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예감] 삼성 관련주 다 오르는데…삼성전자만 제자리인 진짜 이유 – 홍춘욱 대표(프리즘 투자자문)

입력 2025.07.14 (16:1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를 바랍니다.
=======================================================

- 삼성전자, 자사주 소각시 물산·생명 주가 오르는 기현상 벌어질 수 있어
- 우리 자산 시장의 최대 문제? “배당 안 주고 돈만 끌어안는다는 것”
- “주식은 사는 거지 파는 게 아니”라는 말 나올 때가 고점이라는 신호
- 우리 주식 싼 것도 맞지만, 더 중요한 건 변화의 조짐 보인다는 것
- PER 24배까지 온 美 시장... 역사적으로 10년 수익률 플러스 난 적 없어
- "배당 주는 저 PBR 기업" 이번 시장에서 주목해야

■ 프로그램명 :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
■ 방송 시간 : 7월 14일(월) 09:05-10:53 KBS 1R FM 97.3MHz
■ 진행 : 이대호
■ 출연 : 홍춘욱 대표 (프리즘 투자자문)




◇ 이대호>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 오늘 삼성 그룹주들이 삼성전자를 빼고 다들 강세인 흐름들이 나타내고 있습니다. 옆에서 홍춘욱 박사님이 웃고 계십니다. 삼성전자 빼고 올라간다고 하니까. 이게 증시가 올라갔다 올라가서 주변에 돈 벌었다는 얘기 많이 들리는데 그게 내 얘기여야 하거든요. 개미 스쿨 시간에 같이 한번 배워보시죠. 프리즘 투자자문의 홍춘욱 대표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 홍춘욱> 안녕하세요.

◇ 이대호> 왜 삼성전자 빼고 삼성그룹주 올라간다고 하니까 왜 웃으시는 거예요?

◆ 홍춘욱> 구조가 그렇게 돼 있어요

◇ 이대호> 구조가요?

◆ 홍춘욱> 예, 그냥 우리나라의 이제 최대 기업인 삼성전자 주식 제일 많이 들고 있는 데는 당연히 삼성물산이잖아요. 그래서 그 삼성물산 모직 합병을 하게 됐던 이유도 결국 어떻게 보면 삼성전자 지분을 제일모직보다 삼성물산이 더 많이 들고 있었기 때문에 이제 그런 일들이 벌어졌다고 볼 수 있는 이제 그런 해석들이 있어서 문제가 됐던 거잖아요. 그러면 그다음으로 많이 들고 있는 데는 삼성생명이거든요. 그러면 삼성생명 주가는 오르는데 삼성전자 주가는 왜 안 오르는가? 바로 삼성전자가 자사주 소각을 하기 때문입니다. 자사주를 매입해서 4조 정도 매입해서 소각하게 되면 삼성전자의 상장 주식 수가 줄어들게 되고 상장 주식 수가 줄어들게 되면 삼성물산과 그리고 삼성화재가 들고 있는 지분이 상대적으로 올라가게 되면 규제를 받게 될 수 있죠. 그래서 그 보유 지분을 시장에 조금 팔아야 될 수도 있습니다.

◇ 이대호> 특히 이제 삼성생명 같은 경우에는 보험 가입자들 돈으로 사놓은 삼성전자 주식도 있기 때문에 맞습니다. 그게 또 규제 대상이 되기도 하죠.

◆ 홍춘욱> 예 그래서 보험업법 시행령 개정에 대한 이야기가 매년 나오는 게 이것 때문이고요. 또 이런 여러 가지 복합적인 상황들이 있다 보니까 전자가 자사주를 소각하면 홀딩 컴퍼니 역할을 하는 물산이나 생명의 주가가 오르는 기현상들이 벌어질 수도 있다. 그러니까 묶여 있는 비유동자산이 유동자산이 되면서 이게 이 회사의 현금으로 들어갈 수도 있는 여지들이 생기는 그리고 그 돈 들고 또 배당하지 않겠냐, 왜냐하면 홀딩 컴퍼니는 대주주들에게 배당 분리 과세는 아직 되지 않았지만 배당 분리과세가 만약에 이루어진다고 그러면 이런 홀딩 컴퍼니들은 보유하고 있는 현금이 엄청 많고 자회사로부터 받은 배당이 많잖아요. 그걸 다시 주주들에게 배당할 여지가.

◇ 이대호> 높아진다.

◆ 홍춘욱> 여력이 되게 크겠죠.

◇ 이대호> 어떻게 보면 주주들 입장에서는 삼성전자 주식 계속 들고 있는 것보다 일부는 차익 실현을 해서 우리에게 배당을 줘. 근데 거기에다가 만약에 조금 이따 이야기를 하겠습니다만 배당 소득 분리과세까지 확정이 된다면 훨씬 더 그쪽 주주들 입장에서 환영할 만한.

◆ 홍춘욱> 그렇죠. 그러니까 이제 배당 분리과세를 하려면 이 조건들이 여러 가지를 붙겠죠. 왜냐하면 이제 우리나라에서 소득 재분배에 대한 요구가 워낙 큰 나라잖아요. 좀 평등주의적인 성향을 가지신 분들이 대단히 많은 그런 나라라고 우리는 좀 보여지잖아요. 그리고 앞으로도 우리나라는 세금은 앞으로 계속 올라가게 돼 있는 그런 구조를 가지고 있는 나라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제 나라 입장에서 배당에 대해서 분리과세를 할 때 이 주주들한테 얼마나 중시 경영을 하는가. 그리고 더 나아가서 이 회사가 돈이 얼마나 많은가. 그러니까 이제 여유 현금 흐름, 자유 현금 흐름이라고 불리는 그런 돈들 그러니까 쉽게 이야기해서 차입을 해서 현금 흐름을 만들어낸 게 아니라 영업에서 정말 현금을 잘 만들어 내고 있는가.

◇ 이대호> 진짜 번 돈인가.

◆ 홍춘욱> 번 돈인가. 그런 가지고 배당해 주는 거야 문제가 없는데 돈도 없는데 갑자기 대주주한테 배당 주기 위해서 쥐어짠 배당들 좀.

◇ 이대호> 있을 수 있으니까.

◆ 홍춘욱> 예, 제분 회사 기억나시죠? 그런 회사들이 저희 이렇게 바로바로 연상이 돼서 이게 저의 이제 문제인데요. 이제 이런 하도 안 좋은 사례들을 저는 하도 많이 보다 보니까 우리나라 국내 개별주에 대해서 참 굉장히 비관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만 배당 분리과세 잘 되고 그리고 더 나아가서 상속세에 대해서 올해는 텄지만 내년이라도 다시 상속세제나 적절한 개편이 있다면 우리나라에서 대주주들의 전횡이 완화되는 가장 중요한 신호가 방금 이야기했던 이 배당에서 나타날 가능성이 있고 이건 한국 증시에 굉장히 도움이 되겠죠. 그래서 아무튼 이런 여러 가지 현상이 벌어질 때 가장 혜택을 볼 회사는 어디냐, 자회사. 돈 잘 버는 자회사를 둔 홀딩 컴퍼니가 좋아집니다.

◇ 이대호> 어차피 돈 잘 버는 자회사에게 그 홀딩 컴퍼니, 지주사 같은 회사들 모 기업들도 배당을 받아오기 때문에.

◆ 홍춘욱> 그리고 또 그 회사의 오너님들이 다 총수님들이잖아요. 그리고 일가붙이들이잖아요. 그분들은 또 보면 지분은 되게 많은데 막상 현금이 부족해서 주식 담보 대출받으신 분이 그렇게 많다는 거에 깜짝깜짝 놀라시거든요. 그 리스크 위험 때문에 삼성전자가 자사주를 매입하게 됐다는 해석을 본 적도 있으시죠. 이런 여러 가지 복합적인 방정식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는 상속이나 배당 분리 과세나 이런 여러 가지 복합적인 문제들 때문에 홀딩 컴퍼니를 굉장히 싫어했습니다. 왜냐하면 홀딩 컴퍼니는 결국 상속세를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만든 회사고 저 회사는 주주들한테 배당도 안 해줄 거고, 왜냐하면 대주주 입장에서는 터널을 파는 게 훨씬 돈을 많이 벌지 배당해줘봐야 나 49. 6%, 금융 종합과세 내고 나면 아무것도 없다. 이런 생각들을 하기 때문에 이제 터널링, 이제 사무실 밑에다 구멍을 파는 걸 터널링이라고 하는데요.

◇ 이대호> 그래서 이제 자회사에 일감을 몰아주면서 그쪽 회사로 돈을 몰아가고.

◆ 홍춘욱> 또 더 좋은 방법이 이제 퇴직금 곱하기 8도 봤습니다, 저는. 1년 동안 회사를 다니면 한 달 치 월급을 주는 게 곱하기 1이잖아요. 근데 일부 상장 기업에 회장님께서 곱하기 8을 받아 가시는 것도 본 적 있고.

◇ 이대호> 지금은 규정이 바뀌었을 겁니다.

◆ 홍춘욱> 예, 그게 제가 국민연금에 있을 때 제가 그때마다 늘 거부권을 행사했던 사안이어서 그렇게 지금 절절하게 기억을 하고 있거든요. 그때 정말 이걸 보고 너무 놀라서 도대체 어떻게 이렇게 노골적으로 받아가는가. 그리고 실제로 실적은 또 악화됐는데 이제 그런 걸 보면서 이게 터널링이 어떤 형태로 이루어지는지에 대해서 수많은 실사례를 보고 분노했던 기억이 있는데요. 아무튼 그 구멍이 막히는 것보다 더 새로운 구멍을 잘 뚫기 때문에 우리가 모르는 쪽에서 분명히 기업의 돈은 새 나가고 있다. 근데 그걸 그냥 못 막을 바에야 또 막을 능력도 없고 의지도 없을 바에야 차라리 배당 분리과세를 통해서 적절하게 촉진하고 그리고 더 나아가서 이 배당이라는 게 어차피 회사가 법인세 내고 남은 돈을 주주들한테 주는 건데, 사실 이중과세거든요. 그런 점들까지 생각을 한다면 이 부분에 대해서 어차피 막지도 못할 거 구멍만 숭숭 뚫려 있는 여러 가지 법안 들고서 괜히 기분만 내지 말고 상속세나 법인세까지 잘 해보자. 이런 생각을 하게 되고 아무튼 이런 제도가 나올 때 최대 수혜주는 돈 잘 버는 자회사를 둔 홀딩 컴퍼니 그러니까 벌써 몇 개 그룹이 떠오르죠. 그 그룹 회사들이 요새 좋습니다.

◇ 이대호> 그렇죠. 그래서 정부 차원에서 보면은 배당 소득 분리과세를 결정을 했을 때 아 배당 소득세, 세수가 그냥 줄어드는 건 당연히 원치 않을 거고 좋은 결과는 아닐 테고요. 그래서 기업들이 배당을 더 늘려서 많은 사람들이 그 배당 받은 걸로 재투자를 하고 소비도 많이 할 수 있다면 또 경기 선순환이 될 수도 있으니 그 방향으로 지금 좀 모델을 짜고 있더라고요.

◆ 홍춘욱> 여기에 이제 또 하나 안타까운 점이 우리나라가 2021년, 2022년에 1년에 5개에서 10개 정도 유니콘이 나왔습니다.

◇ 이대호> 1조 원 이상의 기업 가치를 받는 회사들.

◆ 홍춘욱> 시장 가치를 평가받는 분들이죠. 그러니까 시장 가치라는 게 새로운 투자금을 받을 때 나는 이 회사 주식을 1%를 받는데 100억을 투자를 했어. 그러면 1조 가치라는 거잖아요. 왜냐하면 지분율 1%를 자기가 투자해 주는데 100억을 넣었으니까. 그런 식으로 장외 시장 가치 1조 원이 넘는 기업들을 유니콘이라고 그러는데 안타깝게도 지난해 우리나라 새로 등장한 유니콘이 두 개밖에 없더라고요. 이런 사례를 보는 것처럼 우리나라 자산 시장의 또는 자본시장의 최대의 이 문제가 뭐냐? 이렇게 생각을 하면 기업들은 주주들한테 맨날 돈만 받아 가고 IPO라든가 유상증자 등을 통해서 돈만 열심히 조달하면서 그 배당은 전혀 주지 않고 기업 내에다가 잔뜩 돈을 끌어앉혀 있는데 그 돈들을 어떻게 쓰느냐 하면 관계 회사들하고 거래나 이런 걸 통해서 또 빼돌리는, 터널링을 한다는 게 제가 지금까지 이야기했잖아요. 그러면 자연스럽게 어떤 일이 생기냐 하면 가지고 있는 자기 자본 대비해서 수익이 떨어지는, 쉽게 이야기해서 이제 주주 자본 수익률 또는 투자자들이 그 돈을 넣었을 때 기대하는 수익률이 굉장히 떨어지는 만성적인 하락 현상을 지금 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 이대호> 그러니까 자본은 커지는데 이익은 줄어들고, 그러니까 훨씬 더 효율이 악화되는 거죠.

◆ 홍춘욱> 예, 경영 능력이 악화되고 있다고 저희들은 부르고요. 이렇게 이제 경영 능력이 악화되는 환경을 타개하는 방법이 두 가지가 있죠. 첫 번째 자사주를 소각시켜라. 그러면 이제 주식 수가 줄어드니까

◇ 이대호> 한 주당 가치는 높아진다.

◆ 홍춘욱> 높아지는 그런 효과가 생기고 이제 두 번째가 카르텔을 부숴라. 이렇게 이제 저희들이 이야기하는 거잖아요.

◇ 이대호> 카르텔이요.

