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색한 휴양객 연기”…러 기자가 전한 북한 원산해변
입력 2025.07.14 (19:35)
수정 2025.07.14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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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가지 음식이 나오는 코스 요리가 10달러(약 1만 4천 원). 세계적 체인 호텔 못지않은 객실은 1박에 90달러(약 12만 4천 원). 그리고 해변에는 관광객인 척하는 것 같은 조선노동당 당원들.
지난 11∼13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따라 북한에 출장 다녀온 러시아 기자가 둘러본 원산갈마 해안관광지구 리조트의 장면입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북한이 지난 1일 강원도에 개장한 원산갈마 해안관광지구에 초대된 첫 외국 고위 인사입니다.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는 14일 북한에서 세계적 휴양지라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게 됐다며 자사 기자의 체험기를 소개했습니다.
이 기자는 원산공항에서 관광지구로 이동하는 길에 ‘펍’(Pub), ‘레스토랑’(Restaurant), ‘비디오 게임 센터’(Video Game Centre) 등 예상과 달리 영어 간판이 즐비해 놀랐다고 전했습니다.
또 모든 가게의 간판에 영어가 병기돼 있었지만, 러시아어나 중국어 표기는 찾을 수 없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도착 첫날 북한 측의 초대로 호텔 식당에서 식사한 기자들은 전채요리 4종, 주요리 7종, 디저트 3종 등 14가지 음식으로 구성된 코스 요리를 대접받았습니다.
이 기자는 인삼을 넣은 닭, 게, 가지, 오리고기, 소고기, 생선요리 등이 포함된 이 코스가 1인당 10달러에 불과했다며 놀라워했습니다.
1박에 90달러인 호텔 객실은 슬리퍼, 다양한 크기의 수건, 다리미, 일회용 세면도구, 특산 음료로 가득 찬 미니바 등이 비치돼 있었고 발코니에서는 수㎞ 해변이 내려다보였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북한 조선중앙통신에서 ‘내국인 관광객이 이용 중’이라고 발표한 것과 달리 12일 오전까지 해변은 텅 비어 있었습니다.
호텔 2층에는 아침부터 정장을 입은 남녀가 당구를 치고 있었는데 이들은 점심 기자회견 후와 저녁에도 당구를 치고 있었고, 늦은 밤 기자 대부분이 방으로 들어간 이후에야 자리를 떴다고 합니다.
이 기자는 “이 커플은 최악의 역할을 맡은 것은 아니었을 것”이라며 “공원 벤치에서 담배를 계속 피우는 사람, 해변에서 자전거를 타는 사람, 바 테라스에서 맥주잔을 들고 앉아 있는 사람 등 다른 사람들은 강한 햇볕 아래에서 휴가객인 척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북적이는 리조트의 모습을 ‘연출’했다는 것입니다.
그는 이런 사람 중 일부는 북한 지도자들의 사진을 담은 배지를 옷에 달아 조선노동당 소속임을 드러냈으며 러시아어를 완벽하게 이해하고 구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기자는 12일 저녁 해변에서 러시아 관광객을 마주친 뒤에야 비로소 러시아 관광객이 원산에 도착한 것을 확인했다고 했습니다.
러시아 관광객들은 기자에게 “많은 우여곡절이 있어서 이 휴양지에 도착할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했다”고 했으며, 라브로프 장관이 도착한 11일 이후에야 일광욕하거나 물놀이하는 북한인 등 ‘생명의 신호’가 처음으로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 일간 이즈베스티야도 원산갈마 해양관광지구의 모습을 전했습니다.
이즈베스티야는 파랑, 초록, 분홍 등 밝은색으로 칠해진 집들이 인상적이었으며 외곽에는 신축 건물도 많이 보여 최근 북한의 주택 건설 발전을 방증했다고 밝혔습니다.
도시는 전체적으로 매우 청결했고 흰 제복을 입은 교통 관리원이 통행을 정리하고 있었지만 운행 중인 차는 드물었다며 “연료 절약 문제 때문일 수 있다”고 추정했습니다.
또 일반인도 다양한 스마트폰을 지니고 있었다는 것에 주목했습니다.
