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파키스탄에 이어 타지키스탄도 아프간인 난민 추방 시작

입력 2025.07.14 (15:14) 수정 2025.07.1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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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과 파키스탄에 이어 중앙아시아 타지키스탄도 대대적인 아프가니스탄인 난민 추방에 나섰습니다.

14일 키르기스스탄 매체 타임스오브센트럴아시아 등에 따르면 타지키스탄 당국은 며칠 전 대대적인 아프간인 난민 추방을 시작했습니다.

추방 대상은 주로 수도 두샨베 교외 지역에 거주하는 아프간 난민으로, 이들 난민은 사전 통보도 받지 않은 채 직장이나 거주지에서 바로 체포돼 추방되거나 추방을 위한 일시 수용시설로 보내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유엔이 발급해준 난민 서류를 갖춘 이들도 무차별적으로 체포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타지키스탄에는 등록된 아프간인 난민만 9천여명이 있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아프간 난민 가운데 상당수는 공무원 출신으로 과거 탈레반에 반대하는 활동을 해 온 것으로 전해져 본국으로 보내지면 현재 집권 중인 탈레반 측의 박해를 받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탈레반은 2021년 8월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이 20년 만에 철수하자 재집권했습니다.

이에 앞서 이란과 파키스탄도 요즘 하루에 수천 명씩의 아프간 난민을 추방하고 있습니다.

국제이주기구(IOM)에 따르면 지난 6월 1일 이후 이란에서 아프간으로 추방된 이들은 45만여명에 달합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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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7-14 15:14:28
    • 수정2025-07-14 15:18:27
    국제
이란과 파키스탄에 이어 중앙아시아 타지키스탄도 대대적인 아프가니스탄인 난민 추방에 나섰습니다.

14일 키르기스스탄 매체 타임스오브센트럴아시아 등에 따르면 타지키스탄 당국은 며칠 전 대대적인 아프간인 난민 추방을 시작했습니다.

추방 대상은 주로 수도 두샨베 교외 지역에 거주하는 아프간 난민으로, 이들 난민은 사전 통보도 받지 않은 채 직장이나 거주지에서 바로 체포돼 추방되거나 추방을 위한 일시 수용시설로 보내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유엔이 발급해준 난민 서류를 갖춘 이들도 무차별적으로 체포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타지키스탄에는 등록된 아프간인 난민만 9천여명이 있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아프간 난민 가운데 상당수는 공무원 출신으로 과거 탈레반에 반대하는 활동을 해 온 것으로 전해져 본국으로 보내지면 현재 집권 중인 탈레반 측의 박해를 받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탈레반은 2021년 8월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이 20년 만에 철수하자 재집권했습니다.

이에 앞서 이란과 파키스탄도 요즘 하루에 수천 명씩의 아프간 난민을 추방하고 있습니다.

국제이주기구(IOM)에 따르면 지난 6월 1일 이후 이란에서 아프간으로 추방된 이들은 45만여명에 달합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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