◆ 홍춘욱> 에, 바로 이제 카르텔이 뭘까 우리가 이렇게 생각하면 존경하는 세계적인 경제학자 조지프 슘페터가 했던 이야기인데요. 마차 장수가 철도를 건설할 일이 있는가.

◇ 이대호> 마차 장수가?

◆ 홍춘욱> 철로를 건설할 리가 있는가. 이게 뭡니까?

◇ 이대호> 이해관계가 안 맞는다는 거죠.

◆ 홍춘욱> 그렇죠. 철로를 만드는 사람은 증기기관차를, 전기기관차나 증기기관차를 만드시는 분들일 거고 반대로 철로가 필요 없잖아요, 마차는. 어디든 갈 수 있지 않습니까? 이걸 이야기한다는 거죠. 그래서 마차를 운영하시는 분들이 철로를 건설하겠는가. 마찬가지입니다.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 이제 메타죠. 메타, 테슬라 등등 수많은 우리 세상을 지금 바꾸고 있는 기업들의 창업가들은 모두 그 업계 밖의 사람들이 들어와서 세상을 바꿨습니다.

◇ 이대호> 그렇죠.

◆ 홍춘욱> 그런 것처럼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을 촉진시키는 방법은 기존 기업들이 사람을 많이 뽑는 방법도 있지만 사실은 주식 시장을 활성화시키고 주주들이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서 창업하신 분들이 어마어마한 주식 부자가 되게 만들면 이 수많은 학생들이 굳이 의대를 갈까요?

◇ 이대호> 그러니까 그 혁신적인 창업가들이 막 쏟아져 나오고 공대도 많이 가게 되고.

◆ 홍춘욱> 그들에게 돈이 많이 가게, 물론 사 자들도 많겠죠. 그러나 어떻게 하겠습니까? 우리가 사실 상장 기업 모두가 다 건전한 회사라고 생각 아무도 안 하는 것처럼 스타트 업계도 똑같습니다. 이상한 사람들 많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사 자들을 걸러내려고 하는 그런 노력들을 하는 바에야 저는 차라리 일부 사 자들은 경찰에게 맡기고 우리 시장을 더욱더 키우고 거기에 들어가서 특히 투자하시는 분들 스톡옵션 받으신 분들이 부자가 되는 모습들을 학생들에게 보여주는 게 우리나라 경제에 지금 공대를 대하고 의대만은 사람들이 몰리는 이런 현상 때문에 우리나라 이제 중국에게 경쟁력 밀려서 큰일난다. 바로 K본부에서 얼마 전에 했던 아주 재미있는 다큐멘터리 정말 인상적으로 봤는데 그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뭐냐? 의대를 규제한다. 저는 그건 정말 말이 안 되는 것 같고요. 지금 쉽지 않잖아요. 그럴 바에야 스타트업, 창업가들에게 큰 보상을 주고 창업가들이 가지고 있는 지분들을 스톱옵션으로 줄 수 있는, 그걸 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냐 하면 IPO. 상장 주식들이 잘 돼야 돼요. 상장 주식이 잘 되려면 어떻게 해야 됩니까? 이제 주식시장이 활성화돼야 되고 주식시장이 활성화되는 과정에서 이런 혁신 금융에 돈이 들어가게 되는 날이 올 때 우리나라 경제가 드디어 혁신 경제가 되는 거지, 우리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거죠. 몇몇 우리나라의 어마어마한 기업들이 많은 스타트업들을 합병한 기업들 본 적 많습니다. 근데 합병되고 난 다음에 소문이 사라지고 서비스가 사라지는 걸 저는 너무 많이 봤거든요. 굳이 어디라고 이야기 안 해도 다 떠오르는 그 몇몇 기업들이 떠오릅니다.

◇ 이대호> 있습니다.

◆ 홍춘욱> 그게 왜 그렇게 되냐 하면 대기업들은 안 되는 거예요. 왜 안 될까요? 관료주의 때문인 거죠.

◇ 이대호> 그러니까 대기업이 그 혁신 스타트업을 인수했다가 유야무야 돼버리고.

◆ 홍춘욱> 잘 된 경우도 있죠 보스턴 다이노믹스라든가 이런.

◇ 이대호> 거기도 인수한 지 얼마 안 됐으니까요. 아직.

◆ 홍춘욱> 그래도 그때 1조에 인수할 때 참 말이 많았는데 이렇게 잘 됐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그게 전체적으로 다 옳다 그르다라는 말씀을 드리려는 게 아니라 이와 같이 대기업들이 인수하는 방식 말고는 스타트업이 지분을 팔고 나가는 길이 없는 시기가 되면 이게 왜냐하면 IPO, 신규 상장 공모 시장이 너무너무 얼어붙은 탓이잖아요. 그리고 또 옛날에는 그게 너무 열광했던 게 또 너무 식어버린 이런 상황 때문에 경제가 이렇게 됐는데 저는 이제 다른 아이디어 다른 측면에서 보면 M&A 돼서 그 회사를 더욱더 좋게 만드는 것도 참 좋은 일이지만 저는 혁신 성장 기업들이 계속 시장에 나오고 상장하고 그리고 조달하고 M&A 하고 해 나가는 이런 과정을 거쳐서 우리나라의 고질적인 내수 경제의 어떤 불황 또는 내수 부진 그리고 부동산 부문에 가계 부채 문제들을 다 해결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다시 한번 배당 분리 과세와 그리고 상속 증여세에 대해서 정말 전향적인 판단이 좀 있었으면 하는. 그런데 옛날에는 저는 솔직히 이런 기대도 안 했어요. 우리 이대호 기자, 저 오래 보셨잖아요.

◇ 이대호> 그렇죠.

◆ 홍춘욱> 까칠한 홍 박사 아닙니까?

◇ 이대호> 한 까칠하시죠.

◆ 홍춘욱> 그러면서 작년만 해도 제가 국내 주식을 왜 투자하냐. 이런 이야기를 했던 사람이 올해 이렇게 특히 봄부터는 우리 미국보다 우리가 좋아요. 이렇게 돌아선 이유가 뭔가 생각하면 당연히 우리 주가가 싸기 때문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드디어 뭔가 변화의 징후가 좀 보이기 때문에 또 시장의 참가자들이 이렇게 기대가 클 때 이걸 저버리게 됐을 때의 후폭풍이 너무 무서우니까 이제 좀 시장에 있는 대주주 오너님들의 이해관계만 보던 그 정치권이 이제는 1,000만, 1,500만 우리 동학 개미들의 눈치를 보는 세상이 왔다. 그러면 이게 다 세상이 바뀔 징후가 아닌가 싶어서 이렇게 물 들어올 때 노를 저으려고 오늘 성공예감 와서 조금 길게 이야기했습니다.

◇ 이대호> 좋은 말씀입니다. 상징적으로 그러니까 우리나라는 지금 대표이사에게는 스톡옵션을 줄 수가 없잖아요, 법적으로. 이런 것도 이제 대표적으로 개선해야 하는 법으로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 왜 우리가 IT 버블 때 큰 충격, 실망도 많이 했습니다만 사실 그 이후에 많은 인재와 자본이 또 남기도 했었고 그래서 버블은 산업을 만들고 인재를 남긴다는 말도 있지 않습니까?

◆ 홍춘욱> 멋진 말씀이십니다.

◇ 이대호> 젠슨 황이, 물론 그쪽 버블은 아닙니다만 엔비디아의 창업자 젠슨 황이 세계 부자 순위 10위에 올랐습니다.

◆ 홍춘욱> 벌써 그렇게 됐군요.

◇ 이대호> 이것도 굉장히 이제 상징적인 모습인 거죠. 또 우리나라에서도 그런 유니콘 또 돈 많이 버는 공대 출신 창업자 또 많이 나올수록 좋은 거죠.

◆ 홍춘욱> 저는 제프 베이조스 이번에 결혼하면서 700억 썼다고 그러는데 누가 비판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그 돈을 썼잖냐, 움켜만 쥐고 딴짓하고 탈세 쪽으로 가고 보물섬으로 가는 사람도 천진데, 보물섬이란 케이먼이라든가.

◇ 이대호> 조세 회피처.

◆ 홍춘욱> 싱가포르라든가 홍콩이라든가 모나코 같은 조세 회피처들을 뜻하는데 거기 우리나라 오너님들 돈이 그렇게 많이 있다는 보고서들 많이 봤잖아요, 우리가. 그러니까 우리가 상속세나 이런 게 막 65% 이렇게 때리면 속은 시원하거든요. 부의 불평등을 바로잡을 수 있어. 이렇게 생각하시기 쉽지만 그 사람들은 권력과 네트워크와 지식을 갖고 있기 때문에 너무나 쉽게 그걸 회피할 수 있다는 것도 좀 알아두셨으면 좋겠다. 그 모든 그물망을 다 촘촘하게 하면 감독 비용이나 이런 것들을 생각해 보면 도저히 감당이 안 되는 비용은 드는 반면 상속세 걷는 건 미미한 그런 세상이 지금 와 있는 게 아닌가 싶어서 좀 이야기를 해봤습니다. 아무튼 그래서 부자들이 저는 우리나라에서 남의 눈치 보지 않고 편하게 돈 쓰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고요. 그래야 내수 시장이 살아나니까. 그리고 두 번째가 상속세를 가지고서 부의 대물림이 이루어지는 것에 대해서 저도 분명히 불쾌합니다만 걷지도 못할 고율의 상속세 65%를 적용해서 그런 식으로 여러 가지 수많은 부작용들을 일으키는 것보다는 좀 변화가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 DJ 대통령 때, 김대중 대통령 때 우리나라 상속세 허들 30억이 설정됐거든요. 30억을 넘는 순간 상속세가 엄청나게 뜁니다. 그런데 그때보다 우리가 물가가 한 2배, 3배 올랐잖아요. 그러면 1인당 GDP도 3배가 됐는데 지금 3배 더 됐죠. 그런데 최저임금도 3배 이상 올랐는데 그때 2,000원대였는데 왜 상속세 룰은 그대로 돼 있나. 빨리 개정해서 인플레에 연동한다는 규정 하나만 넣어도.

◇ 이대호> 인플레이 연동.

◆ 홍춘욱> 예, 인플레어 연동한다는 규정 하나만 넣어도 사실 이 문제들은 그렇게 크지 않거든요.

◇ 이대호> 근로소득세 과표 구간도 그런 식으로 바꾸자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처럼 이거는 특정 부자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경기가 선순환되도록 그런 취지를 또 갖고 계시는 거죠.

◆ 홍춘욱> 이런 여러 가지 세금들을 좀 공평하게 잘 하면서 세제에 있어서 저는 작년에 그렇게 우리 금융투자 소득세 논란이 그렇게 컸던 이유가 시장은 기울어진 운동장이고 엉망진창으로 돌아가고 있는데 세금만 거두겠다 그러니까 수많은 우리 동학 개미들이 화를 낸 거지 사실 이런 부분들에 대한 불공평함들을 좀 덜어주면서 저율의 세금부터 조금씩이라도 시작을 한다면 사실 우리나라 먼 미래를 위해서 국가가 재원이 부족한 면에서 전 세계 대부분 나라들이 다 캐피탈 게인 택스, 자본 차익세에 대해서 걷고 있는 상황이니까 이런 부분에 대해서 충분히 저는 협력이 필요한 부분이 있는데 아무 인센티브, 당근은 없으면서 그냥 세금만 걷겠다고 나오니까 그렇게 화가 나는 거거든요. 우리 국민들, 특히 주식 투자자들이 세금 내기 싫어 그런 게 아니라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피해만 보는데 세금만 내라고 그러니까 좀 화가 난 측면도 있지 않냐 이런 것들에 대한 정책 조율 이게 정치가 하는 일 아닌가 생각해 봤습니다.

◇ 이대호> 또 그 시장 내부 이야기를 좀 해볼게요. 우리 증시가 지난주에 처음으로 시가총액 3,00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코스피 한 2,600조, 코스닥 400조 해서 합쳐서 3,000조 넘어섰죠. S&P500하고 나스닥도 사상 최고치입니다. 그리고 엔비디아 같은 경우에는 나 홀로 시가총액 4조 원을 넘어서 한 5,500조 원 되죠. 4조 달러 넘어서서 1,500조 원 어마어마합니다. 또 비트코인도 사상 최고치 가고 있더라고요. 11만 9,000달러. 뭐 다 오릅니까? 왜 이렇게 자산 가치들이 떠오르고 있을까요?

◆ 홍춘욱> 저희들이 이제 이런 걸 타코(TACO : Trump Always Chickens Out) 랠리라고 부르는데요.

◇ 이대호> 트럼프 이야기죠.

◆ 홍춘욱> 예, 트럼프 대통령이 4월 2일 상호 관세 발표하면서 주식 시장을 고점 대비 나스닥 23%를 떨어뜨렸거든요.

◇ 이대호> 코스피도 2,300선이 깨졌습니다.

◆ 홍춘욱> 그때 제가 방송 출연해서 이 가격에 안 살 거면 한국 주식은 투자 앞으로도 하지 마시라고 했던 게 기억이 나요.

◇ 이대호> 그때 우리 분위기 되게 안 좋았었는데.

◆ 홍춘욱> 예, 저희 프리즘 고객님들은 다 아십니다. 그때 저희는 샀습니다.

◇ 이대호> 저희 그때 4월 초 방송 나오셨을 때도 비슷하게 지금 사야 된다. 그런 표현을 하셨죠.

◆ 홍춘욱> 왜 그러냐 하면 외환위기 때 밸류에이션이라고 그러잖아요. 주당 순자산 가치 대비해서 그때 외환위기 때 우리나라가 얼마까지 갔냐 하면 정말 슬픈데 0. 67배까지 갔었어요.