휴양지에는 현지 주민들이 물놀이하고 있었지만, 개장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런지 사람이 많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신문은 “해변은 15개 구역으로 나뉘어 있었고 북한 주민들이 머무를 수 있는 일부 구역에는 외국인 출입이 금지됐다”며 현지 관리인이 기자의 접근을 저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모스크바, 블라디보스토크,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온 러시아 관광객들은 전반적으로 만족감을 드러냈으며 패키지여행 가격은 1인당 1,600∼1,800달러(약 220만∼250만 원)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조선중앙통신]
지난 11∼13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따라 북한에 출장 다녀온 러시아 기자가 둘러본 원산갈마 해안관광지구 리조트의 장면입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북한이 지난 1일 강원도에 개장한 원산갈마 해안관광지구에 초대된 첫 외국 고위 인사입니다.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는 14일 북한에서 세계적 휴양지라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게 됐다며 자사 기자의 체험기를 소개했습니다.
이 기자는 원산공항에서 관광지구로 이동하는 길에 ‘펍’(Pub), ‘레스토랑’(Restaurant), ‘비디오 게임 센터’(Video Game Centre) 등 예상과 달리 영어 간판이 즐비해 놀랐다고 전했습니다.
또 모든 가게의 간판에 영어가 병기돼 있었지만, 러시아어나 중국어 표기는 찾을 수 없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도착 첫날 북한 측의 초대로 호텔 식당에서 식사한 기자들은 전채요리 4종, 주요리 7종, 디저트 3종 등 14가지 음식으로 구성된 코스 요리를 대접받았습니다.
이 기자는 인삼을 넣은 닭, 게, 가지, 오리고기, 소고기, 생선요리 등이 포함된 이 코스가 1인당 10달러에 불과했다며 놀라워했습니다.
1박에 90달러인 호텔 객실은 슬리퍼, 다양한 크기의 수건, 다리미, 일회용 세면도구, 특산 음료로 가득 찬 미니바 등이 비치돼 있었고 발코니에서는 수㎞ 해변이 내려다보였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북한 조선중앙통신에서 ‘내국인 관광객이 이용 중’이라고 발표한 것과 달리 12일 오전까지 해변은 텅 비어 있었습니다.
호텔 2층에는 아침부터 정장을 입은 남녀가 당구를 치고 있었는데 이들은 점심 기자회견 후와 저녁에도 당구를 치고 있었고, 늦은 밤 기자 대부분이 방으로 들어간 이후에야 자리를 떴다고 합니다.
이 기자는 “이 커플은 최악의 역할을 맡은 것은 아니었을 것”이라며 “공원 벤치에서 담배를 계속 피우는 사람, 해변에서 자전거를 타는 사람, 바 테라스에서 맥주잔을 들고 앉아 있는 사람 등 다른 사람들은 강한 햇볕 아래에서 휴가객인 척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북적이는 리조트의 모습을 ‘연출’했다는 것입니다.
그는 이런 사람 중 일부는 북한 지도자들의 사진을 담은 배지를 옷에 달아 조선노동당 소속임을 드러냈으며 러시아어를 완벽하게 이해하고 구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기자는 12일 저녁 해변에서 러시아 관광객을 마주친 뒤에야 비로소 러시아 관광객이 원산에 도착한 것을 확인했다고 했습니다.
러시아 관광객들은 기자에게 “많은 우여곡절이 있어서 이 휴양지에 도착할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했다”고 했으며, 라브로프 장관이 도착한 11일 이후에야 일광욕하거나 물놀이하는 북한인 등 ‘생명의 신호’가 처음으로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 일간 이즈베스티야도 원산갈마 해양관광지구의 모습을 전했습니다.
이즈베스티야는 파랑, 초록, 분홍 등 밝은색으로 칠해진 집들이 인상적이었으며 외곽에는 신축 건물도 많이 보여 최근 북한의 주택 건설 발전을 방증했다고 밝혔습니다.
도시는 전체적으로 매우 청결했고 흰 제복을 입은 교통 관리원이 통행을 정리하고 있었지만 운행 중인 차는 드물었다며 “연료 절약 문제 때문일 수 있다”고 추정했습니다.
또 일반인도 다양한 스마트폰을 지니고 있었다는 것에 주목했습니다.
휴양지에는 현지 주민들이 물놀이하고 있었지만, 개장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런지 사람이 많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신문은 “해변은 15개 구역으로 나뉘어 있었고 북한 주민들이 머무를 수 있는 일부 구역에는 외국인 출입이 금지됐다”며 현지 관리인이 기자의 접근을 저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모스크바, 블라디보스토크,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온 러시아 관광객들은 전반적으로 만족감을 드러냈으며 패키지여행 가격은 1인당 1,600∼1,800달러(약 220만∼250만 원)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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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7-14 19:57:33

14가지 음식이 나오는 코스 요리가 10달러(약 1만 4천 원). 세계적 체인 호텔 못지않은 객실은 1박에 90달러(약 12만 4천 원). 그리고 해변에는 관광객인 척하는 것 같은 조선노동당 당원들.
