가 고민 끝에 맡게 됐는데 뭐 어떻게 이걸 좀 뒤집어 보려고 기를 썼던 거지 그 과정에서 조금 우리 국민들이 보시기에는 불편한 부분들이 있었다 하더라도 그런 부분들은 어떤 면에서는 당을 살리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었는데 그전에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 당을 지금 계엄과 탄핵 상황까지 몰고 왔던 부분들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제대로 살펴보고 앞으로 우리 당이 이제 야당으로서 이제 행동을 해나가는 데 있어서는 어떤 행동을 해야 될지를 거기에 대한 반성에서부터 어떤 자료를 얻어내는 게 굉장히 필요하고 그 부분이 윤희숙 혁신위원회 그리고 앞으로 당 지도부의 가장 중요한 임무다, 역할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정창준 : 당내에서는 언제까지 사과만 할 것이냐 이런 얘기도 좀 나오고요. 좀 반발이 좀 있습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윤희숙 위원장 어제 일갈을 했는데 탄핵에 대해 사과가 필요 없다는 분들은 인적 쇄신 0순위라고 말했습니다.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 권영세 : 이제 감정적인 충돌도 있어 보입니다, 사실은. 근데 이제 탄핵 같은 경우는 사실은 그 문제가 전 비대위원장인 김용태 의원이 그 탄핵의 반대 당론을 무효화하자 이런 얘기가 이제 어차피 나올 얘기지만 거기서부터 시작이 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그 부분과 관련해서 일부 이제 좀 김용태 의원이나 그 윤희숙 의원의 사과 부분에 대해서 반대하는 부분들도 일리가 있는 부분이 뭐 계엄에 대해서는 뭐 잘했다고 생각하는 분은 저는 뭐 전혀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제 주변에서 본 적이 없고 들은 적도 없으니까. 이제 그 탄핵과 관련해가지고는 이 계엄이 엄청난 일이기 때문에 그 계엄에 대해서는 우리가 분명히 잘못했고 거기에 대한 응분의 책임을 져야 되지만 바로 이게 탄핵에 들어갔을 경우에는 당시 이재명 후보 혹은 이재명 대표에게 그냥 대통령직을 헌납하게 되는 거니까 일단은 대통령이 질서 있게 하야를 하든지 아니면 좀 탄핵을 조금 더 구체적인 계엄의 과정이라든지 이런 조사가 이루어진 뒤에, 공식적으로 이루어진 뒤에 하는 게 맞겠다. 그래서 당장 계엄 난 지 10일 만에 하는 탄핵은 반대하는 게 좋다 이런 의미에서 당론이 정해진 거기 때문에 만약에 그런 탄핵 당론. 당시에 당론을 무효화하는 내용이거나 그 당시에 탄핵에 대해서 반대했다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그렇고 많은 분들이 수긍하기가 어려울 겁니다.
▷ 정창준 : 탄핵 반대 당론에 대해서 다시 반성을 하거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동의하시지는 않는 거군요.
▶ 권영세 : 언젠가는 탄핵이 될 수밖에 없다는 얘기를 하지만 그게 12월 3일날 계엄이 되고 12월 14일 날 탄핵이 됐습니다. 그런데 11일 만에 이루어진 탄핵에서 그 전 탄핵은 잘 아시다시피 그 탄핵 사유 중에 한미일 공조를 강화해서 북중러와 이렇게 대립했다라는 부분까지도 심지어 탄핵 사유에 들어갔던 거 아니겠습니까?
▷ 정창준 : 초기에.
▶ 권영세 : 그렇죠. 첫 번째. 그리고 이제 이게 두 번째 탄핵안이었는데 그런 정도로 어설픈 탄핵안들이었고 12월 14일 결국 통과된 탄핵소추안도 구체적으로 우리 당이나 저 당이나 혹은 제3 국가기관이라든지 이런 데서 무슨 조사가 이루어진 게 하나도 없이 신문 기사 30장 정도 가지고 탄핵이 됐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탄핵하는 거는 우리가 대통령을 해임하는 거기 때문에 파면하는 거기 때문에 이거는 언젠가 하더라도 이렇게 빨리 이루어지는 건 아니다. 그리고 현실적으로 우리 당 입장에서는 뭐 정당이라는 게 결국은 정권을 차지하기 위한 이 집합체 아니겠습니까? 이렇게 빨리 서두르다가는 그냥 이재명 대표가 얽혀 있는 여러 가지 재판들이 진행이 되기도 전에 바로 이 대선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에게 면죄부를 주고 그래서 뭐 따라서 정권을 이재명과 야당에게 헌납하는 것에 불과하니까 그건 조금 시간을 가지고 보는 게 좋겠다. 이게 당시 12월 14일 탄핵에 반대하는 사람들의 입장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만약에 지금 돌아가가지고 사람들이 그때 그게 그 결정이 잘했냐 본다면 우리 당의 입장에서는 그걸 그렇게 비난하기는 어려울 겁니다.
▷ 정창준 : 불가피한 결정이었다.
▶ 권영세 : 그게 무슨 뭐 1월이든지 2월이든지 이런 때 탄핵 소추가 됐다면 뭐 더 이상 막아낼 수가 없겠죠. 대통령이 한 내용들이 조금씩 밝혀지고 계엄이라는 거는 또 엄청난 일 아니겠습니까? 특히 우리 당은 김영삼 대통령의 신민당, 민주당, 통일민주당이 이제 그 민정당과 합쳐지면서 민주주의성이 굉장히 강화되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뿌리에 있어서는 여러 가지 산업화의 성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민주주의적인 측면에서는 조금 비판을 받는 공화당, 민정당 이런 뿌리가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그런 면에서 민주주의성을 더욱더 강화해 나가야 되는 그 필요성이 있는 정당인데 갑자기 계엄이라는 건 아주 반민주적인 행태가 났기 때문에 이런 부분은 그 우리가 가볍게 여기지 말아야 되고 앞으로도 우리가 우리 당의 혁신을 해 나가는 데 있어서 이 민주주의성을 강화시킨다는 부분들이 요소, 요소에 굉장히 많이 들어가야 될 거라고 봅니다. 그러니까 이번 혁신안과 관련해서 얘기를 든다면 지도체제 중에서 어떤 효율성을 강조해 가지고 대표만 뽑고.
▷ 정창준 : 당 대표 단일지도 체제.
▶ 권영세 : 단일 지도체제로 하고 그다음에 나머지는 거의 임명하는 형식으로 그렇게 그 안을 만들어 놨던데.
▷ 정창준 : 그게 이제 혁신안 2호죠.
▶ 권영세 : 혁신안 2호인데 그거는 뭐 대단히 좀 문제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만 그거는 과거에 그 어떤 독재 시스템을 연상시킬 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대표의 1인 그 통제력의 굉장한 강화를 만들어 주는 건데 물론 어려울 때는 비상 상황에서는 좀 효율성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 하더라도 아까 제가 조금은 장황하게 말씀드린 우리 당의 어떤 성격으로 볼 때 이런 거는 좀 문제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아마 지금 혁신위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게 완결된 안이 아니고 이 과정에서 최고위원회에 해당되는 걸 어떻게 구성할지에 대해서 내부적인 논의가 아직도 계속 중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정창준 : 그러니까 지금 최고위원회 체제를 버리고 이제 당 대표 단일 지도체제로 만들겠다는 건데 이 부분에서는 지금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그런 부분에 조금 문제가 있다.
▶ 권영세 : 그렇죠. 그래서 아마 방금 말씀드렸듯이 내부적으로도 이제 그런 효율성은 좋지만 그리고 지금 비상상황이라 해서 효율성이 필요한 건 맞지만 이게 당내 민주주의 면에 있어서는 좀 부정적인 측면이 크기 때문에 이 말고 그러니까 최고위원들을 어떤 좀. 그러나 과거식으로 돌아가게 되면 또 영남 위주로 될 수가 있기 때문에 좀 다른 방식으로 이게 다양한 목소리가 우리 당 지도부에 들어올 수 있도록 하는 그런 제도에 대해서 여전히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정창준 : 혁신위도 당내 반발을 어느 정도 알고 있습니다. 근데 그래서 전 당원 투표라는 방법을 좀 택하는 것 같습니다. 그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 권영세 : 저는 뭐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사실은 전 당원 투표가 우리가 대선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제가 비대위원장으로 있을 때 이게 뭐 일부에서는 뭐 지도부가 이상한 행동을 하는데 전 당원들이 들고 일어나서 막았다 뭐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사실은 우리가 그 전 당원 투표까지 한 단위로 세트로 우리가 그 단일화 과정을 설계를 했던 겁니다. 그러니까 그런 면에서 우리가 전 당원 투표를 거의 처음으로 도입을 했다고 할 수 있을 텐데 그러니까 당의 어떤 민주성을 조금 이게 후보를 교체할 가능성이 있는 부분은 굉장히 엄청난 일 아니겠습니까, 사실은. 그런데 그러기 위해서는 그 교체가 어떤 민주주의적인 측면과 충돌이 없도록 해야 된다는 면에서 이제 그런 제도를 우리가 도입해서 집어넣었었습니다. 사실은 교체하는 것 자체야 뭐 어떤 분들은 교체 가지고도 얘기를 많이 합니다마는 미국의 민주당은 현직 대통령인 바이든 대통령이 TV 토론을 한번 망쳤다고 그래가지고 결국 압력을 해서 교체를 했지 않습니까? 정당이라는 게 아까도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이기기 위해서 정권을 차지하기 위한 집단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되지만 그러나 분명한 전제는 그 과정에 있어서는 굉장히 민주주의적이지 않으면 안 된다 이런 부분이지요.
▷ 정창준 : 결과적으로 그 당원 투표의 결과는 다소 의외였습니까?