◇ 이대호> 100만 원짜리가 67만 원으로 떨어졌던, 순자산이.

◆ 홍춘욱> 예, 그런데 이번에 얼마였냐 하면 그 100만 원짜리가 80만 원 돼 있었어요.

◇ 이대호> 그러니까 다 청산하면은 100만 원씩 나눠 가질 수 있는 자산이.

◆ 홍춘욱> 80만 원에 거래되는. 그만큼 어마어마한 바겐 세일이 있었던 시장이었죠. 그 바겐 세일을 이제 어떻게 보면 금융시장이 다 했는데 그 뒤에 이제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 관세를 지금 8월 1일로 또 유예를 한 번 더 했잖아요. 그러니까 계속 센 세율은 부과하면서 자꾸 늦추니까.

◇ 이대호> 부과 시점을.

◆ 홍춘욱> 예, 그러니까 또 늦어질 것이라고 사람들이 다 기대하는 그리고 이번에 특히 브라질에 대해서 50% 그리고 EU에 대해서 30%. EU는 사실 미국에 대해서 서비스 수치까지 하면 무역 적자 국가인데 거기다 그런 세금을 부과를 하는 걸 보면서 말이 너무 안 되거든요, 사실은. 이 세율이라는 게 너무 그러니까 우스꽝스러운 세율이에요.

◇ 이대호> 감정적인.

◆ 홍춘욱> 감정적인. 베트남도 11% 부과하려고 그런 걸 그냥 20%로 그날 올렸다면서요. 그러니까 이런 식으로 움직이는 걸 보면서 금융시장의 참가자들이 저 사람 또 후퇴할 거야. 그래서 타코 랠리라고 저희들이 부르고요. 이 타코 랠리의 걱정거리는 하나 있죠. 미국 시장 금리가 다시 또 4. 4까지 올라왔다. 그 시장 금리 올라가게 될 때는 기술주들이 굉장히 위험하거든요. 왜냐하면 이제 기술주 테크 기업들일수록 재무 구조가 그렇게 좋을 수가 없죠. 왜냐하면 세상을 지배하기 위해서, 차기 세상을 지배할 기술들을 장악하기 위해서 어마어마한 투자를 하고 계시는 중이니까 수많은 돈을 끌어모아서 그리고 달리고 있는 중인데 조달 금리들이 저런 식으로 계속 올라가는 것은 분명히 안 좋은 징후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저는 솔직히 미국 시장보다 우리나라 시장이 훨씬 마음이 편하다. 미국 시장은 다시 PER 기준 23배를 넘어서서 이제 24배까지 왔는데요. 역사적으로 그런 정도의 PER, 주가 순자산에 대해서 한 건 PBR 이익에 대해서 계산을 하는 건 PER이라고 하는데 이 PER 레벨 23배 넘어선 다음에 그 뒤 10년에 플러스 수익 난 적이 없다고 합니다. 그 10년 평균 수익률이 플러스가 난 적이 없다고 합니다. 그만큼 위험한 레벨에 도달을 해 있고 또 그 위험한 레벨에 파월 의장님하고 트럼프 대통령 사이도 안 좋아서 계속 지금 시장 금리가 오르고 있는 중인데 미 증시에 대해서는 저는 솔직히 좀 걱정스러웠고요. 반대로 한국은 방금 말씀드린 너무나 싼 레벨에 있다가 타코 랠리, 여기 더 나가서 주주 중시 경영으로 갈 것이다. 그러니까 올해 상속 세제는 일단 물 건너갔지만 그래도 내년에 하지 않겠냐. 이런 기대들이 시장에 남아 있다 보니 일단 우리도 그렇고 다 달려가고 있는 중이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 이대호> 관세 이야기하셨으니까 말인데 우리는 아직 도장을 못 찍었습니다만 일단 8월 1일부터 부과하겠다고 한 게 25%잖아요.

◆ 홍춘욱> 그렇습니다.

◇ 이대호> 원래 4월 초에 통보했던 거랑 똑같은 거고 일본은 24% 매긴다고 했던 게 25%로 올라가고, 도리어.

◆ 홍춘욱> 그렇습니다.

◇ 이대호> 유럽연합은 30% 중국도, 30%고 물론 이제 그건 협상 중이라고 합니다만 이런 측면에서 보면 어차피 관세라는 게 다 똑같이 매겨지고 우리가 그중에서 특히나 높은 건 아니라면 뭐 대한민국 수출에 이건 최소한 나쁘지는 않겠는데 이런 생각도 들거든요. 상대적인 거잖아요, 수출은.

◆ 홍춘욱> 그렇긴 한데 이제 절대 규모가 줄 수 있으니까.

◇ 이대호> 절대 규모.

◆ 홍춘욱> 그러니까 상대 점유율은 올라갈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중국은 가중 평균 관세율을 이제 저희들이 추정을 대략 해보면 53% 정도로 추정되거든요. 그전에 이미 23%가 있어서 그렇습니다. 그래서 여기에 이번에도 또 35% 또 추가됐지만 추가된 부분들이 중복 계산되는 게 있어서 대략 한 53%, 52% 정도라고 하고요. 그리고 이제 다른 나라에 대해서 부과되는 관세율들도 대단히 높은 그래서 가중 평균 관세율을 추정을 해본 미국 의회 예산처 정도에서 나온 숫자 보면 20% 정도라고 합니다. 그러면 우리가 25%니까 사실 우리만 특별하게 그렇게 두들겨 맞은 건 아니죠. 그런 면에서 분명히 한국이 상대적인 점유율은 올라갈 수 있다. 다만 미국 내에서 이제 이걸 누가 가격을 지불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가 당연히 기업체들이 처음엔 지불하지만 그 기업이 이제 그 가격을 소비자에게 전가시키는 시기가 이제 언제 오냐, 그 쇼핑 시즌에 하지 않겠냐, 지금처럼 세일 시즌은 아닐 거고. 이제 그런 이야기들을 많이 하는 거죠. 그래서 6월 소비자 물가가 이번 주에 발표가 되는데 지난 5월 물가부터 재미있는 물가 흐름이 내구제 물가가 오르더라고요.

◇ 이대호> 상대적으로 좀 비싼 거, 오래 쓰는 것들.

◆ 홍춘욱> 예, 이제 그런 물가들이 초장에 이제 이거 관세 부과가 있기 전에 봄에 엄청 팔린 거죠. 그러면서 재고가 이제.

◇ 이대호> 당겨서 사는 거죠?

◆ 홍춘욱> 그렇습니다. 재고가 소진된 거 다음엔 가격이 인상되지 않겠냐는 그런 우려들이 지금 조금씩 나오고 있는 중이고요. 아무튼 특히 3, 4월에 재미있었던 특징적인 현상 중에 하나가 중고차 값이 급등했던 거 기억나시죠?

◇ 이대호> 중고차 가격.

◆ 홍춘욱> 예, 왜냐하면 신차 값이 오를 테니까.

◇ 이대호> 관세 때문에.

◆ 홍춘욱> 한국 차에 대해서 25% 뭐 이런. 이제 그런 거에 대해서 미리 오르다가 이제 5월에는 다시 중고차 값이 좀 빠졌는데 그 중고차 값에 이제 선행 지표가 되는 여러 가지 중고차 지수들은 다시 오르고 있더라고요. 이런 점을 생각하면 결국 수입 수요, 절대적 수입 수요가 줄어드는 거 아닌가. 이런 걱정이 좀 있습니다. 그래서 일단 우리 입장에서, 어떤 분이 그러시더라고요. 현대차까지 오르면 우리나라 주식 시장이 정말 3,000억 선이 아니라 4,000도 갈 텐데. 이런 이야기 하시잖아요.

◇ 이대호> 그렇죠. 현대기아차 시가총액 순위가 높다 보니까

◆ 홍춘욱> 그렇습니다. 그래서 지난해만 해도 굉장히 좋은 주가였는데 지금 올해 사실 그때 작년 대비해서 좀 모 부족한 면이 있잖아요. 그런 게 이런 관세에 대한 공포 우려들 때문에 좀 그런 부분들이 있다는 걸 생각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 이대호> 수출이라는 게 비슷한 국가들끼리 경쟁을 하다 보니까 그 경쟁 선상에서는 우리가 불리할 게 없지만 아예 미국의 수입 규모 자체가 위축된다면 결코 또 바람직하지 않을 테니까요.

◆ 홍춘욱> 예. 관세 수입이 3배 늘었다잖아요.

◇ 이대호> 그러니까 관세, 그러니까 세금이 많이 늘었다고 미국이 그걸 또 좋아하고 있는데 그게 좋은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 홍춘욱> 왜냐하면 그러면 이제 그게 가격에 반영이 되니까 그렇죠. 누군가는 그 가격을 짊어져야 될 텐데 수출 기업 그러니까 트럼프의 주장은 한국의 현대차나 중국의 샤오미 같은 거대 수출 기업이 그 비용을 짊어질 거라고 주장을 하는 거지만 과연 그러겠는가 소비자들이 대부분 짊어지지 않겠냐.

◇ 이대호> 어차피 관세라는 게 수입하는 미국 기업이 내는 것이고 판매 가격을 그 미국 기업들이 결정할 것이니.

◆ 홍춘욱> 그러니 여기 원가를 떨어뜨리는 부분도 분명히 있겠지만 그러니까 그 마진을 떨어뜨릴 만한 부분도 있지만 판매 가격의 조정은 현실화되겠죠. 왜냐하면 미국 경기가 안 나쁘니까.

◇ 이대호> 그걸 또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하는 거고요.

◆ 홍춘욱> 그렇습니다.

◇ 이대호> 개미스쿨 시간 프리즘 투자자문의 홍춘욱 대표와 함께하고 있고요. 지금까지 들어와 있는 뉴스도 정리해 드리고 말씀 계속해서 이어갈게요. 라디오 정보센터 다녀옵니다.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 2부 함께하고 계시고요. 10시 37분, 38분이 딱 됐네요. 개미 스쿨 시간 프리즘 투자자문의 홍춘욱 대표와 이야기 이어가겠습니다. 근데 요즘에 증시 투자자 분들을 보면 코스피가 3,200까지 올라오는 동안에 돈 좀 벌었다는 분들도 계시고 전혀 체감을 못 하고 남의 이야기 같다는 분들이 있거든요. 왜 그런 거 있지 않습니까? 왜 내가 산 주식만 안 오르는가. 물론 일종의 머피의 법칙처럼 더 뇌리에 더 강하게 남는 것도 있겠습니다만 기본적으로는 좀 어떤 연유라고 보세요?

◆ 홍춘욱> 시장은 결국 수익은 5년, 10년을 놓고 보면 평균을 향해 움직이는 특성이 있습니다. 평균 회귀라고 부르는 아주 강력한 현상이 있는데요. 지난 5년 동안 좋았던 기업들의 리스트를 우리가 생각해 보면 배터리, 바이오, 인터넷 게임, BBIG로 떠오르는 이 테마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전 15년을 또 돌이켜 보면요. 바이오, 화장품이 떠오르실 겁니다. 개인 소비재. 기억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때 제가 이제 컨퍼런스를 갔는데 글로벌 증권사 M사의 애널리스트가 종목 이야기를 하는데 아시아 태평양 지역 종목 TOP10 종목을 이야기하는데 거기 아모레퍼시픽 하나 올라가 있더라고요, 한국 기업이. 2015년 일입니다.

◇ 이대호> 그때 이제 중국 사람들이 우리나라 화장품 엄청 사 갈 때.

◆ 홍춘욱> 그러면서 저는 이제 모 기관에 있었으니까 그렇게 큰 기관이 삼성전자나 현대차 같은 시대에 뒤떨어진 기업을 들고 있는지 이해를 못 하겠다는 이야기까지 하더라고요, 저한테. 그런 걸 들으면서 느낌이 다 왔구나. 그러니까 제가 이 일을 오래 해서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가 항상 삼성전자나 현대차가 오를 때다. 저는 그런 생각을 되게 하거든요.

◇ 이대호> 반대로.

◆ 홍춘욱> 왜냐하면 너무 확신에 차고 너무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기업들은 이제 그 조그마한 악재에도 굴러떨어집니다. 왜 그러냐 하면 PER이 너무 높기 때문에.

◇ 이대호> 이미 기대치를 한몸에 받고 있으니.

◆ 홍춘욱> 그렇죠. 그리고 두 번째가 그렇게 기대치를 한몸에 받는다는 건 미래 이익 전망이 엄청나게 상향 조정됐다는 뜻인데 그때 2016년 혹시 사드 사태로 한한령 기억나십니까?

◇ 이대호> 그때 그 화장품주들이 갑자기 이제 급랭 돼버렸죠.

◆ 홍춘욱> 그리고 또 한미약품을 비롯한 우리나라 제약 바이오 기업들이 또 발표했던 수많은 그 파이프라인들이 잘 됐으면 또 좋았을 텐데 좀 그렇게 성과들이 안 좋아지는 경우들을 우리가 꽤 많이 봤지 않습니까?

◇ 이대호> 계약이 반환된 것도 나오고.

◆ 홍춘욱> 전 사노피와의 계약이 제일 많이 기억나는데요. 이 사례가 제가 보여드리는 바가 뭐냐 하면 미래 수익 전망이 너무나 높아져 있으면 사소한 악재에도 실적 전망이 악화되는 순간 비싼 거 아니야? 라는 질문을 받게 됩니다. 두 번째 문제가 뭐냐 하면 가격이 그렇게 치솟고 국민주가 됐어요. 그러면 이런 위험들이 왔을 때 리스크 관리가 잘 안 되시는 분들이 많겠죠. 그럴 때마다 항상 나오는 또 잘못된 투자 전략이 뭐냐 하면 주식은 사는 것이지 파는 게 아니다. 저는 이런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고점이구나. 하거든요.