지난 11∼13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따라 북한에 출장 다녀온 러시아 기자가 둘러본 원산갈마 해안관광지구 리조트의 장면입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북한이 지난 1일 강원도에 개장한 원산갈마 해안관광지구에 초대된 첫 외국 고위 인사입니다.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는 14일 북한에서 세계적 휴양지라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게 됐다며 자사 기자의 체험기를 소개했습니다.
이 기자는 원산공항에서 관광지구로 이동하는 길에 ‘펍’(Pub), ‘레스토랑’(Restaurant), ‘비디오 게임 센터’(Video Game Centre) 등 예상과 달리 영어 간판이 즐비해 놀랐다고 전했습니다.
또 모든 가게의 간판에 영어가 병기돼 있었지만, 러시아어나 중국어 표기는 찾을 수 없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도착 첫날 북한 측의 초대로 호텔 식당에서 식사한 기자들은 전채요리 4종, 주요리 7종, 디저트 3종 등 14가지 음식으로 구성된 코스 요리를 대접받았습니다.
이 기자는 인삼을 넣은 닭, 게, 가지, 오리고기, 소고기, 생선요리 등이 포함된 이 코스가 1인당 10달러에 불과했다며 놀라워했습니다.
1박에 90달러인 호텔 객실은 슬리퍼, 다양한 크기의 수건, 다리미, 일회용 세면도구, 특산 음료로 가득 찬 미니바 등이 비치돼 있었고 발코니에서는 수㎞ 해변이 내려다보였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북한 조선중앙통신에서 ‘내국인 관광객이 이용 중’이라고 발표한 것과 달리 12일 오전까지 해변은 텅 비어 있었습니다.
호텔 2층에는 아침부터 정장을 입은 남녀가 당구를 치고 있었는데 이들은 점심 기자회견 후와 저녁에도 당구를 치고 있었고, 늦은 밤 기자 대부분이 방으로 들어간 이후에야 자리를 떴다고 합니다.
이 기자는 “이 커플은 최악의 역할을 맡은 것은 아니었을 것”이라며 “공원 벤치에서 담배를 계속 피우는 사람, 해변에서 자전거를 타는 사람, 바 테라스에서 맥주잔을 들고 앉아 있는 사람 등 다른 사람들은 강한 햇볕 아래에서 휴가객인 척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북적이는 리조트의 모습을 ‘연출’했다는 것입니다.
그는 이런 사람 중 일부는 북한 지도자들의 사진을 담은 배지를 옷에 달아 조선노동당 소속임을 드러냈으며 러시아어를 완벽하게 이해하고 구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기자는 12일 저녁 해변에서 러시아 관광객을 마주친 뒤에야 비로소 러시아 관광객이 원산에 도착한 것을 확인했다고 했습니다.
러시아 관광객들은 기자에게 “많은 우여곡절이 있어서 이 휴양지에 도착할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했다”고 했으며, 라브로프 장관이 도착한 11일 이후에야 일광욕하거나 물놀이하는 북한인 등 ‘생명의 신호’가 처음으로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 일간 이즈베스티야도 원산갈마 해양관광지구의 모습을 전했습니다.
이즈베스티야는 파랑, 초록, 분홍 등 밝은색으로 칠해진 집들이 인상적이었으며 외곽에는 신축 건물도 많이 보여 최근 북한의 주택 건설 발전을 방증했다고 밝혔습니다.
도시는 전체적으로 매우 청결했고 흰 제복을 입은 교통 관리원이 통행을 정리하고 있었지만 운행 중인 차는 드물었다며 “연료 절약 문제 때문일 수 있다”고 추정했습니다.
또 일반인도 다양한 스마트폰을 지니고 있었다는 것에 주목했습니다.