▶ 권영세 : 약간 의외였습니다. 왜냐하면 처음에 저희들이 시작을 하게 된 것도 물론 김문수 후보가 단일화를 하겠다는 얘기를 뭐 경선 과정부터 줄창 했고 그리고 또 이제 그것만 가지고는 이제 필요 충분 조건이 아닌데 이밖에 김문수 후보보다 지지율이 높게 나오는 후보가 있었단 말입니다. 그래서 이런 상황에서 이제 저희들이 단일화를 추진 안 할 수가 없었죠. 그리고 실제 우리 당원들 80% 이상 거의 90% 가까운 당원들이 단일화를 이루어내야 된다 얘기를 했고 그때는 뭐 그냥 단일화라고 얘기했지만 최종 경선에서 뽑힌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총리 간의 단일화를 얘기를 하는 거죠. 그리고 우리 의원들도 의원총회에서 이런저런 일로 해서 64명이 모였는데 60명이 이제 직권으로 단일화 절차를 진행하는 것에 대해서 지도부가. 거기에 대해서 이 맨데이트 이렇게 위임 내지는 임무를 준 거지요. 그래서 그런 부분에서 저희들은 오히려 안 하는 게 사실은 배임이라고 그럴까요? 직무유기랄까요? 그렇게 되는 거죠. 그런데 지금 윤희숙 의원의 혁신안의 그 부분도 우리 과거의 과오 중의 하나로 들어가 있는 부분은 물론 거기에는 이전 경우와 달리 김문수 후보의 단일화 거부랑 같이 들어가 있습니다마는 당시 지도부의 단일화 추진에 대해서 이거를 문제가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서 집어넣은 부분에 대해서는 뭐 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 정창준 : 발대 사건 얘기하시는 거죠?
▶ 권영세 : 저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 정창준 : 안철수 의원은 혁신위원장직을 사퇴하면서 의원님과 이제 권성동 전 원내대표에 대한 인적 쇄신 필요성을 얘기를 했습니다. 당권 주자인 조경태 의원은 좀 더 광범위한 인적 쇄신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체포 영장 집행 저지를 위해서 한남동 관저에 집결했던 국민의힘 의원 45명 플러스 알파가 돼야 된다. 인적 쇄신은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 권영세 : 글쎄요. 우선 안철수 의원 같은 경우는 굉장히 아까 말씀드렸듯이 근시안적으로 보고 그러다 보니까 이건 대단히 잘못 본 거라고 생각을 하고 또 그 과정에서도 여러 가지 말 바꾸기를 하고 있어서 거의 안 의원 같은 경우는 정말 다르게 보게 됐습니다. 이런 분이 과연 지도자 자격이 있겠냐. 이런 정도로 생각을 하게 됐는데 우선 이제 그 아까도 말씀드렸습니다마는 단일화 과정 때문에 저하고 권성동 원내대표를 지적을 했겠지요. 그런데 아까 말씀드렸듯이 단일화 과정에 있어서는 이미 거의 뭐 지는 상태가 더군다나 계엄 됐고 탄핵이 됐는데 그 탄핵도 조기 탄핵이라서 이재명에 대한 재판은 더 이상 없어지게 되는 그런 상황에서 치러지는 거의 지는 게 분명한 선거에서 어떻게 하면 이겨볼까 하는 그 노력을 하고 또 그 노력도 이 당헌과 당규 그리고 법의 정해진 절차에 따라서 최대한 민주성을 확보하면서 그 시도를 했지만 어쨌든 안 됐죠. 그런 거가 어떻게 이게 이 당을 해치는 행위가 되는지에 대해서는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저는 동의할 수 없고요. 그다음에 조경태 의원 같은 경우는 45명 이렇게 얘기하고 플러스 알파라고 그러는데 우리 지금 107명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3년 동안은 이 의원들이 무도한 여당 혹은 정부의 여러 가지 독자적인 행태에 저희들이 막아내야 하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런데 그런 상황에서 이 사람 내보내고 저 사람 내보내서 한 20, 30명만 가지고 어떻게 그걸 막아낼 수 있다고 생각을 하는지 그게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인적 쇄신도 중요하고 그렇지만 지금은 우리가 어떻게 하면 이 무도한 여당과 정부의 행태들. 김민석 후보. 이제 총리죠. 이런 말도 안되는 분들을 총리로 그냥 강행을 하고 그다음에 추경 과정에 있어서도 야당의 의사는 철저하게 무시하고 그냥 뭐 마음대로 하는 이런 부분들을 우리 107명이 똘똘 뭉쳐서 해도 부족할 판에 여기 떼고 저기 떼고 뭘 하겠다는지 그건 참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인적 청산이 필요하더라도 앞으로 3년 뒤에 총선이 있는 만큼 거기로 조금 넘겨 놓는 건 어떻겠나. 지금 당장은 모든 사람들이 힘을 합쳐가지고 여당의 독주를 막는 데 더 노력을 하도록 독려하는 게 오히려 맞지 않겠나. 그래서 뭐 독려 과정에서도 여러 가지 잘하는 부분이 있으면 그게 반영이 돼야 되고 우리가 여당에 대해서 견제하고 통제하는 과정에서 역할이 없다면 그건 뭐 그때 가서 판단하게 되면 되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 정창준 : 국민의힘 대선 패배의 책임이 있습니다. 김문수 전 장관이나 한동훈 전 대표와 같이 대선 경선에 나왔던 인사들이 전당대회에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권영세 : 이번에 대선 경선에 있었던 분들이 사실은 문제 있는 부분들이 다 있었습니다. 김문수 선배 같은 경우는 단일화 부분이 있었고 한동훈 대표 같은 경우도 2등으로 된 분인데도 사실은 선거에 이렇게 큰 도움을 주지 않았고 오히려 어떤 면에서는 선거에 뭐 좀 방해가 됐다고 그럴 수가 있겠죠. 그리고 지도부에 어떻게 해서든지 이겨보려고 그러는 지도부의 노력에 대해서 이거 본인이 너무나 잘 알면서 거기에 대해서 말이 안되는 비판들을 해댔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들은 이 당에서 분명히 기억을 해 둬야 될 부분들인데 뭐 그런 분들이 나오겠다고 그러면 그걸 뭐 제도적으로 막을 방법은 없겠죠. 그러나 우리 국민들 혹은 당원들 현재까지는 뭐 아직 당원들이 투표를 하게 돼 있으니까 그건 현명하게 선택들을 해야 될 것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정창준 : 이 얘기도 여쭤보겠습니다. 이재명 1기 내각의 인사청문회가 오늘부터 시작이 됩니다. 오늘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 권영세 : 오늘 아마 강선우 장관 후보자도 있을 것 같습니다.
▷ 정창준 : 그런데 통일부 장관을 역임하셨으니까 정동영 후보자 통일부 명칭 변경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생각은 좀 어떠십니까?
▶ 권영세 : 명칭을 바꾸는 게 그 명칭이 지고지순 한 건 아니니까 바꿀 수도 있겠죠. 그러나 이게 어디서 얼핏 기사를 보니까 이게 그러니까 독일이 한 번 통일부의 명칭을 통일부에 해당되는 부서의 명칭을 바꿨습니다. 전 독일부에서 그러니까 이 양독 관계부, 내독 관계부 이렇게 바뀌었는데 그게 상대 국가의 국가성을 완전히 인정한 바탕에서 바꾸게 된 거다 이렇게 설명을 하는데 그건 통일부 장관까지 하신 분이 어떻게 말이 안되는 얘기를 하시는지 모르겠어요. 독이 서독은 동독의 국가성을 내외부적인 완전한 국가성을 인정한 적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런 면에서 말이 안되는 얘기인데 제가 우려스러운 부분은 그러니까 북한이 최근에 통일을 목표에서 지워버리고 모든 내부 문서에서 통일이라는 걸 없앴지 않습니까? 거기에 영합하기 위해서 통일부의 명칭을 바꾸자는 것이라면 매우 심각한 일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통일부가 뭐 명칭이 바꾸는 게 진짜 필요하다면 모르겠지만 비용도 엄청나게 들어가는 거거든요. 통일부가 들어간 모든 것들을 바꿔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렇죠? 단지 통일부 내부의 어떤 문서라든지 표시물이라든지 이런 것뿐만이 아니라 정부부처에서가 다 들어가는 통일 자가 들어가는 것들도 다 바꿔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이런 부분이 정말 절실하게 필요한 이유가 우리 국민들이 공감하는 이유가 있다면 모를까. 단지 북한에 영합하기 위해서 이름을 바꾸는 거라면 그건 절대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라고 봅니다.
▷ 정창준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권영세 : 고맙습니다.
* 인터뷰 내용 인용 보도시 프로그램명 〈KBS 1라디오 전격시사〉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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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국민의힘 의원 - “인적 쇄신 동의 안 해, 무도한 정부·여당 막기에 107명 뭉쳐도 부족”
▷ 정창준 : 국민의힘 혁신위에서 연이어 혁신안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전 비대위원장인 권영세 의원은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요? 관련 이슈를 포함해서 주요 정치 현안 살펴보겠습니다. <전격 인터뷰> 권영세 의원 나와 있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 권영세 : 안녕하세요. 권영세입니다. 제가 이 프로그램에는 굉장히 오래간만에 나오는 것 같습니다.
▷ 정창준 : 최근에 여론의 흐름을 보면 좀 안타까운 부분도 있고 국민의힘에 대해 국민들이 냉정한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권영세 : 뭐 대선에서 저희들이 어쨌든 졌고 또 그 대선이 사실은 계엄이라든지 뭐 그로 인한 탄핵이라든지 이런 거에서 조기 대선이 이루어지면서 치러진 대선이기 때문에 치를 수밖에 없었지만 어찌됐든 대선이라는 게 굉장히 큰 일이기 때문에 우리 당을 지지하는 분들도 굉장히 패닉 상태에 계실 거고 의원들이야 뭐 당연히 그렇게 힘든 게 있고요. 이런 상황에서 지금 우리가 이런 상황을 하루빨리 극복을 하고 지금 거대 여당 정부 또 거기다 좀 무도하게 이 일을 해 나가는 이 정부를 제대로 통제하고 이게 견제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하루빨리 정신을 차려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 정창준 : 윤희숙 혁신위가 그래서 출범을 했습니다. 혁신안에 대한 좀 평가 들어보겠습니다. 먼저 계엄 탄핵 반대에 대한 대국민 사죄문을 당헌당규에 수록하자는 1호 혁신안 어떻게 보세요?
▶ 권영세 : 전체적으로 동의합니다. 계엄과 탄핵이 지금 지난 3년 사이에서 가장 큰 일이었고 그다음에 하나 더 큰 이벤트를 얘기한다면 결국은 총선 대패겠죠.
▷ 정창준 : 대선?