◇ 이대호> 낙관론이 팽배해 있을 때.

◆ 홍춘욱> 한국 주식이 어떤 과거를 가지고 있는지를 모르는 초보자들이 시장에 들어왔다. 그러니까 주식은 사는 거지 파는 게 아니라는 말 속에는 우리나라 한국 대주주들이 어떤 사람인지를 전혀 모르는 그 순진한 투자자들이 들어왔다는 걸 의미하는 거거든요.

◇ 이대호> 사실 그게 이제 미국 시장이라면 좀 맞는 말일 수도 있지만 한국은 좀 경기 사이클을 타는 특성도 있고.

◆ 홍춘욱> 선진국 시장은 일단 대주주가 연기금이에요.

◇ 이대호> 자산운용사들이고.

◆ 홍춘욱> 그리고 연기금들이 주가가 안 오르잖아요. 근데 회사 실적은 좋은데 주가가 안 올라요. 그러면 경영진은 바로 목을 칩니다.

◇ 이대호> 해임해 버리죠.

◆ 홍춘욱> 바로 해임해 버립니다. 그리고 행동주의 펀드들이 엄청 많아서 지속적으로. 심지어 옛날에 10년 전 엔비디아도 행동주의 펀드한테 아주 공격당하고 처음으로 배당 지급하고 했던 사례가 있었습니다. 그런 일들을 우리가 경험해 보시면 알게 되는데 우리는 행동주의 펀드들이 M&A 시도에서 한 번도 성공한 적도 없고 그리고 오너들이 그런 거에 대해서 또 신경도 안 쓰고 강력한 어떤 방어막을 갖고 있잖아요, 경영진이. 특히 정부가 게임에 뛰어들어서 대주주 편을 들고 이런 일들은 우리가 비일비재한 나라잖아요. 그러니까 한국은 그게 안 되는 나라인데 그 순진하게 생각하시는 거죠. 이러다 보니까 이제 두 번째 문제가 같이 터지는데 뭐냐 하면 한 번 빠지기 시작하면 매물이 끝도 없이 나오는 거예요. 잠수함 주식이 됩니다. 개미 투자자들의 비중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그때 리스크 관리를 못 하고 고점에서 주식을 대거 보유한, 그러니까 어디서 저는 들어갔습니다라고 했던 분들이 이제.

◇ 이대호> 몇 층에 구조대 보내주세요.

◆ 홍춘욱> 구조대 보내주세요. 하는데 구조대가 잘 안 들어가죠.

◇ 이대호> 그러니까 그게 이제 개인 투자자분들이 많아지면서 또 신용 융자도 많이 쓰게 되고 어떻게 보면 변동 폭이 더 커진다. 이런 의미일 수도 있겠죠.

◆ 홍춘욱> 그것도 있고 또 단톡방 문제도 있겠죠.

◇ 이대호> 쏠림현상.

◆ 홍춘욱> 리딩방 여기서 해놓고 이제 세력들이 털고 나간 경우들. 대표적인 게 2023년 8월 7일 저는 이 날짜까지 기억하는 이유가 이제 두 번째 오늘 이야기 주제가 되는 BBIG 테마가 끝난 날이거든요, 그날이. 그날 전체 우리나라 시장 시가총액의 얼마 안 되는 2차 전지 관련 주식들이 전체 시장 거래 대금의 한 3분의 1을 차지한 날이 있었습니다. 그런 날 저희들은 아 그분들이 털었구나. 저희는 알거든요. 왜냐하면 이런 비정상적인 거래량이라는 것은 내부자가 팔지 않으면 도저히 안 되는 그러니까 초기 투자자가 팔지 않으면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어마어마한 물량이 쏟아졌는데 근데 그게 거래가 다 되더라고요. 그리고 그날 주가가 올랐어요. 근데 그 뒤 지금 만 2년이 지났잖아요. 그 과정을 우리가 볼 수 있으면 느낌이 오시죠? 그래서 지금 제가 방금 말씀드린 테마들이 있습니다. 화장품은 이제 앞으로 안 되나요? 라는 질문이 나왔을 때 답이 이제 나왔죠. 달바를 비롯한 API를 비롯한 수많은 우리나라의 차세대 그 관련돼 있는 코스메틱 기업들의 주가는 그렇게 좋은데.

◇ 이대호> 신규 창업을 해서 또 상장까지 한 기업들.

◆ 홍춘욱> 또는 ODM 기업들은 그렇게 좋은데, 생산하는 기업들은 그렇게 좋은데 왜 과거에 그렇게 시대를 풍미했던 기업들의 주가는 못 오르는가. 이렇게 생각해 보시면 이제 그 높았던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는 실적을 주지 못했거나 또는 너무나 높은 가격에 많은 매수세가 몰리다 보니까 수급이 완전히 꼬여 있거나. 그럼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어떻게 해야 돼요? 자사주를 매입해 줘야 되는데 미래 현금 흐름이 좋지 않은 기업이 자사주를 매입해 줄까요? 심지어 소각해 줄까요?

◇ 이대호> 돈을 벌어야죠, 우선은.

◆ 홍춘욱> 그렇죠. 먼저 살아야죠. 이런 이야기를 듣고 나니 이제 지금 현재 시장의 주도주가 왜 바뀌었는지를 바로 여러분 다 아시는 것처럼 이제 금융사와 지주사 그리고 조방원으로 이어지는 이 테마가 과거에 없던 테마가 왜 갑자기 나오는가 그리고 새로운 테마들로 항상 시장은 움직이는가에 대해서 조금 이해가 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 이대호> 그렇죠. 항상 돌고 돌고 또 그때 또 상황에 맞는 뭔가 또 형성이 되고 그런데 사람들의 많은 관심과 돈이 쏠리게 되고.

◆ 홍춘욱> 그래서 마이크로소프트와 삼성전자가 위대한 기업인 거고요.

◇ 이대호> 오랫동안 꾸준히요?

◆ 홍춘욱> 오랫동안 꾸준했고 아까 제가 잠깐 이야기했었던 2015년 모 컨퍼런스에서 제가 M사 애널리스트한테 삼성전자는 어떻게 보냐? 했을 때 왜 그런 회사를 사냐는 질문을 했을 때가 지나고 생각하면 삼성전자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바닥을 치고 올라오던 그 해였거든요. 그러니까 어떤 시장에서 비아냥을 받고 그런 회사를 사냐? 소리를 들을 때 펀드멘탈이 좋은 회사들을 앞질러 가서 투자하는 사람들을 우리는 가치 투자자라고 부르는 거고요. 그래서 지금 우리나라 시장은 성장주 투자자보다 가치주 투자자가 월등하게 혜택을 누리는 10년 만에 시장이 순환이 온 거죠.

◇ 이대호> 돌아왔죠. 물론 이제 좀 삼성전자는 좀 다른 이야기일 수 있겠습니다만 그 가치 투자자들이 좋아했던 저평가 기업들, 특히 이제 저 PBR이라고 하는 순자산 가치만도 평가를 못 받고 있던 그 기업들이 최근에 많이 올랐습니다.

◆ 홍춘욱> 많이 오를 수밖에 없는 게 두 가지죠. 일단 이런 저 PBR 기업들의, 저 PBR 이유는 두 가지거든요. 우리 이걸 꼭 구분하셔야 됩니다.

◇ 이대호> 그러니까 저평가 받는 데는 저평가 받는 이유가 있었던 거죠.

◆ 홍춘욱> 예, 두 가지 이유가 있어요. 그중에 하나만 잘 피하시면 됩니다.

◇ 이대호> 어떤 걸까요?

◆ 홍춘욱> 바로 미래 이익 전망이 안 좋아서 저평가를 받은 기업들은 앞으로도 안 됩니다.

◇ 이대호> 아예 성장을 못하는 회사.

◆ 홍춘욱> 그러니까 그 회사는 주가 오르면 저는 내부자가 팔 것 같아요.

◇ 이대호> 우리 회사 이렇게 안 좋은데 왜 주가가 오르지? 우리 주식도 팔자 이런 거죠.

◆ 홍춘욱> 예, 얼마 전 정치 테마주 그 건설사 기억하시면 됩니다. 그런 회사들이 있거든요. 그런 회사는 절대 사면 안 됩니다.

◇ 이대호> 대주주나 임원들이.

◆ 홍춘욱> 내부자들이 매도하는 회사. 그러니까 오르는 순간 저평가가 아니고 사실 그건 적정 평가였던 거예요. PBR이 낮은 거지 미래 이익 전망이 낮고 앞으로 미래에도 이 회사가 존속 가능성이 없어서 주가가 쌌던 거죠. 그런 회사는 근처도 가면 안 됩니다. 그러면 어떤 회사를 사야 되냐? 이제 벌써 답이 나왔죠. 제발 저 PBR인데 그냥 사면 안 되고요. 배당을 준 회사를 사야 돼요. 그러니까 PBR은 낮고 배당을 줬다. 이 배당이 무슨 의미인지 생각해 보시면요. 제가 이제 경영자입니다. 제가 이제 프리즘의 경영자인데 우리 회사가 지금 좀 어려운 구간을 경과해서 흑자 구간을 가고 점점 더 회사가 잘 돼요.

◇ 이대호> 요즘 뭐 잘 되신다고 소문났습니다.

◆ 홍춘욱> 가정인데 지금.

◇ 이대호> 가정이에요?

◆ 홍춘욱> 예, 가정이에요.

◇ 이대호> 실제로 잘 되시지 않습니까?

◆ 홍춘욱> 아니요. 안 그래요. 그래서 가정인데 이 가정을 해서 그럼 내년에 우리 고생했던 주주님들한테 어떤 보답을 해 드려야 될까를 생각하잖아요. 왜냐하면 우리 직원들 연봉은 벌써 오르기 시작했으니까. 원래 그렇지 않습니까? 회사가 막 전환점을 돌아서서 오르기 시작할 때 열심히 우리는 투자를 해야 되잖아요. 그래서 적자가 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비용을 도저히 해결을 못 해 적자가 나는 시기가 있고 투자해서 적자가 나는 시기가 있거든요. 그런 시기에는 근로자들의 임금이 오르게 됩니다. 그런데 주주 입장에서는 굉장히 불쾌하겠죠. 도대체 이게 뭐 하는 짓이야? 이렇게 생각하실 거라고요. 그분들한테 이제 저희는 내년에 자사주를 아마 매입하겠죠. 오랫동안 시장에서 장외 주식이니까 유동성도 없었던 그런 주식들을 오랫동안 갖고 계신 분들의 지분을 좀 사드려야 되겠죠. 그러다가 누적됐던 적자들도 다 메우고 우리 급하게 팔아야 되거나 또는 불만을 갖고 계시는 주주분들의 주식도 좀 사들였어요. 그다음에 우리가 돈을 또 벌었어요. 그럼 뭐 할까요? M&A하거나 배당하겠죠. 딱 이 과정을 이해하시면 됩니다.

◇ 이대호> 성장을 하거나 주주 환원을 하거나.

◆ 홍춘욱> 그렇죠. 그런데 저 PBR 주식들은 대부분 성장이 약한 회사들이죠. 왜냐하면 홀딩 컴퍼니가 어디 투자할 데가 별로 없고 금융회사가 우리나라 내수 시장에 있는 금융회사가 뭐 그렇게 심각하게 어마어마하게 성장하는 그런 업체도 잘 안 보이잖아요. 그러면 배당을 해줘야 되거든요. 이제 답을 찾으셨습니다. 굉장히 낮은 저평가 영역에 있는 기업이 1년, 2년, 3년 4년, 이상 배당을 하고 있는 회사가 있다. 그 회사가 이번 시장에서의 타깃입니다. 실제로 얼마 전 그 거래소가 발표했던 아주 재미있는 자료를 봤는데 현금 배당 법인의 초과 수익률. 초과 수익률이 뭐냐 하면 종합주가지수 대비 얼마나 잘했나 이걸 보는데 지난 5년 동안 세상에 세 번이나 이겼다. 참 이상하지 않습니까? 지난 5년 동안 우리나라 BBIG 광풍이 불면서 성장주, 배당을 주는 기업보다는 미래 이익 성장이 가파르게 개선되는 종목들만 우리가 투자자들이 다 뛰어들었는데 지나고 보니까 어마어마한 초과 수익을 올렸던 시기들이 발생하는데 그 시기가 언제냐 봤더니 2021년, 2022년 그리고 작년이더라. 이 세 번의 특징이 뭐냐 하면 장이 안 좋을 때다. 주식 시장이 안 좋을 때 이런 배당을 지급해 주던 기업들의 성장이랄까 주가가 굉장히 강하더라라는 걸 우리가 다 본 거예요. 작년 그리고 올해는 이제 이 회사들이 배당을 작년보다 더 많이 지급할 수 있는 핑계가 생기죠. 왜냐하면 배당 분리 과세라든가 아니면 여러 가지 인센티브가 생길 거라는 기대가 생기면 이 회사들은 더 적극적인 배당을 줄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옥석 구분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이대호> 옥석을 잘 가리셔야 하고요. 그 총 주주 환원율이라고 하죠. 배당에다가 자사주 매입 소각에다가 주가 상승까지 만약에 이런 걸 이야기하는 회사가 있다면 조금 좋게 보셔도 될 수 있다는 것도.

◆ 홍춘욱> 저가 매수가 가능한 기업이라고 저희들이 이야기하죠.