휴양지에는 현지 주민들이 물놀이하고 있었지만, 개장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런지 사람이 많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신문은 “해변은 15개 구역으로 나뉘어 있었고 북한 주민들이 머무를 수 있는 일부 구역에는 외국인 출입이 금지됐다”며 현지 관리인이 기자의 접근을 저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모스크바, 블라디보스토크,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온 러시아 관광객들은 전반적으로 만족감을 드러냈으며 패키지여행 가격은 1인당 1,600∼1,800달러(약 220만∼250만 원)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조선중앙통신]
지난 11∼13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따라 북한에 출장 다녀온 러시아 기자가 둘러본 원산갈마 해안관광지구 리조트의 장면입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북한이 지난 1일 강원도에 개장한 원산갈마 해안관광지구에 초대된 첫 외국 고위 인사입니다.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는 14일 북한에서 세계적 휴양지라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게 됐다며 자사 기자의 체험기를 소개했습니다.
이 기자는 원산공항에서 관광지구로 이동하는 길에 ‘펍’(Pub), ‘레스토랑’(Restaurant), ‘비디오 게임 센터’(Video Game Centre) 등 예상과 달리 영어 간판이 즐비해 놀랐다고 전했습니다.
또 모든 가게의 간판에 영어가 병기돼 있었지만, 러시아어나 중국어 표기는 찾을 수 없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도착 첫날 북한 측의 초대로 호텔 식당에서 식사한 기자들은 전채요리 4종, 주요리 7종, 디저트 3종 등 14가지 음식으로 구성된 코스 요리를 대접받았습니다.
이 기자는 인삼을 넣은 닭, 게, 가지, 오리고기, 소고기, 생선요리 등이 포함된 이 코스가 1인당 10달러에 불과했다며 놀라워했습니다.
1박에 90달러인 호텔 객실은 슬리퍼, 다양한 크기의 수건, 다리미, 일회용 세면도구, 특산 음료로 가득 찬 미니바 등이 비치돼 있었고 발코니에서는 수㎞ 해변이 내려다보였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북한 조선중앙통신에서 ‘내국인 관광객이 이용 중’이라고 발표한 것과 달리 12일 오전까지 해변은 텅 비어 있었습니다.
호텔 2층에는 아침부터 정장을 입은 남녀가 당구를 치고 있었는데 이들은 점심 기자회견 후와 저녁에도 당구를 치고 있었고, 늦은 밤 기자 대부분이 방으로 들어간 이후에야 자리를 떴다고 합니다.
이 기자는 “이 커플은 최악의 역할을 맡은 것은 아니었을 것”이라며 “공원 벤치에서 담배를 계속 피우는 사람, 해변에서 자전거를 타는 사람, 바 테라스에서 맥주잔을 들고 앉아 있는 사람 등 다른 사람들은 강한 햇볕 아래에서 휴가객인 척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북적이는 리조트의 모습을 ‘연출’했다는 것입니다.
그는 이런 사람 중 일부는 북한 지도자들의 사진을 담은 배지를 옷에 달아 조선노동당 소속임을 드러냈으며 러시아어를 완벽하게 이해하고 구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기자는 12일 저녁 해변에서 러시아 관광객을 마주친 뒤에야 비로소 러시아 관광객이 원산에 도착한 것을 확인했다고 했습니다.
러시아 관광객들은 기자에게 “많은 우여곡절이 있어서 이 휴양지에 도착할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했다”고 했으며, 라브로프 장관이 도착한 11일 이후에야 일광욕하거나 물놀이하는 북한인 등 ‘생명의 신호’가 처음으로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 일간 이즈베스티야도 원산갈마 해양관광지구의 모습을 전했습니다.
이즈베스티야는 파랑, 초록, 분홍 등 밝은색으로 칠해진 집들이 인상적이었으며 외곽에는 신축 건물도 많이 보여 최근 북한의 주택 건설 발전을 방증했다고 밝혔습니다.
도시는 전체적으로 매우 청결했고 흰 제복을 입은 교통 관리원이 통행을 정리하고 있었지만 운행 중인 차는 드물었다며 “연료 절약 문제 때문일 수 있다”고 추정했습니다.
또 일반인도 다양한 스마트폰을 지니고 있었다는 것에 주목했습니다.
휴양지에는 현지 주민들이 물놀이하고 있었지만, 개장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런지 사람이 많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신문은 “해변은 15개 구역으로 나뉘어 있었고 북한 주민들이 머무를 수 있는 일부 구역에는 외국인 출입이 금지됐다”며 현지 관리인이 기자의 접근을 저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모스크바, 블라디보스토크,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온 러시아 관광객들은 전반적으로 만족감을 드러냈으며 패키지여행 가격은 1인당 1,600∼1,800달러(약 220만∼250만 원)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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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 기자 j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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