▶ 권영세 : 총선이요. 총선의 대패, 참패로 인해가지고 의석수가 아주 기울어진 운동장이 돼 버리니까 거기에 따라서 결국은 계엄도 이루어졌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그런 것들을 좀 입체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우리가 지난 일을 회고하고 앞으로 어떻게 개혁을 해나가야 될지를 생각해내는 데는 좀 더 입체적인 시각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해요. 지난 직전에 안철수 위원장 같은 경우는 혁신위원장을 오래 하지는 않았습니다마는 굉장히 근시안적으로 당장 대선을 놓고 평가를 했던 것 같은데 대선 어떻게 보면은 뭐 사회자께서 잘 알다시피 애초부터 뭐 한 6 대 4 이상으로 기울어진 운동장 아니었습니까? 그래서 그 당시 거의 이제 그런 상황을 이미 알고 뭐 자주 쓰는 말이죠. 독이 든 성배라고 생각을 하고 제가 고민 끝에 맡게 됐는데 뭐 어떻게 이걸 좀 뒤집어 보려고 기를 썼던 거지 그 과정에서 조금 우리 국민들이 보시기에는 불편한 부분들이 있었다 하더라도 그런 부분들은 어떤 면에서는 당을 살리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었는데 그전에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 당을 지금 계엄과 탄핵 상황까지 몰고 왔던 부분들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제대로 살펴보고 앞으로 우리 당이 이제 야당으로서 이제 행동을 해나가는 데 있어서는 어떤 행동을 해야 될지를 거기에 대한 반성에서부터 어떤 자료를 얻어내는 게 굉장히 필요하고 그 부분이 윤희숙 혁신위원회 그리고 앞으로 당 지도부의 가장 중요한 임무다, 역할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정창준 : 당내에서는 언제까지 사과만 할 것이냐 이런 얘기도 좀 나오고요. 좀 반발이 좀 있습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윤희숙 위원장 어제 일갈을 했는데 탄핵에 대해 사과가 필요 없다는 분들은 인적 쇄신 0순위라고 말했습니다.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 권영세 : 이제 감정적인 충돌도 있어 보입니다, 사실은. 근데 이제 탄핵 같은 경우는 사실은 그 문제가 전 비대위원장인 김용태 의원이 그 탄핵의 반대 당론을 무효화하자 이런 얘기가 이제 어차피 나올 얘기지만 거기서부터 시작이 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그 부분과 관련해서 일부 이제 좀 김용태 의원이나 그 윤희숙 의원의 사과 부분에 대해서 반대하는 부분들도 일리가 있는 부분이 뭐 계엄에 대해서는 뭐 잘했다고 생각하는 분은 저는 뭐 전혀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제 주변에서 본 적이 없고 들은 적도 없으니까. 이제 그 탄핵과 관련해가지고는 이 계엄이 엄청난 일이기 때문에 그 계엄에 대해서는 우리가 분명히 잘못했고 거기에 대한 응분의 책임을 져야 되지만 바로 이게 탄핵에 들어갔을 경우에는 당시 이재명 후보 혹은 이재명 대표에게 그냥 대통령직을 헌납하게 되는 거니까 일단은 대통령이 질서 있게 하야를 하든지 아니면 좀 탄핵을 조금 더 구체적인 계엄의 과정이라든지 이런 조사가 이루어진 뒤에, 공식적으로 이루어진 뒤에 하는 게 맞겠다. 그래서 당장 계엄 난 지 10일 만에 하는 탄핵은 반대하는 게 좋다 이런 의미에서 당론이 정해진 거기 때문에 만약에 그런 탄핵 당론. 당시에 당론을 무효화하는 내용이거나 그 당시에 탄핵에 대해서 반대했다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그렇고 많은 분들이 수긍하기가 어려울 겁니다.
▷ 정창준 : 탄핵 반대 당론에 대해서 다시 반성을 하거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동의하시지는 않는 거군요.
▶ 권영세 : 언젠가는 탄핵이 될 수밖에 없다는 얘기를 하지만 그게 12월 3일날 계엄이 되고 12월 14일 날 탄핵이 됐습니다. 그런데 11일 만에 이루어진 탄핵에서 그 전 탄핵은 잘 아시다시피 그 탄핵 사유 중에 한미일 공조를 강화해서 북중러와 이렇게 대립했다라는 부분까지도 심지어 탄핵 사유에 들어갔던 거 아니겠습니까?
▷ 정창준 : 초기에.
▶ 권영세 : 그렇죠. 첫 번째. 그리고 이제 이게 두 번째 탄핵안이었는데 그런 정도로 어설픈 탄핵안들이었고 12월 14일 결국 통과된 탄핵소추안도 구체적으로 우리 당이나 저 당이나 혹은 제3 국가기관이라든지 이런 데서 무슨 조사가 이루어진 게 하나도 없이 신문 기사 30장 정도 가지고 탄핵이 됐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탄핵하는 거는 우리가 대통령을 해임하는 거기 때문에 파면하는 거기 때문에 이거는 언젠가 하더라도 이렇게 빨리 이루어지는 건 아니다. 그리고 현실적으로 우리 당 입장에서는 뭐 정당이라는 게 결국은 정권을 차지하기 위한 이 집합체 아니겠습니까? 이렇게 빨리 서두르다가는 그냥 이재명 대표가 얽혀 있는 여러 가지 재판들이 진행이 되기도 전에 바로 이 대선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에게 면죄부를 주고 그래서 뭐 따라서 정권을 이재명과 야당에게 헌납하는 것에 불과하니까 그건 조금 시간을 가지고 보는 게 좋겠다. 이게 당시 12월 14일 탄핵에 반대하는 사람들의 입장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만약에 지금 돌아가가지고 사람들이 그때 그게 그 결정이 잘했냐 본다면 우리 당의 입장에서는 그걸 그렇게 비난하기는 어려울 겁니다.
▷ 정창준 : 불가피한 결정이었다.
▶ 권영세 : 그게 무슨 뭐 1월이든지 2월이든지 이런 때 탄핵 소추가 됐다면 뭐 더 이상 막아낼 수가 없겠죠. 대통령이 한 내용들이 조금씩 밝혀지고 계엄이라는 거는 또 엄청난 일 아니겠습니까? 특히 우리 당은 김영삼 대통령의 신민당, 민주당, 통일민주당이 이제 그 민정당과 합쳐지면서 민주주의성이 굉장히 강화되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뿌리에 있어서는 여러 가지 산업화의 성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민주주의적인 측면에서는 조금 비판을 받는 공화당, 민정당 이런 뿌리가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그런 면에서 민주주의성을 더욱더 강화해 나가야 되는 그 필요성이 있는 정당인데 갑자기 계엄이라는 건 아주 반민주적인 행태가 났기 때문에 이런 부분은 그 우리가 가볍게 여기지 말아야 되고 앞으로도 우리가 우리 당의 혁신을 해 나가는 데 있어서 이 민주주의성을 강화시킨다는 부분들이 요소, 요소에 굉장히 많이 들어가야 될 거라고 봅니다. 그러니까 이번 혁신안과 관련해서 얘기를 든다면 지도체제 중에서 어떤 효율성을 강조해 가지고 대표만 뽑고.
▷ 정창준 : 당 대표 단일지도 체제.
▶ 권영세 : 단일 지도체제로 하고 그다음에 나머지는 거의 임명하는 형식으로 그렇게 그 안을 만들어 놨던데.
▷ 정창준 : 그게 이제 혁신안 2호죠.
▶ 권영세 : 혁신안 2호인데 그거는 뭐 대단히 좀 문제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만 그거는 과거에 그 어떤 독재 시스템을 연상시킬 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대표의 1인 그 통제력의 굉장한 강화를 만들어 주는 건데 물론 어려울 때는 비상 상황에서는 좀 효율성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 하더라도 아까 제가 조금은 장황하게 말씀드린 우리 당의 어떤 성격으로 볼 때 이런 거는 좀 문제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아마 지금 혁신위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게 완결된 안이 아니고 이 과정에서 최고위원회에 해당되는 걸 어떻게 구성할지에 대해서 내부적인 논의가 아직도 계속 중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정창준 : 그러니까 지금 최고위원회 체제를 버리고 이제 당 대표 단일 지도체제로 만들겠다는 건데 이 부분에서는 지금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그런 부분에 조금 문제가 있다.
▶ 권영세 : 그렇죠. 그래서 아마 방금 말씀드렸듯이 내부적으로도 이제 그런 효율성은 좋지만 그리고 지금 비상상황이라 해서 효율성이 필요한 건 맞지만 이게 당내 민주주의 면에 있어서는 좀 부정적인 측면이 크기 때문에 이 말고 그러니까 최고위원들을 어떤 좀. 그러나 과거식으로 돌아가게 되면 또 영남 위주로 될 수가 있기 때문에 좀 다른 방식으로 이게 다양한 목소리가 우리 당 지도부에 들어올 수 있도록 하는 그런 제도에 대해서 여전히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정창준 : 혁신위도 당내 반발을 어느 정도 알고 있습니다. 근데 그래서 전 당원 투표라는 방법을 좀 택하는 것 같습니다. 그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 권영세 : 저는 뭐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사실은 전 당원 투표가 우리가 대선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제가 비대위원장으로 있을 때 이게 뭐 일부에서는 뭐 지도부가 이상한 행동을 하는데 전 당원들이 들고 일어나서 막았다 뭐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사실은 우리가 그 전 당원 투표까지 한 단위로 세트로 우리가 그 단일화 과정을 설계를 했던 겁니다. 그러니까 그런 면에서 우리가 전 당원 투표를 거의 처음으로 도입을 했다고 할 수 있을 텐데 그러니까 당의 어떤 민주성을 조금 이게 후보를 교체할 가능성이 있는 부분은 굉장히 엄청난 일 아니겠습니까, 사실은. 그런데 그러기 위해서는 그 교체가 어떤 민주주의적인 측면과 충돌이 없도록 해야 된다는 면에서 이제 그런 제도를 우리가 도입해서 집어넣었었습니다. 사실은 교체하는 것 자체야 뭐 어떤 분들은 교체 가지고도 얘기를 많이 합니다마는 미국의 민주당은 현직 대통령인 바이든 대통령이 TV 토론을 한번 망쳤다고 그래가지고 결국 압력을 해서 교체를 했지 않습니까? 정당이라는 게 아까도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이기기 위해서 정권을 차지하기 위한 집단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되지만 그러나 분명한 전제는 그 과정에 있어서는 굉장히 민주주의적이지 않으면 안 된다 이런 부분이지요.