◇ 이대호> 프리즘 투자자문의 홍춘욱 대표였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성공예감] 삼성 관련주 다 오르는데…삼성전자만 제자리인 진짜 이유 – 홍춘욱 대표(프리즘 투자자문)
    • 입력 2025-07-14 16:16:39
    성공예감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를 바랍니다.
=======================================================

- 삼성전자, 자사주 소각시 물산·생명 주가 오르는 기현상 벌어질 수 있어
- 우리 자산 시장의 최대 문제? “배당 안 주고 돈만 끌어안는다는 것”
- “주식은 사는 거지 파는 게 아니”라는 말 나올 때가 고점이라는 신호
- 우리 주식 싼 것도 맞지만, 더 중요한 건 변화의 조짐 보인다는 것
- PER 24배까지 온 美 시장... 역사적으로 10년 수익률 플러스 난 적 없어
- "배당 주는 저 PBR 기업" 이번 시장에서 주목해야

■ 프로그램명 :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
■ 방송 시간 : 7월 14일(월) 09:05-10:53 KBS 1R FM 97.3MHz
■ 진행 : 이대호
■ 출연 : 홍춘욱 대표 (프리즘 투자자문)




◇ 이대호>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 오늘 삼성 그룹주들이 삼성전자를 빼고 다들 강세인 흐름들이 나타내고 있습니다. 옆에서 홍춘욱 박사님이 웃고 계십니다. 삼성전자 빼고 올라간다고 하니까. 이게 증시가 올라갔다 올라가서 주변에 돈 벌었다는 얘기 많이 들리는데 그게 내 얘기여야 하거든요. 개미 스쿨 시간에 같이 한번 배워보시죠. 프리즘 투자자문의 홍춘욱 대표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 홍춘욱> 안녕하세요.

◇ 이대호> 왜 삼성전자 빼고 삼성그룹주 올라간다고 하니까 왜 웃으시는 거예요?

◆ 홍춘욱> 구조가 그렇게 돼 있어요

◇ 이대호> 구조가요?

◆ 홍춘욱> 예, 그냥 우리나라의 이제 최대 기업인 삼성전자 주식 제일 많이 들고 있는 데는 당연히 삼성물산이잖아요. 그래서 그 삼성물산 모직 합병을 하게 됐던 이유도 결국 어떻게 보면 삼성전자 지분을 제일모직보다 삼성물산이 더 많이 들고 있었기 때문에 이제 그런 일들이 벌어졌다고 볼 수 있는 이제 그런 해석들이 있어서 문제가 됐던 거잖아요. 그러면 그다음으로 많이 들고 있는 데는 삼성생명이거든요. 그러면 삼성생명 주가는 오르는데 삼성전자 주가는 왜 안 오르는가? 바로 삼성전자가 자사주 소각을 하기 때문입니다. 자사주를 매입해서 4조 정도 매입해서 소각하게 되면 삼성전자의 상장 주식 수가 줄어들게 되고 상장 주식 수가 줄어들게 되면 삼성물산과 그리고 삼성화재가 들고 있는 지분이 상대적으로 올라가게 되면 규제를 받게 될 수 있죠. 그래서 그 보유 지분을 시장에 조금 팔아야 될 수도 있습니다.

◇ 이대호> 특히 이제 삼성생명 같은 경우에는 보험 가입자들 돈으로 사놓은 삼성전자 주식도 있기 때문에 맞습니다. 그게 또 규제 대상이 되기도 하죠.

◆ 홍춘욱> 예 그래서 보험업법 시행령 개정에 대한 이야기가 매년 나오는 게 이것 때문이고요. 또 이런 여러 가지 복합적인 상황들이 있다 보니까 전자가 자사주를 소각하면 홀딩 컴퍼니 역할을 하는 물산이나 생명의 주가가 오르는 기현상들이 벌어질 수도 있다. 그러니까 묶여 있는 비유동자산이 유동자산이 되면서 이게 이 회사의 현금으로 들어갈 수도 있는 여지들이 생기는 그리고 그 돈 들고 또 배당하지 않겠냐, 왜냐하면 홀딩 컴퍼니는 대주주들에게 배당 분리 과세는 아직 되지 않았지만 배당 분리과세가 만약에 이루어진다고 그러면 이런 홀딩 컴퍼니들은 보유하고 있는 현금이 엄청 많고 자회사로부터 받은 배당이 많잖아요. 그걸 다시 주주들에게 배당할 여지가.

◇ 이대호> 높아진다.

◆ 홍춘욱> 여력이 되게 크겠죠.

◇ 이대호> 어떻게 보면 주주들 입장에서는 삼성전자 주식 계속 들고 있는 것보다 일부는 차익 실현을 해서 우리에게 배당을 줘. 근데 거기에다가 만약에 조금 이따 이야기를 하겠습니다만 배당 소득 분리과세까지 확정이 된다면 훨씬 더 그쪽 주주들 입장에서 환영할 만한.

◆ 홍춘욱> 그렇죠. 그러니까 이제 배당 분리과세를 하려면 이 조건들이 여러 가지를 붙겠죠. 왜냐하면 이제 우리나라에서 소득 재분배에 대한 요구가 워낙 큰 나라잖아요. 좀 평등주의적인 성향을 가지신 분들이 대단히 많은 그런 나라라고 우리는 좀 보여지잖아요. 그리고 앞으로도 우리나라는 세금은 앞으로 계속 올라가게 돼 있는 그런 구조를 가지고 있는 나라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제 나라 입장에서 배당에 대해서 분리과세를 할 때 이 주주들한테 얼마나 중시 경영을 하는가. 그리고 더 나아가서 이 회사가 돈이 얼마나 많은가. 그러니까 이제 여유 현금 흐름, 자유 현금 흐름이라고 불리는 그런 돈들 그러니까 쉽게 이야기해서 차입을 해서 현금 흐름을 만들어낸 게 아니라 영업에서 정말 현금을 잘 만들어 내고 있는가.

◇ 이대호> 진짜 번 돈인가.

◆ 홍춘욱> 번 돈인가. 그런 가지고 배당해 주는 거야 문제가 없는데 돈도 없는데 갑자기 대주주한테 배당 주기 위해서 쥐어짠 배당들 좀.

◇ 이대호> 있을 수 있으니까.

◆ 홍춘욱> 예, 제분 회사 기억나시죠? 그런 회사들이 저희 이렇게 바로바로 연상이 돼서 이게 저의 이제 문제인데요. 이제 이런 하도 안 좋은 사례들을 저는 하도 많이 보다 보니까 우리나라 국내 개별주에 대해서 참 굉장히 비관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만 배당 분리과세 잘 되고 그리고 더 나아가서 상속세에 대해서 올해는 텄지만 내년이라도 다시 상속세제나 적절한 개편이 있다면 우리나라에서 대주주들의 전횡이 완화되는 가장 중요한 신호가 방금 이야기했던 이 배당에서 나타날 가능성이 있고 이건 한국 증시에 굉장히 도움이 되겠죠. 그래서 아무튼 이런 여러 가지 현상이 벌어질 때 가장 혜택을 볼 회사는 어디냐, 자회사. 돈 잘 버는 자회사를 둔 홀딩 컴퍼니가 좋아집니다.

◇ 이대호> 어차피 돈 잘 버는 자회사에게 그 홀딩 컴퍼니, 지주사 같은 회사들 모 기업들도 배당을 받아오기 때문에.

◆ 홍춘욱> 그리고 또 그 회사의 오너님들이 다 총수님들이잖아요. 그리고 일가붙이들이잖아요. 그분들은 또 보면 지분은 되게 많은데 막상 현금이 부족해서 주식 담보 대출받으신 분이 그렇게 많다는 거에 깜짝깜짝 놀라시거든요. 그 리스크 위험 때문에 삼성전자가 자사주를 매입하게 됐다는 해석을 본 적도 있으시죠. 이런 여러 가지 복합적인 방정식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는 상속이나 배당 분리 과세나 이런 여러 가지 복합적인 문제들 때문에 홀딩 컴퍼니를 굉장히 싫어했습니다. 왜냐하면 홀딩 컴퍼니는 결국 상속세를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만든 회사고 저 회사는 주주들한테 배당도 안 해줄 거고, 왜냐하면 대주주 입장에서는 터널을 파는 게 훨씬 돈을 많이 벌지 배당해줘봐야 나 49. 6%, 금융 종합과세 내고 나면 아무것도 없다. 이런 생각들을 하기 때문에 이제 터널링, 이제 사무실 밑에다 구멍을 파는 걸 터널링이라고 하는데요.

◇ 이대호> 그래서 이제 자회사에 일감을 몰아주면서 그쪽 회사로 돈을 몰아가고.

◆ 홍춘욱> 또 더 좋은 방법이 이제 퇴직금 곱하기 8도 봤습니다, 저는. 1년 동안 회사를 다니면 한 달 치 월급을 주는 게 곱하기 1이잖아요. 근데 일부 상장 기업에 회장님께서 곱하기 8을 받아 가시는 것도 본 적 있고.

◇ 이대호> 지금은 규정이 바뀌었을 겁니다.

◆ 홍춘욱> 예, 그게 제가 국민연금에 있을 때 제가 그때마다 늘 거부권을 행사했던 사안이어서 그렇게 지금 절절하게 기억을 하고 있거든요. 그때 정말 이걸 보고 너무 놀라서 도대체 어떻게 이렇게 노골적으로 받아가는가. 그리고 실제로 실적은 또 악화됐는데 이제 그런 걸 보면서 이게 터널링이 어떤 형태로 이루어지는지에 대해서 수많은 실사례를 보고 분노했던 기억이 있는데요. 아무튼 그 구멍이 막히는 것보다 더 새로운 구멍을 잘 뚫기 때문에 우리가 모르는 쪽에서 분명히 기업의 돈은 새 나가고 있다. 근데 그걸 그냥 못 막을 바에야 또 막을 능력도 없고 의지도 없을 바에야 차라리 배당 분리과세를 통해서 적절하게 촉진하고 그리고 더 나아가서 이 배당이라는 게 어차피 회사가 법인세 내고 남은 돈을 주주들한테 주는 건데, 사실 이중과세거든요. 그런 점들까지 생각을 한다면 이 부분에 대해서 어차피 막지도 못할 거 구멍만 숭숭 뚫려 있는 여러 가지 법안 들고서 괜히 기분만 내지 말고 상속세나 법인세까지 잘 해보자. 이런 생각을 하게 되고 아무튼 이런 제도가 나올 때 최대 수혜주는 돈 잘 버는 자회사를 둔 홀딩 컴퍼니 그러니까 벌써 몇 개 그룹이 떠오르죠. 그 그룹 회사들이 요새 좋습니다.

◇ 이대호> 그렇죠. 그래서 정부 차원에서 보면은 배당 소득 분리과세를 결정을 했을 때 아 배당 소득세, 세수가 그냥 줄어드는 건 당연히 원치 않을 거고 좋은 결과는 아닐 테고요. 그래서 기업들이 배당을 더 늘려서 많은 사람들이 그 배당 받은 걸로 재투자를 하고 소비도 많이 할 수 있다면 또 경기 선순환이 될 수도 있으니 그 방향으로 지금 좀 모델을 짜고 있더라고요.

◆ 홍춘욱> 여기에 이제 또 하나 안타까운 점이 우리나라가 2021년, 2022년에 1년에 5개에서 10개 정도 유니콘이 나왔습니다.

◇ 이대호> 1조 원 이상의 기업 가치를 받는 회사들.

◆ 홍춘욱> 시장 가치를 평가받는 분들이죠. 그러니까 시장 가치라는 게 새로운 투자금을 받을 때 나는 이 회사 주식을 1%를 받는데 100억을 투자를 했어. 그러면 1조 가치라는 거잖아요. 왜냐하면 지분율 1%를 자기가 투자해 주는데 100억을 넣었으니까. 그런 식으로 장외 시장 가치 1조 원이 넘는 기업들을 유니콘이라고 그러는데 안타깝게도 지난해 우리나라 새로 등장한 유니콘이 두 개밖에 없더라고요. 이런 사례를 보는 것처럼 우리나라 자산 시장의 또는 자본시장의 최대의 이 문제가 뭐냐? 이렇게 생각을 하면 기업들은 주주들한테 맨날 돈만 받아 가고 IPO라든가 유상증자 등을 통해서 돈만 열심히 조달하면서 그 배당은 전혀 주지 않고 기업 내에다가 잔뜩 돈을 끌어앉혀 있는데 그 돈들을 어떻게 쓰느냐 하면 관계 회사들하고 거래나 이런 걸 통해서 또 빼돌리는, 터널링을 한다는 게 제가 지금까지 이야기했잖아요. 그러면 자연스럽게 어떤 일이 생기냐 하면 가지고 있는 자기 자본 대비해서 수익이 떨어지는, 쉽게 이야기해서 이제 주주 자본 수익률 또는 투자자들이 그 돈을 넣었을 때 기대하는 수익률이 굉장히 떨어지는 만성적인 하락 현상을 지금 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 이대호> 그러니까 자본은 커지는데 이익은 줄어들고, 그러니까 훨씬 더 효율이 악화되는 거죠.

◆ 홍춘욱> 예, 경영 능력이 악화되고 있다고 저희들은 부르고요. 이렇게 이제 경영 능력이 악화되는 환경을 타개하는 방법이 두 가지가 있죠. 첫 번째 자사주를 소각시켜라. 그러면 이제 주식 수가 줄어드니까

◇ 이대호> 한 주당 가치는 높아진다.

◆ 홍춘욱> 높아지는 그런 효과가 생기고 이제 두 번째가 카르텔을 부숴라. 이렇게 이제 저희들이 이야기하는 거잖아요.

◇ 이대호> 카르텔이요.

