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농촌에 남겨진 아이들…방학 맞아 부모 품에!

입력 2025.07.14 (19:27) 수정 2025.07.14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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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는 부모가 도시로 돈을 벌러 가 농촌에 남겨진 어린이가 900만 명이나 되는데요.

한 지방 정부가 아이들이 방학 동안 부모와 함께 지낼 수 있게 도와주는 행사를 열었습니다.

[리포트]

오전 9시, 광둥성 둥관의 한 광장에 백여 명의 사람들이 초조하게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1500km 떨어진 고향에서 27시간이나 걸려 도착할 자녀를 기다리는 부모들입니다.

[탕신핑 : "아이가 너무 보고 싶어 일찍 나왔습니다. 몇 년 동안 못 봤는데, 이번에 많이 구경도 시켜주고 싶어요."]

11시가 조금 넘자 대형 버스들이 속속 도착합니다.

아이들은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부모 품으로 달려갑니다.

[탕신핑 씨 아들 : "같이 놀고, 맛있는 것 먹을 게 기대돼요. 이 도시에 대해서도 알고 싶고요."]

쓰촨성 광안시 쳰펑구 35만 인구 가운데 8만 명이 광둥성 둥관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두 지역은 지난해부터 이런 가족 만남의 행사를 열고 있는데요.

출발지에서는 경찰과 의료진, 자원봉사자들이 동행해 아이들의 이동을 돕고 도착지에서는 아이들의 알찬 방학을 도울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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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농촌에 남겨진 아이들…방학 맞아 부모 품에!
    • 입력 2025-07-14 19:27:37
    • 수정2025-07-14 19:34:04
    뉴스 7
[앵커]

중국에는 부모가 도시로 돈을 벌러 가 농촌에 남겨진 어린이가 900만 명이나 되는데요.

한 지방 정부가 아이들이 방학 동안 부모와 함께 지낼 수 있게 도와주는 행사를 열었습니다.

[리포트]

오전 9시, 광둥성 둥관의 한 광장에 백여 명의 사람들이 초조하게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1500km 떨어진 고향에서 27시간이나 걸려 도착할 자녀를 기다리는 부모들입니다.

[탕신핑 : "아이가 너무 보고 싶어 일찍 나왔습니다. 몇 년 동안 못 봤는데, 이번에 많이 구경도 시켜주고 싶어요."]

11시가 조금 넘자 대형 버스들이 속속 도착합니다.

아이들은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부모 품으로 달려갑니다.

[탕신핑 씨 아들 : "같이 놀고, 맛있는 것 먹을 게 기대돼요. 이 도시에 대해서도 알고 싶고요."]

쓰촨성 광안시 쳰펑구 35만 인구 가운데 8만 명이 광둥성 둥관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두 지역은 지난해부터 이런 가족 만남의 행사를 열고 있는데요.

출발지에서는 경찰과 의료진, 자원봉사자들이 동행해 아이들의 이동을 돕고 도착지에서는 아이들의 알찬 방학을 도울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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