▷ 정창준 : 결과적으로 그 당원 투표의 결과는 다소 의외였습니까?
▶ 권영세 : 약간 의외였습니다. 왜냐하면 처음에 저희들이 시작을 하게 된 것도 물론 김문수 후보가 단일화를 하겠다는 얘기를 뭐 경선 과정부터 줄창 했고 그리고 또 이제 그것만 가지고는 이제 필요 충분 조건이 아닌데 이밖에 김문수 후보보다 지지율이 높게 나오는 후보가 있었단 말입니다. 그래서 이런 상황에서 이제 저희들이 단일화를 추진 안 할 수가 없었죠. 그리고 실제 우리 당원들 80% 이상 거의 90% 가까운 당원들이 단일화를 이루어내야 된다 얘기를 했고 그때는 뭐 그냥 단일화라고 얘기했지만 최종 경선에서 뽑힌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총리 간의 단일화를 얘기를 하는 거죠. 그리고 우리 의원들도 의원총회에서 이런저런 일로 해서 64명이 모였는데 60명이 이제 직권으로 단일화 절차를 진행하는 것에 대해서 지도부가. 거기에 대해서 이 맨데이트 이렇게 위임 내지는 임무를 준 거지요. 그래서 그런 부분에서 저희들은 오히려 안 하는 게 사실은 배임이라고 그럴까요? 직무유기랄까요? 그렇게 되는 거죠. 그런데 지금 윤희숙 의원의 혁신안의 그 부분도 우리 과거의 과오 중의 하나로 들어가 있는 부분은 물론 거기에는 이전 경우와 달리 김문수 후보의 단일화 거부랑 같이 들어가 있습니다마는 당시 지도부의 단일화 추진에 대해서 이거를 문제가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서 집어넣은 부분에 대해서는 뭐 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 정창준 : 발대 사건 얘기하시는 거죠?
▶ 권영세 : 저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 정창준 : 안철수 의원은 혁신위원장직을 사퇴하면서 의원님과 이제 권성동 전 원내대표에 대한 인적 쇄신 필요성을 얘기를 했습니다. 당권 주자인 조경태 의원은 좀 더 광범위한 인적 쇄신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체포 영장 집행 저지를 위해서 한남동 관저에 집결했던 국민의힘 의원 45명 플러스 알파가 돼야 된다. 인적 쇄신은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 권영세 : 글쎄요. 우선 안철수 의원 같은 경우는 굉장히 아까 말씀드렸듯이 근시안적으로 보고 그러다 보니까 이건 대단히 잘못 본 거라고 생각을 하고 또 그 과정에서도 여러 가지 말 바꾸기를 하고 있어서 거의 안 의원 같은 경우는 정말 다르게 보게 됐습니다. 이런 분이 과연 지도자 자격이 있겠냐. 이런 정도로 생각을 하게 됐는데 우선 이제 그 아까도 말씀드렸습니다마는 단일화 과정 때문에 저하고 권성동 원내대표를 지적을 했겠지요. 그런데 아까 말씀드렸듯이 단일화 과정에 있어서는 이미 거의 뭐 지는 상태가 더군다나 계엄 됐고 탄핵이 됐는데 그 탄핵도 조기 탄핵이라서 이재명에 대한 재판은 더 이상 없어지게 되는 그런 상황에서 치러지는 거의 지는 게 분명한 선거에서 어떻게 하면 이겨볼까 하는 그 노력을 하고 또 그 노력도 이 당헌과 당규 그리고 법의 정해진 절차에 따라서 최대한 민주성을 확보하면서 그 시도를 했지만 어쨌든 안 됐죠. 그런 거가 어떻게 이게 이 당을 해치는 행위가 되는지에 대해서는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저는 동의할 수 없고요. 그다음에 조경태 의원 같은 경우는 45명 이렇게 얘기하고 플러스 알파라고 그러는데 우리 지금 107명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3년 동안은 이 의원들이 무도한 여당 혹은 정부의 여러 가지 독자적인 행태에 저희들이 막아내야 하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런데 그런 상황에서 이 사람 내보내고 저 사람 내보내서 한 20, 30명만 가지고 어떻게 그걸 막아낼 수 있다고 생각을 하는지 그게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인적 쇄신도 중요하고 그렇지만 지금은 우리가 어떻게 하면 이 무도한 여당과 정부의 행태들. 김민석 후보. 이제 총리죠. 이런 말도 안되는 분들을 총리로 그냥 강행을 하고 그다음에 추경 과정에 있어서도 야당의 의사는 철저하게 무시하고 그냥 뭐 마음대로 하는 이런 부분들을 우리 107명이 똘똘 뭉쳐서 해도 부족할 판에 여기 떼고 저기 떼고 뭘 하겠다는지 그건 참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인적 청산이 필요하더라도 앞으로 3년 뒤에 총선이 있는 만큼 거기로 조금 넘겨 놓는 건 어떻겠나. 지금 당장은 모든 사람들이 힘을 합쳐가지고 여당의 독주를 막는 데 더 노력을 하도록 독려하는 게 오히려 맞지 않겠나. 그래서 뭐 독려 과정에서도 여러 가지 잘하는 부분이 있으면 그게 반영이 돼야 되고 우리가 여당에 대해서 견제하고 통제하는 과정에서 역할이 없다면 그건 뭐 그때 가서 판단하게 되면 되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 정창준 : 국민의힘 대선 패배의 책임이 있습니다. 김문수 전 장관이나 한동훈 전 대표와 같이 대선 경선에 나왔던 인사들이 전당대회에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권영세 : 이번에 대선 경선에 있었던 분들이 사실은 문제 있는 부분들이 다 있었습니다. 김문수 선배 같은 경우는 단일화 부분이 있었고 한동훈 대표 같은 경우도 2등으로 된 분인데도 사실은 선거에 이렇게 큰 도움을 주지 않았고 오히려 어떤 면에서는 선거에 뭐 좀 방해가 됐다고 그럴 수가 있겠죠. 그리고 지도부에 어떻게 해서든지 이겨보려고 그러는 지도부의 노력에 대해서 이거 본인이 너무나 잘 알면서 거기에 대해서 말이 안되는 비판들을 해댔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들은 이 당에서 분명히 기억을 해 둬야 될 부분들인데 뭐 그런 분들이 나오겠다고 그러면 그걸 뭐 제도적으로 막을 방법은 없겠죠. 그러나 우리 국민들 혹은 당원들 현재까지는 뭐 아직 당원들이 투표를 하게 돼 있으니까 그건 현명하게 선택들을 해야 될 것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정창준 : 이 얘기도 여쭤보겠습니다. 이재명 1기 내각의 인사청문회가 오늘부터 시작이 됩니다. 오늘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 권영세 : 오늘 아마 강선우 장관 후보자도 있을 것 같습니다.
▷ 정창준 : 그런데 통일부 장관을 역임하셨으니까 정동영 후보자 통일부 명칭 변경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생각은 좀 어떠십니까?
▶ 권영세 : 명칭을 바꾸는 게 그 명칭이 지고지순 한 건 아니니까 바꿀 수도 있겠죠. 그러나 이게 어디서 얼핏 기사를 보니까 이게 그러니까 독일이 한 번 통일부의 명칭을 통일부에 해당되는 부서의 명칭을 바꿨습니다. 전 독일부에서 그러니까 이 양독 관계부, 내독 관계부 이렇게 바뀌었는데 그게 상대 국가의 국가성을 완전히 인정한 바탕에서 바꾸게 된 거다 이렇게 설명을 하는데 그건 통일부 장관까지 하신 분이 어떻게 말이 안되는 얘기를 하시는지 모르겠어요. 독이 서독은 동독의 국가성을 내외부적인 완전한 국가성을 인정한 적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런 면에서 말이 안되는 얘기인데 제가 우려스러운 부분은 그러니까 북한이 최근에 통일을 목표에서 지워버리고 모든 내부 문서에서 통일이라는 걸 없앴지 않습니까? 거기에 영합하기 위해서 통일부의 명칭을 바꾸자는 것이라면 매우 심각한 일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통일부가 뭐 명칭이 바꾸는 게 진짜 필요하다면 모르겠지만 비용도 엄청나게 들어가는 거거든요. 통일부가 들어간 모든 것들을 바꿔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렇죠? 단지 통일부 내부의 어떤 문서라든지 표시물이라든지 이런 것뿐만이 아니라 정부부처에서가 다 들어가는 통일 자가 들어가는 것들도 다 바꿔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이런 부분이 정말 절실하게 필요한 이유가 우리 국민들이 공감하는 이유가 있다면 모를까. 단지 북한에 영합하기 위해서 이름을 바꾸는 거라면 그건 절대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라고 봅니다.
▷ 정창준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권영세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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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격시사]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 - “인적 쇄신 동의 안 해, 무도한 정부·여당 막기에 107명 뭉쳐도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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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7-14 10: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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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내용 인용 보도시 프로그램명 〈KBS 1라디오 전격시사〉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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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국민의힘 의원 - “인적 쇄신 동의 안 해, 무도한 정부·여당 막기에 107명 뭉쳐도 부족”
▷ 정창준 : 국민의힘 혁신위에서 연이어 혁신안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전 비대위원장인 권영세 의원은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요? 관련 이슈를 포함해서 주요 정치 현안 살펴보겠습니다. <전격 인터뷰> 권영세 의원 나와 있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 권영세 : 안녕하세요. 권영세입니다. 제가 이 프로그램에는 굉장히 오래간만에 나오는 것 같습니다.
▷ 정창준 : 최근에 여론의 흐름을 보면 좀 안타까운 부분도 있고 국민의힘에 대해 국민들이 냉정한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권영세 : 뭐 대선에서 저희들이 어쨌든 졌고 또 그 대선이 사실은 계엄이라든지 뭐 그로 인한 탄핵이라든지 이런 거에서 조기 대선이 이루어지면서 치러진 대선이기 때문에 치를 수밖에 없었지만 어찌됐든 대선이라는 게 굉장히 큰 일이기 때문에 우리 당을 지지하는 분들도 굉장히 패닉 상태에 계실 거고 의원들이야 뭐 당연히 그렇게 힘든 게 있고요. 이런 상황에서 지금 우리가 이런 상황을 하루빨리 극복을 하고 지금 거대 여당 정부 또 거기다 좀 무도하게 이 일을 해 나가는 이 정부를 제대로 통제하고 이게 견제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하루빨리 정신을 차려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 정창준 : 윤희숙 혁신위가 그래서 출범을 했습니다. 혁신안에 대한 좀 평가 들어보겠습니다. 먼저 계엄 탄핵 반대에 대한 대국민 사죄문을 당헌당규에 수록하자는 1호 혁신안 어떻게 보세요?