◆ 홍춘욱> 에, 바로 이제 카르텔이 뭘까 우리가 이렇게 생각하면 존경하는 세계적인 경제학자 조지프 슘페터가 했던 이야기인데요. 마차 장수가 철도를 건설할 일이 있는가.

◇ 이대호> 마차 장수가?

◆ 홍춘욱> 철로를 건설할 리가 있는가. 이게 뭡니까?

◇ 이대호> 이해관계가 안 맞는다는 거죠.

◆ 홍춘욱> 그렇죠. 철로를 만드는 사람은 증기기관차를, 전기기관차나 증기기관차를 만드시는 분들일 거고 반대로 철로가 필요 없잖아요, 마차는. 어디든 갈 수 있지 않습니까? 이걸 이야기한다는 거죠. 그래서 마차를 운영하시는 분들이 철로를 건설하겠는가. 마찬가지입니다.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 이제 메타죠. 메타, 테슬라 등등 수많은 우리 세상을 지금 바꾸고 있는 기업들의 창업가들은 모두 그 업계 밖의 사람들이 들어와서 세상을 바꿨습니다.

◇ 이대호> 그렇죠.

◆ 홍춘욱> 그런 것처럼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을 촉진시키는 방법은 기존 기업들이 사람을 많이 뽑는 방법도 있지만 사실은 주식 시장을 활성화시키고 주주들이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서 창업하신 분들이 어마어마한 주식 부자가 되게 만들면 이 수많은 학생들이 굳이 의대를 갈까요?

◇ 이대호> 그러니까 그 혁신적인 창업가들이 막 쏟아져 나오고 공대도 많이 가게 되고.

◆ 홍춘욱> 그들에게 돈이 많이 가게, 물론 사 자들도 많겠죠. 그러나 어떻게 하겠습니까? 우리가 사실 상장 기업 모두가 다 건전한 회사라고 생각 아무도 안 하는 것처럼 스타트 업계도 똑같습니다. 이상한 사람들 많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사 자들을 걸러내려고 하는 그런 노력들을 하는 바에야 저는 차라리 일부 사 자들은 경찰에게 맡기고 우리 시장을 더욱더 키우고 거기에 들어가서 특히 투자하시는 분들 스톡옵션 받으신 분들이 부자가 되는 모습들을 학생들에게 보여주는 게 우리나라 경제에 지금 공대를 대하고 의대만은 사람들이 몰리는 이런 현상 때문에 우리나라 이제 중국에게 경쟁력 밀려서 큰일난다. 바로 K본부에서 얼마 전에 했던 아주 재미있는 다큐멘터리 정말 인상적으로 봤는데 그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뭐냐? 의대를 규제한다. 저는 그건 정말 말이 안 되는 것 같고요. 지금 쉽지 않잖아요. 그럴 바에야 스타트업, 창업가들에게 큰 보상을 주고 창업가들이 가지고 있는 지분들을 스톱옵션으로 줄 수 있는, 그걸 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냐 하면 IPO. 상장 주식들이 잘 돼야 돼요. 상장 주식이 잘 되려면 어떻게 해야 됩니까? 이제 주식시장이 활성화돼야 되고 주식시장이 활성화되는 과정에서 이런 혁신 금융에 돈이 들어가게 되는 날이 올 때 우리나라 경제가 드디어 혁신 경제가 되는 거지, 우리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거죠. 몇몇 우리나라의 어마어마한 기업들이 많은 스타트업들을 합병한 기업들 본 적 많습니다. 근데 합병되고 난 다음에 소문이 사라지고 서비스가 사라지는 걸 저는 너무 많이 봤거든요. 굳이 어디라고 이야기 안 해도 다 떠오르는 그 몇몇 기업들이 떠오릅니다.

◇ 이대호> 있습니다.

◆ 홍춘욱> 그게 왜 그렇게 되냐 하면 대기업들은 안 되는 거예요. 왜 안 될까요? 관료주의 때문인 거죠.

◇ 이대호> 그러니까 대기업이 그 혁신 스타트업을 인수했다가 유야무야 돼버리고.

◆ 홍춘욱> 잘 된 경우도 있죠 보스턴 다이노믹스라든가 이런.

◇ 이대호> 거기도 인수한 지 얼마 안 됐으니까요. 아직.

◆ 홍춘욱> 그래도 그때 1조에 인수할 때 참 말이 많았는데 이렇게 잘 됐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그게 전체적으로 다 옳다 그르다라는 말씀을 드리려는 게 아니라 이와 같이 대기업들이 인수하는 방식 말고는 스타트업이 지분을 팔고 나가는 길이 없는 시기가 되면 이게 왜냐하면 IPO, 신규 상장 공모 시장이 너무너무 얼어붙은 탓이잖아요. 그리고 또 옛날에는 그게 너무 열광했던 게 또 너무 식어버린 이런 상황 때문에 경제가 이렇게 됐는데 저는 이제 다른 아이디어 다른 측면에서 보면 M&A 돼서 그 회사를 더욱더 좋게 만드는 것도 참 좋은 일이지만 저는 혁신 성장 기업들이 계속 시장에 나오고 상장하고 그리고 조달하고 M&A 하고 해 나가는 이런 과정을 거쳐서 우리나라의 고질적인 내수 경제의 어떤 불황 또는 내수 부진 그리고 부동산 부문에 가계 부채 문제들을 다 해결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다시 한번 배당 분리 과세와 그리고 상속 증여세에 대해서 정말 전향적인 판단이 좀 있었으면 하는. 그런데 옛날에는 저는 솔직히 이런 기대도 안 했어요. 우리 이대호 기자, 저 오래 보셨잖아요.

◇ 이대호> 그렇죠.

◆ 홍춘욱> 까칠한 홍 박사 아닙니까?

◇ 이대호> 한 까칠하시죠.

◆ 홍춘욱> 그러면서 작년만 해도 제가 국내 주식을 왜 투자하냐. 이런 이야기를 했던 사람이 올해 이렇게 특히 봄부터는 우리 미국보다 우리가 좋아요. 이렇게 돌아선 이유가 뭔가 생각하면 당연히 우리 주가가 싸기 때문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드디어 뭔가 변화의 징후가 좀 보이기 때문에 또 시장의 참가자들이 이렇게 기대가 클 때 이걸 저버리게 됐을 때의 후폭풍이 너무 무서우니까 이제 좀 시장에 있는 대주주 오너님들의 이해관계만 보던 그 정치권이 이제는 1,000만, 1,500만 우리 동학 개미들의 눈치를 보는 세상이 왔다. 그러면 이게 다 세상이 바뀔 징후가 아닌가 싶어서 이렇게 물 들어올 때 노를 저으려고 오늘 성공예감 와서 조금 길게 이야기했습니다.

◇ 이대호> 좋은 말씀입니다. 상징적으로 그러니까 우리나라는 지금 대표이사에게는 스톡옵션을 줄 수가 없잖아요, 법적으로. 이런 것도 이제 대표적으로 개선해야 하는 법으로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 왜 우리가 IT 버블 때 큰 충격, 실망도 많이 했습니다만 사실 그 이후에 많은 인재와 자본이 또 남기도 했었고 그래서 버블은 산업을 만들고 인재를 남긴다는 말도 있지 않습니까?

◆ 홍춘욱> 멋진 말씀이십니다.

◇ 이대호> 젠슨 황이, 물론 그쪽 버블은 아닙니다만 엔비디아의 창업자 젠슨 황이 세계 부자 순위 10위에 올랐습니다.

◆ 홍춘욱> 벌써 그렇게 됐군요.

◇ 이대호> 이것도 굉장히 이제 상징적인 모습인 거죠. 또 우리나라에서도 그런 유니콘 또 돈 많이 버는 공대 출신 창업자 또 많이 나올수록 좋은 거죠.

◆ 홍춘욱> 저는 제프 베이조스 이번에 결혼하면서 700억 썼다고 그러는데 누가 비판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그 돈을 썼잖냐, 움켜만 쥐고 딴짓하고 탈세 쪽으로 가고 보물섬으로 가는 사람도 천진데, 보물섬이란 케이먼이라든가.

◇ 이대호> 조세 회피처.

◆ 홍춘욱> 싱가포르라든가 홍콩이라든가 모나코 같은 조세 회피처들을 뜻하는데 거기 우리나라 오너님들 돈이 그렇게 많이 있다는 보고서들 많이 봤잖아요, 우리가. 그러니까 우리가 상속세나 이런 게 막 65% 이렇게 때리면 속은 시원하거든요. 부의 불평등을 바로잡을 수 있어. 이렇게 생각하시기 쉽지만 그 사람들은 권력과 네트워크와 지식을 갖고 있기 때문에 너무나 쉽게 그걸 회피할 수 있다는 것도 좀 알아두셨으면 좋겠다. 그 모든 그물망을 다 촘촘하게 하면 감독 비용이나 이런 것들을 생각해 보면 도저히 감당이 안 되는 비용은 드는 반면 상속세 걷는 건 미미한 그런 세상이 지금 와 있는 게 아닌가 싶어서 좀 이야기를 해봤습니다. 아무튼 그래서 부자들이 저는 우리나라에서 남의 눈치 보지 않고 편하게 돈 쓰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고요. 그래야 내수 시장이 살아나니까. 그리고 두 번째가 상속세를 가지고서 부의 대물림이 이루어지는 것에 대해서 저도 분명히 불쾌합니다만 걷지도 못할 고율의 상속세 65%를 적용해서 그런 식으로 여러 가지 수많은 부작용들을 일으키는 것보다는 좀 변화가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 DJ 대통령 때, 김대중 대통령 때 우리나라 상속세 허들 30억이 설정됐거든요. 30억을 넘는 순간 상속세가 엄청나게 뜁니다. 그런데 그때보다 우리가 물가가 한 2배, 3배 올랐잖아요. 그러면 1인당 GDP도 3배가 됐는데 지금 3배 더 됐죠. 그런데 최저임금도 3배 이상 올랐는데 그때 2,000원대였는데 왜 상속세 룰은 그대로 돼 있나. 빨리 개정해서 인플레에 연동한다는 규정 하나만 넣어도.

◇ 이대호> 인플레이 연동.

◆ 홍춘욱> 예, 인플레어 연동한다는 규정 하나만 넣어도 사실 이 문제들은 그렇게 크지 않거든요.

◇ 이대호> 근로소득세 과표 구간도 그런 식으로 바꾸자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처럼 이거는 특정 부자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경기가 선순환되도록 그런 취지를 또 갖고 계시는 거죠.

◆ 홍춘욱> 이런 여러 가지 세금들을 좀 공평하게 잘 하면서 세제에 있어서 저는 작년에 그렇게 우리 금융투자 소득세 논란이 그렇게 컸던 이유가 시장은 기울어진 운동장이고 엉망진창으로 돌아가고 있는데 세금만 거두겠다 그러니까 수많은 우리 동학 개미들이 화를 낸 거지 사실 이런 부분들에 대한 불공평함들을 좀 덜어주면서 저율의 세금부터 조금씩이라도 시작을 한다면 사실 우리나라 먼 미래를 위해서 국가가 재원이 부족한 면에서 전 세계 대부분 나라들이 다 캐피탈 게인 택스, 자본 차익세에 대해서 걷고 있는 상황이니까 이런 부분에 대해서 충분히 저는 협력이 필요한 부분이 있는데 아무 인센티브, 당근은 없으면서 그냥 세금만 걷겠다고 나오니까 그렇게 화가 나는 거거든요. 우리 국민들, 특히 주식 투자자들이 세금 내기 싫어 그런 게 아니라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피해만 보는데 세금만 내라고 그러니까 좀 화가 난 측면도 있지 않냐 이런 것들에 대한 정책 조율 이게 정치가 하는 일 아닌가 생각해 봤습니다.

◇ 이대호> 또 그 시장 내부 이야기를 좀 해볼게요. 우리 증시가 지난주에 처음으로 시가총액 3,00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코스피 한 2,600조, 코스닥 400조 해서 합쳐서 3,000조 넘어섰죠. S&P500하고 나스닥도 사상 최고치입니다. 그리고 엔비디아 같은 경우에는 나 홀로 시가총액 4조 원을 넘어서 한 5,500조 원 되죠. 4조 달러 넘어서서 1,500조 원 어마어마합니다. 또 비트코인도 사상 최고치 가고 있더라고요. 11만 9,000달러. 뭐 다 오릅니까? 왜 이렇게 자산 가치들이 떠오르고 있을까요?

◆ 홍춘욱> 저희들이 이제 이런 걸 타코(TACO : Trump Always Chickens Out) 랠리라고 부르는데요.

◇ 이대호> 트럼프 이야기죠.

◆ 홍춘욱> 예, 트럼프 대통령이 4월 2일 상호 관세 발표하면서 주식 시장을 고점 대비 나스닥 23%를 떨어뜨렸거든요.

◇ 이대호> 코스피도 2,300선이 깨졌습니다.

◆ 홍춘욱> 그때 제가 방송 출연해서 이 가격에 안 살 거면 한국 주식은 투자 앞으로도 하지 마시라고 했던 게 기억이 나요.

◇ 이대호> 그때 우리 분위기 되게 안 좋았었는데.

◆ 홍춘욱> 예, 저희 프리즘 고객님들은 다 아십니다. 그때 저희는 샀습니다.

◇ 이대호> 저희 그때 4월 초 방송 나오셨을 때도 비슷하게 지금 사야 된다. 그런 표현을 하셨죠.

◆ 홍춘욱> 왜 그러냐 하면 외환위기 때 밸류에이션이라고 그러잖아요. 주당 순자산 가치 대비해서 그때 외환위기 때 우리나라가 얼마까지 갔냐 하면 정말 슬픈데 0. 67배까지 갔었어요.

◇ 이대호> 100만 원짜리가 67만 원으로 떨어졌던, 순자산이.

◆ 홍춘욱> 예, 그런데 이번에 얼마였냐 하면 그 100만 원짜리가 80만 원 돼 있었어요.

◇ 이대호> 그러니까 다 청산하면은 100만 원씩 나눠 가질 수 있는 자산이.

◆ 홍춘욱> 80만 원에 거래되는. 그만큼 어마어마한 바겐 세일이 있었던 시장이었죠. 그 바겐 세일을 이제 어떻게 보면 금융시장이 다 했는데 그 뒤에 이제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 관세를 지금 8월 1일로 또 유예를 한 번 더 했잖아요. 그러니까 계속 센 세율은 부과하면서 자꾸 늦추니까.

◇ 이대호> 부과 시점을.

◆ 홍춘욱> 예, 그러니까 또 늦어질 것이라고 사람들이 다 기대하는 그리고 이번에 특히 브라질에 대해서 50% 그리고 EU에 대해서 30%. EU는 사실 미국에 대해서 서비스 수치까지 하면 무역 적자 국가인데 거기다 그런 세금을 부과를 하는 걸 보면서 말이 너무 안 되거든요, 사실은. 이 세율이라는 게 너무 그러니까 우스꽝스러운 세율이에요.

◇ 이대호> 감정적인.

◆ 홍춘욱> 감정적인. 베트남도 11% 부과하려고 그런 걸 그냥 20%로 그날 올렸다면서요. 그러니까 이런 식으로 움직이는 걸 보면서 금융시장의 참가자들이 저 사람 또 후퇴할 거야. 그래서 타코 랠리라고 저희들이 부르고요. 이 타코 랠리의 걱정거리는 하나 있죠. 미국 시장 금리가 다시 또 4. 4까지 올라왔다. 그 시장 금리 올라가게 될 때는 기술주들이 굉장히 위험하거든요. 왜냐하면 이제 기술주 테크 기업들일수록 재무 구조가 그렇게 좋을 수가 없죠. 왜냐하면 세상을 지배하기 위해서, 차기 세상을 지배할 기술들을 장악하기 위해서 어마어마한 투자를 하고 계시는 중이니까 수많은 돈을 끌어모아서 그리고 달리고 있는 중인데 조달 금리들이 저런 식으로 계속 올라가는 것은 분명히 안 좋은 징후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저는 솔직히 미국 시장보다 우리나라 시장이 훨씬 마음이 편하다. 미국 시장은 다시 PER 기준 23배를 넘어서서 이제 24배까지 왔는데요. 역사적으로 그런 정도의 PER, 주가 순자산에 대해서 한 건 PBR 이익에 대해서 계산을 하는 건 PER이라고 하는데 이 PER 레벨 23배 넘어선 다음에 그 뒤 10년에 플러스 수익 난 적이 없다고 합니다. 그 10년 평균 수익률이 플러스가 난 적이 없다고 합니다. 그만큼 위험한 레벨에 도달을 해 있고 또 그 위험한 레벨에 파월 의장님하고 트럼프 대통령 사이도 안 좋아서 계속 지금 시장 금리가 오르고 있는 중인데 미 증시에 대해서는 저는 솔직히 좀 걱정스러웠고요. 반대로 한국은 방금 말씀드린 너무나 싼 레벨에 있다가 타코 랠리, 여기 더 나가서 주주 중시 경영으로 갈 것이다. 그러니까 올해 상속 세제는 일단 물 건너갔지만 그래도 내년에 하지 않겠냐. 이런 기대들이 시장에 남아 있다 보니 일단 우리도 그렇고 다 달려가고 있는 중이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 이대호> 관세 이야기하셨으니까 말인데 우리는 아직 도장을 못 찍었습니다만 일단 8월 1일부터 부과하겠다고 한 게 25%잖아요.

◆ 홍춘욱> 그렇습니다.

◇ 이대호> 원래 4월 초에 통보했던 거랑 똑같은 거고 일본은 24% 매긴다고 했던 게 25%로 올라가고, 도리어.

◆ 홍춘욱> 그렇습니다.

◇ 이대호> 유럽연합은 30% 중국도, 30%고 물론 이제 그건 협상 중이라고 합니다만 이런 측면에서 보면 어차피 관세라는 게 다 똑같이 매겨지고 우리가 그중에서 특히나 높은 건 아니라면 뭐 대한민국 수출에 이건 최소한 나쁘지는 않겠는데 이런 생각도 들거든요. 상대적인 거잖아요, 수출은.

◆ 홍춘욱> 그렇긴 한데 이제 절대 규모가 줄 수 있으니까.

◇ 이대호> 절대 규모.

◆ 홍춘욱> 그러니까 상대 점유율은 올라갈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중국은 가중 평균 관세율을 이제 저희들이 추정을 대략 해보면 53% 정도로 추정되거든요. 그전에 이미 23%가 있어서 그렇습니다. 그래서 여기에 이번에도 또 35% 또 추가됐지만 추가된 부분들이 중복 계산되는 게 있어서 대략 한 53%, 52% 정도라고 하고요. 그리고 이제 다른 나라에 대해서 부과되는 관세율들도 대단히 높은 그래서 가중 평균 관세율을 추정을 해본 미국 의회 예산처 정도에서 나온 숫자 보면 20% 정도라고 합니다. 그러면 우리가 25%니까 사실 우리만 특별하게 그렇게 두들겨 맞은 건 아니죠. 그런 면에서 분명히 한국이 상대적인 점유율은 올라갈 수 있다. 다만 미국 내에서 이제 이걸 누가 가격을 지불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가 당연히 기업체들이 처음엔 지불하지만 그 기업이 이제 그 가격을 소비자에게 전가시키는 시기가 이제 언제 오냐, 그 쇼핑 시즌에 하지 않겠냐, 지금처럼 세일 시즌은 아닐 거고. 이제 그런 이야기들을 많이 하는 거죠. 그래서 6월 소비자 물가가 이번 주에 발표가 되는데 지난 5월 물가부터 재미있는 물가 흐름이 내구제 물가가 오르더라고요.

◇ 이대호> 상대적으로 좀 비싼 거, 오래 쓰는 것들.

◆ 홍춘욱> 예, 이제 그런 물가들이 초장에 이제 이거 관세 부과가 있기 전에 봄에 엄청 팔린 거죠. 그러면서 재고가 이제.

◇ 이대호> 당겨서 사는 거죠?

◆ 홍춘욱> 그렇습니다. 재고가 소진된 거 다음엔 가격이 인상되지 않겠냐는 그런 우려들이 지금 조금씩 나오고 있는 중이고요. 아무튼 특히 3, 4월에 재미있었던 특징적인 현상 중에 하나가 중고차 값이 급등했던 거 기억나시죠?

◇ 이대호> 중고차 가격.

◆ 홍춘욱> 예, 왜냐하면 신차 값이 오를 테니까.

◇ 이대호> 관세 때문에.

◆ 홍춘욱> 한국 차에 대해서 25% 뭐 이런. 이제 그런 거에 대해서 미리 오르다가 이제 5월에는 다시 중고차 값이 좀 빠졌는데 그 중고차 값에 이제 선행 지표가 되는 여러 가지 중고차 지수들은 다시 오르고 있더라고요. 이런 점을 생각하면 결국 수입 수요, 절대적 수입 수요가 줄어드는 거 아닌가. 이런 걱정이 좀 있습니다. 그래서 일단 우리 입장에서, 어떤 분이 그러시더라고요. 현대차까지 오르면 우리나라 주식 시장이 정말 3,000억 선이 아니라 4,000도 갈 텐데. 이런 이야기 하시잖아요.

◇ 이대호> 그렇죠. 현대기아차 시가총액 순위가 높다 보니까

◆ 홍춘욱> 그렇습니다. 그래서 지난해만 해도 굉장히 좋은 주가였는데 지금 올해 사실 그때 작년 대비해서 좀 모 부족한 면이 있잖아요. 그런 게 이런 관세에 대한 공포 우려들 때문에 좀 그런 부분들이 있다는 걸 생각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 이대호> 수출이라는 게 비슷한 국가들끼리 경쟁을 하다 보니까 그 경쟁 선상에서는 우리가 불리할 게 없지만 아예 미국의 수입 규모 자체가 위축된다면 결코 또 바람직하지 않을 테니까요.

◆ 홍춘욱> 예. 관세 수입이 3배 늘었다잖아요.

◇ 이대호> 그러니까 관세, 그러니까 세금이 많이 늘었다고 미국이 그걸 또 좋아하고 있는데 그게 좋은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 홍춘욱> 왜냐하면 그러면 이제 그게 가격에 반영이 되니까 그렇죠. 누군가는 그 가격을 짊어져야 될 텐데 수출 기업 그러니까 트럼프의 주장은 한국의 현대차나 중국의 샤오미 같은 거대 수출 기업이 그 비용을 짊어질 거라고 주장을 하는 거지만 과연 그러겠는가 소비자들이 대부분 짊어지지 않겠냐.

◇ 이대호> 어차피 관세라는 게 수입하는 미국 기업이 내는 것이고 판매 가격을 그 미국 기업들이 결정할 것이니.

◆ 홍춘욱> 그러니 여기 원가를 떨어뜨리는 부분도 분명히 있겠지만 그러니까 그 마진을 떨어뜨릴 만한 부분도 있지만 판매 가격의 조정은 현실화되겠죠. 왜냐하면 미국 경기가 안 나쁘니까.

◇ 이대호> 그걸 또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하는 거고요.

◆ 홍춘욱> 그렇습니다.

◇ 이대호> 개미스쿨 시간 프리즘 투자자문의 홍춘욱 대표와 함께하고 있고요. 지금까지 들어와 있는 뉴스도 정리해 드리고 말씀 계속해서 이어갈게요. 라디오 정보센터 다녀옵니다.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 2부 함께하고 계시고요. 10시 37분, 38분이 딱 됐네요. 개미 스쿨 시간 프리즘 투자자문의 홍춘욱 대표와 이야기 이어가겠습니다. 근데 요즘에 증시 투자자 분들을 보면 코스피가 3,200까지 올라오는 동안에 돈 좀 벌었다는 분들도 계시고 전혀 체감을 못 하고 남의 이야기 같다는 분들이 있거든요. 왜 그런 거 있지 않습니까? 왜 내가 산 주식만 안 오르는가. 물론 일종의 머피의 법칙처럼 더 뇌리에 더 강하게 남는 것도 있겠습니다만 기본적으로는 좀 어떤 연유라고 보세요?

◆ 홍춘욱> 시장은 결국 수익은 5년, 10년을 놓고 보면 평균을 향해 움직이는 특성이 있습니다. 평균 회귀라고 부르는 아주 강력한 현상이 있는데요. 지난 5년 동안 좋았던 기업들의 리스트를 우리가 생각해 보면 배터리, 바이오, 인터넷 게임, BBIG로 떠오르는 이 테마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전 15년을 또 돌이켜 보면요. 바이오, 화장품이 떠오르실 겁니다. 개인 소비재. 기억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때 제가 이제 컨퍼런스를 갔는데 글로벌 증권사 M사의 애널리스트가 종목 이야기를 하는데 아시아 태평양 지역 종목 TOP10 종목을 이야기하는데 거기 아모레퍼시픽 하나 올라가 있더라고요, 한국 기업이. 2015년 일입니다.

◇ 이대호> 그때 이제 중국 사람들이 우리나라 화장품 엄청 사 갈 때.

◆ 홍춘욱> 그러면서 저는 이제 모 기관에 있었으니까 그렇게 큰 기관이 삼성전자나 현대차 같은 시대에 뒤떨어진 기업을 들고 있는지 이해를 못 하겠다는 이야기까지 하더라고요, 저한테. 그런 걸 들으면서 느낌이 다 왔구나. 그러니까 제가 이 일을 오래 해서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가 항상 삼성전자나 현대차가 오를 때다. 저는 그런 생각을 되게 하거든요.

◇ 이대호> 반대로.

◆ 홍춘욱> 왜냐하면 너무 확신에 차고 너무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기업들은 이제 그 조그마한 악재에도 굴러떨어집니다. 왜 그러냐 하면 PER이 너무 높기 때문에.

◇ 이대호> 이미 기대치를 한몸에 받고 있으니.

◆ 홍춘욱> 그렇죠. 그리고 두 번째가 그렇게 기대치를 한몸에 받는다는 건 미래 이익 전망이 엄청나게 상향 조정됐다는 뜻인데 그때 2016년 혹시 사드 사태로 한한령 기억나십니까?

◇ 이대호> 그때 그 화장품주들이 갑자기 이제 급랭 돼버렸죠.

◆ 홍춘욱> 그리고 또 한미약품을 비롯한 우리나라 제약 바이오 기업들이 또 발표했던 수많은 그 파이프라인들이 잘 됐으면 또 좋았을 텐데 좀 그렇게 성과들이 안 좋아지는 경우들을 우리가 꽤 많이 봤지 않습니까?

◇ 이대호> 계약이 반환된 것도 나오고.

◆ 홍춘욱> 전 사노피와의 계약이 제일 많이 기억나는데요. 이 사례가 제가 보여드리는 바가 뭐냐 하면 미래 수익 전망이 너무나 높아져 있으면 사소한 악재에도 실적 전망이 악화되는 순간 비싼 거 아니야? 라는 질문을 받게 됩니다. 두 번째 문제가 뭐냐 하면 가격이 그렇게 치솟고 국민주가 됐어요. 그러면 이런 위험들이 왔을 때 리스크 관리가 잘 안 되시는 분들이 많겠죠. 그럴 때마다 항상 나오는 또 잘못된 투자 전략이 뭐냐 하면 주식은 사는 것이지 파는 게 아니다. 저는 이런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고점이구나. 하거든요.