▶ 권영세 : 전체적으로 동의합니다. 계엄과 탄핵이 지금 지난 3년 사이에서 가장 큰 일이었고 그다음에 하나 더 큰 이벤트를 얘기한다면 결국은 총선 대패겠죠.
▷ 정창준 : 대선?
▶ 권영세 : 총선이요. 총선의 대패, 참패로 인해가지고 의석수가 아주 기울어진 운동장이 돼 버리니까 거기에 따라서 결국은 계엄도 이루어졌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그런 것들을 좀 입체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우리가 지난 일을 회고하고 앞으로 어떻게 개혁을 해나가야 될지를 생각해내는 데는 좀 더 입체적인 시각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해요. 지난 직전에 안철수 위원장 같은 경우는 혁신위원장을 오래 하지는 않았습니다마는 굉장히 근시안적으로 당장 대선을 놓고 평가를 했던 것 같은데 대선 어떻게 보면은 뭐 사회자께서 잘 알다시피 애초부터 뭐 한 6 대 4 이상으로 기울어진 운동장 아니었습니까? 그래서 그 당시 거의 이제 그런 상황을 이미 알고 뭐 자주 쓰는 말이죠. 독이 든 성배라고 생각을 하고 제가 고민 끝에 맡게 됐는데 뭐 어떻게 이걸 좀 뒤집어 보려고 기를 썼던 거지 그 과정에서 조금 우리 국민들이 보시기에는 불편한 부분들이 있었다 하더라도 그런 부분들은 어떤 면에서는 당을 살리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었는데 그전에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 당을 지금 계엄과 탄핵 상황까지 몰고 왔던 부분들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제대로 살펴보고 앞으로 우리 당이 이제 야당으로서 이제 행동을 해나가는 데 있어서는 어떤 행동을 해야 될지를 거기에 대한 반성에서부터 어떤 자료를 얻어내는 게 굉장히 필요하고 그 부분이 윤희숙 혁신위원회 그리고 앞으로 당 지도부의 가장 중요한 임무다, 역할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정창준 : 당내에서는 언제까지 사과만 할 것이냐 이런 얘기도 좀 나오고요. 좀 반발이 좀 있습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윤희숙 위원장 어제 일갈을 했는데 탄핵에 대해 사과가 필요 없다는 분들은 인적 쇄신 0순위라고 말했습니다.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 권영세 : 이제 감정적인 충돌도 있어 보입니다, 사실은. 근데 이제 탄핵 같은 경우는 사실은 그 문제가 전 비대위원장인 김용태 의원이 그 탄핵의 반대 당론을 무효화하자 이런 얘기가 이제 어차피 나올 얘기지만 거기서부터 시작이 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그 부분과 관련해서 일부 이제 좀 김용태 의원이나 그 윤희숙 의원의 사과 부분에 대해서 반대하는 부분들도 일리가 있는 부분이 뭐 계엄에 대해서는 뭐 잘했다고 생각하는 분은 저는 뭐 전혀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제 주변에서 본 적이 없고 들은 적도 없으니까. 이제 그 탄핵과 관련해가지고는 이 계엄이 엄청난 일이기 때문에 그 계엄에 대해서는 우리가 분명히 잘못했고 거기에 대한 응분의 책임을 져야 되지만 바로 이게 탄핵에 들어갔을 경우에는 당시 이재명 후보 혹은 이재명 대표에게 그냥 대통령직을 헌납하게 되는 거니까 일단은 대통령이 질서 있게 하야를 하든지 아니면 좀 탄핵을 조금 더 구체적인 계엄의 과정이라든지 이런 조사가 이루어진 뒤에, 공식적으로 이루어진 뒤에 하는 게 맞겠다. 그래서 당장 계엄 난 지 10일 만에 하는 탄핵은 반대하는 게 좋다 이런 의미에서 당론이 정해진 거기 때문에 만약에 그런 탄핵 당론. 당시에 당론을 무효화하는 내용이거나 그 당시에 탄핵에 대해서 반대했다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그렇고 많은 분들이 수긍하기가 어려울 겁니다.
▷ 정창준 : 탄핵 반대 당론에 대해서 다시 반성을 하거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동의하시지는 않는 거군요.
▶ 권영세 : 언젠가는 탄핵이 될 수밖에 없다는 얘기를 하지만 그게 12월 3일날 계엄이 되고 12월 14일 날 탄핵이 됐습니다. 그런데 11일 만에 이루어진 탄핵에서 그 전 탄핵은 잘 아시다시피 그 탄핵 사유 중에 한미일 공조를 강화해서 북중러와 이렇게 대립했다라는 부분까지도 심지어 탄핵 사유에 들어갔던 거 아니겠습니까?
▷ 정창준 : 초기에.
▶ 권영세 : 그렇죠. 첫 번째. 그리고 이제 이게 두 번째 탄핵안이었는데 그런 정도로 어설픈 탄핵안들이었고 12월 14일 결국 통과된 탄핵소추안도 구체적으로 우리 당이나 저 당이나 혹은 제3 국가기관이라든지 이런 데서 무슨 조사가 이루어진 게 하나도 없이 신문 기사 30장 정도 가지고 탄핵이 됐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탄핵하는 거는 우리가 대통령을 해임하는 거기 때문에 파면하는 거기 때문에 이거는 언젠가 하더라도 이렇게 빨리 이루어지는 건 아니다. 그리고 현실적으로 우리 당 입장에서는 뭐 정당이라는 게 결국은 정권을 차지하기 위한 이 집합체 아니겠습니까? 이렇게 빨리 서두르다가는 그냥 이재명 대표가 얽혀 있는 여러 가지 재판들이 진행이 되기도 전에 바로 이 대선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에게 면죄부를 주고 그래서 뭐 따라서 정권을 이재명과 야당에게 헌납하는 것에 불과하니까 그건 조금 시간을 가지고 보는 게 좋겠다. 이게 당시 12월 14일 탄핵에 반대하는 사람들의 입장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만약에 지금 돌아가가지고 사람들이 그때 그게 그 결정이 잘했냐 본다면 우리 당의 입장에서는 그걸 그렇게 비난하기는 어려울 겁니다.
▷ 정창준 : 불가피한 결정이었다.
▶ 권영세 : 그게 무슨 뭐 1월이든지 2월이든지 이런 때 탄핵 소추가 됐다면 뭐 더 이상 막아낼 수가 없겠죠. 대통령이 한 내용들이 조금씩 밝혀지고 계엄이라는 거는 또 엄청난 일 아니겠습니까? 특히 우리 당은 김영삼 대통령의 신민당, 민주당, 통일민주당이 이제 그 민정당과 합쳐지면서 민주주의성이 굉장히 강화되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뿌리에 있어서는 여러 가지 산업화의 성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민주주의적인 측면에서는 조금 비판을 받는 공화당, 민정당 이런 뿌리가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그런 면에서 민주주의성을 더욱더 강화해 나가야 되는 그 필요성이 있는 정당인데 갑자기 계엄이라는 건 아주 반민주적인 행태가 났기 때문에 이런 부분은 그 우리가 가볍게 여기지 말아야 되고 앞으로도 우리가 우리 당의 혁신을 해 나가는 데 있어서 이 민주주의성을 강화시킨다는 부분들이 요소, 요소에 굉장히 많이 들어가야 될 거라고 봅니다. 그러니까 이번 혁신안과 관련해서 얘기를 든다면 지도체제 중에서 어떤 효율성을 강조해 가지고 대표만 뽑고.
▷ 정창준 : 당 대표 단일지도 체제.
▶ 권영세 : 단일 지도체제로 하고 그다음에 나머지는 거의 임명하는 형식으로 그렇게 그 안을 만들어 놨던데.
▷ 정창준 : 그게 이제 혁신안 2호죠.
▶ 권영세 : 혁신안 2호인데 그거는 뭐 대단히 좀 문제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만 그거는 과거에 그 어떤 독재 시스템을 연상시킬 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대표의 1인 그 통제력의 굉장한 강화를 만들어 주는 건데 물론 어려울 때는 비상 상황에서는 좀 효율성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 하더라도 아까 제가 조금은 장황하게 말씀드린 우리 당의 어떤 성격으로 볼 때 이런 거는 좀 문제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아마 지금 혁신위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게 완결된 안이 아니고 이 과정에서 최고위원회에 해당되는 걸 어떻게 구성할지에 대해서 내부적인 논의가 아직도 계속 중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정창준 : 그러니까 지금 최고위원회 체제를 버리고 이제 당 대표 단일 지도체제로 만들겠다는 건데 이 부분에서는 지금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그런 부분에 조금 문제가 있다.
▶ 권영세 : 그렇죠. 그래서 아마 방금 말씀드렸듯이 내부적으로도 이제 그런 효율성은 좋지만 그리고 지금 비상상황이라 해서 효율성이 필요한 건 맞지만 이게 당내 민주주의 면에 있어서는 좀 부정적인 측면이 크기 때문에 이 말고 그러니까 최고위원들을 어떤 좀. 그러나 과거식으로 돌아가게 되면 또 영남 위주로 될 수가 있기 때문에 좀 다른 방식으로 이게 다양한 목소리가 우리 당 지도부에 들어올 수 있도록 하는 그런 제도에 대해서 여전히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정창준 : 혁신위도 당내 반발을 어느 정도 알고 있습니다. 근데 그래서 전 당원 투표라는 방법을 좀 택하는 것 같습니다. 그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 권영세 : 저는 뭐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사실은 전 당원 투표가 우리가 대선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제가 비대위원장으로 있을 때 이게 뭐 일부에서는 뭐 지도부가 이상한 행동을 하는데 전 당원들이 들고 일어나서 막았다 뭐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사실은 우리가 그 전 당원 투표까지 한 단위로 세트로 우리가 그 단일화 과정을 설계를 했던 겁니다. 그러니까 그런 면에서 우리가 전 당원 투표를 거의 처음으로 도입을 했다고 할 수 있을 텐데 그러니까 당의 어떤 민주성을 조금 이게 후보를 교체할 가능성이 있는 부분은 굉장히 엄청난 일 아니겠습니까, 사실은. 그런데 그러기 위해서는 그 교체가 어떤 민주주의적인 측면과 충돌이 없도록 해야 된다는 면에서 이제 그런 제도를 우리가 도입해서 집어넣었었습니다. 사실은 교체하는 것 자체야 뭐 어떤 분들은 교체 가지고도 얘기를 많이 합니다마는 미국의 민주당은 현직 대통령인 바이든 대통령이 TV 토론을 한번 망쳤다고 그래가지고 결국 압력을 해서 교체를 했지 않습니까? 정당이라는 게 아까도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이기기 위해서 정권을 차지하기 위한 집단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되지만 그러나 분명한 전제는 그 과정에 있어서는 굉장히 민주주의적이지 않으면 안 된다 이런 부분이지요.