◇ 이대호> 낙관론이 팽배해 있을 때.

◆ 홍춘욱> 한국 주식이 어떤 과거를 가지고 있는지를 모르는 초보자들이 시장에 들어왔다. 그러니까 주식은 사는 거지 파는 게 아니라는 말 속에는 우리나라 한국 대주주들이 어떤 사람인지를 전혀 모르는 그 순진한 투자자들이 들어왔다는 걸 의미하는 거거든요.

◇ 이대호> 사실 그게 이제 미국 시장이라면 좀 맞는 말일 수도 있지만 한국은 좀 경기 사이클을 타는 특성도 있고.

◆ 홍춘욱> 선진국 시장은 일단 대주주가 연기금이에요.

◇ 이대호> 자산운용사들이고.

◆ 홍춘욱> 그리고 연기금들이 주가가 안 오르잖아요. 근데 회사 실적은 좋은데 주가가 안 올라요. 그러면 경영진은 바로 목을 칩니다.

◇ 이대호> 해임해 버리죠.

◆ 홍춘욱> 바로 해임해 버립니다. 그리고 행동주의 펀드들이 엄청 많아서 지속적으로. 심지어 옛날에 10년 전 엔비디아도 행동주의 펀드한테 아주 공격당하고 처음으로 배당 지급하고 했던 사례가 있었습니다. 그런 일들을 우리가 경험해 보시면 알게 되는데 우리는 행동주의 펀드들이 M&A 시도에서 한 번도 성공한 적도 없고 그리고 오너들이 그런 거에 대해서 또 신경도 안 쓰고 강력한 어떤 방어막을 갖고 있잖아요, 경영진이. 특히 정부가 게임에 뛰어들어서 대주주 편을 들고 이런 일들은 우리가 비일비재한 나라잖아요. 그러니까 한국은 그게 안 되는 나라인데 그 순진하게 생각하시는 거죠. 이러다 보니까 이제 두 번째 문제가 같이 터지는데 뭐냐 하면 한 번 빠지기 시작하면 매물이 끝도 없이 나오는 거예요. 잠수함 주식이 됩니다. 개미 투자자들의 비중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그때 리스크 관리를 못 하고 고점에서 주식을 대거 보유한, 그러니까 어디서 저는 들어갔습니다라고 했던 분들이 이제.

◇ 이대호> 몇 층에 구조대 보내주세요.

◆ 홍춘욱> 구조대 보내주세요. 하는데 구조대가 잘 안 들어가죠.

◇ 이대호> 그러니까 그게 이제 개인 투자자분들이 많아지면서 또 신용 융자도 많이 쓰게 되고 어떻게 보면 변동 폭이 더 커진다. 이런 의미일 수도 있겠죠.

◆ 홍춘욱> 그것도 있고 또 단톡방 문제도 있겠죠.

◇ 이대호> 쏠림현상.

◆ 홍춘욱> 리딩방 여기서 해놓고 이제 세력들이 털고 나간 경우들. 대표적인 게 2023년 8월 7일 저는 이 날짜까지 기억하는 이유가 이제 두 번째 오늘 이야기 주제가 되는 BBIG 테마가 끝난 날이거든요, 그날이. 그날 전체 우리나라 시장 시가총액의 얼마 안 되는 2차 전지 관련 주식들이 전체 시장 거래 대금의 한 3분의 1을 차지한 날이 있었습니다. 그런 날 저희들은 아 그분들이 털었구나. 저희는 알거든요. 왜냐하면 이런 비정상적인 거래량이라는 것은 내부자가 팔지 않으면 도저히 안 되는 그러니까 초기 투자자가 팔지 않으면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어마어마한 물량이 쏟아졌는데 근데 그게 거래가 다 되더라고요. 그리고 그날 주가가 올랐어요. 근데 그 뒤 지금 만 2년이 지났잖아요. 그 과정을 우리가 볼 수 있으면 느낌이 오시죠? 그래서 지금 제가 방금 말씀드린 테마들이 있습니다. 화장품은 이제 앞으로 안 되나요? 라는 질문이 나왔을 때 답이 이제 나왔죠. 달바를 비롯한 API를 비롯한 수많은 우리나라의 차세대 그 관련돼 있는 코스메틱 기업들의 주가는 그렇게 좋은데.

◇ 이대호> 신규 창업을 해서 또 상장까지 한 기업들.

◆ 홍춘욱> 또는 ODM 기업들은 그렇게 좋은데, 생산하는 기업들은 그렇게 좋은데 왜 과거에 그렇게 시대를 풍미했던 기업들의 주가는 못 오르는가. 이렇게 생각해 보시면 이제 그 높았던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는 실적을 주지 못했거나 또는 너무나 높은 가격에 많은 매수세가 몰리다 보니까 수급이 완전히 꼬여 있거나. 그럼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어떻게 해야 돼요? 자사주를 매입해 줘야 되는데 미래 현금 흐름이 좋지 않은 기업이 자사주를 매입해 줄까요? 심지어 소각해 줄까요?

◇ 이대호> 돈을 벌어야죠, 우선은.

◆ 홍춘욱> 그렇죠. 먼저 살아야죠. 이런 이야기를 듣고 나니 이제 지금 현재 시장의 주도주가 왜 바뀌었는지를 바로 여러분 다 아시는 것처럼 이제 금융사와 지주사 그리고 조방원으로 이어지는 이 테마가 과거에 없던 테마가 왜 갑자기 나오는가 그리고 새로운 테마들로 항상 시장은 움직이는가에 대해서 조금 이해가 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 이대호> 그렇죠. 항상 돌고 돌고 또 그때 또 상황에 맞는 뭔가 또 형성이 되고 그런데 사람들의 많은 관심과 돈이 쏠리게 되고.

◆ 홍춘욱> 그래서 마이크로소프트와 삼성전자가 위대한 기업인 거고요.

◇ 이대호> 오랫동안 꾸준히요?

◆ 홍춘욱> 오랫동안 꾸준했고 아까 제가 잠깐 이야기했었던 2015년 모 컨퍼런스에서 제가 M사 애널리스트한테 삼성전자는 어떻게 보냐? 했을 때 왜 그런 회사를 사냐는 질문을 했을 때가 지나고 생각하면 삼성전자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바닥을 치고 올라오던 그 해였거든요. 그러니까 어떤 시장에서 비아냥을 받고 그런 회사를 사냐? 소리를 들을 때 펀드멘탈이 좋은 회사들을 앞질러 가서 투자하는 사람들을 우리는 가치 투자자라고 부르는 거고요. 그래서 지금 우리나라 시장은 성장주 투자자보다 가치주 투자자가 월등하게 혜택을 누리는 10년 만에 시장이 순환이 온 거죠.

◇ 이대호> 돌아왔죠. 물론 이제 좀 삼성전자는 좀 다른 이야기일 수 있겠습니다만 그 가치 투자자들이 좋아했던 저평가 기업들, 특히 이제 저 PBR이라고 하는 순자산 가치만도 평가를 못 받고 있던 그 기업들이 최근에 많이 올랐습니다.

◆ 홍춘욱> 많이 오를 수밖에 없는 게 두 가지죠. 일단 이런 저 PBR 기업들의, 저 PBR 이유는 두 가지거든요. 우리 이걸 꼭 구분하셔야 됩니다.

◇ 이대호> 그러니까 저평가 받는 데는 저평가 받는 이유가 있었던 거죠.

◆ 홍춘욱> 예, 두 가지 이유가 있어요. 그중에 하나만 잘 피하시면 됩니다.

◇ 이대호> 어떤 걸까요?

◆ 홍춘욱> 바로 미래 이익 전망이 안 좋아서 저평가를 받은 기업들은 앞으로도 안 됩니다.

◇ 이대호> 아예 성장을 못하는 회사.

◆ 홍춘욱> 그러니까 그 회사는 주가 오르면 저는 내부자가 팔 것 같아요.

◇ 이대호> 우리 회사 이렇게 안 좋은데 왜 주가가 오르지? 우리 주식도 팔자 이런 거죠.

◆ 홍춘욱> 예, 얼마 전 정치 테마주 그 건설사 기억하시면 됩니다. 그런 회사들이 있거든요. 그런 회사는 절대 사면 안 됩니다.

◇ 이대호> 대주주나 임원들이.

◆ 홍춘욱> 내부자들이 매도하는 회사. 그러니까 오르는 순간 저평가가 아니고 사실 그건 적정 평가였던 거예요. PBR이 낮은 거지 미래 이익 전망이 낮고 앞으로 미래에도 이 회사가 존속 가능성이 없어서 주가가 쌌던 거죠. 그런 회사는 근처도 가면 안 됩니다. 그러면 어떤 회사를 사야 되냐? 이제 벌써 답이 나왔죠. 제발 저 PBR인데 그냥 사면 안 되고요. 배당을 준 회사를 사야 돼요. 그러니까 PBR은 낮고 배당을 줬다. 이 배당이 무슨 의미인지 생각해 보시면요. 제가 이제 경영자입니다. 제가 이제 프리즘의 경영자인데 우리 회사가 지금 좀 어려운 구간을 경과해서 흑자 구간을 가고 점점 더 회사가 잘 돼요.

◇ 이대호> 요즘 뭐 잘 되신다고 소문났습니다.

◆ 홍춘욱> 가정인데 지금.

◇ 이대호> 가정이에요?

◆ 홍춘욱> 예, 가정이에요.

◇ 이대호> 실제로 잘 되시지 않습니까?

◆ 홍춘욱> 아니요. 안 그래요. 그래서 가정인데 이 가정을 해서 그럼 내년에 우리 고생했던 주주님들한테 어떤 보답을 해 드려야 될까를 생각하잖아요. 왜냐하면 우리 직원들 연봉은 벌써 오르기 시작했으니까. 원래 그렇지 않습니까? 회사가 막 전환점을 돌아서서 오르기 시작할 때 열심히 우리는 투자를 해야 되잖아요. 그래서 적자가 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비용을 도저히 해결을 못 해 적자가 나는 시기가 있고 투자해서 적자가 나는 시기가 있거든요. 그런 시기에는 근로자들의 임금이 오르게 됩니다. 그런데 주주 입장에서는 굉장히 불쾌하겠죠. 도대체 이게 뭐 하는 짓이야? 이렇게 생각하실 거라고요. 그분들한테 이제 저희는 내년에 자사주를 아마 매입하겠죠. 오랫동안 시장에서 장외 주식이니까 유동성도 없었던 그런 주식들을 오랫동안 갖고 계신 분들의 지분을 좀 사드려야 되겠죠. 그러다가 누적됐던 적자들도 다 메우고 우리 급하게 팔아야 되거나 또는 불만을 갖고 계시는 주주분들의 주식도 좀 사들였어요. 그다음에 우리가 돈을 또 벌었어요. 그럼 뭐 할까요? M&A하거나 배당하겠죠. 딱 이 과정을 이해하시면 됩니다.

◇ 이대호> 성장을 하거나 주주 환원을 하거나.

◆ 홍춘욱> 그렇죠. 그런데 저 PBR 주식들은 대부분 성장이 약한 회사들이죠. 왜냐하면 홀딩 컴퍼니가 어디 투자할 데가 별로 없고 금융회사가 우리나라 내수 시장에 있는 금융회사가 뭐 그렇게 심각하게 어마어마하게 성장하는 그런 업체도 잘 안 보이잖아요. 그러면 배당을 해줘야 되거든요. 이제 답을 찾으셨습니다. 굉장히 낮은 저평가 영역에 있는 기업이 1년, 2년, 3년 4년, 이상 배당을 하고 있는 회사가 있다. 그 회사가 이번 시장에서의 타깃입니다. 실제로 얼마 전 그 거래소가 발표했던 아주 재미있는 자료를 봤는데 현금 배당 법인의 초과 수익률. 초과 수익률이 뭐냐 하면 종합주가지수 대비 얼마나 잘했나 이걸 보는데 지난 5년 동안 세상에 세 번이나 이겼다. 참 이상하지 않습니까? 지난 5년 동안 우리나라 BBIG 광풍이 불면서 성장주, 배당을 주는 기업보다는 미래 이익 성장이 가파르게 개선되는 종목들만 우리가 투자자들이 다 뛰어들었는데 지나고 보니까 어마어마한 초과 수익을 올렸던 시기들이 발생하는데 그 시기가 언제냐 봤더니 2021년, 2022년 그리고 작년이더라. 이 세 번의 특징이 뭐냐 하면 장이 안 좋을 때다. 주식 시장이 안 좋을 때 이런 배당을 지급해 주던 기업들의 성장이랄까 주가가 굉장히 강하더라라는 걸 우리가 다 본 거예요. 작년 그리고 올해는 이제 이 회사들이 배당을 작년보다 더 많이 지급할 수 있는 핑계가 생기죠. 왜냐하면 배당 분리 과세라든가 아니면 여러 가지 인센티브가 생길 거라는 기대가 생기면 이 회사들은 더 적극적인 배당을 줄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옥석 구분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이대호> 옥석을 잘 가리셔야 하고요. 그 총 주주 환원율이라고 하죠. 배당에다가 자사주 매입 소각에다가 주가 상승까지 만약에 이런 걸 이야기하는 회사가 있다면 조금 좋게 보셔도 될 수 있다는 것도.

◆ 홍춘욱> 저가 매수가 가능한 기업이라고 저희들이 이야기하죠.

◇ 이대호> 프리즘 투자자문의 홍춘욱 대표였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