▷ 정창준 : 결과적으로 그 당원 투표의 결과는 다소 의외였습니까?
▶ 권영세 : 약간 의외였습니다. 왜냐하면 처음에 저희들이 시작을 하게 된 것도 물론 김문수 후보가 단일화를 하겠다는 얘기를 뭐 경선 과정부터 줄창 했고 그리고 또 이제 그것만 가지고는 이제 필요 충분 조건이 아닌데 이밖에 김문수 후보보다 지지율이 높게 나오는 후보가 있었단 말입니다. 그래서 이런 상황에서 이제 저희들이 단일화를 추진 안 할 수가 없었죠. 그리고 실제 우리 당원들 80% 이상 거의 90% 가까운 당원들이 단일화를 이루어내야 된다 얘기를 했고 그때는 뭐 그냥 단일화라고 얘기했지만 최종 경선에서 뽑힌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총리 간의 단일화를 얘기를 하는 거죠. 그리고 우리 의원들도 의원총회에서 이런저런 일로 해서 64명이 모였는데 60명이 이제 직권으로 단일화 절차를 진행하는 것에 대해서 지도부가. 거기에 대해서 이 맨데이트 이렇게 위임 내지는 임무를 준 거지요. 그래서 그런 부분에서 저희들은 오히려 안 하는 게 사실은 배임이라고 그럴까요? 직무유기랄까요? 그렇게 되는 거죠. 그런데 지금 윤희숙 의원의 혁신안의 그 부분도 우리 과거의 과오 중의 하나로 들어가 있는 부분은 물론 거기에는 이전 경우와 달리 김문수 후보의 단일화 거부랑 같이 들어가 있습니다마는 당시 지도부의 단일화 추진에 대해서 이거를 문제가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서 집어넣은 부분에 대해서는 뭐 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 정창준 : 발대 사건 얘기하시는 거죠?
▶ 권영세 : 저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 정창준 : 안철수 의원은 혁신위원장직을 사퇴하면서 의원님과 이제 권성동 전 원내대표에 대한 인적 쇄신 필요성을 얘기를 했습니다. 당권 주자인 조경태 의원은 좀 더 광범위한 인적 쇄신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체포 영장 집행 저지를 위해서 한남동 관저에 집결했던 국민의힘 의원 45명 플러스 알파가 돼야 된다. 인적 쇄신은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 권영세 : 글쎄요. 우선 안철수 의원 같은 경우는 굉장히 아까 말씀드렸듯이 근시안적으로 보고 그러다 보니까 이건 대단히 잘못 본 거라고 생각을 하고 또 그 과정에서도 여러 가지 말 바꾸기를 하고 있어서 거의 안 의원 같은 경우는 정말 다르게 보게 됐습니다. 이런 분이 과연 지도자 자격이 있겠냐. 이런 정도로 생각을 하게 됐는데 우선 이제 그 아까도 말씀드렸습니다마는 단일화 과정 때문에 저하고 권성동 원내대표를 지적을 했겠지요. 그런데 아까 말씀드렸듯이 단일화 과정에 있어서는 이미 거의 뭐 지는 상태가 더군다나 계엄 됐고 탄핵이 됐는데 그 탄핵도 조기 탄핵이라서 이재명에 대한 재판은 더 이상 없어지게 되는 그런 상황에서 치러지는 거의 지는 게 분명한 선거에서 어떻게 하면 이겨볼까 하는 그 노력을 하고 또 그 노력도 이 당헌과 당규 그리고 법의 정해진 절차에 따라서 최대한 민주성을 확보하면서 그 시도를 했지만 어쨌든 안 됐죠. 그런 거가 어떻게 이게 이 당을 해치는 행위가 되는지에 대해서는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저는 동의할 수 없고요. 그다음에 조경태 의원 같은 경우는 45명 이렇게 얘기하고 플러스 알파라고 그러는데 우리 지금 107명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3년 동안은 이 의원들이 무도한 여당 혹은 정부의 여러 가지 독자적인 행태에 저희들이 막아내야 하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런데 그런 상황에서 이 사람 내보내고 저 사람 내보내서 한 20, 30명만 가지고 어떻게 그걸 막아낼 수 있다고 생각을 하는지 그게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인적 쇄신도 중요하고 그렇지만 지금은 우리가 어떻게 하면 이 무도한 여당과 정부의 행태들. 김민석 후보. 이제 총리죠. 이런 말도 안되는 분들을 총리로 그냥 강행을 하고 그다음에 추경 과정에 있어서도 야당의 의사는 철저하게 무시하고 그냥 뭐 마음대로 하는 이런 부분들을 우리 107명이 똘똘 뭉쳐서 해도 부족할 판에 여기 떼고 저기 떼고 뭘 하겠다는지 그건 참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인적 청산이 필요하더라도 앞으로 3년 뒤에 총선이 있는 만큼 거기로 조금 넘겨 놓는 건 어떻겠나. 지금 당장은 모든 사람들이 힘을 합쳐가지고 여당의 독주를 막는 데 더 노력을 하도록 독려하는 게 오히려 맞지 않겠나. 그래서 뭐 독려 과정에서도 여러 가지 잘하는 부분이 있으면 그게 반영이 돼야 되고 우리가 여당에 대해서 견제하고 통제하는 과정에서 역할이 없다면 그건 뭐 그때 가서 판단하게 되면 되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 정창준 : 국민의힘 대선 패배의 책임이 있습니다. 김문수 전 장관이나 한동훈 전 대표와 같이 대선 경선에 나왔던 인사들이 전당대회에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권영세 : 이번에 대선 경선에 있었던 분들이 사실은 문제 있는 부분들이 다 있었습니다. 김문수 선배 같은 경우는 단일화 부분이 있었고 한동훈 대표 같은 경우도 2등으로 된 분인데도 사실은 선거에 이렇게 큰 도움을 주지 않았고 오히려 어떤 면에서는 선거에 뭐 좀 방해가 됐다고 그럴 수가 있겠죠. 그리고 지도부에 어떻게 해서든지 이겨보려고 그러는 지도부의 노력에 대해서 이거 본인이 너무나 잘 알면서 거기에 대해서 말이 안되는 비판들을 해댔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들은 이 당에서 분명히 기억을 해 둬야 될 부분들인데 뭐 그런 분들이 나오겠다고 그러면 그걸 뭐 제도적으로 막을 방법은 없겠죠. 그러나 우리 국민들 혹은 당원들 현재까지는 뭐 아직 당원들이 투표를 하게 돼 있으니까 그건 현명하게 선택들을 해야 될 것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정창준 : 이 얘기도 여쭤보겠습니다. 이재명 1기 내각의 인사청문회가 오늘부터 시작이 됩니다. 오늘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 권영세 : 오늘 아마 강선우 장관 후보자도 있을 것 같습니다.
▷ 정창준 : 그런데 통일부 장관을 역임하셨으니까 정동영 후보자 통일부 명칭 변경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생각은 좀 어떠십니까?
▶ 권영세 : 명칭을 바꾸는 게 그 명칭이 지고지순 한 건 아니니까 바꿀 수도 있겠죠. 그러나 이게 어디서 얼핏 기사를 보니까 이게 그러니까 독일이 한 번 통일부의 명칭을 통일부에 해당되는 부서의 명칭을 바꿨습니다. 전 독일부에서 그러니까 이 양독 관계부, 내독 관계부 이렇게 바뀌었는데 그게 상대 국가의 국가성을 완전히 인정한 바탕에서 바꾸게 된 거다 이렇게 설명을 하는데 그건 통일부 장관까지 하신 분이 어떻게 말이 안되는 얘기를 하시는지 모르겠어요. 독이 서독은 동독의 국가성을 내외부적인 완전한 국가성을 인정한 적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런 면에서 말이 안되는 얘기인데 제가 우려스러운 부분은 그러니까 북한이 최근에 통일을 목표에서 지워버리고 모든 내부 문서에서 통일이라는 걸 없앴지 않습니까? 거기에 영합하기 위해서 통일부의 명칭을 바꾸자는 것이라면 매우 심각한 일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통일부가 뭐 명칭이 바꾸는 게 진짜 필요하다면 모르겠지만 비용도 엄청나게 들어가는 거거든요. 통일부가 들어간 모든 것들을 바꿔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렇죠? 단지 통일부 내부의 어떤 문서라든지 표시물이라든지 이런 것뿐만이 아니라 정부부처에서가 다 들어가는 통일 자가 들어가는 것들도 다 바꿔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이런 부분이 정말 절실하게 필요한 이유가 우리 국민들이 공감하는 이유가 있다면 모를까. 단지 북한에 영합하기 위해서 이름을 바꾸는 거라면 그건 절대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라고 봅니다.
▷ 정창준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권영세 : 고맙습니다.
* 인터뷰 내용 인용 보도시 프로그램명 〈KBS 1라디오 전격시사〉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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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국민의힘 의원 - “인적 쇄신 동의 안 해, 무도한 정부·여당 막기에 107명 뭉쳐도 부족”
▷ 정창준 : 국민의힘 혁신위에서 연이어 혁신안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전 비대위원장인 권영세 의원은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요? 관련 이슈를 포함해서 주요 정치 현안 살펴보겠습니다. <전격 인터뷰> 권영세 의원 나와 있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 권영세 : 안녕하세요. 권영세입니다. 제가 이 프로그램에는 굉장히 오래간만에 나오는 것 같습니다.
▷ 정창준 : 최근에 여론의 흐름을 보면 좀 안타까운 부분도 있고 국민의힘에 대해 국민들이 냉정한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권영세 : 뭐 대선에서 저희들이 어쨌든 졌고 또 그 대선이 사실은 계엄이라든지 뭐 그로 인한 탄핵이라든지 이런 거에서 조기 대선이 이루어지면서 치러진 대선이기 때문에 치를 수밖에 없었지만 어찌됐든 대선이라는 게 굉장히 큰 일이기 때문에 우리 당을 지지하는 분들도 굉장히 패닉 상태에 계실 거고 의원들이야 뭐 당연히 그렇게 힘든 게 있고요. 이런 상황에서 지금 우리가 이런 상황을 하루빨리 극복을 하고 지금 거대 여당 정부 또 거기다 좀 무도하게 이 일을 해 나가는 이 정부를 제대로 통제하고 이게 견제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하루빨리 정신을 차려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 정창준 : 윤희숙 혁신위가 그래서 출범을 했습니다. 혁신안에 대한 좀 평가 들어보겠습니다. 먼저 계엄 탄핵 반대에 대한 대국민 사죄문을 당헌당규에 수록하자는 1호 혁신안 어떻게 보세요?
▶ 권영세 : 전체적으로 동의합니다. 계엄과 탄핵이 지금 지난 3년 사이에서 가장 큰 일이었고 그다음에 하나 더 큰 이벤트를 얘기한다면 결국은 총선 대패겠죠.
▷ 정창준 : 대선?
▶ 권영세 : 총선이요. 총선의 대패, 참패로 인해가지고 의석수가 아주 기울어진 운동장이 돼 버리니까 거기에 따라서 결국은 계엄도 이루어졌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그런 것들을 좀 입체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우리가 지난 일을 회고하고 앞으로 어떻게 개혁을 해나가야 될지를 생각해내는 데는 좀 더 입체적인 시각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해요. 지난 직전에 안철수 위원장 같은 경우는 혁신위원장을 오래 하지는 않았습니다마는 굉장히 근시안적으로 당장 대선을 놓고 평가를 했던 것 같은데 대선 어떻게 보면은 뭐 사회자께서 잘 알다시피 애초부터 뭐 한 6 대 4 이상으로 기울어진 운동장 아니었습니까? 그래서 그 당시 거의 이제 그런 상황을 이미 알고 뭐 자주 쓰는 말이죠. 독이 든 성배라고 생각을 하고 제가 고민 끝에 맡게 됐는데 뭐 어떻게 이걸 좀 뒤집어 보려고 기를 썼던 거지 그 과정에서 조금 우리 국민들이 보시기에는 불편한 부분들이 있었다 하더라도 그런 부분들은 어떤 면에서는 당을 살리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었는데 그전에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 당을 지금 계엄과 탄핵 상황까지 몰고 왔던 부분들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제대로 살펴보고 앞으로 우리 당이 이제 야당으로서 이제 행동을 해나가는 데 있어서는 어떤 행동을 해야 될지를 거기에 대한 반성에서부터 어떤 자료를 얻어내는 게 굉장히 필요하고 그 부분이 윤희숙 혁신위원회 그리고 앞으로 당 지도부의 가장 중요한 임무다, 역할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정창준 : 당내에서는 언제까지 사과만 할 것이냐 이런 얘기도 좀 나오고요. 좀 반발이 좀 있습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윤희숙 위원장 어제 일갈을 했는데 탄핵에 대해 사과가 필요 없다는 분들은 인적 쇄신 0순위라고 말했습니다.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 권영세 : 이제 감정적인 충돌도 있어 보입니다, 사실은. 근데 이제 탄핵 같은 경우는 사실은 그 문제가 전 비대위원장인 김용태 의원이 그 탄핵의 반대 당론을 무효화하자 이런 얘기가 이제 어차피 나올 얘기지만 거기서부터 시작이 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그 부분과 관련해서 일부 이제 좀 김용태 의원이나 그 윤희숙 의원의 사과 부분에 대해서 반대하는 부분들도 일리가 있는 부분이 뭐 계엄에 대해서는 뭐 잘했다고 생각하는 분은 저는 뭐 전혀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제 주변에서 본 적이 없고 들은 적도 없으니까. 이제 그 탄핵과 관련해가지고는 이 계엄이 엄청난 일이기 때문에 그 계엄에 대해서는 우리가 분명히 잘못했고 거기에 대한 응분의 책임을 져야 되지만 바로 이게 탄핵에 들어갔을 경우에는 당시 이재명 후보 혹은 이재명 대표에게 그냥 대통령직을 헌납하게 되는 거니까 일단은 대통령이 질서 있게 하야를 하든지 아니면 좀 탄핵을 조금 더 구체적인 계엄의 과정이라든지 이런 조사가 이루어진 뒤에, 공식적으로 이루어진 뒤에 하는 게 맞겠다. 그래서 당장 계엄 난 지 10일 만에 하는 탄핵은 반대하는 게 좋다 이런 의미에서 당론이 정해진 거기 때문에 만약에 그런 탄핵 당론. 당시에 당론을 무효화하는 내용이거나 그 당시에 탄핵에 대해서 반대했다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그렇고 많은 분들이 수긍하기가 어려울 겁니다.
▷ 정창준 : 탄핵 반대 당론에 대해서 다시 반성을 하거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동의하시지는 않는 거군요.
▶ 권영세 : 언젠가는 탄핵이 될 수밖에 없다는 얘기를 하지만 그게 12월 3일날 계엄이 되고 12월 14일 날 탄핵이 됐습니다. 그런데 11일 만에 이루어진 탄핵에서 그 전 탄핵은 잘 아시다시피 그 탄핵 사유 중에 한미일 공조를 강화해서 북중러와 이렇게 대립했다라는 부분까지도 심지어 탄핵 사유에 들어갔던 거 아니겠습니까?
▷ 정창준 : 초기에.
▶ 권영세 : 그렇죠. 첫 번째. 그리고 이제 이게 두 번째 탄핵안이었는데 그런 정도로 어설픈 탄핵안들이었고 12월 14일 결국 통과된 탄핵소추안도 구체적으로 우리 당이나 저 당이나 혹은 제3 국가기관이라든지 이런 데서 무슨 조사가 이루어진 게 하나도 없이 신문 기사 30장 정도 가지고 탄핵이 됐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탄핵하는 거는 우리가 대통령을 해임하는 거기 때문에 파면하는 거기 때문에 이거는 언젠가 하더라도 이렇게 빨리 이루어지는 건 아니다. 그리고 현실적으로 우리 당 입장에서는 뭐 정당이라는 게 결국은 정권을 차지하기 위한 이 집합체 아니겠습니까? 이렇게 빨리 서두르다가는 그냥 이재명 대표가 얽혀 있는 여러 가지 재판들이 진행이 되기도 전에 바로 이 대선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에게 면죄부를 주고 그래서 뭐 따라서 정권을 이재명과 야당에게 헌납하는 것에 불과하니까 그건 조금 시간을 가지고 보는 게 좋겠다. 이게 당시 12월 14일 탄핵에 반대하는 사람들의 입장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만약에 지금 돌아가가지고 사람들이 그때 그게 그 결정이 잘했냐 본다면 우리 당의 입장에서는 그걸 그렇게 비난하기는 어려울 겁니다.
▷ 정창준 : 불가피한 결정이었다.
▶ 권영세 : 그게 무슨 뭐 1월이든지 2월이든지 이런 때 탄핵 소추가 됐다면 뭐 더 이상 막아낼 수가 없겠죠. 대통령이 한 내용들이 조금씩 밝혀지고 계엄이라는 거는 또 엄청난 일 아니겠습니까? 특히 우리 당은 김영삼 대통령의 신민당, 민주당, 통일민주당이 이제 그 민정당과 합쳐지면서 민주주의성이 굉장히 강화되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뿌리에 있어서는 여러 가지 산업화의 성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민주주의적인 측면에서는 조금 비판을 받는 공화당, 민정당 이런 뿌리가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그런 면에서 민주주의성을 더욱더 강화해 나가야 되는 그 필요성이 있는 정당인데 갑자기 계엄이라는 건 아주 반민주적인 행태가 났기 때문에 이런 부분은 그 우리가 가볍게 여기지 말아야 되고 앞으로도 우리가 우리 당의 혁신을 해 나가는 데 있어서 이 민주주의성을 강화시킨다는 부분들이 요소, 요소에 굉장히 많이 들어가야 될 거라고 봅니다. 그러니까 이번 혁신안과 관련해서 얘기를 든다면 지도체제 중에서 어떤 효율성을 강조해 가지고 대표만 뽑고.
▷ 정창준 : 당 대표 단일지도 체제.
▶ 권영세 : 단일 지도체제로 하고 그다음에 나머지는 거의 임명하는 형식으로 그렇게 그 안을 만들어 놨던데.
▷ 정창준 : 그게 이제 혁신안 2호죠.
▶ 권영세 : 혁신안 2호인데 그거는 뭐 대단히 좀 문제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만 그거는 과거에 그 어떤 독재 시스템을 연상시킬 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대표의 1인 그 통제력의 굉장한 강화를 만들어 주는 건데 물론 어려울 때는 비상 상황에서는 좀 효율성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 하더라도 아까 제가 조금은 장황하게 말씀드린 우리 당의 어떤 성격으로 볼 때 이런 거는 좀 문제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아마 지금 혁신위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게 완결된 안이 아니고 이 과정에서 최고위원회에 해당되는 걸 어떻게 구성할지에 대해서 내부적인 논의가 아직도 계속 중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정창준 : 그러니까 지금 최고위원회 체제를 버리고 이제 당 대표 단일 지도체제로 만들겠다는 건데 이 부분에서는 지금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그런 부분에 조금 문제가 있다.
▶ 권영세 : 그렇죠. 그래서 아마 방금 말씀드렸듯이 내부적으로도 이제 그런 효율성은 좋지만 그리고 지금 비상상황이라 해서 효율성이 필요한 건 맞지만 이게 당내 민주주의 면에 있어서는 좀 부정적인 측면이 크기 때문에 이 말고 그러니까 최고위원들을 어떤 좀. 그러나 과거식으로 돌아가게 되면 또 영남 위주로 될 수가 있기 때문에 좀 다른 방식으로 이게 다양한 목소리가 우리 당 지도부에 들어올 수 있도록 하는 그런 제도에 대해서 여전히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정창준 : 혁신위도 당내 반발을 어느 정도 알고 있습니다. 근데 그래서 전 당원 투표라는 방법을 좀 택하는 것 같습니다. 그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 권영세 : 저는 뭐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사실은 전 당원 투표가 우리가 대선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제가 비대위원장으로 있을 때 이게 뭐 일부에서는 뭐 지도부가 이상한 행동을 하는데 전 당원들이 들고 일어나서 막았다 뭐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사실은 우리가 그 전 당원 투표까지 한 단위로 세트로 우리가 그 단일화 과정을 설계를 했던 겁니다. 그러니까 그런 면에서 우리가 전 당원 투표를 거의 처음으로 도입을 했다고 할 수 있을 텐데 그러니까 당의 어떤 민주성을 조금 이게 후보를 교체할 가능성이 있는 부분은 굉장히 엄청난 일 아니겠습니까, 사실은. 그런데 그러기 위해서는 그 교체가 어떤 민주주의적인 측면과 충돌이 없도록 해야 된다는 면에서 이제 그런 제도를 우리가 도입해서 집어넣었었습니다. 사실은 교체하는 것 자체야 뭐 어떤 분들은 교체 가지고도 얘기를 많이 합니다마는 미국의 민주당은 현직 대통령인 바이든 대통령이 TV 토론을 한번 망쳤다고 그래가지고 결국 압력을 해서 교체를 했지 않습니까? 정당이라는 게 아까도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이기기 위해서 정권을 차지하기 위한 집단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되지만 그러나 분명한 전제는 그 과정에 있어서는 굉장히 민주주의적이지 않으면 안 된다 이런 부분이지요.
▷ 정창준 : 결과적으로 그 당원 투표의 결과는 다소 의외였습니까?
▶ 권영세 : 약간 의외였습니다. 왜냐하면 처음에 저희들이 시작을 하게 된 것도 물론 김문수 후보가 단일화를 하겠다는 얘기를 뭐 경선 과정부터 줄창 했고 그리고 또 이제 그것만 가지고는 이제 필요 충분 조건이 아닌데 이밖에 김문수 후보보다 지지율이 높게 나오는 후보가 있었단 말입니다. 그래서 이런 상황에서 이제 저희들이 단일화를 추진 안 할 수가 없었죠. 그리고 실제 우리 당원들 80% 이상 거의 90% 가까운 당원들이 단일화를 이루어내야 된다 얘기를 했고 그때는 뭐 그냥 단일화라고 얘기했지만 최종 경선에서 뽑힌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총리 간의 단일화를 얘기를 하는 거죠. 그리고 우리 의원들도 의원총회에서 이런저런 일로 해서 64명이 모였는데 60명이 이제 직권으로 단일화 절차를 진행하는 것에 대해서 지도부가. 거기에 대해서 이 맨데이트 이렇게 위임 내지는 임무를 준 거지요. 그래서 그런 부분에서 저희들은 오히려 안 하는 게 사실은 배임이라고 그럴까요? 직무유기랄까요? 그렇게 되는 거죠. 그런데 지금 윤희숙 의원의 혁신안의 그 부분도 우리 과거의 과오 중의 하나로 들어가 있는 부분은 물론 거기에는 이전 경우와 달리 김문수 후보의 단일화 거부랑 같이 들어가 있습니다마는 당시 지도부의 단일화 추진에 대해서 이거를 문제가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서 집어넣은 부분에 대해서는 뭐 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 정창준 : 발대 사건 얘기하시는 거죠?
▶ 권영세 : 저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 정창준 : 안철수 의원은 혁신위원장직을 사퇴하면서 의원님과 이제 권성동 전 원내대표에 대한 인적 쇄신 필요성을 얘기를 했습니다. 당권 주자인 조경태 의원은 좀 더 광범위한 인적 쇄신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체포 영장 집행 저지를 위해서 한남동 관저에 집결했던 국민의힘 의원 45명 플러스 알파가 돼야 된다. 인적 쇄신은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 권영세 : 글쎄요. 우선 안철수 의원 같은 경우는 굉장히 아까 말씀드렸듯이 근시안적으로 보고 그러다 보니까 이건 대단히 잘못 본 거라고 생각을 하고 또 그 과정에서도 여러 가지 말 바꾸기를 하고 있어서 거의 안 의원 같은 경우는 정말 다르게 보게 됐습니다. 이런 분이 과연 지도자 자격이 있겠냐. 이런 정도로 생각을 하게 됐는데 우선 이제 그 아까도 말씀드렸습니다마는 단일화 과정 때문에 저하고 권성동 원내대표를 지적을 했겠지요. 그런데 아까 말씀드렸듯이 단일화 과정에 있어서는 이미 거의 뭐 지는 상태가 더군다나 계엄 됐고 탄핵이 됐는데 그 탄핵도 조기 탄핵이라서 이재명에 대한 재판은 더 이상 없어지게 되는 그런 상황에서 치러지는 거의 지는 게 분명한 선거에서 어떻게 하면 이겨볼까 하는 그 노력을 하고 또 그 노력도 이 당헌과 당규 그리고 법의 정해진 절차에 따라서 최대한 민주성을 확보하면서 그 시도를 했지만 어쨌든 안 됐죠. 그런 거가 어떻게 이게 이 당을 해치는 행위가 되는지에 대해서는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저는 동의할 수 없고요. 그다음에 조경태 의원 같은 경우는 45명 이렇게 얘기하고 플러스 알파라고 그러는데 우리 지금 107명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3년 동안은 이 의원들이 무도한 여당 혹은 정부의 여러 가지 독자적인 행태에 저희들이 막아내야 하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런데 그런 상황에서 이 사람 내보내고 저 사람 내보내서 한 20, 30명만 가지고 어떻게 그걸 막아낼 수 있다고 생각을 하는지 그게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인적 쇄신도 중요하고 그렇지만 지금은 우리가 어떻게 하면 이 무도한 여당과 정부의 행태들. 김민석 후보. 이제 총리죠. 이런 말도 안되는 분들을 총리로 그냥 강행을 하고 그다음에 추경 과정에 있어서도 야당의 의사는 철저하게 무시하고 그냥 뭐 마음대로 하는 이런 부분들을 우리 107명이 똘똘 뭉쳐서 해도 부족할 판에 여기 떼고 저기 떼고 뭘 하겠다는지 그건 참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인적 청산이 필요하더라도 앞으로 3년 뒤에 총선이 있는 만큼 거기로 조금 넘겨 놓는 건 어떻겠나. 지금 당장은 모든 사람들이 힘을 합쳐가지고 여당의 독주를 막는 데 더 노력을 하도록 독려하는 게 오히려 맞지 않겠나. 그래서 뭐 독려 과정에서도 여러 가지 잘하는 부분이 있으면 그게 반영이 돼야 되고 우리가 여당에 대해서 견제하고 통제하는 과정에서 역할이 없다면 그건 뭐 그때 가서 판단하게 되면 되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 정창준 : 국민의힘 대선 패배의 책임이 있습니다. 김문수 전 장관이나 한동훈 전 대표와 같이 대선 경선에 나왔던 인사들이 전당대회에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권영세 : 이번에 대선 경선에 있었던 분들이 사실은 문제 있는 부분들이 다 있었습니다. 김문수 선배 같은 경우는 단일화 부분이 있었고 한동훈 대표 같은 경우도 2등으로 된 분인데도 사실은 선거에 이렇게 큰 도움을 주지 않았고 오히려 어떤 면에서는 선거에 뭐 좀 방해가 됐다고 그럴 수가 있겠죠. 그리고 지도부에 어떻게 해서든지 이겨보려고 그러는 지도부의 노력에 대해서 이거 본인이 너무나 잘 알면서 거기에 대해서 말이 안되는 비판들을 해댔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들은 이 당에서 분명히 기억을 해 둬야 될 부분들인데 뭐 그런 분들이 나오겠다고 그러면 그걸 뭐 제도적으로 막을 방법은 없겠죠. 그러나 우리 국민들 혹은 당원들 현재까지는 뭐 아직 당원들이 투표를 하게 돼 있으니까 그건 현명하게 선택들을 해야 될 것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정창준 : 이 얘기도 여쭤보겠습니다. 이재명 1기 내각의 인사청문회가 오늘부터 시작이 됩니다. 오늘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 권영세 : 오늘 아마 강선우 장관 후보자도 있을 것 같습니다.
▷ 정창준 : 그런데 통일부 장관을 역임하셨으니까 정동영 후보자 통일부 명칭 변경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생각은 좀 어떠십니까?
▶ 권영세 : 명칭을 바꾸는 게 그 명칭이 지고지순 한 건 아니니까 바꿀 수도 있겠죠. 그러나 이게 어디서 얼핏 기사를 보니까 이게 그러니까 독일이 한 번 통일부의 명칭을 통일부에 해당되는 부서의 명칭을 바꿨습니다. 전 독일부에서 그러니까 이 양독 관계부, 내독 관계부 이렇게 바뀌었는데 그게 상대 국가의 국가성을 완전히 인정한 바탕에서 바꾸게 된 거다 이렇게 설명을 하는데 그건 통일부 장관까지 하신 분이 어떻게 말이 안되는 얘기를 하시는지 모르겠어요. 독이 서독은 동독의 국가성을 내외부적인 완전한 국가성을 인정한 적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런 면에서 말이 안되는 얘기인데 제가 우려스러운 부분은 그러니까 북한이 최근에 통일을 목표에서 지워버리고 모든 내부 문서에서 통일이라는 걸 없앴지 않습니까? 거기에 영합하기 위해서 통일부의 명칭을 바꾸자는 것이라면 매우 심각한 일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통일부가 뭐 명칭이 바꾸는 게 진짜 필요하다면 모르겠지만 비용도 엄청나게 들어가는 거거든요. 통일부가 들어간 모든 것들을 바꿔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렇죠? 단지 통일부 내부의 어떤 문서라든지 표시물이라든지 이런 것뿐만이 아니라 정부부처에서가 다 들어가는 통일 자가 들어가는 것들도 다 바꿔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이런 부분이 정말 절실하게 필요한 이유가 우리 국민들이 공감하는 이유가 있다면 모를까. 단지 북한에 영합하기 위해서 이름을 바꾸는 거라면 그건 절대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라고 봅니다.
▷ 정창준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권영세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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